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인 천연잔디구장이 5일부터 재개장에 들어갔다. 연천군 시설관리공단이 관리운영하는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지난 2018년 잔디가 훼손돼 이를 되살리고자 훼손된 부분를 보식하고 잔디 활착을 위해 한동안 예약을 받지 않았다. 종합운동장은 지난 3월 샤워실에 온수기 설치 등 고객의 편의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공단 측은 2년 만의 개장으로 그동안 천연잔디구장을 찾고 싶어하는 축구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천연구장을 찾아 더욱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송진의기자
포천시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군락지를 잇는 케이블카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국립생태원 생태ㆍ자연도 등급 완화가 극적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케이블카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 포천시와 사업자 등에 따르면 국립생태원은 지난 7월10일 케이블카사업이 예정된 부지(영북면 산정리 77, 산정리 산 9의119 등)에 대해 생태ㆍ자연도 1등급을 2등급으로 완화 공고를 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케이블카조성사업 출자타당성용역이 재착수됐으며, 건축허가도 재접수할 계획이다.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데 6개월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3월이면 착공돼 준공 예정인 오는 2023년께는 명성산 억새군락지를 케이블카를 타고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케이블카사업은 320억원을 들여 산정호수 상동주차장에서 명성산 억새군락지를 연결하는 1.9㎞ 구간으로 지난 2015년 1월 ㈜나라씨앤디의 제안 사업으로 시작됐다. 이후 포천시와 MOU를 맺고 본격 사업에 뛰어들어 공유지 교환계획을 수립하고 시유지 교환 등으로 사업부지를 확보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사업은 지난 2016년 8월 포천시로부터 케이블카 노선에 대해 원점 재검토 지시가 떨어지면서 멈췄다. 결국 시는 1년8개월을 끌다 지난 2018년 4월에야 원안대로 재추진키로 하고 지난해 3월 케이블카 조성사업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의견에 이어 국립생태원의 생태ㆍ자연도 등급 조정에서도 부동의, 수정보완 요구가 나오는 등 순탄치 않은 행보는 좌초위기로 내몰렸다. 이에 사업주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지리적 여건과 환경보호 등 타당성 검토를 요구했다. 시도 지역경제 활성화차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립생태원과 협의를 통해 힘을 보탰다. 이어 10개월여 만인 올해 7월10일 생태ㆍ자연도 등급 완화가 최종 결정 고시돼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사업자 A씨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인ㆍ허가절차가 아직 남아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3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케이블카 노선과 사업지 내 생태등급 조정문제로 사업이 다소 지연됐다. 하지만, 관광 활성화로 인한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인 만큼 행정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성산 억새군락지는 매년 가을이면 등산객 발길이 이어지는 곳으로 억새군락지까지 등산하려면 1시간30분가량 걸린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타면 8분이면 충분하다. 이에 따라 케이블카가 설치되 명성산 정상에서 산정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김두현기자
1782년 10월 27일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제노바에서 태어난 파가니니는 아버지 안토니오로부터 다섯 살 때 만돌린을, 일곱 살 때는 바이올린을 배웠다. 아침부터 밤까지 어린 아들에게 혹독하게 음악을 가르친 그의 아버지에게는 나름의 큰 야망이 있었다. 당시 북이탈리아에는 어린이에게 뛰어난 음악적 재능이 발견되는 것은 가문을 일으킬 만큼 커다란 희망이었다. 국민이 가지는 관심과 존경이 대단했기 때문이다. 아들 파가니니를 통해 명성과 부를 한꺼번에 얻으려 했던 아버지 안토니오는 그의 아들 파가니니를 다그칠 수밖에 없었고 파가니니는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며 음악적으로 나날이 성장하였다. 파가니니는 여덟 살에 직접 소나타를 작곡했고 아홉 살에는 공개 무대에서 자신이 작곡한 캄파넬라 변주곡을 연주했다. 쇼팽, 슈만, 리스트 등 당대를 주름잡은 많은 음악가에게 연주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영향력을 행사했던 파가니니, 물론 그도 큰 영향을 받은 연주자가 있었다. 바로 아우구스트 두라노프스키라는 바이올리니스트다. 너무도 급속도로 음악적 성장을 이뤄나가던 파가니니. 그는 어디서나 반년이면 스승의 실력을 따라잡는 놀라운 재능을 선보였다. 그에게 어떤 뛰어난 스승의 연주법조차도 시시하게 느껴질 무렵, 순회 연주 중이던 두라노프스키가 제노바에 들렀는데 그의 연주에 파가니니는 깊은 감동을 하였다 한다. 비르투오소의 전혀 새로운 연주법, 그의 눈부신 연주는 파가니니가 한 단계 새로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던 것이다. 훗날 파가니니가 사람들을 열광시킨 연주 효과는 대부분 이 두라노프스키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파가니니에게 영향을 주었던 두라노프스키에게는 비르투오소(Virtuoso)라는 명칭이 주어졌는데, 비르투오소는 덕이 있는, 고결한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17세기에 예술이나 도덕에 대해서 특별한 지식을 갖춘 탁월한 예술가나 학자에게 붙여진 말이다. 그러다 점차 기교가 매우 뛰어난 음악가, 그중에서도 피아니스트를 비롯한 기악 연주자를 대상으로 사용 된 명칭이다. 불과 열네 살에 어떤 스승의 가르침도 받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났던 소년 파가니니는, 독자적으로 바이올리니스트의 이력을 쌓기 시작한다. 열아홉이던 1901년에는 국립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임명되어 4년 동안 활동했으며 궁정 오케스트라의 독주 바이올리니스트로도 3년 동안 활동한다. 1809년부터 평생을 자유 예술가로의 삶을 살게 된 파가니니는 그때부터 전 유럽 방방곡곡을 돌며 비로소 그의 빛나는 연주를 선보이게 된다. 정승용 지휘자ㆍ작곡가
안정적인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한 2위를 사수하라. 올 시즌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눈앞에 둔 막내구단 KT 위즈에 떨어진 특명이다. KT는 팀당 14~23경기를 앞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70승1무53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8경기 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의 한국시리즈행이 유력한 가운데 KT로서는 PO에 직행하는 2위 사수가 이번주 최대 목표다. 3위 키움부터 4위 LG, 5위 두산까지 각 1경기 차로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KT는 이번주 7위 롯데와 주중 원정 3연전을 벌이고, 주말에는 홈에서 5위 두산과 역시 3연전을 갖는다. 20경기 만을 남겨둔 KT에게는 이번 주가 안정적인 가을야구행을 확정하느냐, 아니면 중위권으로 떨어져 다시 치열한 5위 경쟁을 벌이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주중에 만날 롯데는 올 시즌 KT에게 8승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천적인데다 최근 투ㆍ타의 안정을 바탕으로 4연승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만 만나면 제대로 힘을 못쓰는 KT 타선이 얼마나 터져주느냐가 3연전 결과의 관건이자 2위 사수의 열쇠다. KT가 주중 롯데전서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여세를 몰아 안방에서 곰사냥을 통해 2위 굳히기에 나설 공산이 크다. 두산과 만나면 좋은 경기를 펼쳐온 KT는 올 시즌 상대전적서도 7승5패로 우위에 있다. 하지만 두산 역시 지난 주 난적 KIA를 상대로 스윕을 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부담스러운 상대다. 더욱이 두산은 주중 경기서 올 시즌 10승3패로 압도적 우위를 지켜온 SK를 상대하는 것도 KT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5연패를 당했던 지난 6월10일 이후 단 한번도 3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던 KT로서는 이번 주 5할 이상 성적 유지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발진과 최근 다소 흔들리고 있는 불펜진이 8,9월 보여준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해줘야 한다. 더불어 10월 들어 불꽃타를 휘두르고 있는 황재균-로하스-강백호-문상철이 이루는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해줘야 하고, 최근 활약이 다소 주춤한 배정대와 장성우, 박경수 등의 분발도 필요하다. 기복없이 3개월여 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KT의 풍성한 가을 수확은 이번주 성적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황선학기자
성남시는 오는 8일 오전 10시 시청 산성누리에서 광주대단지사건 명칭 지정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광주대단지사건은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철거계획에 따라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현 성남시 수정구ㆍ중원구) 일대로 강제 이주당한 주민 5만여명이 1971년 8월10일 최소한의 생계수단 마련을 요구하며 정부를 상대로 벌인 생존권 투쟁사건이다. 해방 이후 최초의 도시 빈민투쟁이자 성남의 태동이 된 사건인데도 주민폭동 등의 이미지로 저평가됐다. 이에 성남시는 해당 사건의 올바른 명칭을 지정, 역사에 관한 인식을 바로 세우고자 해당 학술토론회를 연다. 하동근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한다. 전우용 역사학자가 역사적 사건 작명과 광주대단지 사건을 발제하고, 토론자로 안종철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부위원장, 한도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원 광주대단지사건 학술연구용역 책임연구원 등이 나선다. 하 위원장은 토론자들과 이날 나온 의견들을 종합, 이 사건의 새로운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 생성의 결정적 계기가 된 광주대단지사건의 명칭을 정하는 동시에 이주단지를 개척해온 시민의 창조적 도전 정신을 재조명해 시민 통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해 7월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한 토크 콘서트, 전시프로그램 등을 개최했고 이 사건의 5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기념식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칠 예정이다. 성남=이정민기자
부천 시내 도로에서 트럭과 승용차가 충돌, 3명이 다쳤다. 5일 부천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9분께 부천시 소사본동 소사구청삼거리에서 라보 트럭과 쉐보레 G2X 승용차가 충돌했다. 소사역 방면으로 주행하던 라보 트럭이 이 삼거리에서 유턴하다가 중앙선 너머 반대편 차로에서 마주 오던 G2X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씨(77), 승용차에 타고 있던 B씨(31)와 동승자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느 차량 운전자에 과실이 있는지는 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다며 다행히 부상자들은 가벼운 상처만 입어 모두 치료받고 퇴원했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부천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휴관했던 지역 도서관 34곳을 5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부천시립도서관은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는 현 상황을 고려, 이용 인원을 수용 가능 인원의 최대 30%로 제한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용객 간 2m(최소 1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자료실과 열람실에는 좌석 정원의 30%만 이용할 수 있는 안심좌석제를 도입한다. 개방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에는 자료실은 오후 5시까지, 열람실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정기 휴관일이 5일인 도서관(원미심곡북부꿈빛책마루도당동화역곡도서관)은 다음날인 6일부터 정상 개관한다. 상동원미꿈빛한울빛오정송내도서관 등은 낮 시간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평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정기휴관일은 연장 운영하지 않는다. 이재희 상동도서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에 운영 재개를 결정한 만큼, 이용객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수원문화재단은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 문수원 탐험대와 문화도시 동행공간 풀(Pool)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문수원 탐험대는 수원의 고유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원을 탐험하며 수원만의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는 시민 탐험대원을 선발한다. 여기에 시민이 직접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획할 수 있도록 전문가 강의와 워크숍도 지원한다. 수원에 거주하거나 수원을 거점으로 활동 중인 개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문화도시 동행공간 풀(Pool)은 지역 내 산재한 공간자원을 발굴하고 공간 간 교류 및 협력기반을 구축하고자 열린다. 올해는 풀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문화도시 동행공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정기 모임과 협력사업이 열린다. 수원에 주소를 둔 문화고간이나 수원시민 대상별 세부 의제를 주제로 운영하는 공간은 신청할 수 있다. 문수원 탐험대는 다음달 11일, 문화도시 동행공간 풀(Pool)은 다음달 27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지정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권오탁기자
부천청년센터 원미청정구역에서 오는 1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온라인 주거 멘토링 청년의 첫 집 구하기를 10주간 진행된다. 10월 신규 프로그램인 청년의 첫 집 구하기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정책 소개에서 임대계약 실무, 내 집 장만을 위한 경매까지 청년을 위한 실속 주거정보를 제공한다. 원미청정구역은 연말까지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계획이다. 원미청정구역에는 청년의 취업 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평일에는 ▲면접 교육반 ▲취업 교육반 등을 운영한다. 주간에 시간이 없는 청년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인 금융멘토링-청년금융생활아카데미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는 온라인 취업캠프도 청년의 취업 고민을 해결해준다. 청년의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청년들은 취업 및 심리상담 너와나 톡톡과 금융 상담과 금융멘토링-내지갑상담 멘토링 등을 통해 나에게 딱 맞는 맞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프로그램은 원하는 시간에 사전 신청한 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접수한 실무멘토링 부트캠프 온라인 인턴체험(회계)은 많은 청년의 지원으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청년들의 열띤 성원에 10월에는 8개의 다양한 직무 인턴체험이 부천시 청년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부천청년센터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주거멘토링으로 실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