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천사데이’ 기탁식 및 천사가게 인증 현판 수여식 개최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천사데이 이웃돕기 기탁식’과 ‘천사가게 인증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에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천사가게 인증현판’은 올해 처음 도입된 포천시의 특수시책으로, 최근 3년간 100만원 이상 성금을 기부한 관내 가게, 식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증현판을 수여하는 제도다. 현판은 관내 중증장애인의 그림을 바탕으로, 정당한 저작권료를 지급해 제작됐다. 이는 장애인의 자립을 도모하는 한편,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도 담고 있어 전국 최초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탁식에는 포천석재협동조합(이사장 김인섭), (사)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상원 과장, 해님어린이집(원장 최윤정), 농업회사법인 ㈜육성에그리(대표 강상원), 포천지역건축사회(회장 하은국), 포천라이온스클럽(회장 김주영) 등 지역사회단체와 경기북부 사랑의열매 이경아 본부장이 참석했다. 수여식에는 동아석재산업㈜(대표 이영권), ㈜삼우석재(대표 김주산), ㈜신라석건(대표 허건), ㈜일신석재(대표 김학선), 해님어린이집이 직접 참석했다. ㈜삼중석재(대표 변학·윤재규), 태형물산㈜(대표 김태형)에는 별도로 현판이 전달됐다. 수여식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작은 나눔이 이렇게 예쁜 선물로 돌아와 감동”이라며 “가게 인테리어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현판이 아름답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 시장은 “여러분 같은 분들이 있기에 포천시가 따뜻한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사랑이 넘치는 품격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매달 1회 ‘천사데이’를 지정해 기탁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후원자들이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눔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있다.

‘김포 이음시티’ 도시개발 민간참여자 공모 취소... 김포도공 "사업중단 아냐"

김포 나진감정지구 도시개발사업추진위가 시에 제기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주민제안 수용불가 처분취소 청구’에 대해 도행정심판위가 인용 결정(경기일보 4월20·5월12일자 10면)한 가운데 김포도시관리공사가 해당 사업 민간참여자 공모를 취소했다. 20일 시와 공사, 추진위 등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4일 재공고한 가칭 ‘김포 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 취소공고를 올렸다. 이에 따라 공사가 3억여원을 들여 나진·장기감정지구 공공개발사업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며 1년여 추진해 온 ‘김포이음시티’ 공공개발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시는 행심위 인용 결정에 따른 결정문을 8일 통보받고 이튿날 추진위에 ‘나진감정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주민제안서 수용불가 처분’ 취소를 공식 통보했다. 공사는 다만 행심위 인용 결정으로 ‘김포이음시티’ 도시개발사업 민간참여자 공모를 취소했을 뿐 사업 자체를 중단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행심위가 시의 각종 기반시설계획(도로, 상하수도 등)이 완료되는 하반기 이후 결과에 따라 수용 여부를 판단할 것을 주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시의 나진감정지구에 대한 수용 불가(반려) 처분 취소와 공사의 공공개발 민간참여자 공모의 취소는 사실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간이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온 과정에 현행 규정과 사업현장 사정 등에 따른 두세 차례 취하와 보완 등이 있었지만 35개 부서(기관)와 협의를 거치면서 시는 단 한번도 공공개발에 따른 반려 가능성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최종 수용 통보를 남겨 놓은 시점까지 모든 협의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행정을 신뢰하고 추진해온 주민들의 믿음을 무너뜨린 신의성실·신뢰보호원칙 위반을 예측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추진위가 그간 추진해온 도시개발사업 절차 등을 검토했는데 갑작스러운 반려는 이해할 수 없었다. 이런 점이 행심위 인용 재결에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 행심위는 재결서에서 “그간의 사정으로 미뤄 (수용 불가) 처분은 행정상 신뢰보호원칙에 위배돼 위법하다”며 행정청 행위에 대한 신뢰보호원칙을 폭넓게 인정하면서 시가 ‘기반시설계획이 어느 정도 구체화된 이후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는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봤다. 행심위는 이어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 활동백서 계속 심사 기대 ▲관련 부서(기관) 협의 및 보완 요구 ▲사업 시행 시기 조정 필요성 언급 부재 ▲업무 처리 촉구 등 시의 일련의 행정 행위는 추진위가 계속 사업을 추진하게 된 신뢰를 제공했고 이를 번복한 수용 불가 처분은 추진위 이익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적시했다. 공사 관계자는 “행심위의 인용 결정이 나온 상황에서 당장 사업을 지속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공모를 취소했다”며 “하지만 재결 결정문에 시의 기반시설계획 완료 후 수용 여부 판단을 주문해 완전히 사업을 중단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김포 나진지구 수용불가처분 ‘신뢰위반’…道 “수용불가 취소” https://kyeonggi.com/article/20250511580091

'임도 보고 뽕도 따는' 인천 화개정원 솥뚜껑 스탬프 투어

인천 강화군 화개정원이 개장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특히, 솥뚜껑 조형물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가 큰 인기를 누리며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솥뚜껑 스탬프 투어 이벤트’는 화개정원 5색 테마 코스 곳곳에 설치한 솥뚜껑 조형물 QR 코드를 찍고 모바일 스탬프를 받아 매표소에 인증하면 선물을 준다. 물의 정원, 역사문화 정원, 추억의 정원, 평화의 정원, 치유의 정원을 거쳐 전망대 스카이워크에 이르는 코스 중에 놓은 8개 솥뚜껑 포토존 중 6개 이상의 스탬프를 찍으면 500g의 강화 향토쌀 ‘나들미’를 기념품으로 준다. 솥뚜껑 스탬프는 솥뚜껑을 덮어 둔 것 같은 형상에서 유래한 화개산(華蓋山) 이름에서 착안했다. 지난 2023년 5월 정식 개장한 화개정원은 갖가지 화초와 수목이 늘어선 산책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정자와 쉼터 사이로 강화의 상징인 저어새 등 특별한 조형물들이 반기는 힐링 공간이다. 또 연산군의 유배지가 있는 역사문화 공간이기도 하다. 방문객들은 화개산 정상을 향해 지그재그로 조성한 테마 코스를 걸으며 커다란 무쇠 가마솥을 찾아다니는 즐거움까지 누린다. 서울 마곡동에 사는 송종태씨(51)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면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임도 보고 뽕도 따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용철 강화군수는 “방문객들에게 작은 선물 이상의 특별한 흥미를 선사하면서 강화 특산물의 홍보 효과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개정원은 개성있는 테마 코스와 함께 북한 황해도 연백평야와 강화도의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형 전망대를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며 지금까지 100만 명에 이르는 입장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부천 괴안동 도로 ‘물바다’... 구멍난 대책, 예견된 인재

최근 부천 소사구 괴안동에서 발생한 도로 침수 사고는 공사 과정서 자연재해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이 없어 발생한 ‘인재’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 중인 공공주택 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부천시와 LH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20분께 소사구 괴안동 10-3번지 부천괴안B2블록 공동주택 신축현장 일대에서 시간당 33㎜ 안팎의 강우에도 도로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이 때문에 최대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 올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고 양지초사거리~역곡고가사거리 구간은 한밤중까지 통제됐다. 부천소방서는 112 신고 접수 직후 소방대원 32명을 포함해 경찰과 시청 인력 등 30여명을 긴급 투입했다. 수중펌프, 대형양수기, 펌프차 진공흡수관 등 장비 14대를 동원해 약 10시간에 걸쳐 배수작업을 벌여 다음 날 오전 3시30분까지 물 1만2천214t을 퍼냈다. 시는 교통 통제와 현장 안전조치, 인력 지원, 장비 관리 등 후속 대응을 총력으로 이어갔다. 이곳은 현재 LH가 조성 중인 부천괴안B2블록 공동주택지구 인근으로 시민들과 시 관계자들은 “공사 단계부터 우수배수체계를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한 결과”라고 입을 모은다. 시 관계자는 “공사현장 측이 사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시민과 시가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상황”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시민들의 반응도 냉담하다. A씨(45)는 “공사 시작 전부터 비가 조금만 와도 물 고임이 심해 걱정스러웠다”며 “비가 내리면 불안해 나가지도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B씨(35)도 “사후 조치만 이야기할 게 아니라 왜 애초에 이런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정확히 설명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LH 관계자는 “6차선 도로 중 3차선을 막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고 배수관을 정비하면서 빗물받이 설치 과정에서 집중호우가 겹쳐 물이 고이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긴급조치로 배수 임시관을 2배 규모로 증설했고 장마가 본격화되기 전인 6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진영 너머로’... 이재명·김문수의 ‘빅텐트 전략’ 본격화

대선을 불과 2주 앞두고 양강 후보가 전통 지지층을 넘어 상대 진영 유권자까지 끌어들이려는 ‘외연 확장 전략’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중도·보수 인사 영입을 통해 전통 지지층을 넘어선 ‘보수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보수 결집에 더해 진보 진영 일부 인사들과의 연대를 통해 ‘반이재명 전선’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이 후보는 김용남·허은아·문병호 전 의원 등 과거 보수정당 출신 인사들을 잇따라 캠프에 합류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용남 전 의원은 “보수 정권이 국정 책임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하며 이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허은아 전 의원도 “지금 필요한 리더는 책임감, 실행, 그리고 준비된 대통령”이라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김상욱 전 의원 등 국민의힘 계열 인사들도 민주당에 합류하거나 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이재명 캠프는 외연 확장을 향한 드라이브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김문수 후보 측도 기존 보수 진영의 재정비에 집중하면서도 진보 인사들과의 연대를 시도하며 반(反)이재명 전선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와 회동했고 손학규 전 대표, 이낙연 전 총리 등 옛 민주당 인사들과의 접촉 가능성도 시사했다. 김 비대위원장의 “여러 가지를 조율 중”이라는 발언은 빅텐트 구성을 위한 다양한 정치권 인사들과의 논의가 물밑에서 구체화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당 차원에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도 유효하다. 김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등 당내 핵심 인사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며 ‘반명 빅텐트’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도부 역시 단일화를 위한 명분과 실익을 타진 중이다.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준석과의 단일화가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당이 그를 제대로 품지 못한 과거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재원 비서실장도 “보수 단일화의 압박이 시작되면 이준석 후보에게도 선택의 여지가 생길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정치권 관계자는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양 캠프 모두 외연 확장을 통한 전략적 우위를 점하려 한다”며 “이번 대선은 진영 내 결집보다 ‘누가 더 넓게 품을 수 있느냐’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지역 정치인 및 주민들, 국회 방문해 '신안산선 붕괴사고' 대책 촉구

광명지역 정치인과 주민들이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과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승원 시장과 임오경·김남희 국회의원, 주민들은 20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책임 있는 사과, 피해 보상, 재발 방지 대책, 철저한 진상 규명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나도록 정부와 관련 기관·업체의 제대로 된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태현 주민대표는 “현재 사고 현장 인근 구석말 주민들은 사고 재발 위험에 따른 대피 명령으로 숙박업소를 전전하고 있고 자영업자들 역시 영업이 불가능해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포스코이앤씨의 조속한 피해 보상과 지반 특별 안전진단, 주거·생계·건강·교육 등 종합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승원 시장은 “정부와 정치권은 주민들의 고통에 귀기울여 사고 원인 규명, 신속한 사고 수습과 충분한 보상,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광명시는 정부와 시공사가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마지막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오경 의원은 “막대한 타격을 입은 주민과 상인들을 위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실질적이고 충분한 보상 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며 “국회는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법적·제도 개선 추진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김남희 의원도 “넥스트레인과 포스코이앤씨는 사고로 무너진 일상 회복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신속한 보상과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 지하안전특별법 개정과 정밀 지반조사 및 지하수 유출 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등 제도 전반을 손보겠다”고 다짐했다.

‘청소년의 날’ 맞아 24일 안양 평촌 중앙공원서 ‘청소년 축제’ 개최

안양시는 24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시 청소년 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매년 5월 넷째 주 토요일을 ‘안양시 청소년의 날’로 지정해 청소년을 격려하고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시청소년재단 산하 동안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축제기획단 등이 주관해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모험’으로 평촌중앙공원 곳곳에서는 40개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3시30분에는 공원 중앙무대에서 음악 밴드, 춤, 치어리딩, 음악줄넘기 등 청소년 동아리 8개팀의 열정적인 공연이 마련돼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청소년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청소년헌장 낭독과 함께 안양시 청소년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이어 인기 연예인인 에잇턴(8TURN)과 첫사랑의 초청 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청소년 축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통일교육주간(5월19~25일)과 연계해 사전 행사로 경인통일교육의 통일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이 오전 11시 중앙무대에서 펼쳐진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축제가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날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