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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아줌마 성형 중독 이유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려다…"

승인 2013-08-27 21:06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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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아줌마가 성형 중독에 빠진 이유를 공개했다.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는 2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성형 중독에 빠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경 씨는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려다 일이 이렇게 됐다"며 "아버지가 집은 있지만 직업은 없었다. 엄마가 여기저기 돈 꾸러 다니시며 홀로 고생했고 어머니 고생을 덜어주기 위해 가수를 꿈꿨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그곳 생활이 너무 외로웠다. 그러다 불법 성형시술에 빠졌다. 특히 얼굴이 커지면 더 강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 얼굴 키우는 시술을 계속 받다가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됐다"고 성형 중독에 빠지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또 한혜경 씨는 "일본에서 일하던 업소에서 쫓겨나고 갈 곳도 없고 돈도 떨어졌다. 그러자 우울증이 찾아왔고, 이후 성형의 늪에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선풍기아줌마 성형 중독 이유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깝네요", "그래도 저렇게까지 하지는 마시지...", "선풍기 아줌마 성형 중독 이유가 우울증이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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