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비장애인 도민체전 3연패 달성에 이어 장애인체전서도 6연패를 달성해 ‘스포츠 메카’의 저력을 뽐냈다. 수원시는 3일 오후 용인시 미르스타디움 다목적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열전 3일을 마감한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5개, 은메달 34개, 동메달 40개로 총 6만12.60점을 득점, 차기 개최지인 성남시(4만9천928.70점·금22 은29 동25)와 부천시(4만4천555.60점·금31 은29 동32)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6연패를 일궈냈다. 이로써 수원시는 지난 27일 막을 내린 비장애인 체전인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3연패 달성에 이어 겹경사를 맞이했다. 수원시 우승의 주역인 수영 4관왕 김미리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으며, 안교구 광주시 수영 감독은 지도자상, 파주시는 모범선수단상, 용인시는 성취상, 동두천시는 격려상, 용인시는 진흥상, 파크골프협회는 경기단체 질서상을 각각 받았다. 수원시는 전체 17개 종목 중 6연패의 테니스와 5연패의 배드민턴을 비롯, 수영과 볼링이 정상을 되찾는 등 4개 종목서 우승하고, 게이트볼, 축구, 탁구, e스포츠 등 4개 종목 준우승, 당구, 보치아 3위 등 10개 종목서 입상하는 고른 성적을 거뒀다. 또 차기 대회 개최를 앞두고 전력을 대폭 보강한 성남시는 게이트볼 우승, 댄스스포츠 준우승, 농구와 볼링, 역도, 조정에서 3위에 오르며 전반적인 전력 향상을 통해 준우승했고, 지난 대회 준우승의 부천시는 조정과 파크골프 우승, 볼링, 역도 준우승, 축구와 탁구서 3위에 입상했으나, 종합 성적서 한 계단을 내려앉았다. 이 밖에 고양시는 농구와 당구서 우승했고, 용인시는 댄스스포츠와 축구, 탁구, 론볼은 시흥시, 보치아 안산시, 역도 평택시, 육상 의정부시, e스포츠서는 양평군이 각각 종목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서는 수영의 김미리, 임은영(이상 수원시)이 나란히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3관왕 20명, 2관왕 72명 등 총 94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으로부터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의 손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성남시의 장영근 부시장에게 전달됐다. 시·군 선수단은 내년 성남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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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학 기자
2022-09-03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