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 26~27일 온라인으로 생중계

제5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가 26~27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주관하고 부천시가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참여자와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촬영인원 최소화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된다. 지난달 열린 온라인 예선에선 전 세계 64개국 1천여명의 댄서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무대를 갈망하던 팬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본선 대회는 실시간 촬영본과 사전 촬영본 등을 함께 온라인에 중계해 댄서들의 다채로운 춤의 향연을 담아낸다. 대회 첫날인 26일에는 비보이 16명이 대결을 펼치는 1대 1 브레이킹과 총 10팀이 비보이, 팝핑, 락킹, 힙합 등 모든 춤 장르를 아우르며 경합하는 올장르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둘째날인 27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BBIC 월드 파이널이 4대4 단체전으로 개최된다. 세계 최강 비보이 올스타팀 Red Bull BC One AllStar 등 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누구나 대회 당일 오후 5시부터 SNS와 부천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최승헌 부천시 문화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시민들이 잠시나마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화성도시공사 추석연휴 화성시추모공원 폐쇄

화성도시공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화성시 추모공원의 야외평장묘역과 실내 봉안시설을 전면 폐쇄한다. 정부가 추석연휴를 코로나19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한 데 따른 조치다. 공사는 이에 따라 온라인 성묘시스템과 추석연휴 전후로 사전예약을 통해 추모에 나서는 코로나19 대비 맞춤형 성묘방안을 추진한다. 먼저 온라인 성묘시스템을 통해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e하늘장사 정보시스템을 통해 회원 가입 후 가족과 친지끼리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관을 꾸리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1일 봉안당 추모객 총량 사전예약제를 9일간(9월28~29일, 10월5~11일) 시행, 추석연휴를 피해 추모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추모기회를 제공한다. 사전예약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인원은 가족당 5명 이내로 정했다. 사전예약 접수기간은 23~25일이다. 화성시추모공원으로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시민은 추모가 불가능하다. 예약 후 시설을 출입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출입기록 작성 등에 협조해야 한다. 봉안당 추모 시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 등이 폐쇄되고 제수음식 반입과 실내 음식물 섭취 등도 금지된다. 유효열 사장은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명절을 위해 추모공원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추석만큼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비대면 추모 등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LH-인천 남동구,‘행복두끼 프로젝트’로 결식아동 사각지대 예방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인천 남동구 등과 함께 지역 내 결식위기아동 문제 해결을 위한 남동구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3일 장종우 LH 인천본부장과 이강호 남동구청장, 전순표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본부장,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실장, 김연자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이사 등은 남동구청장 집무실에서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부모의 실업과 실직, 가정해체 등 탓에 결식 위기에 처한 아이들 100명에게 도시락 급식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 위기아동가정에 LH의 맞춤형 주거정보 제공과 대상가정의 위기사례를 관리해 지역사회 아동복지를 지원하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남동구는 위기에 놓인 어린이를 발굴하고 ㈜미래에셋생명과 행복얼라이언스는 도시락 제작비용을 지원한다. LH는 배송인력과 차량렌트 비용 지원과 대상자 가정에 맞춤형 주거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을 제조배송한다. 이 구청장은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위기아동을 적극 발굴하여 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장 본부장은 아동복지와 주거복지 협력 차원에서 이 프로젝트를 남동구에 제안했다며 지역 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SRT오리동천역 신설 가능할까?…성남시, 정부에 기술검토 요청

성남시가 농협하나로 성남점 부지(분당구 구미동 174)에 가칭 SRT오리동천역 신설의 타당성 조사를 해달라는 주민 요구와 관련, 기술적 검토를 정부에 의뢰했다. 역사 설치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경제적 타당성 조사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SRT오리동천(분당수지)역 신설과 관련한 타당성 조사를 해달라는 청원이 5천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 성남시 6호 행복소통청원으로 채택됐다. 청원인은 지난 2017년 SRT가 생긴 이래 분당과 판교 등 94만명의 경기남부 주민들은 SRT 이용을 위해 수서역까지 1시간이 넘는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며 주변 사례를 보면 동탄~지제역 구간(약 20㎞)에도 역사가 설치돼 있고, 광명~서울역 구간(약 20㎞)에도 역사가 설치돼 주민 편의와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 21일 SRT 주무기관인 국토교통부와 관리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 기술적 검토를 요청했다. 시유지인 해당 부지(8만4천㎡)와 인접한 SRT노선 구간은 지하 약 45m에 설치된 터널 구간으로 현재 고속철도 터널구간에 역사를 신설한 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운행 중인 고속철도 노선에 역을 신설할 경우 열차 고장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대피 공간을 부본선으로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터널 일부 구간을 철거해야 하나 이 과정에서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는 게 성남시의 설명이다. 여기에 열차 운행이 종료된 이후 공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기간도 늘어날 것으로 성남시는 예상했다. 하루 3시간 이상 작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성남시의 기술적 검토와 관련, 국토부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대답했으며 비용은 성남시가 부담한다며 검토 이후 타당성 조사 시행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