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와 부딪혀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로 50대 A씨를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2시42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비보호 좌회전하던 중 반대편 차선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 오토바이 운전자 40대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B씨는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나 약물 복용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들의 과속, 신호위반 여부 등 보다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네이버 주식회사(이하 네이버)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 대선 특별페이지를 개시하고 뉴스·여론조사·선거정보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 측은 지난 29일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담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별페이지’를 오픈하고, 후보자 정보 관련 서비스 운영 기준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선 특별페이지는 ▲각 언론사가 직접 뽑은 주요 선거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 PiCK’ ▲언론사의 여론조사 보도, 분석, 특집 기사 등을 모아 보는 ‘여론조사’ ▲선거 당일 방송사 특보 생중계, 출구조사 결과 등을 제공하는 ‘특집 라이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언론사가 댓글 제공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네이버 뉴스 언론사별 댓글 선택제'도 대선 기간 동안 동일하게 운영된다. 선거 부분 뉴스의 댓글 정렬 옵션, 운영 여부는 언론사의 정책에 따라 제공된다. 본인 확인을 거친 계정만 24시간 내 최대 20개의 댓글을 작성할 수 있다. 선거 기간 접수된 후보자 관련 댓글 삭제 요청은 KISO 정책 규정에 따라 처리되며, 관련 법령에 근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른다. 네이버 측은 "뉴스 댓글 집중 모니터링 전담 담당자를 확충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해 매크로 활동,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네이버는 기사 내 특정 댓글에 일정 기준 이상 공감, 비공감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해당 기사에 안내 문구를 표기하고 언론사에도 알림을 발송하는 기술을 전날부터 적용했다. 댓글 작성, 공감 참여에 있어 대립이나 갈등이 과열되는 양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이름, 사진, 출생, 직업, 학력 등의 후보자 정보를 제공한다. 후보자 이름에 대한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도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때와 같이 제한된다. 이 기능은 오는 5월11일 대통령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시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이 기능에 대해 "이용자의 다양한 검색 형태를 고려해 후보자의 이름을 정확하게 입력할 경우 자동완성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가 오타로 추정되어도 후보자명을 검색어 제안으로 노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기간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 매크로,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통합’을 내세우며 본격 출범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주당 대선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선대위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 민주당 대선 경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고영인 전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이 이 후보 직속 기구인 ‘모두의 나라 위원회’에 참여하며, 고 전 의원은 위원장직을 맡는다. ‘모두의 나라 위원회’는 김 지사의 대선 경선 당시 캠프 슬로건(모두의 나라)을 차용한 기구로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고 전 의원은 민주당 21대 대선 경선에서 김 지사 캠프의 핵심 서포터즈로 활동한 인물로, 이번 영입은 민주당 내 통합을 향한 상징적 조치로 풀이된다. 윤 전 의원 역시 선대위에 합류하지만,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부산과 서울 등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합류하는 두 사람은 김동연 지사 경선 캠프를 대표해 이 후보 선대위에 힘을 보태게 된다. 이재명 후보가 강조해온 ‘원팀 정신’과도 맞닿은 행보다. 다만 김 지사 캠프에서 활동한 다른 인사들의 거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지사 캠프에서 활동했던 한 관계자는 “이 후보 측에서 연락이 온다면 통합 차원에서 합류해 도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경기도로 복귀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 선대위는 이날 오후 2시 출범식을 열고 대선 체제로 전환한다.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이름을 올려, 친문·친이계 모두를 아우르는 선대위 구성에 나선다.
30일 오전 8시49분께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3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만에 꺼졌다. 당시 건물 2층에 있던 주민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다른 주민 5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주최로 ‘제23회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 잔치’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내가 커서 어른이 되면’을 주제로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며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무대 프로그램으로 ▲책을 주제로 하는 인형극, 낭독극 등의 어린이 대상 ‘공연 프로그램’ ▲출판사가 준비한 작가와의 만남, 공동연수 등 ‘강연 프로그램’ ▲그림책 공개 토론회(포럼)와 그림책 공모전 시상식 등이 이어진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그림책 작가들과 함께 간단한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림책 작가 테이블’ ▲41개 출판사 및 서점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어린이책을 직접 보고 작가 또는 대표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북 마켓’ ▲출판사, 도서관, 동네서점 등이 참여해 체험, 전시, 공연 등을 제공하는 ‘오픈 하우스’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이번 축제에서 책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모두가 꿈을 그리며 미래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평택 포승읍 소재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8분께 평택 포승읍 도곡리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외벽과 지붕이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주택 현관문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14대와 소방관 36명 등을 투입해 화재발생 1시간 23분여 만인 오후 1시31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시는 인천지역으로 전입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이사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원하는 이사비는 올해 상·하반기 각각 125명씩 총 250명의 청년에게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월1일 이후 타 시도에서 인천지역으로 이사 및 전입신고를 완료한 18~39세(1985~2007년생) 무주택 청년 세대주다. 전월세 임차보증금 거래금액이 2억5천만원 이하인 주택에 거주해야 하며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세전 월 287만1천원)에 해당해야 한다. 또 신청인, 주민등록상 세대주, 임대차계약서상의 임차인이 모두 청년 본인으로 일치해야 한다. 다만 인천지역 군·구에서 동일한 사업의 수혜를 받았거나 임대인이 신청인의 직계존속인 경우, 임대차계약서가 없거나 전입신고가 불가능한 임차건물로 이사한 경우, 임대차 계약기간이 1년 미만 등이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상반기 신청은 오는 5월7일부터 시작하며 인천청년포털 ‘인천유스톡톡’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하반기 신청은 오는 10월에 받을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부동산 중개보수비, 포장이사비, 개인용달 이용료, 사다리차 이용료이며 이사와 직접 관련한 비용이다. 신청 시에는 지출을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서류(현금영수증, 계좌이체 내역, 카드결제 내역)와 임대차계약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학업이나 취업 등으로 이사가 잦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김영진 전 교육부 인재정책실 학술연구정책과장이 취임했다. 김 신임 기조실장은 1970년생으로 고려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후 영국 카디프대학교에서 석사, 영국 브리스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41회 출신으로 1998년 공직에 입문해 ▲교육과학기술부 학교폭력대책과장 ▲외교부 주중국 교육관 ▲교육부 한국해양대학교 사무국장 ▲교육부 감사관실 감사총괄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김영진 신임 기조실장은 지난 29일부터 본격업무를 시작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30일부터 3기 신도시 부천대장 지구 A7·A8블록 본청약을 시작한다. A7·A8 블록 공급 물량은 각각 473호, 392호로 총 865호다. 이중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673호를, 그 외 192호는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두 블록 모두 전 세대 전용면적 59㎡(17.8평) 단일 평형이며, 분양 가격은 평균 5억2천만원대다. 해당 블록은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 도보권에 있어 부천대장 지구에서도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또 인근에 여월천, 수변공원 등이 있으며, 단지 안에 아이돌봄시설, 커뮤니티시설 등을 갖춰 ‘아이 키우기 좋은 단지’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A7 블록은 23대 1, A8 블록은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5월 중 청약 접수, 6월 당첨자 발표, 9월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며 입주는 오는 2028년 1월이다.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LH는 A7·A8블록 주택전시관도 운영한다. 전시관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있으며 오는 5월10일부터 사전청약 당첨자, 일반청약 대상자 순으로 공개한다. 전시관에서는 A7블록 59A타입, A8블록 59B타입 주택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에 345만㎡(104만3천625평) 규모로 조성하는 3기 신도시다. 남서측으로는 서운산단, 오정물류단지, 오정산단이 가깝고 김포공항, 마곡지구와도 인접해 인천계양 3기 신도시와 함께 자족형 신도시로 거듭난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3기 신도시를 바탕으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통망을 갖춘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된 갤럭시 S25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 30일 삼성전자는 2025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 79조1천400억 원, 영업이익 6조7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1.2%, 순이익은 21.74% 증가했으며 특히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연합인포맥스 기준 5조1천523억 원)를 29.8% 웃돌았다.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예상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스마트폰·가전을 총괄하는 DX(Device eXperience) 부문이 매출 51조7천억원에 영업이익 4조7천억원을 올리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부품 단가 안정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 부문은 매출 25조1천억원, 영업이익 1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서버용 D램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HBM(고대역폭 메모리) 납품 지연과 파운드리 수요 약화가 영향을 미쳤다. 삼성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9천억 원, 영업이익 5천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은 계절적 영향으로 부진했으나, 대형 QD-OLED 수요 증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오디오 전문 자회사 하만(Harman)도 매출 3조4천억원, 영업이익 3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에만 9조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려는 결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전망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무역 환경 악화와 경제 성장 둔화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예측이 어렵지만,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DS 부문의 경우 HBM3E 12단 개선 제품 및 128GB 이상 고용량 DDR5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DX 부문에서는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능이 최적화된 폴더블 스마트폰과 AI 가전 신제품 등을 앞세워 시장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XR(확장현실) 헤드셋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할 제품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는 같은 날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을 통해 “플래그십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신제품 중심 생태계 성장을 추진하고 운영 전반에 걸친 최적화도 지속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