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울행 급행버스(G3800번) 개통

광주시는 퇴촌면 관음리에서 서울 양재역을 오가는 직행 좌석형 급행버스 G3800번을 다음달 6일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를 운행하는 급행버스는 G3202번(태전지구~삼성역)에 이어 두 번째 노선을 개통하게 됐다. 그동안 서울에서 퇴촌으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부재로 자가용 이용이 불가한 학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했으나 이번 노선 신설로 학생들과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G3800번 경기 급행버스는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해 서울 양재역까지 최단시간에 접근이 가능한 노선이다. 공공와이파이, USB 충전포트, 공기청정필터 등 승객편의 장치가 포함된 45인승 차량 8대가 투입된다. 운행구간은 퇴촌 관음리 명학골을 기점으로 광주시 구간은 ▲퇴촌농협 ▲나눔의 집 ▲무갑삼거리 ▲세광아파트 ▲브라운스톤아파트 ▲경화여고 ▲광주터미널 ▲경안장례식장 등이다. 서울 구간은 ▲양재역 ▲양재시민의 숲 등이다. 배차간격 20~30분으로 하루 32회 운행한다. 신동헌 시장은 이번 광역급행버스 도입으로 광주시 지역명소인 나눔의 집, 천진암, 경안습지생태공원 등의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사업 활성화와 퇴촌지역의 생활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화성 기안동 한 아파트 입주민들, 아파트 신축현장 소음피해 호소

창문을 열어놓지 못할 정도로 소음피해가 심각합니다.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23일 오전 10시께 화성시 기안동 신일해피트리 1차 아파트단지 111동 앞. 이 아파트 주민 A씨(64ㆍ여)는 시에 민원을 제기하면 좀 잠잠해지다 다시 소음이 발생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실제로 이 아파트단지 옆 아파트 신축현장에선 쇠붙이가 부딪치면서 나는 깡, 깡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소음 때문에 대화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사자재가 땅바닥에 떨어지는 듯한 소음은 물론, 공사장 근로자들의 고함까지 그대로 울려 퍼지면서 마치 공사장 한복판에 서 있는 것 같았다. 바로 옆 관리사무소 건물 벽면에 설치된 상시소음측정기는 보통 57~60dB의 소음도를 나타내다 쇳소리가 날 땐 67~69dB까지 치솟았다. 현행 소음ㆍ진동관리법은 주거지역에 있는 공사장의 경우 주간(오전 7시~오후 6시) 소음기준을 65dB 이하로 정하고 있다. 화성시 기안동 신일해피트리 1차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바로 옆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1년 넘게 고통받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수십차례 화성시 등에 민원을 제기, 공사장은 10여차례 넘게 행정처분을 받았지만 소음은 지속되고 있다. 23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우방은 지난해 3월부터 화성시 기안동 454의1 일원 7만900여㎡에 1천157세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를 벌이고 있다. 오는 2022년 4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30% 수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공사장에서 불과 10여m 옆의 신일해피트리 1차 아파트단지(901세대) 주민들은 공사장 소음피해를 겪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공사 착공 이후 수십차례 시에 민원을 제기했고 시는 소음장비 사용중지명령과 과태료 부과 등 11회나 행정처분을 내렸지만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이 아파트 또다른 주민 B씨는 시에 민원도 수십차례 넣었고, 시도 소음장비 사용중지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는데도 소음은 계속되고 있어 막막한 심정이라고 불평했다. ㈜우방 관계자는 공사장과 아파트단지가 너무 가까워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입주자대표회와 정기적으로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민원으로 아파트에 소음측정기를 설치, 소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민원 접수 시 곧바로 현장에 나가 소음도 정밀 측정해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수원시청 임태혁, 추석씨름대회서 금강장사 시즌 3관왕 도전

한가위 모래판 최강자를 가리는 위더스제약 2020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오는 29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기술씨름의 달인 임태혁(수원시청)이 시즌 3관왕에 도전한다. 금강급(90㎏ 이하) 최강자인 임태혁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강원 영월스포츠파크 체육관서 열리는 이번 대회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임태혁은 지난 2월 열렸던 이벤트 대회인 씨름의 희열에서 초대 태극장사에 등극한 뒤, 지난달 8월 제1회 영월장사씨름대회서도 금강장사에 올라 시즌 2관왕과 함께 개인통산 14번째 장사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임태혁은 이번 대회에서 팀 선배이자 라이벌인 이승호를 비롯, 대학 1년 후배인 최정만(영암민속씨름단), 영월대회 결승서 맞붙었던 김기수(충남 태안군청), 대학 동기생 김민정(영월군청) 등과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올해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에 등극한 10초 승부사 이승호도 체급 통산 8번째 장사타이틀과 통합장사 1회 우승, 9번의 꽃가마에 오른 전적을 바탕으로 시즌 두 번째 명절장사를 노리고 있다. 또한 양평군청의 김보경도 통산 여섯 번째 한라장사(105㎏ 이하) 타이틀 획득을 노린다. 김보경은 제1회 영월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서 맞수이자 동갑내기 절친인 이주용(수원시청)을 꺾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역 최다 장사타이틀 보유자인 이주용은 이번 대회를 통해 권토중래를 다짐하고 있다. 여자부서는 지난해 추석부터 올해 설날까지 2회 연속 명절 씨름대회를 평정한 안산시청 이아란이 3회 연속 매화급(60㎏이하) 장사 타이틀 획득을 위해 출격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4체급(태백급금강급한라급백두급)에 걸쳐 15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여자부 3체급(매화급국화급무궁화급)에도 36명이 출전해 체급 최강자를 놓고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친다. 29일에는 여자부 개인전ㆍ단체전 예선, 30일에는 여자부 개인전ㆍ단체전 결승전이 진행된다. 10월 1일에는 남자부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 2일 금강장사 결정전, 3일 한라장사 결정전,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이 치러진다. 김경수기자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휴식공간 ‘무장애 숲길’ 조성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시민과 보행약자를 위한 자연생태공원 무장애 숲길이 조성된다. 부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내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 총사업비 29억원(국비 10억원, 지방비 19억원)을 투입해 총길이 2㎞, 너비 2m 규모의 무장애 숲길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장애 숲길은 완만한 경사와 계단턱 등의 장애물이 없는 목재테크로 만들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약자도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부천자연생태공원 이용객 중 보행에 불편을 겪는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비중이 높아지며 생태공원 내 숲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공원 이용객 중 어르신은 1만5천명, 장애인은 3천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시는 누구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수목원 숲속에 무장애 숲길을 설치하도록 계획했다. 시민들이 힐링공간과 도심 속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숲길 구간 중 테마쉼터, 학습장, 명상원, 숲속작은도서관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역곡공공주택단지가 부천자연생태공원 인근에 조성될 계획이어서 지역 주민의 수혜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식물원, 박물관, 농경유물관, 수목원 등을 함께 갖추고 생태공원 내 순환산책로와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부천둘레길 등도 인접, 다양한 시설과 체험을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말까지 무장애 숲길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도심 속 자연친화적 녹지생태여가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누구나 공정하게 녹색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LH 경기본부, ‘화성능동 B-1블록’ 신혼희망타운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요섭)는 화성능동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내에 화성능동 B-1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LH 경기지역본부는 전용 55㎡ 단일 평형의 447호 중 공공분양 298호를 공급하며,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청약접수 예정이다. 입주대상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부 ▲공고일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이며, 이외에도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무주택세대구성원, 자산 및 소득 요건 등의 자격이 필요하다. 또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의 아파트 구입 자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최장 30년간 집값의 70%(4억원 이내)까지 연 1.3%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한다. 화성능동 B-1블록 신혼희망타운의 입지여건도 눈여겨볼 만하다. 먼저 동탄신도시의 메타폴리스몰, 홈플러스, CGV 등 각종 생활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며, 도보로 이용 가능한 서동탄역에 추후 인덕원 동탄 복선 전철이 연결될 예정으로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 또 인근에 SRT 동탄역,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로의 접근도 원활하다. 김요섭 본부장은 LH는 앞으로도 신혼희망타운 공급을 통해 교육건강안전에 최적화된 주거서비스 공간 조성을 통한 최상의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