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중장기 보육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민의 다양한 보육서비스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보육정책 추진기반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중간보고회에는 김상돈 시장을 비롯해 보육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조형숙 중앙대 산ㆍ학 협력단 책임연구원이 그동안 용역수행 경과보고와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설명과 논의ㆍ자문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중앙대 산ㆍ학 협력단이 시작한 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의왕시의 지역적 특성을 제대로 반영해 의왕시에 최적화된 중장기 보육계획 수립을 통해 선진 보육시스템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고 한층 개선된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한 라운드 세 차례 칩샷 홀 아웃 행운을 안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일군 메이저 퀸 이미림(30ㆍNH투자증권)이 2연속 우승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서 우승한 이미림은 여세를 몰아 18일 새벽 3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서 막을 올리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출격한다. ANA 인스피레이션 마지막 날 두 차례 행운의 칩인 버디에 이어 마지막 홀서 칩인 이글 행운이 더해져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한 이미림은 이 행운을 포틀랜드 클래식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미림은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60점으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고, 시즌 상금랭킹 7위, 여자 세계랭킹도 지난주(94위) 보다 무려 73계단 뛰어오른 21위에 랭크되는 등 신분 상승을 이뤄냈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지난 2014년 마이어클래식과 레인우드 클래식 우승 이후 6년 만에 시즌 2승의 결실을 거두게 된다. 이미림은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그동안 2015년 공동 5위, 2018년 공동 8위로 나쁘지 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이미림 외에도 코리언 낭자들이 대거 나서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가 시즌 2승을 노리고, 박성현(27ㆍ솔레어), 김세영(27ㆍ미래에셋), 재미교포 노예림(19ㆍ하나금융그룹)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지난 2월 호주 여자오픈 우승 후 7개월 만의 정상 도전이며, ANA 인스피레이션서 첫 시즌 대회를 치른 세계랭킹 4위 박성현은 시즌 첫 승을 목표로 샷을 가다듬고 있다. 역시 앞선 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서 공동 18위로 예열을 마친 김세영과 지난해 준우승자인 노예림도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번 대회는 미국 서부지역의 대형 산불에 따른 대기 상황 악화로 일정을 당초 4라운드서 3라운드로 축소해 54홀 대회로 치른다. 황선학 기자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재만)가 경기도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33조3천527억원을 의결했다. 예결위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발표한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 1천억원 등 코로나19 극복 예산 등을 증액하고, 경기도 공정조달시스템 구축 3억5천만원 등 일부 신규 사업예산을 감액했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4차 예결특위 회의를 열고 경기도의 2020년도 2회 추경안을 심의했다. 도가 제출한 2회 추경안은 1회 추경(28조9천777억원) 대비 4조2천389억원 증가한 33조1천999억원이다. 이날 예결위는 집행부안 33조1천999억원에서 397억원을 감액하고, 1천9천925억원을 증액해 총 1천528억원 늘어난 33조3천527억원으로 2회 추경안을 의결했다. 먼저 예결위는 도와 도의회가 지난 9월 발표한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관련 예산 1천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 사업은 경기지역화폐 충전 시 지급하는 10%의 기본 인센티브에 더해 이달 18일부터 20만원 기준 15%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하는 내용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됐다. 재원은 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 500억원과 지역개발기금 전입금 500억원으로 마련됐다. 또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증액된 코로나19 극복 긴급지원 예산 500억원은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10억원으로 조정됐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서 신규 편성한 코로나19 가사스트레스 해소 지원사업 1억5천만원 증액도 예결위 문턱을 넘었다. 아울러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증액된 코로나19 관련 경기도 버스 운수종사자 마스크 지원(3억6천만원), 택시 운수종사자 마스크 지원(5억4천만원) 모두 예결위를 통과했다. 반면, 민선7기 경기도 핵심 가치인 공정 실현을 위해 마련된 공공 디지털 SOC(사회간접자본) 구축(33억원), 공정조달시스템 구축(3억5천만원)에는 차질이 생겼다. 공공배달앱으로 알려진 공공 디지털 SOC 구축 예산은 12억원 감액돼 2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예결위는 공공 디지털 SOC 구축 시 중개수수료와 외부결제 수수료(3.2%~4.5%)를 1% 인하하는 합의안을 의회에 제출시 집행하는 조건을 명시했다. 공정조달시스템 구축의 경우 안전행정위원회가 3억5천만원(구축설계용역 3억4천500만원, 평가위원 수당 및 자문비용 500만원)을 전액 삭감한데 이어 예결위에서도 전액 감액을 결정했다. 이밖에 경기교통공사 설립 출자금(185억원)은 120억5천400만원 감액해 64억4천460만원으로 조정됐다. 한편 도의회는 예결위를 통과한 도 2020년도 추경안을 오는 18일 열리는 제34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최현호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리허설인 9월 모의평가가 16일 경기도 내 458개 학교와 130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시행된다. 9월 모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마지막 시험으로 올해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 평가원은 해마다 6월과 9월 두 차례 모평을 실시해 수능 난이도를 조정한다. 고3 재학생과 재수생 등이 응시하는 시험이어서 자신의 전국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시ㆍ도 교육청이 주관해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는 재학생만 응시하기 때문에 실제 성적보다 높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9월 모의평가 성적 통지일은 당초 10월16일이었지만 수능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10월14일로 앞당겨졌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나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수험생은 6월 모의평가 때처럼 온라인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별도 성적표를 제공하지만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재수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서 300명 이상 대형학원이 집합금지 대상이 되자 모평을 못 치르는 것 아니냐는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재수종합반을 운영하는 학원 대부분이 대형학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월 모평에 한해 대형학원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에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신 시험실 내 1미터 이상 거리두기, 시험실 당 50명 이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에는 지난해 9월보다 전국적으로 6만1천877명이 감소한 48만7천347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재학생이 40만9천287명(지난해 대비 4만9천930명), 졸업생 등이 7만8천60명(1만1천947명)이다. 경기도 내 올해 응시생은 11만3천325명이다. 영역별 전국 지원자 수는 국어 48만5천700명, 수학 가형 17만6천596명, 나형 30만6천778명, 영어 48만5천607명, 사회탐구 26만3천985명, 과학탐구 21만2천281명, 직업탐구 9천722명이다. 제2외국어ㆍ한문 영역에는 4만9천344명이 지원했다. 한국사는 필수 과목이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실제 수능과 똑같이 치러지는 모평은 ▲1교시 국어(오전 8:40~10:00) ▲2교시 수학(오전 10:30~오후 12:10) ▲3교시 영어(오후 1:10~2:20) ▲4교시 한국사 및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오후 2:50~4:32) ▲5교시 제2외국어ㆍ한문(오후 5:00~5:40) 순으로 실시한다. 한국사 시험 종료 후 한국사 문제지 회수와 탐구영역 문제지 배부 시간을 별도로 10분 부여한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시험종료 직후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다.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이의심사를 거쳐 28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이연우 기자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이 코로나19로 휴관이 연장됨에 따라 온라인 관람을 위한 전시VR과 해설영상 등을 만들어 16일 공개했다. 전시VR(가상현실)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전시장과 전시 내용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민주인권기념관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VR링크에 접속하면 자세한 동선 안내는 물론 설치된 작품에 대한 해설도 볼 수 있다. 특히 전시 일부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조사실이던 5층에 설치돼 전시 내용과 함께 360도로 촬영된 공간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국가보안법 여성 피해자 11명의 구술내용도 낭독음성으로 모두 들을 수 있다. 전시 공개와 함께 예정됐던 연계 프로그램도 모두 영상으로 제작, 유튜브 채널(국가보안법 박물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주인권기념관의 올해 첫 전시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은 지난달 25일 개막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객을 맞지 못한 채 온라인으로만 전시내용 일부를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는 국가보안법이 국민 모두의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대중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전시회 추진위원회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는 다음달 18일까지 정부의 방역지침이 격하되기 전까지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의왕=임진흥 기자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지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사망했다. 16일 인천 부평경찰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57분께 부평구 십정동 396-16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동료들이 A씨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던 중으로 이후 병원에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사고 직전 저수조 내부에서 물을 채우는 작업을 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당초 동료들은 A씨가 작업하던 곳 인근에 전기선이 지나가고 있다며 감전사를 추정했지만, 한국전기안전공사 조사 결과 감전사는 아니라는 소견이 나왔다. 결국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오는대로 사망 원인 조사 등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경희 기자
서울소년원(원장 성우제, 고봉 중고등학교)은 2020년도 제2회 검정고시시험에서 97%의 합격률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소년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시행된 2020년도 제2회 검정고시시험에 재원생 37명이 응시, 36명이 합격해 97%의 합격률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소년원은 사회에서 학업이 중단된 채 입원한 학생들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특별반을 구성,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과목별 전문교사(전문경력관)와 공정사회선도재단의 자원봉사자로 수업시간표를 편성했으며 야간자율학습을 병행하는 등 착실히 시험을 준비했다. 특히 평소 학업에 관심이 없던 학생들을 책상에 앉히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검정고시 합격 후 자신의 모습을 상기시키며 학생들을 독려, 성적을 올리기 시작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공정사회선도재단과 (사)전국자원봉사연맹 등 외부자원의 지원도 한몫했다. 공정사회선도재단(이사장 서경석)은 올해 제1~2회 검정고시에 960만원 상당의 간식(햄버거)을 지원하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사)전국자원봉사연맹(이사장 안미란)은 소년원 학생들이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는 소식을 듣고 특별간식인 피자를 지원하면서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A군은 “방학기간 다른 학생들은 쉬는 데 저는 자율학습을 해야 했던 시간이 제일 힘들었지만 검정고시에 합격하니 정말 뿌듯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B군은 “밖에서 학교도 자퇴하고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소년원에 오게 됐는데 검정고시시험도 합격하고 제과제빵 자격증도 따서 정말 기쁘다. 소년원에서 자신감을 찾아 사회에 나가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우제 서울소년원장은 “소년원 학생들이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작은 성공을 시작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을 격려해 준 공정사회선도재단과 (사)전국자원봉사연맹 등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수요일인 오늘(16일) 수도권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비와 함께 일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서울인천경기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남부는 내일(17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해5도는 오후에 그치겠다. 특히 오늘 낮부터 밤 사이 서울인천경기북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mm이다. 강수의 영향으로 하늘은 흐리겠고, 낮 최고기온은 25도 내외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등 24~26도가 되겠다. 내일까지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다가 모레(18일)는 기온이 떨어져 아침 최저기온이 18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25도가 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야간에 지면 부근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또 내일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인천경기서해안은 내일부터 21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장영준 기자
금전 문제로 5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A씨(40대 초반)를 긴급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폭행 현장에 함께 있었던 40대 중반 여성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28분께 피해자 C씨(50대 중반) 자택인 수원시 권선구 세지로 소재 다가구주택에서 C씨의 가슴 등 신체 일부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B씨는 119에 신고했지만 C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숨졌다. 이후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A씨 등은 줄곧 범행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A씨의 범죄 사실을 확인한 후 지난 15일 오후 8시30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일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C씨와 지인 관계로 이날 금전 문제로 다투던 도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C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한편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