경기도가 올해 난임부부 지원 등 저출생 대응과 함께 인구구조변화 대응책으로 청년안정화와 베이비부머 지원, 노년층 돌봄을 강화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도는 25일 도청에서 박찬민 인구톡톡위원장, 허승범 도 기획조정실장, 전문가, 도민참여단이 참여한 가운데 제12차 인구톡톡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올해 경기도 인구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도 인구정책은 ▲청년의 삶의 질 강화 ▲저출생 대응 위한 도민체감형 인구정책 발굴 ▲베이비부머 등을 위한 일자리·돌봄 확대 ▲일·생활 균형, 이민사회 등 다양성 포용정책 ▲경기도 인구정책의 종합 기획·조정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청년의 삶의 질 강화를 위해 청년 자립준비와 청년 노동자를 지원하며 청년 기회패키지와 청년기본소득 등을 통해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민체감형 인구정책으로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 등 난임부부 지원을 강화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늘린다. 베이비 부머의 재도약을 돕기 위해 질 높은 새로운 일모델인 ‘라이트잡’과 베이비부머 인턴십, 인턴캠프 등을 추진하고, ‘간병 SOS 프로젝트’ 등 노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인구정책위원회, 인구톡톡위원회, 토론회 등을 도민참여단과 시·군의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청년·중장년·노인을 아우르는 인구정책을 심층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도내 시·군이 추진한 인구정책 사례도 공유됐다. 또 이삼식 인구보건복지협회장이 은퇴고령자의 노하우를 도내 숙련인력 부족기업에 중재하는 가칭 경기고령자인력뱅크 건립을 건의했으며, 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준호 펜싱선수와 박시은·진태현 부부도 참석해 도민참여단과 대화를 나눴다. 허승범 실장은 “2024년 경기도 합계출산율이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한 것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인구톡톡위원회를 통해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실행한다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중소기업 제품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24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술력은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디자인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도와 24개 시·군이 공동으로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제조 중소기업 140개사를 지원한다. 디자인 개발에서는 1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전자, 생활용품 등 제품디자인 관련 기업에 최대 1천400만원 ▲CI/BI, 패키지 등 시각·포장디자인 관련 기업에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제품디자인 지원은 공장등록이 완료된 기업으로 다음달 1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디자인 상용화는 우수디자인의 제품화와 신속한 시장 출시를 원하는 기업들의 현장 요구를 반영해 신설됐다. 최근 3년 이내 디자인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디자인 개발을 완료한 기업 중 4개사를 선정해 금형 제작비를 최대 1천600만원까지 지원한다. 접수는 다음 달 2일까지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디자인은 제품 경쟁력과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디자인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디자인 역량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확립하고 영토 주권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독도 알리미’ 청소년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24일 도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따르면 ‘독도 알리미’ 청소년 캠프는 독도와 울릉도를 직접 방문해 역사·문화·환경을 탐사하고,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특강을 통해 독도 수호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팀별 프로젝트로 독도 홍보영상 제작 활동을 수행한다. 캠프는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로 55명씩 총 220명의 청소년을 선발한다. 남부권(6월2일~5일)은 수원시, 동부권(6월17일~20일)은 광주시, 북부권(9월2일~5일)은 의정부시, 서부권(9월22일~25일)은 광명시에서 출발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도내 거주하고 있는 2007~2012년 출생 청소년이다. 신청을 원하는 도내 청소년은 다음 달 5일까지 지원 신청서, 자기소개서, 활동 제안서 등의 필수서류를 작성해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과 7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국가유공자 자녀와 다문화 청소년은 선발 정원의 10% 이내에서 우선 선발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청소년활동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독도 수호 활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이 탄생했다. 23일 경기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에 따르면 최근 아너 소사이어티 363번째 신규 회원으로 장현택씨(신풍제약 전 회장)가 가입했다. 장씨는 17년간 양평군에서 살면서 주변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러던 중 위탁가정이나 조손가정 청소년에게 힘이 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번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장씨의 기부금은 양평군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약정하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전국 3천641명, 경기도에는 장씨를 포함해 363명의 아너 회원이 가입해 있다. 장씨는 “기부를 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이번 기부를 통해 많은 이들이 희망을 얻고 더 나아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며 “양평군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은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음 달 4일까지 ‘2025년 경기도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국 광둥성 청소년 국제교류(33명) ▲중국 장쑤성 청소년 국제교류(17명) ▲광복 80주년 기념 항일 역사유적 탐방(40명) 등으로 구성된다. 대상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거나 해당 나이인 경기도 거주 청소년 90명이다. 광둥성 파견은 5월, 장쑤성은 6월에 진행되며, 참가 청소년들은 사전교육을 받은 후 교류 지역에서 수업 참관, 문화 교류, 역사 유적지 탐방 등을 체험하게 된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하얼빈, 다롄 등지의 항일 유적지 탐방이 진행된다. 도는 독립 유공자 후손 청소년을 우대 선발하고 오는 8월 안중근 의사 의거지, 동북열사기념관, 뤼순 형무소 등 역사 전문가와 동행하는 견학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도는 참가자에게 항공료, 숙박비, 체험활동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다음 달 4일까지 경기도미래세대재단 누리집 내 참가 신청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서류심사와 면접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선발 청소년을 발표한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이번 교류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에게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베이밸리 상생협력’을 통해 평택호·아산호 일대에서 교통·물류, 탄소중립, 해양관광, 일자리 4개 분야 13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와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실·과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1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베이밸리 상생협력사업 공동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22년 9월29일 도와 충청남도가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공동연구와 실무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 사업 내용이다. 13개 협력사업은 ▲베이밸리 순환철도망 구축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경기·충남 연장 ▲제2서해대교 건설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개발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조성 ▲청정수소 생산기술개발 공동연구 ▲미래차 글로벌 첨단산업 육성 ▲마리나 관광거점 기반 조성 ▲해양레저 콘텐츠 개발 및 이벤트 개최 ▲베이밸리 투어패스 개발 ▲해양쓰레기 공동관리 ▲베이밸리 취·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이다. 특히 경기도 핵심공약인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조성’이 추진된다. 평택시 포승읍 일원에 일일 15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소생산기지를 조성하며, 수소 생산·이송·저장·활용 등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수소도시를 평택시 포승읍과 당진시 송산면에 각각 조성한다. 이와 함께 베이밸리만의 특색을 살린 ‘마리나 관광거점 조성 및 해양레저 콘텐츠 개발’과 ‘베이밸리 투어패스’를 통해 도민들에게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양 도는 13개 협력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한 뒤 개선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정부소방서(서장 문태웅)는 지난 21일 2025년 주요 업무보고 및 소방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도의원 초청 소방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소방정책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정영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이 참석해 의정부시의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소방정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의정부소방서의 2024년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추진할 주요 시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의정부시의 소방정책 개선 방향을 도의원들과 함께 논의함으로써 소방 안전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이번 간담회는 경기도의회와 소방정책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귀한 자리였으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음식점 창업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중장년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가 지원하고 ㈔한국조리사협회 경기도지회가 주관하는 ‘위생조리 기술 및 창업지원 교육’은 외식업 창업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실업자, 다문화 가정주부, 중장년층 퇴직자 또는 경력단절 여성, 여성 가장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일반 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생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전통 장류, 떡 제조·출장 요리, 카페 디저트 등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구성했으며, 외식 트렌드에 맞는 맞춤형 조리 기술 교육을 실시해 조리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식품 위생관리 교육으로 식중독 예방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수원시에 위치한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경기도지회에서 총 11회 252명 규모로 운영한다. 도는 지난 19일 2025년 1기 개강식을 열고 교육에 들어갔다. 기수별 선착순 모집이며 교육 신청 및 문의는 사단법인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경기도지회로 하면 된다. 원공식도 식품안전과장은 “외식업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창업자와 음식업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도내 외식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일 수원 광교사옥에서 37개 임대주택 관리단지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GH 임대주택 관리주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GH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만족도 증진과 주택관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대주택 차량등록기준 등 변경된 지침과 운영표준 교육 ▲시설개선, 서비스 제공 관련 관리주체 간 의견 공유 ▲민원응대 우수사례 등 입주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임대주택 관리주체 간 소통·협업을 해 임대주택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이하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가 ‘북한 이탈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이웃사촌 멘토·멘티 워크숍’을 열고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가 19일 오산시 오색 체육관에서 개최한 워크숍에는 홍승표 경기부의장, 태영호 사무처장, 이권재 오산시장, 황태경 오산시 협의회장 등 31개 시·군협의회장을 비롯해 송순철 민주평통 사무처 위원지원국장, 정재진 중부지역과장, 경기지역회의 여성, 청년, 기획홍보위원장, 북한 이탈 주민 멘토와 멘티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1년간의 멘토링 성과를 분석하고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미니토크쇼와 멘토링 경험담 나누기, 응원 화분 만들기와 멘토, 멘티가 직접 연주하는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홍승표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활발하고 유익한 멘토, 멘티 활동을 해준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사선을 넘어 자유를 찾아온 북한 이탈 이웃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겠다”고 전했다. 태영호 사무처장도 “앞으로 멘토와 멘티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북한 이탈 주민들이 따뜻한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생활 안정과 정착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산시에 정착한 360명 북한 이탈 주민이 불편 없이 한 가족처럼 친밀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오산시협의회, 멘토와 멘티 협업을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처음 북한 이탈 주민의 날을 제정하고 699쌍의 멘토와 멘티를 지정했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는 137쌍인 멘토와 멘티를 올해 200쌍 이상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