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민단체 “쓰레기문제 해결 위해선 민ㆍ관협력 필요”

안산지역 시민단체가 쓰레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민ㆍ관협력활동이 펼쳐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안산녹색소비자연대는 최근 이 사안 관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취지의 의견들이 모아졌다고 30일 밝혔다. 주민들은 간담회를 통해 쓰레기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활동했지만 결국 주민들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주민들이 해야 할 영역과 행정이 지원해야할 영역이 나눠져 상호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선 민관협력활동을 통해 실제적으로 자원순환활동을 제대로 진행 중인 서울 은평구 그린모아모아 민관협치 활동사례가 소개됐다. 박인례 서울 은평구 자원순환실생활화추진단장은 주민들이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협력활동을 제안했을 때 지자체가 지원해줘 성과가 있었다 며 민관협력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산녹색소비자연대는 이번 간담회가 자원순환 마을만들기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지역 내 실제적인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와는 별도로 1회용품 사용줄이기 조례 제정을 위한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성남 백현동 카페거리 주차장, 분당경찰서 ‘범죄예방 최우수시설’ 인증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운영하는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이 분당경찰서 범죄예방 최우수시설로 인정받았다. 분당경찰서는 지난 29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을 범죄예방 우수 주차장으로 인증했다. 범죄예방 우수 주차장 인증 제도는 시설 관리자의 자발적인 범죄 환경 개선을 유도, 범죄에서 안전한 주차환경을 마련하고자 도입됐다. 분당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주차장 내 90여개 항목에 대한 점검 결과 80점 이상을 획득한 주차장이 인증받게 된다. 백현동 카페거리 공영주차장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카페거리를 방문하는 고객 등 하루평균 300대 차량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해당 주차장은 비상벨과 사각지대 반사경, 보행 유도등을 비롯한 LED 조명등, 출입자 제한 셔터, 고해상도 CCTV 등 방범시설을 갖췄다. 특히 분당서 범죄예방진단팀은 주차차량 뒷면의 시인성이 확보되지 않는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반사경을 다수 설치했다는 면에서 체감안전도 확보 및 대 여성범죄예방에 효과적이라 판단했다. 연정훈 분당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관내 다수 주민이 이용하는 주차장의 방범 진단을 통해 시설 개선을 권장하고 안전한 시설에 대한 인증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남=김해령기자

왕릉 조성경위 통해 '조선왕릉 비사' 파헤친 황용선 前 파주 부시장

조선왕릉은 역사적 사연을 갈무리 합니다. 능지의 선정부터 조성 과정은 왕권과 신권이 팽팽히 맞서죠. 정치적 야욕과 권력을 향한 암투입니다. 책 왕릉, 왜 그곳인가 서문에서 밝힌 조선왕릉 조성 비사(秘史)에 대한 일갈이다. 지난 3월에 발간된 책은 조선왕릉 조성 과정을 탄탄한 글 감각으로 풀어내 화제가 됐다. 저자는 36년 동안 경기도청과 파주시 등 도내 지자체에서 몸 담았던 파주출신의 공직자, 황용선 전 파주부시장(73)이다. 그가 조선의 왕릉에 관심을 보이며 본격적으로 탐사에 나선 시기는 공직을 마무리한 2009년 무렵이다.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조선왕릉이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기와 맞물린다. 조선왕릉은 태조부터 27명의 왕과 왕후, 그리고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사후에 추존된 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남한에 40기, 북한 지역에 2기가 있다. 이중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남한 소재 왕릉 40기다. 황 전 부시장의 왕릉 탐사는 어릴적부터 향교의 전교였던 조부 영향이 컸다. 명심보감 등 고전을 두루 익힌 고전 지식이 큰 무기가 됐다. 틈나는 대로 왕릉 답사에 함께한 동호인들과 부인 한상화씨(69) 등은 좋은 지적 동반자가 됐다. 그가 왕릉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왕릉은 왜 여기 있을까. 누가 이곳으로 정했나, 능이 집단으로 혹은 흩어져 있는데 그 연유는 무엇일까, 도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이유가 따로 있나, 모두 명당자리일까. 이렇게 많은 호기심을 느꼈고, 그 궁금증을 직접 풀어보기 위해 실록을 토대로 능의 조성 과정에 초점을 맞춰 사료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확인을 하기 위해 무려 12년간 북한을 제외한 남한의 왕릉마다 적게는 2차례 많게는 10차례를방문했다. 이를 토대로 왕릉자리가 어떻게 결정되었고 왕릉이 그곳에 위치하기까지 과정 등을 꼼꼼히 정리 했다. 전문 학자들과도 공유, 연구의 깊이를 더했다. 왕릉, 왜 그곳인가는 이런 오랜 시간과 쉼 없는 그의 발품으로 세상에 나왔다. 황용선 전 파주부시장은 능지 선정의 일진을 둘러싼 왕과 신하의 권력투쟁이 예사롭지 않다며 변고를 겪은 선릉과 정릉, 책부록인 조성 왕릉 조성 경위와 변천일람에서 언급했던 일진(日辰 그날의 운세)과 관련해 연구를 더 하고 싶다고 저술 의욕을 내비쳤다. 파주=김요섭기자

KT, 무더위 속 후반기 선두 경쟁 관건은 ‘뎁스 야구’

KT 위즈가 본격적으로 더위와 마주한 가운데 후반기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뎁스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KT는 LG와의 주중 시리즈를 비롯해 오는 18일 올림픽 휴식기 전까지 키움ㆍ삼성ㆍKIAㆍNCㆍ두산과 잇따라 격돌한다. 이 가운데 KIA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모두 가을야구 진출권에 있고, 특히 삼성은 대권 경쟁을 벌이는 팀 중 하나여서 쉽지 않은 여정이다. 더욱이 7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고온다습한 시기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어 백업 요원들의 뒷받침이 절실하다. 이 시기를 잘 넘겨야만 후반기 선두 싸움서 앞서갈 수 있다. KT는 지난 주말 코치진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나, 다행히 선수단 내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 선수가 없는데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1군 자원의 전력 이탈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모면했다. 이에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강철 감독이 천명해 온 뎁스 야구가 여름철 체력 부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지난 2월 부산 전지훈련을 앞두고 베테랑 대수비 요원들을 1군 훈련캠프에 참여시키지 않았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신인급 야수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전지훈련 밖에 없다며 베테랑 대수비 자원들은 기량이 검증됐기에 2군서 자주 경기에 나서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시즌 개막부터 2군서 활동해오다가 지난 5월 1군에 콜업된 베테랑 포수 허도환이다. 허도환은 주전 포수 장성우의 부상으로 6월 17일부터 안방마님으로 나서 공수에 걸쳐 팀을 지탱하고 있다. 허도환은 17일부터 주전으로 나서며 타율 0.250, 2홈런, 8타점으로 안정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26일과 27일 한화전서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려내 팀의 스윕승을 이끌었다. 또 내야수 강민국도 지난 6월 19일 시즌 첫 1군에 콜업돼 6경기 연속 안타를 비롯, 타율 0.375로 맹활약하며 주전 2루수로 발돋움했다. 멀티 내야수 김병희 역시 지난 18일 손가락 부상으로 1군서 말소되기 이전까지 4월 25일 첫 출전의 롯데전 끝내기 안타를 포함, 당시 3루수 황재균의 공백을 잘 메우며 타율 0.294, 5홈런, OPS(출루율+장타율) 1.110으로 맹활약했다. 이들 외에도 복귀가 임박한 투수 이대은과 최근 첫 1군 무대에 합류해 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신인 외야수 김건형, 수비가 좋은 내야수 권동진 등이 백업 요원으로 이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벤치에서 종종 주전들 이상으로 활약해주는 선수들이 나와줘야 팀 운영이 수월하다. 그래야 올해를 넘어서 내년과 내후년에도 팀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뎁스가 두터운 팀이 진정한 강팀이다"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의왕시, 민선7기 공약사업 6월말 기준 이행률 93%

의왕시 민선7기 공약사업 이행률이 6월말 현재 93%로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민이 행복한 새로운 의왕을 시정비전으로 출범한 민선7기 공약사업은 함께하는 시민자치도시, 사람중심 첨단자족도시, 희망주는 맞춤복지도시, 꿈을 여는 혁신교육도시, 지속가능 안전환경도시, 활력있는 문화체육도시 등 6대 분야 55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6월말 기준 55개 공약사업 중 40개 사업이 완료된 가운데 진행 중인 15개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어서 93%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연말까지 보행친화형 도로개선 등 6개 공약사업을 추가로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공약사업과 연계해 의왕사랑상품권 발행을 비롯해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사회적 경제조직 통합마케팅 지원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도 추진 중이다. 포일청년주택 건립, 부곡동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의왕역 환승주차장 주차빌딩 조성,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국ㆍ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생활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반시설들도 지속적으로 확충 중이다. 김상돈 시장은 앞으로 아름채노인복지관 별관 건립, 오전커뮤니티센터 신축 등 민선 7기 공약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의왕시 모든 공직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돈 시장은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행한 2021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이천시 직장운동부 공모 통해 정구·배드민턴부 창단

이천시청에 내년 직장운동경기부로 정구부와 배드민턴부가 창단된다. 이천시는 직장운동경기부 2개 창단 종목을 정구와 배드민턴 등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이천시체육회와 이천시장애인체육회 등에 등록된 종목별 가맹단체들을 대상으로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제안을 공모, 모두 13개 종목단체가 응모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 3명, 체육학과 교수 3명 등 6명의 외부 전문가들로 심사단을 꾸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진행한 뒤 12위를 차지한 정구와 배드민턴 등을 창단 종목으로 확정했다. 시는 직장운동경기부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정비하고 선수단원 선발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정구부와 배드민턴부 등을 창단할 방침이다. 엄태준 시장은 지자체가 공모를 통해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하기는 이천이 처음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들의 제안에 의해 시민들이 원하는 종목으로 결정된 만큼 전문체육은 물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구, 마라톤, 트라이애슬론 등 3개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해 오다 체육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직장운동경기부를 새로 창단키로 하고 지난해말 3개 직장운동경기부를 해단했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