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김경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국가재난안전관리에서 이천시(단체) 장관 표창, (재)이천시자원봉사센터(단체) 국무총리 표창, 이천시 자율방재단 김남성 단장(개인) 대통령 표창 등 국가재난관리 유공 3관왕을 수상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시는 재난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대비, 대응, 복구 등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정부포상을 이천시(단체), (재)이천시자원봉사센터(단체), 이천시 자율방재단 김남성 단장(개인)이 각각 수상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폭설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대책본부를 신속하게 가동하고 민관군과 긴밀히 협력해 농업 분야 등 피해복구를 조기 완료했으며 특별피해조사단 운영 및 신속한 피해조사, 대설피해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을 했다. 또한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적극 참여했으며 그 결과 2022년, 2023년,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3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천시자율방재단은 폭염 대비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활동, 배수로 및 빗물받이 점검, 여름철 재해대책기간 예찰, 겨울철 제설 지원 활동 등 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행정안전부 자율방재단 평가에서 2023년 전국 2위, 2024년 전국 1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경희 시장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 항상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시를 비롯한 이천시자원봉사센터, 이천시자율방재단 등 많은 단체와 기관이 함께 노력하고 있어 좋은 수상을 한 것 같다. 앞으로도 민관군이 긴밀하게 협력해 최선의 재난관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이 광명제2R 구역 내 학교복합시설 건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최근 영상회의실에서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제2R 주택재개발구역 내 학교용지에 가칭 ‘광명1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교복합사업 추진을 위한 대·내외 여건 조성 ▲자료·정보의 상호공유 ▲사업시행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부지 공동 활용 및 사업 추진방안 마련 ▲추진협의체 구성·운영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1~3층은 주민을 위한 문화·과학 공간, 4~8층은 초등학교를 배치해 학생들에게는 안정적인 교육환경,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복합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7월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교육재정교부금)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학교복합시설은 광명시와 교육지원청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핵심인 사업”이라며 “조속한 학교 건립을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7월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응모해 국비(교육재정교부금)를 확보하는 등 향후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되면 오는 2031년 3월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광주·오포지역 시설채소 재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차광도포제 살포현장 실증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여름철 이상 고온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된 기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광도포제는 비닐하우스 외부에 분사하면 내부 온도를 4~5도 낮출 수 있는 기술로 고온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도포 후 약 3개월이 지나면 자연 강우에 의해 제거돼 별도 제거작업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노동력 절감에도 기여한다. 기존에는 동력분무기를 사용해 사람이 직접 도포해야 했지만 이번 실증에선 드론을 활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함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번 실증은 경기도 예산 지원을 받아 추진된 ‘농민상담소 지역특화 활력화사업’의 일환으로 광주시농업기술센터 산하 농민상담소 여섯 곳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영농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업 현안 해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의 ‘이천시립기록원’이 경기도 최초의 지방기록물 관리기관으로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에서 10번째 영구기록물관리기관(아카이브, Archives)이자 기존의 이천시기록관이 공식 승격한 것으로 이천시가 23년 만에 기록관리체계의 대전환을 이뤄냈다. 아카이브는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개념일 수 있지만 선진국에서는 아카이브, 박물관, 도서관이 3대 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시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아카이브를 설치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수백년에 걸쳐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하고 있으며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천시립기록원은 시의 공공기록물뿐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의 기록물, 시민의 삶과 마을의 과거를 담은 민간·마을기록물까지 통합적 기록관리체계를 구축해 ‘이천기록유산’의 전략적 수집·보존·활용을 주도한다. 또한 단순한 보존을 넘어 온·오프라인 전시·출판 등의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이 함께 체감하는 ‘기록문화복지’ 실현이 목표다. 이천시기록관은 그동안 지방기록물관리기관 승격을 목표로 ▲2015년 영구기록물 탈산처리 ▲2017년 마을기록인단 운영 및 웹기록물 수집 ▲2019년 디지털아카이브시스템 구축 ▲2020년 웹아카이빙시스템 구축 및 기록관 누리집 개설 ▲2021년 ‘이천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 ▲2022년 기록관 별관 개관 및 산하 공공기관 기록관리 지도·감독 ▲2023년 민간기록물 수집·기증 및 전시회 개최 ▲2024년 이천시 제1차 기록관 종합계획(2024-2028년) 수립 등 단계별로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 같은 준비 끝에 기록보존시설 및 장비, 영구기록관리시스템을 완비하고 이천시 기록물 조례 전부개정을 통해 법적 기반도 마련해 ‘이천시립기록원’으로의 공식 승격과 함께 통합형 기록관리체계의 초석을 다지게 됐다. 시는 이천시립기록원을 중심으로 시민의 삶과 지역 정체성이 반영된 기록을 적극 발굴·기록하고 전시·교육·콘텐츠화 사업을 통해 ‘기록을 통한 시민참여’와 ‘기억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선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의 과거는 이제 외부가 아닌, 이천 안에서 온전히 보존되고 연구되며 시민과 공유될 것”이라며 “이천시립기록원의 출범을 통해 오늘의 기억을 내일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하고 앞으로의 2,000년을 준비하는 이천시 행정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에서 북한 주민들이 모내기를 하고 있다. 18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에서 북한 주민들이 철책 인근에서 작업하고 있다.
평택소방서가 소방공무원 사칭, 공문서 위조 등 물품구매 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자 주의 당부에 나섰다. 평택소방서는 최근 소방관을 사칭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물품 구매 등을 하려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평택지역에서 자동차 부품 판매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평택소방서 소속 공무원”이라며 신분을 밝힌 B씨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B씨는 블랙박스 물품 견적을 요청하며 통화를 마친 후 평택소방서 명의로 작성된 ‘물품 구매 승인 요청’ 공문과 명함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그는 “방화복을 구매해야 하는데, 소방서 사정으로 C업체와 직접 거래할 수 없다”며 “C업체 물품을 사주면 더 높은 금액으로 구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A씨는 B씨가 보낸 공문이 기존 소방서 공문과 다르다고 판단하고 평택소방서에 문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소방서 공무원으로 존재하지 않은 인물인데다 위조 문서를 작성해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학 서장은 “소방서는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 구매를 요청하거나 전화와 문자로 결제를 요구하는 일이 없으니 사기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이와 비슷한 사례 발생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기도가 경기RE100, 360도 돌봄 등 도 핵심 현안들을 대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에 나섰다. 18일 도에 따르면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지난 16일 수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경기도당 총괄선대위원장(수원갑)을 만나 도 핵심 건의자료를 전달하고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역 현안 70여건을 선정해 각 대선 후보 선거대책본부와 경기도 지역구 전 의원실에 전달한 바 있다. 김 부지사가 건의한 자료에는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선도적 정책과 법령·제도 개선 및 국비 지원이 필요한 지역 현안들이 담겨있다. 김 부지사는 이날 ▲경기RE100 ▲기후펀드 ▲기후보험 ▲기후위성 등 기후경제 기반 조성 사업부터 ▲간병 SOS 프로젝트 및 360도 돌봄 등 사회적 돌봄 확대 정책 ▲AI 인재양성 및 AI 혁신 클러스터 등 디지털 전환 정책까지 10개 분야에 걸친 정책을 소개하며 전국 확산을 건의했다. 또 ▲국가철도망 확대 ▲철도 지하화 ▲경기 남동부 혼잡도로 개선 ▲K-패스 예산 지원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비롯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특별법 제정 ▲RE100 3법 제·개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접경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제도 개선 및 법령 정비의 필요성도 함께 제안했다. 앞으로도 도는 다른 대선후보 정당에도 지속적으로 도 현안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도의 건의자료는 도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김성중 부지사는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법적·재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주요 도정이 새정부 국정과제에 채택돼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산후조리원 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 유행에 대응해 도내 산후조리원 148개소를 전수점검한 결과 6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올해 3월까지 유행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증에 대응한 것이다. 영유아에게 폐렴, 모세기관지염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호흡기 바이러스이나, 신생아에게는 중증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와 시군 산후조리원 관리부서 및 감염병 관리부서는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감염예방·확산 방지를 위한 환경관리 여부 ▲종사자·산모·보호자의 감염 예방수칙 교육 여부 등 감염병 예방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했다. 점검업소 중 위반업소는 5곳, 위반건수는 6건으로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3건, 인력기준 위반(간호사 정원미달, 상시 미근무) 3건이다.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할 시군에서 행정처분 및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했으며, 하반기에 재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연표 도 건강증진과장은 “향후에도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감염병 및 안전사고 예방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꼼꼼하게 살피고, 건강하고 안전한 출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며 탄력을 받고 있는 김포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다음 달 중 사업 추진 전략수립 용역에 착수하면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김포시에 따르면 다음 달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하는 사업 추진 전략수립 용역에 착수, 내년 말 지구 지정에 필요한 사업 추진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공동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김포의 대표적 환경오염지역인 거물대리 일원을 대상으로 주민 건강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재생단지개발 프로젝트다. 시는 사업 추진 전략수립 완료에 이어 내년 말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마치고 2027년 사업시행자 지정, 2028년 실시계획인가 등을 거쳐 2029년 부지 조성 공사 착공 및 토지 분양 등에 이어 2033년 완료 예정이다. 총 사업비 5조7천52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거물대리 1, 2리와 초원지리 3리 일원 492만㎡ 규모의 부지에 친환경도시(그린필드·Greenfield)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16조2천여억원의 생산효과 유발과 11만9천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친환경 주거공간과 더불어 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 등) 공급 및 수소·전기차 등 4차 산업단지 기반의 미래형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미래산업을 선도할 우수 기업 유치에 나서고 단지 조성 과정 전반에 걸쳐 환경 정화 및 복원 기술을 도입,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시설과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조민규 미래도시건설과장은 “김포의 미래산업 기반을 마련할 김포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를 통해 친환경복합산단을 갖춘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밴댕이 철을 맞은 인천 강화풍물시장이 더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18일 인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은 제철 밴댕이를 비롯한 신선한 강화 특산물이 그득하다. 모처럼 시골장을 보러 나왔거나 먹거리를 찾아 나선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강화순무김치와 젓갈류, 생선과 건어물, 인삼 가공품과 각종 약재, 곡물 등 향토색 짙은 다양한 품목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관광객들을 즐겁게 한다. 오일장 특유의 정겨운 손길과 넉넉한 인심이 어우러지며 강화도만의 매력을 발산한다. 문화관광형 시장을 지향하는 강화풍물시장은 5월 들어 금요일과 토요일 야시장이 열리며 먹거리는 물론 볼거리와 즐길거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매월 2·7일 전통 오일장과 야시장이 맞물린 지난 16~17일 주말에는 아이들 손을 잡은 젊은 세대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어났다. 특히 풍물시장 주차장에 펼친 강화 주민들의 야간 프리마켓에서 쇼핑을 하며 지역 예술인들이 선보이는 버스킹 공연도 지나칠 수 없는 눈요깃거리다. 사람 냄새 나는 시골 장터에 소통과 축제의 장이 보태졌다. 5~6월 강화풍물시장은 다양한 밴댕이 요리가 단연 압권이다. 밴댕이는 계절 생선이다. 알을 낳기 위해 몸을 살찌우는 요즈음이 가장 맛이 좋다. 제철 밴댕이회는 그 독특한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요즘 강화풍물시장이 나들이객들로 유난히 북적대는 이유이다. 속 좁은 사람을 ‘밴댕이 소갈딱지’라 놀리듯이 밴댕이는 워낙 내장이 작기 때문에 기름진 살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선어회를 찾는 서민들에게 연분홍 살빛의 고소한 밴댕이회는 가격 부담이 적은 살가운 횟감이다. 기름기가 많아 구이 맛도 일품이다. 시장 2층에는 밴댕이 세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 즐비하다. 김낙원 강화풍물시장 상인회 이사장(60)은 “풍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 살거리가 가득한 강화 여행의 필수 코스”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체증을 감안해 방문객들이 많이 몰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를 전후한 방문은 피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