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24일 환경영향평가 대행업체 종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신뢰도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제도개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평가대행비용 산정기준 개선 등 주요 제도 개편 방향과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의 최근 기능 개선 사항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한강청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 기능 개선과 관련, 실무자들이 유의할 사항인 자료 입력 방법과 확인 방법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내용을 안내했다. 한국환경연구원은 국토환경성평가지도의 구조와 사용법, 입지 타당성 분석을 위한 실제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자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또 국립생태원은 생태·자연환경 자료 통합 플랫폼인 ‘에코뱅크’의 주요 기능과 활용 사례를 시연하고, 환경정보 데이터의 효과적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제도개선과 실무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서부경찰서가 기흥·수지장애인복지관과 손을 맞잡고 장애인 학대 예방과 맞춤형 보호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기흥·수지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와 실질적인 보호·지원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학대 등 범죄피해를 입은 장애인을 신속히 복지관에 연계,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빠른 회복과 재활을 돕는 체계를 구축키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용인서부경찰서는 장애인 대상 학대 등 위기상황 발견 시 복지관에 연계하고, 장애인복지관은 연계된 장애인의 심리·정서 안정상담 및 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새빛나 용인서부서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내 장애인을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의 권익을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보호망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이 창립 63주년을 맞아 회원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조합은 25일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일대에서 창립 63주년 기념 조합원사 대표와 가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조합은 ‘경기·인천 중소기계업체 간의 화합과 미래 비전 공유’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조합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 계획을 점검했다. 조합은 앞으로 중소기계업체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외 판로개척, 디지털 전환 지원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조합원사의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지원, 국내외 홍보부스를 통한 기업·제품 홍보,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는 그동안 조합의 발전에 기틀을 세운 제22대 최상곤 이사장, 21·23대 장규진 이사장 등 전임 이사장들도 함께 했다. 이 밖에도 조합은 이번 기념행사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한탄강 주상절리 탐방을 비롯해 은하수교, 횃불전망대, 철원역사문화공원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허예회 조합 이사장은 “조합이 63년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사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계산업의 중심축으로서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합은 지난 1962년 뿌리산업인 기계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1962년 설립했다. 환경기계, 냉동공조, 펌푸, 무대기계, 운반하역, 기타 산업기계 등을 생산하는 292개사의 조합원사를 두고 있다.
검찰이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한 채 주한 중국대사관에 난입을 시도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A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건조물침입미수, 공용물건 손상, 모욕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모씨의 첫 공판을 연 뒤 바로 심리를 종결했다. 검찰은 "외국대사관에 침입하려 하고 공공기관인 경찰서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부당한 이유로 파손하는 등 범죄가 중대하다"며 "허위 주장을 반복해 수사에 혼선을 준 점 등에 비춰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이날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A씨측 변호인은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것은 정치적 메시지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전달할 의도였지 파손이나 인적 피해를 발생시킬 목적은 아니었다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지어왔던 모든 죄를 지금 다 인정하고 피해받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사회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잘 녹아 들어갈 수 있도록 선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고는 다음 달 28일 내려진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14일 '캡틴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대사관에서 차량이 나오며 문이 열리자 진입을 시도했다가 현장에서 저지당했다. 같은 달 20일에는 자신을 빨리 조사하라며 남대문경찰서에서 난동을 피우다 출입 게이트 유리를 발로 차 깨고 내부로 진입하려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경찰관에게 폭언을 하고, 가짜 미군 신분증을 제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한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해 통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의 한국 방문은 재계의 큰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25일 재계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30일 국내 10위권 내외 대기업그룹 총수들을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30일 단독 대면 형식으로 주요 기업 총수 및 회장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를 주선한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거의 모든 방한 일정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고, 이외에 면담에 참석하는 인물이 누구인지 명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재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면담에 나설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사업 비중이 큰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 전자, 철강, 방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총수들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만남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대미 식품 수출 비중이 높은 CJ그룹의 이재현 회장, 미국과 인공지능(AI) 사업 부문 협력을 희망하는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등도 참석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총수 중 일부는 대면 방식이나 해외 출장 등의 이유로 최종 참석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의 재계 인사들과 회동하는 것 외에 다른 일정은 전혀 잡지 않았다. 따라서 정·관계 인사와도 만나지 않는다. 그가 외국에 나가 그 나라 정·관계 인사를 만나려면 먼저 미국 백악관과 협의를 해야 하는데 사전에 이런 절차가 없었고 앞으로도 협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신뢰할 만한 대미 소통 창구를 갈망하는 국내 기업인들로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연결되는 유력 인사와 대면하는 흔치 않은 기회라서 통상 관계는 물론 대미 투자를 비롯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개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를 방문해 윤태기 한약정책과장 등 실무진과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약제제 분류 ▲약국제제 제도 개선 ▲수입 한약재 관능검사체계 등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한약사회는 먼저 한약제제 분류 문제와 관련해 ▲한방원리의 정의 명확화 ▲약사의 한약제제 취급 기득권 제한 ▲약사의 한약도매상 자격 제한 ▲한의약분업 ▲한의사 처방의약품 범위 재검토 ▲민관 협의체 구성 등 선결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한약사회는 "한약제제를 올바르게 분류하려면 정부가 의료일원화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보건의료제도의 정비와 국민 이익 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방제약산업의 위축으로 인해 한약서 처방 기반 의약품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행 약국제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안전성과 관련한 규제를 명확히 명시함으로써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약사회는 "한약처방의 다양성은 한의약학의 학문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같은 적응증이라 하더라도 환자 개별 특성에 따라 서로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다품종 생산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수입 한약재의 관능검사체계 개선 필요성도 제기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검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회화 작가 전상원이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글로벌 아트페어 ‘디 아더 아트 페어(The Other Art Fair)’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브루클린 제로스페이스(337 Butler St.)에서 열린다. ‘디 아더 아트 페어’는 세계적인 온라인 갤러리 사치 아트(Saatchi Art)가 주관하는 국제 아트페어로, 전 세계 120여 명의 아티스트가 공모를 통해 선발돼 개인 부스를 운영하며 작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페어는 지난 10여 년간 브루클린을 비롯해 런던, 시드니 등 7개 도시에서 개최되며, 독립 작가들에게 국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아티스트 부스 외에도 퍼포먼스, 디제잉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돼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예술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 작가는 이번 페어에서 도시 풍경을 주제로 한 유화, 송화가루를 활용한 실험적 회화, 그리고 초상화 한 점을 선보인다. 그는 “색채가 주는 조화와 충돌 효과를 통해 도시 속에서 느끼는 정서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풍경의 원근을 캔버스 평면 위에 새롭게 재구성하는 조형적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작업에는 목탄, 철 가루 등 다양한 재료도 활용된다.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전 작가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주요 전시로는 나인원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전상원 개인전(2023)’, ‘Now and Then(2024)’, 갤러리 디 아르테의 ‘가역성의 페노미나2(2024)’, 일본 오카야마에서 개최된 ‘한국미술 과거, 현재, 미래(2024)’ 등이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 맞춰 전 작가의 이름을 딴 할인 코드 ‘20SANGWON’을 통해 티켓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5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저는 계엄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수단이 계엄밖에 없었는지, 계엄이 적절했는지 등 여러 문제를 고려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순히 ‘계엄은 문제 있으니 사과하자’, ‘탄핵당했으니 사과하자’ 이런 간단한 OX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사과도 당연히 될 때 돼서 하겠다”고 했다. 다만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태도도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에서 국무총리와 각료를 불러놓고 고개 숙이라며 고함을 쳤던 것을 언급하며 이는 “테러지 정상적인 국회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25일 오전 11시6분 코엑스 2층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와 인력 등을 총동원해 진압에 나서 30여분만인 오전 11시4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후1시14분경 잔불을 포함해 완전히 불을 껐다. 이 화재로 한때 삼성동 일대는 코엑스 건물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로 가득 찼다. 코엑스 이용객과 인근 상업시설 근무자 등 1천200여명이 건물 바깥으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 현장에서 연기를 흡입한 방문객 등 4명이 현장에서 조치를 받았다. 당국은 초진이 완료된 후, 잔불 정리와 내부에 찬 연기를 빼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코엑스에서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월드IT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화재로 인해 약 2시간 가량 잠정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피해 규모,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해킹 공격을 받았던 SK텔레콤이 2천300만명가량에 달하는 전 고객의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25일 서울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 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로 교체하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유심 교체를 원하는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eSIM(이심·내장형 가입자 식별 모듈)을 포함한 유심 교체 서비스에 착수한다. 유심을 바꾸고 싶은 고객은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 가면 된다. 지난 19~27일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무상 교체 서비스를 소급 적용하고, 알뜰폰 유심도 교체 가능하다. 다만 해킹 피해를 최초로 인지한 지난 18일 24시 이후 가입자는 대상이 아니다. 일부 워치, 키즈폰 등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서비스를 시행할 경우 초기에 고객이 쏠릴 경우에 대비해 방문 매장에 예약 신청도 받는다고 안내했다. 공항에서 유심을 교체할 경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시스템을 강화했고, ‘유심보호서비스’에 유심 교체까지 이뤄진 후에는 고객 정보가 더욱 안전하게 보호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 발생 이후, 불법 유심 복제를 막기 위해 FDS 기준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도 강화하는 중이다. 아울러 다음 달 안으로는 로밍 상품 이용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유 CEO는 “SK텔레콤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기본에 충실하고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사내 시스템 데이터가 해킹 공격을 받았고, 이로 인해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을 다음날인 19일 확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