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슈& 현장을 가다] 생태 교란 외래종 물고기, 잡긴 했는데… 처리 ‘난감’

외래종 물고기 사체들을 쌓아 놓을 공간이 없습니다. 사료화방법도 있을 텐데 말입니다. 26일 오후 2시께 안산 상록구 사동 갈대습지공원 관리사무소 앞.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기남부지부 회원 A씨는 동료 회원들과 연신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면서 외래종 물고기 사체들을 화물차에 싣고 있었다. 외래종 물고기들은 대부분 황소개구리, 큰입배스, 블루길 등이다. 앞서 회원들은 대부도 대송단지 내 습지에서 외래종 물고기들을 포획한 뒤 갈대습지공원 관리사무소 앞으로 옮겨 다시 단원구 초지동 안산시 쓰레기소각장으로 이동, 소각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날 소각해야 할 외래종 물고기들은 대략 1.3t가량. 그동안 시화호와 인접한 대부습지와 탄도수로 등지에서 포획한 뒤 회원들 소유 냉장고에 보관하던 생태 교란 외래종 물고기 사체들이다.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기남부지부 회원들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화호 인근에 조성 중인 간척지(대송단지)를 포함한 대부습지 등지에서 붕어와 민물새우 등 토종 민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 물고기들을 포획, 소각하고 있다. 이곳에서 포획된 외래종 물고기는 지난 8월까지 3개월 동안 1t가량에 이르고 있지만 보관할 장소를 찾지 못해 불가피하게 소각을 결정했다. 지난달 포획한 1.5t가량의 외래종 물고기 가운데 올겨울 수달 먹이로 사용할 200㎏를 제외한 나머지 1.3t가량을 이날 소각하게 된 것이다. 이날 외래종 물고기 소각은 올해 들어 벌써 다섯 번째다. 이들은 그동안 포획한 외래종 물고기들을 회원 소유 냉장고에 포획한 외래종 물고기를 보관해왔다. 지난 2008년부터는 보호종인 수달의 겨울 먹이로도 사용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파주 독수리보호단체에 천연기념물 독수리의 겨울철 먹이로 사용할 수 있도록 1t가량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외래종 물고기를 보관할 공간이 부족해졌다. 포획한 외래종 물고기들을 받아줄 기관이나 단체 등도 없는 실정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외래종 물고기들을 소각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박한웅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회장은 포획한 외래종을 냉동 보관할 곳이 부족해 결국 소각할 수밖에 없다며 사료화 방안을 모색, 야생동물의 겨울철 먹이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병수 담수생태연구소장(박사)은 대부습지 등지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가운데 80~90%가 외래종으로 판단하고 있다. 토종 물고기 보호를 위해서라도 외래종 물고기들을 잡아야 하는데 여력이 없어 안타깝다며 포획한 물고기를 야생동물의 먹이로 소비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안산갈대습지 관리사무소는 토종 물고기 보호를 위해 대부습지와 탄도수로 등지에서 주기적으로 외래종 물고기 포획작업을 실시 중이다. 이렇게 잡히는 외래종 물고기는 연간 4t에 달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구재원 기자 2021-10-26 17:30

인천시민단체, 인천공항 MRO 등 대선 인천공약 11개 선정, 각 정당 캠프에 전달

인천시민단체들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인천 현안과 관련한 공약을 각 정당 캠프에 제안한다. 인천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한 인천시민정책네트워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게 전달할 인천지역의 공약 11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민정책네트워크가 대선 후보에게 공약을 제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민정책네트워크는 경제일자리, 환경, 보건복지, 평화, 자치분권 등 5개 분야에서 공약을 발굴했다. 공약에는 인천공항 항공정비(MRO) 단지와 공항경제권 조성, 자동차 산업 육성,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 조성지원,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2030년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조기폐쇄를 포함했다. 또 제2인천의료원과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상 복지예산 확충, 인천 접경지역 평화 실현을 위한 법 제정과 정부조직 신설, 해안철책과 용치 제거를 통한 평화적 시민 친수공간 조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인천고등법원 설치와 극지연구소, 한국환경공단, 항공안전기술원 등 중앙기관 인천 존치를 공약으로 선정했다. 시민정책네트워크는 이날 정해진 공약을 다음달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한 뒤, 각 정당 대선 후보자 캠프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번 공약은 인천 현안 해결의 중심에 있는 시민정책네트워크가 제안한 만큼 인천시민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자부심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 시민의 행복실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인천뉴스 이민수 기자 2021-10-26 17:21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인천사회서비스원 ‘양’, 인천의료원 ‘수’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인천시의 11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가장 낮은 라 등급을 받았다. 반면 인천의료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리더십, 사회적가치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 유일하게 가 등급을 받았다. 26일 시에 따르면 인천의료원, 인천연구원, 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인천문화재단,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사회서비스원 등 출연기관 9곳과 인천스마트시티㈜, 인천종합에너지㈜ 등 출자기관까지 모두 11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 등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를 했다. 평가결과 인천의료원은 평가점수 90.51점으로 평가대상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88.57점으로 받은 나 등급보다 1단계 오른 성적이다. 인천의료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자동차 이동형 선별진료소 아이디어를 내 진단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과 적극적으로 시의 예산을 확보해 선제적인 활동을 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인천TP,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스마트시티 등 5곳은 평가점수가 각각 86.5점, 87.37점, 85.63점, 80.57점, 81.94점으로 나 등급을 받았다. 인천연구원과 인천문화재단, 인천종합에너지 등 3곳은 각각 79.33점, 79.44점, 74.27점 등의 평가점수로 다 등급을 받았다. 특히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다른 기관과 달리 비대면 사업전환 등의 조치 없이 사업을 중단하는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 65.11점의 낮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라 등급을 받았다. 인천사회서비스원은 성과기준 자체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한데다 성과평가 및 모니터링 지표의 연계성이 부족한 점 등을 지적받아 평가점수 69.18점으로 라 등급을 받았다. 이번 경영평가에서 11개 출자출연기관의 평균 점수는 79.9점으로 지난해 79.61점보다 소폭 올랐다. 시가 이번 경영평가를 공정성객관성을 확보하려 각종 지표에 따른 절대적 수치를 반영한 정량적 평가를 한데다, 코로나19 등의 환경 변화를 감안했기 때문이다. 시는 최근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경영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시는 곧 이 경영평가 결과를 공시하고, 다음달께 평가결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률 및 CEO의 연봉인상률 등을 조정한다. 시 관계자는 경영평가에서 나온 우수사례는 전파하고,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경영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컨설팅 등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민수기자

인천뉴스 이민수 기자 2021-10-26 17:21

인천공항공사, ‘스마트 면세 서비스’ 추진…관세청 허가 여부 ‘쟁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내 최첨단 스마트 면세 서비스 등 온라인 플랫폼 구축 추진에 재도전한다. 다만, 스마트 면세 서비스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관세청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26일 공항공사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새로운 스마트 면세 서비스 도입을 재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 홈페이지 등에선 면세점과 브랜드 위치 등의 정보만 제공하고 있지만, 글로벌 선진 공항은 자체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면세점 정보 등을 이용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우선 이용객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시점부터 탑승 30분 전까지 모바일 등을 통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면세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공항공사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항 이용객이 각 면세사업장의 브랜드와 물품, 재고현황 등의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고, 주차서비스와 식음료 등 종전 공항시설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안이다. 현재 시내 면세점은 탑승 3시간 전까지만 온라인으로 면세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공항공사는 이 같은 온라인 정보탐색과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하는 옴니 매장 구현을 목표로 잡고 있다. 특히 공항공사는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스마트 면세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하지만, 공항공사의 이 같은 스마트 면세 서비스 도입은 최종 인허가권을 가진 관세청을 설득해야 한다. 관세청은 지난 2017년 공항공사가 제2터미널 면세사업자 입찰과 지난해 제1터미널 면세사업자 입찰과정 당시 공항공사가 제안한 스마트 면세 서비스 방안을 불허했다. 당시 관세청은 보세판매장운영에 관한 고시 등에 따라 전자상거래 방법에 의한 판매와 공항공사의 스마트 면세 서비스를 통한 주문 판매를 허용하지 않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의 온라인 판매와 관광활성화 정책 등 충돌, 공항 출국장 면세점 임대료 갈등 부문 등 여러 이해관계가 있어 부정적인 입장인 것은 맞다고 했다. 이어 다만 (공항공사와) 협의 및 검토를 할수는 있다고 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등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목표이며, 시내 면세점 등과의 갈등 구조는 없다고 했다. 이어 관련 법 안에서 스마트 면세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관세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승훈기자

인천뉴스 이승훈 기자 2021-10-26 17:21

신규 확진 1천200명대…방역당국 “유행 규모 감소”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2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에선 4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천266명(누적 35만4천355명)으로 전날(1천190명)보다 76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발표일 10월19일 0시 기준)보다는 193명 많다. 그러나 최근 1주일간(10월17일~23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직전 주(10월10일~16일)의 1천561.9명보다 222.9명 줄어든 1천339.0명으로 집계된 만큼 방역당국은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다음 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 방역 정책 전환으로 확진자는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에선 431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11일째 하루 300~500명대 발생이 이어진 것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의정부시 한 요양원에서 지난 24일 입소자 1명이 확진되고 나서 요양보호사 등 모두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화성시 가구제조업체(누적 33명)와 남양주시 요양원(누적 19명) 관련 확진자가 각각 4명씩 늘어났다. 한편 내달 1일부터 유흥시설 등 감염 고위험시설에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보여주면 입장을 허용하는 백신 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면서 이를 위한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해당 검사 비용을 한동안 무료로 운영한 뒤 유료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환경·질병 이정민 기자 2021-10-26 17:21

[1932~2021 향년 89세] 노태우 前 대통령 별세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87)이 26일 별세했다. 1932년 대구 출생인 노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암 수술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됐고, 희소병인 소뇌위축증과 천식 등을 앓으며 오랜 병상 생활을 해왔다.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의료진의 집중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영면에 들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2009년), 김영삼 전 대통령(2015년), 김종필 전 국무총리(2018년) 등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이 이날 영면하면서 과거 한국정치를 이끌었던 1노(盧)3김(金) 시대가 완전히 막을 내렸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은 군인 출신 정치인으로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을 지냈다. 제4공화국 당시 전두환 씨와 함께 1212 쿠데타를 주도한 뒤 정치인으로 전향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인 1987년 6ㆍ29선언을 통해 민주화와 직선제 요구를 받아들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노 전 대통령은 국민투표인 직선제로 선출되며 헌정 사상 최초로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88서울올림픽 개최와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북방외교 등의 성과를 이뤘지만 전두환씨를 구속하지 못하고 12ㆍ12와 5ㆍ18 관련자 처벌에 미온적이어서 5공 청산에 실패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1212 주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수천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함께 수감됐고 법원에서 징역 17년형과 추징금 2천600억여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복역 중이던 노 전 대통령은 1997년 12월 퇴임을 앞둔 김영삼 대통령의 특별사면 조치로 석방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옥숙 여사와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아들 노재헌 미국 변호사가 있다. 딸 소영 씨는 남편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이다. 강해인기자

정치일반 강해인 기자 2021-10-26 17:20

경기도, 정상탈환 원동력은 ‘철저한 준비ㆍ지원의 결실’

경기도 장애인체육이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10.20~25일ㆍ경상북도)에서 2년 만에 종합우승을 되찾은 것은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전력 보강이 이뤄낸 쾌거라는 분석이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28개 전 종목에 570여명의 출전, 금메달 129개(은 103, 동 121)로 21만3천470.44점으로, 2연패에 도전한 디펜딩 챔피언 서울시(금96 은99 동111ㆍ16만9천540.66점)를 4만4천점 가까운 점수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을 되찾았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메달과 득점 모두 서울시를 압도하며 퍼펙트 우승을 일궈낸 데에는 꾸준한 유망주 발굴ㆍ육성과 도대표급 선수들에 대한 훈련여건 개선 및 상시 안정된 전력 유지 노력, 경쟁 시ㆍ도에 대한 철저한 전력 분석과 대책마련이 주효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직전 대회인 제39회 대회(40회는 취소)에서 경기도는 개최지에 대한 토너먼트 종목 시드배정과 개인경기 20% 가산점 등 인센티브를 받은 서울시에 구기 한 종목 1.5경기 승패 결과에 불과한 7천226점 차로 아쉽게 뒤져 2연패 꿈이 좌절됐었다. 하지만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이에 좌절하지 않고 막바로 정상탈환을 위한 착실한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36회 대회까지 11연패를 달성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중점 육성종목 지정과 신인선수 및 체육영재 발굴, 상시훈련 지원체계 구축 등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먼저 전략종목으로 당구, 볼링, 보치아, 수영 등을 선정해 중점 육성하고, 도대표 선수들의 고령화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신인선수 발굴에 착수해 3년씩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발굴된 선수는 70여명에 달한다. 또 각 종목별로 훈련에 애로가 없도록 상시 훈련 지원을 하고 있으며, 18개 종목에 전문 지도자를 배치해 체계적인 훈련을 돕고 있다. 매년 5명씩 지도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소모성 훈련용품 부터 고가 장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원동력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체육회에 역도, 보치아, 볼링, 사격, 수영 등의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1개 팀을 추가 창단할 예정이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고 있는 정상급 선수들의 타 시ㆍ도 유출을 막을 수 없는 대신 200여 명의 중ㆍ상위권 선수들을 시ㆍ군과 함께 꾸준히 관리하면서 저변을 확대해 왔다라며 이 같은 노력이 수영종목의 중도 개최 취소에도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스포츠일반 황선학 기자 2021-10-26 17:18

인천 토지거래 나홀로 증가 추세… 외지인 투자수요 몰려

인천으로 외지인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토지거래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공시한 전국의 토지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인천의 토지거래량은 1만8천203건으로 7월(1만7천518건)보다 3.9%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토지거래량이 증가한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 서울과 경기의 토지거래량은 오히려 7월보다 각각 3천100건, 6천400건 감소했다. 전국의 토지거래량 역시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도시지역 주거용 및 개발사업 기대에 따른 투자수요가 인천으로 몰려 토지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구 영종하늘도시 등의 아파트 입주와 맞물려 주변의 상가오피스텔 공급 등을 위한 토지거래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영향으로 중구는 인천에서 가장 많은 840필지의 거래가 이뤄지며 토지거래량이 7월보다 75.8% 증가했다. 또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연수구에서는 404필지, 신규 택지지구인 구월2지구가 있는 남동구에서는 209필지의 토지거래가 이뤄진 상태다. 이에 따라 연수구와 남동구의 토지거래량은 7월보다 각각 24%, 9.8% 늘어났다. 특히 인천의 전체 토지거래량 중 다른 시도 거주자(외지인)의 거래비율은 무려 41.3%(7천509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외지인의 토지거래량 5천591건보다 29.7% 오른 수치다. 외지인 투자수요 집중에 따른 인천의 토지거래량 증가는 지가변동률 상승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인천의 지가변동률은 개발호재 및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0.388% 상승했다. 상승률 역시 7월보다 0.049%p 올라갔다. 시 관계자는 토지거래량 증가는 아파트 가격과 주변 오피스텔 등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외지인의 투자수요 역시 토지로 옮겨가고 있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인천뉴스 이민수 기자 2021-10-26 17:16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인천시사회서비스원, 성과관리 방안 및 구체적 경영목표 제시 시급

인천시의 11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라 등급을 받아 꼴찌를 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의 성과관리 방안 마련과 구체적인 경영목표 제시 등이 시급하다. 26일 시에 따르면 경영평가단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미흡사항에 대해 비전체계 재정립 후 부서 및 조직원들과 공유할 것과 부서개인별 연계성 있는 성과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수사항으로는 경영진과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현안 이슈 발굴활동, 코로나19 별 장학금의 확대지원, 직원 의사결정 강화를 위한 전결 확대 등이 꼽힌 상태다. 또 인천사회서비스원은 사업추진의 성과평가 및 모니터링 지표의 연계성이 부족한 점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평가단은 경영목표를 구체화해 설정하고 경영목표에 대한 연차별 달성 수준을 정해야 하며, 수탁기관 증가에 따른 다양한 예산회계시스템에 대한 메뉴얼 숙지와 통합시스템 구축도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수사항엔 복지관련 시와 인천시의회의 요구사항을 연구역량을 활용해 적합한 대안을 마련한 점, 연구과제의 높은 만족도, 사회복지 시민교육,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종사자 역량강화 등이 있다. 특히 유일하게 가 등급을 받은 인천의료원은 시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코로나19와 관련해 전문적인 의견을 적극 제시해 정확한 위기대응정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부적으로도 총 인건비 인상과 관련해 전사적인 차원의 대응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대응팀 신설 등에 적극 나서 경영목표를 달성했지만, 업무 폭증에 따른 실적이 부족해 아쉽게 지난해보다 1단계 하락한 나 등급을 받았다. 인천문화재단은 예술인 대상 지원책과 소통과 협력을 통한 인권경영으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지난해보다 1단계 상승한 다 등급에 올랐다. 이민수기자

인천뉴스 이민수 기자 2021-10-26 17:16

검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 고발인 28일 조사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의 고발인을 불러 조사한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김종현)는 이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 이민구 깨어있는 시민연대당 대표를 28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지난 7일 이 후보가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밝힌 것과 달리 실제로는 특정 변호사에게 현금ㆍ주식 등 20억여원을 준 의혹이 있다며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두고 측근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도 허위라며 함께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지난 13일 관할 등의 이유로 수원지검에 이 사건을 이송했다. 한편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당선 이후인 2018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변호사가 이 지사의 변호를 맡았는데, 이들에게 지급된 변호사비를 이 후보 측이 아닌 다른 곳에서 대납했다는 의혹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정민훈기자

사건·사고·판결 정민훈 기자 2021-10-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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