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스마트 그린산단 성공 통해 한국형 뉴딜 선도하겠다”

안산시가 안산스마트허브(스마트허브)에서 스마트 그린산단을 성공적으로 추진, 이를 한국형 뉴딜의 선도모델로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27일 윤화섭 시장은 스마트허브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에서 열린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린산단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선언식에는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정부부처 관계자와 스마트 그린산단 주요사업 16개 주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산자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스마트 그린산단 실행전략의 후속으로 마련됐다. 특히 산단 제조기업과 정보통신(ICT) 기업, 혁신지원기관이 동반 성장을 통해 신산업 창출과 데이터 기반 산업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에 한목소리를 나타냈다. 그린산단은 산업단지를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및 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디지털ㆍ그린 융복합 분야에 포함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다. 핵심사업은 ▲혁신데이터센터 ▲표준제조공정모듈 ▲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스마트 물류 플랫폼 ▲통합관제센터 등이다. 시는 그린산단 추진을 통해 스마트허브를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방침이며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강소연구개발특구,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등과 연계,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구상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가 4천억 원 규모를 투자, 내년 6월 안산시에 착공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은 향후 스마트허브 등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해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로 지정된 스마트허브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한 번 국내 산업을 이끌 중요한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안산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제를 선도하는 거점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수십년 민원 도심 공설묘지터에 아파트, 도로개설한 미래와 건설 대표 현대중

현대중 대표 의정부지역에는 반환 미군공지 등 5~6곳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중 수십년간 지속된 민원을 해결하고 도시환경을 확 바꿀 사업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받는 사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용현동 곰 고개 도시개발사업(곰 고개 사업)이다. 일대가 학교, 주거지역으로 바뀐 지 오랜데도 일제 때부터 있는 공설묘지가 30% 이상을 차지하는 곳. 300여기의 묘는 주민들이 20여년 전부터 이전을 요구해온 골칫덩어리다. 최근 영산제를 지내고 분묘개장에 나서면서 사업을 본격화한 현대중 도시와미래㈜ 대표는 도시개발에 나선다니까 미친놈이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어요라고 전했다. 300여기 넘는 묘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또 주민들을 어떤 방법으로 설득할 것인가 등 많은 개발업자가 사업 추진에 나섰지만 이 두가지 문제에 갇혀 사기꾼 소리를 듣거나 사업을 포기했다. 현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주민 한 사람씩 설득에 나섰다. 한 부동산업소에서는 20년 동안 민원을 제기해도 해결이 안 된 공설묘지를 무슨 수로 푸느냐, 사기꾼이다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의정부 토박이로 이곳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며 진정성을 무기로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결국 주민들이 하나 둘 마음을 열었고 완강했던 봉화정사도 동참했다. 현 대표는 지난해 75%의 동의를 얻고 사업신청을 했다. 의정부시도 공설묘지문제를 해결하고 장기미집행시설인 시민로 용현 산업단지 간 대로 3-6호선 도로 개설(시행사 일부 개설 기부채납)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무연고 묘는 공고를 거쳐 이달 말부터 개장을 시작해 내달 중순까지 마친다. 유연고 묘 보상도 대부분 완료했다. 건물, 토지보상도 90% 이상 됐다. 다음달 중 사업인가를 신청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하면 2024년에는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25년 동안 건설업을 해온 현대중 대표는 이왕 사업을 할 거면 고향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하자는 생각에 모두 불가능하다고 여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과천시 문화재단 예산 재상정키로…시의회 의결 관심 집중

과천시의회가 과천문화재단 예산을 전액 삭감해 문화예술 관련 프로그램이 중단(본보 15일자 10면)된 가운데, 과천시가 문화재단 예산을 다음 달 2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 재상정키로 했다. 과천시는 27일 과천시의회가 지난 임시회 때 삭감한 문화재단 출연금과 5억3천여만원과 관문 체육공원 테니스장 지붕설치공사비 6억8천만원 등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지난 5월 과천문화재단 법인설립허가를 마쳤으나, 과천시의회가 인건비와 문화사업비, 공연전시비 등 5억3천만원의 추경예산이 삭감되는 바람에 문화재단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문화재단은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각종 문화예술사업에 필요한 50억원 규모의 기부금과 후원금을 받는 프로그램을 기획해야 하는데, 직원들이 채용되지 않아 내년 문화예술사업에 대한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이달 채용 예정인 신규 직원 12명에 대해서도 급여를 지급하지 못해 직원을 뽑아놓고도 채용통보조차 못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문화재단 관련 예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온 야권 한 시의원은 과천시가 신규 직원채용에 대한 거짓보고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가 이뤄지면 문화재단 예산을 승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동안 과천시의회가 문화재단 예산을 삭감해 지역 문화예술사업은 위축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시가 문화재단 설립 때부터 신규직원 채용에 이르기까지 시의회에 거짓보고를 일삼아 왔다며 신규직원 채용문제도 문화재단이 설립됐으면 문화재단에 채용공고를 내야 하는데, 시가 직접 직원을 채용하는 바람에 채용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직원 채용문제에 대해서는 시의원들에게 모든 과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며 이번 임시회에서 문화재단 관련 예산이 승인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속보] 현옥순 안산시의원 “성 비위 공무원 관련, 강화된 징계 메뉴얼 마련해야”

안산시의 고위 공직자가 성비위와 관련 직위해제(본보 25ㆍ26일자 6면)된 가운데 피해자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근무여건 보장은 물론 성폭력에 대한 강화된 징계 매뉴얼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현옥순 의원은 제2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안산시 공직자와 의료진 그리고 시민들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때 김오천 전 단원구청장의 성추행 사건은 공직사회는 물론 안산시민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발생하지 말았어야 하는 사건이지만, 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시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다수 공직자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시의회도 해당 비위 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에 대한 철저한 보호와 지원을 요구하며 앞으로 사건의 처리 과정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 불행한 사건이 안산시에서 재발하지 않기 위해 ▲피해자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근무여건 보장 ▲안산시는 물론 시 산하기관이 고위공직자에 대한 엄격한 검증 ▲세대차이 및 성차별에 따른 조직 내 소통방식 개선 그리고 성폭력에 대한 강화된 매뉴얼이 마련돼야 할 것 등 4가지 요구 사항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대안과 방법이 아닌 땜질식 처방만으로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조직문화가 인권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밑거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돌아보고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시의회도 이전 사건에 집행부의 견제 기관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함께 이 과제를 풀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의정부 GB주민지원사업 원도봉 취락지구와 본둔야 도로개설 본격화

의정부 원도봉 집단취락지구 기반시설 조성사업(원도봉사업)과 본둔야 2지구 도로개설사업(본둔야사업) 등이 내년 국비를 지원받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추진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내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국비 23억원을 확보해 원도봉ㆍ본둔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원도봉사업은 호원동 229의170 일원 원도봉 집단 취락지구 내 너비 4~10m, 길이 515m 도로와 87면(면적 3천282㎡)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39억 원 중 국비 지원은 24억원으로 내년에 16억원이 지원된다. 내년 3월 착공, 오는 2022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이곳은 등산객이 많이 찾는 원도봉 계곡에 위치하고 있으나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주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본둔야사업은 신곡동 219의4 일원 발곡고교 뒷편 개발제한구역에 너비 8m, 길이 277m 도로를 개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 17억원 중 30% 이상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내년 3월 착공, 하반기 중 완공할 계획이다. 의정부지역 그린벨트는 시 전체 81.54㎢의 70%가 넘는 57.4㎢에 이른다. 지난 1971년부터 지정된 개발제한구역 내 건물 신축 등 각종 행위가 제한되면서 지역이 낙후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과 복지증진 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개발제한구역 지원사업은 주민 의견을 수렴, 추진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포토뉴스] 수도권 초미세먼지 나쁨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