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만 교과부 장관, 고양 A중학교 방문 질책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7일 오후 졸업식 알몸 뒤풀이 파문을 일으킨 고양 A중학교를 방문해 사건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이해 못 할 사안”이라며 “교장·교사가 반성하고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교장이 잘하는 학교는 잘되고 교장이 잘못하면 그 학교는 잘못된다”며 “교장이 모범을 보여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안 장관은 이번 파문에 대해 “세계에서 이같은 일은 없다”며 “학생과 대화가 없어 생긴 일이며 학생들이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것은 교육당국과 교장·교사의 책임”이라고 질책했다.
한편 알몸 뒤풀이 사건을 수사중인 일산경찰서는 이날 가해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피해자 진술에서 밝혀진 강압과 금품 갈취부분을 확인, 이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이번주 안에 결정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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