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기본소득’을 주제로 미래통합당 인사들과 ‘끝장 토론’을 시작했다.
‘MBC 100분 토론’이 26일 밤 11시 10분부터 방송되고 있다.
이번 토론 주제는 ‘재난기본소득 긴급처방인가 포퓰리즘인가’이다.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전 도민에 1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3개월 시한)를 지급하기로 결정, 국가 차원의 기본소득 논의가 활발하다.
진행은 박경추 MBC 아나운서가 맡는다. 찬성 측 패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다. 반대 측 패널은 신세돈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과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TV 토론은 100분간 생중계되며, 시간 초과 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어간다.
이 지사는 토론을 시작하며 현 경제 상황을 묻는 말에 “코로나19로 (경제) 위기가 촉발됐다. 과거 금융 위기를 넘어 큰 수준을 작동할 것 같다”며 “세계적 경기 침체와 맞물려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것이다.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정책(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소액이고 일회적이지만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이 국가 차원의 기본소득 논의의 단초가 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정책으로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면서 코로나19 경제 부양책으로 경기도를 넘어 국가 차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측은 “국가 재정을 어떻게 쓸지 충분한 계획 없이 지자체장이 선거 앞두고 몇십만 원씩 모든 사람에 베풀겠다는 것은 경제 살리기가 아니라 경제에 부담 주는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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