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화합을 다지는 ‘축제 한마당’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3년 만인 1일 오후 6시 용인특례시청 광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개회식에는 도장애인체육회장인 김동연 경기지사와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등을 비롯해 시장·군수, 도·시의원, 각 경기 단체장 등이 참석해 장애인 선수단을 격려했다. 31개 시·군 기수단의 입장으로 시작된 이날 개회식은 이용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환영사, 김동연 도지사의 대회사,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남녀 참가선수를 대표해 권용화(수영)·박해석(탁구) 선수대표 선서와 이계곤·이운식(이상 론볼) 심판대표 선서에 이어 식후 공연 등이 펼쳐져 대회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용인특례시는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모아 모든 선수들이 건전한 경쟁과 우의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여러분의 삶에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대회사에서 “용인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스포츠 활동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고, 고른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3년 만에 열린 대회인 만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용인특례시와 용인시장애인체육회가 함께 주관,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장애인체육대회는 대회 사상 최다인 31개 시·군 4천여 명의 선수와 임원·보호자가 참가한 가운데 개인과 고장의 명에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 농구, 당구, 댄스스포츠, 론볼,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수영, 역도, 육상, 조정,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e-스포츠 등 17개 종목에 걸쳐 시·군 대항전으로 3일까지 치러진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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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기자
2022-09-01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