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지역 내 공사들과 지역 복지사각지대 발굴 나선다

화성시가 지역 내 공사들과 손을 맞잡고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화성시는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LH 경기지역본부 화성권 주거복지지사와 한국전력공사 화성지사, 서수원지사, 오산지사, 한국전력공사MCS 경인지사 등 5개 기관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민 생활과 밀착된 직종에 종사하는 검침원과 공동주택관리자를 활용, 지역 내 위기가구를 조기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공사MCS 등은 권역별 전기 검침원을 희망더하기 발굴단으로 위촉하고 검침활동과 함께 단전, 방임, 학대, 거주 어려움 등을 겪는 위기가구를 찾아 시로 제보하기로 했다. LH 역시 LH 아파트 40곳의 관리사무소장을 희망더하기 발굴단으로 위촉하고 단지 내 위기가구 발굴에 동참할 방침이다. 화성시는 이들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에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공공 및 민간 자원과 연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촘촘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통해 공공에서 놓칠 수 있는 복지사각지대를 챙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더하기 발굴단은 검침원과 관리사무소장 외에도 초등교사, 독거노인관리사, 이(통)장, 배달원 등으로 구성되며 지난해 3천483개 위기가구를 발굴한 바 있다. 화성=박수철ㆍ채태병기자

포스코건설, 해외주재 직원 비대면 진료·건강상담 서비스 개시

포스코건설이 인하대병원과 함께 해외주재 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운영한다. 포스코건설은 18일 해외지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인하대병원과 비대면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김윤중 직원 대표 등을 비롯해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의료진 등이 참석했다. 현행 의료법은 의사가 환자에게 비대면 방식으로 진단처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으나, 지난 7월부터 재외국민에 한해 비대면 의료활동을 2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함에 따라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인하대병원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7개국의 주재 직원 213명에게 영상전화, 온라인상담 등을 통해 응급 및 중증 질환 진료와 건강관리 상담을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 이후 인하대병원측은 포스코건설의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현장에 근무 중인 직원에 대한 비대면 진료 시연회를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만큼, 직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려 이번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행복하고 보람 있는 회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건설과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1년부터 인도,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포스코건설 해외현장 인근지역에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민우기자

화성시청 김준호, 전국종별펜싱 남일반 사브르 4강 안착

김준호(화성시청)가 제58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서 4강에 진출했다. 김준호는 18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8강서 성준모(대구시청)를 15대12로 제압, 역시 하한솔(성남시청)을 15대12로 누른 김기원(국군체육부대)과 19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또 여자 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준준결승서는 임승민과 오하나(이상 성남시청)가 각각 김예슬(안산시청)과 장나라(부산시청)를 15대5, 15대12로 가볍게 꺾고 4강에 올라 팀 동료간 결승행 대결을 펼치게 됐다. 여자 중등부 플뢰레 개인전 8강서는 강민지와 김승연(이상 성남여중)이 각각 이현서(서울 신동중)와 박주영(서울 신수중)을 15대7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안착, 문유채(서울 창문여중), 김시연(인천 채드윅송도국제학교)과 4강 대결을 펼친다. 여중부 사브르 준준결승서는 이혜원(수원 구운중)이 이지은(안산 상록펜싱클럽)을 15대6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편, 남자 중등부 에페 16강전서는 이준혁, 김민욱(이상 성남 영성중), 남호현, 노의진(이상 화성 발안중)이 준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여자 중등부 에페서는 김소율, 윤채원, 김미르(이상 수원 동성중), 김가은, 양지예(이상 발안중) 등 도내 선수들이 대거 8강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 '특조금 70억원 즉시 지급' 성명 발표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가 18일 오후 남양주시청에서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 지급 제외에 항의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와 이재명 지사에게 특별조정교부금 70억원 즉시 지급과 남양주시에 대한 보복성 감사 등 도의 차별적인 행정 중단을 요구했다. 조양래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장과 이통장들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이재명 도지사는 경기 도민인 남양주 시민에게 도비(특조금) 70억원을 즉시 지급하라, 도는 남양주시에 보복성 감사 등 차별 행정을 즉시 중단하라, 이 같은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이통장은 남양주 시민과 함께 총 궐기할 것을 결의한다 등의 주장을 구호로 외쳤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남양주시와 수원시가 도 정책에 협조해 시민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도 지역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이유로 도가 특조금 지급을 거부했다면서 도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도내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코로나19로 국가경제가 어려운 측면에서 어디서나 소비가 이뤄지면 되고 남양주시 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92%가 지역에서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금을 받은 남양주 시민들은 카드보다 훨씬 편리했고 다양하게 빨리 사용할 수 있었다. 월세나 공과금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해 고마움을 많이 느낀다며 경기도든 시ㆍ군이든 국민에게 유용하고 편리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양주 시민도 도세를 내는데 남양주시에만 차별행정을 펼치고 홀대하는 것을 이통장 600여명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한 투쟁을 선언한다고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남양주 이통장협의회는 성명서 발표 이후 경기도의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주민서명운동, 진정서제출 등의 행동을 시작하고 수원시 이통장연합회와 연대까지 모색해 요구를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심재학기자

“아이 공부 때문에”…코로나19에도 여름방학 기숙학원은 만석

방학 내내 집에만 있게 할 수도 없고 매일 학원 오가게 하기도 걱정돼서 아예 기숙(寄宿)할 수 있는 곳으로 보내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자녀들의 학습 공백을 채우기 위해 학부모들이 기숙학원에 관심을 쏟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기숙학원은 뜻밖의 특수를 누리고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가까이 붙어 있는 만큼 집단 감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18일 경기지역 학원가에 따르면 화성 동탄 A학원은 최근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기숙학원생을 모집, 인근 지역에서 문의가 쏟아지는 탓에 배치 고사를 별도로 치르고 있다. 이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에 한해서만 1주일가량 기숙사가 정해지고 수업이 제공되는데 추가 반을 열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는 중이다. 용인에서 재수생을 대상으로 하는 B학원도 현재 1천여 명의 학생이 몰린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학원가가 시름을 앓는다지만 B학원은 지난해 대비 손해 또는 타격이 전혀 없다고 설명한다. B학원 측은 매일 통학하는 학원의 경우가 오히려 사람 통행이 잦아 감염에 취약할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기존 방식의 기숙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는데, 오히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의 C 기숙학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방학반 학생들은 최소 2주~최대 한 달을 기숙하며 본인이 선택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는데 40자리 모두 만석이다. 교육부는 고위험시설인 300인 이상 대형학원뿐 아니라 300인 미만 중ㆍ소규모 학원도 운영 제한 명령 대상에 포함하도록 지자체에 요청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기숙학원은 집단 감염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월19일부터 7월29일까지 5개월 동안 도내 학생ㆍ교직원 확진자가 60명인 반면, 이달 3일부터 지금까지 보름 동안 확진자는 42명이나 된다며 감염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학원 또는 교습소 등이 문을 열지 않도록 강력한 권고를 한다. 9월 학기가 시작되면 강제조치도 할 수 있음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용인ㆍ안성 등 전국 70개 지점을 갖고 있는 한 대입 기숙학원 관계자는 대형학원은 전자출입명부가 의무화된 상황이고 소규모 학원도 방역물품 비치, 지속적 발열체크 등을 하고 있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연우기자

가평 창대 교회서 교인 8명 확진…사랑제일교회 관련

가평 창대교회 교인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은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으로 알려졌다. 가평군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확진자가 다닌 창대교회에서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군부대 내 감염자도 2명 추가됐다. 가평군에 따르면 창대교회 교인인 60대 4명(가평 11121415번), 40대 1명(가평 13번), 80대 1명(가평 16번), 70대 2명(가평 1719번) 등 8명이 이날 확진됐다. 또 가평 육군 제3수송교육연대 소속 20대 장병 2명(가평 101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가평군 기준 확진자는 모두 19명이 됐다. 제3수송교육연대에선 지난 17일 장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부대에서 모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제3수송교육연대 영내에서 군장점을 운영하는 민간인이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를 다녀온 뒤 확진됐다. 가평군은 사랑제일교회에서 교인과 접촉한 50대 여성 A씨(가평 7번)가 가평 창대교회에도 다닌 사실을 확인, 창대교회 교인 36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가평군은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의 동선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마친 뒤 공개한다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공유 텃밭 플랫폼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주)렌트팜 우용기 대표

청년기업가 우용기 대표(36)가 창업한 ㈜렌트팜은 공유 텃밭 플랫폼으로 텃밭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버려진 땅을 텃밭으로 만들어 도시민들에게 제공하고, 기본적인 관리는 지역 농민들에게 맡긴다. 이를 통해 도시민들에게는 자급자족과 경작체험을, 지역 농민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 대표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셜커머스 회사에서 상품을 기획했던 MD 출신이다. 매출액 상위 다섯 손가락안에 들만큼 소위 잘 나갔던 그가 회사를 그만둔 이유는 회의감 때문이었다. 우 대표는 소셜커머스가 단기간에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한 이유는 소비자, 생산자, 판매자가 윈윈하는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더 높은 매출을 위해 싼 물건만 찾고 생산자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모습으로 변질되는 것에 회의를 느꼈다고 회상했다. 우 대표는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고, 우연한 기회에 양평군이 주관하는 사회적 경제 교육을 받게 됐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시켜 렌트팜을 창업했다. 우 대표는 여기, 잡초만 무성한 밭이 있다. 쓸모가 있는데, 쓸모없이 버려진 자원이라면서 이 밭에 다시금 숨을 불어넣으면 다양한 가치가 만들어지고, 그 가치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 원래의 시장 경제를 공유하는 것이 아닌 버려진 자원을 다시 살려 새로운 가치를 생산해내는 일, 그것이 렌드팜의 공유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렌트팜의 공유 텃밭 플랫폼 사업은 양평의 농민들이 기존적인 관리를 대행해주고, 앱을 통해 자신의 텃밭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춰 새로운 방식의 텃밭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 대표는 코로나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현재 우선 예약자가 132명 확보될 정도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모델을 통해 건강하고 건전한 시장경제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