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쿠팡·광주요양원 등 14명 추가…총 829명

▲ 경기도청 전경(도지사 이재명)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4명 추가, 총 829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대부분은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광주 행복한요양원 관련자로 조사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이날 새롭게 14명이 추가된 가운데 부천 쿠팡 신선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8명, 광주 행복한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4명, 해외 입국자가 1명, 기타 접촉자가 1명으로 분류됐다.

쿠팡 신선물류센터 확진자 중에서는 40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와 접촉해 29일 확진된 50대 여성(수원 57번 환자)에 이어 그 가족인 30대 여성(수원 58번 환자)도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수원 50대 여성의 경우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와 지난 22일 자동차 창문 너머로 약 10분 대화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29일 확진된 부천시 거주 56세 여성의 경우 부천 쿠팡물류센터 30대 근무자(28일 확진)의 가족인 50대 여성(29일 확진)과 최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27일 확진자가 나온 고양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28∼29일 근무자 1천21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현재까지 수도권 전체적으로 쿠팡 신선물류센터 관련 4천390명을 검사한 결과 106명이 양성 판정, 3천9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46명(부천 30명), 인천 41명, 서울 19명 등이다.

물류시설과 관련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는 29∼30일 정부 부처와 함께 도내 물류시설 14곳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실태 합동 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안전특별감찰단을 구성해 운송·택배 물류시설의 감염병 대응 실태 점검에 들어갔다. 이밖에 도시철도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시철도 운영 점검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러한 수도권 방역관리 강화 조치에 따라 6월 5∼7일 개최할 예정이던 ‘2020 경기국제보트쇼’는 취소됐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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