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1일 오후 8시40분께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소방력을 지원한다. 경기도소방은 소방청이 이날 오후 9시43분에 기해 발령한 동원령 2호에 따라 재난본부 14개 소방서, 북부소방재난본부 11개 소방서가 지원에 나선다. 재난본부와 북부재난본부는 이승훈 소방령 포함 재난본부 현장지원단 3명 등 인력 123명과 장비 45대를 지원해 산불 진화를 돕는다. 이들은 산불 지원집결지인 강원 고성군 죽왕면 봉수대 오토캠핑장에서 집결한다. 이날 오후 8시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어 빠르게 번지고 있다. 불이 난 곳에는 초속 6.3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와 함께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주민 271세대 420명은 천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학야1리 116세대 162명, 학야2리 21세대 41명, 도원2리 77세대 115명, 도원1리 57세대 102명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민가 주택 3채가 산불 피해를 입었다. 김해령기자
▲ 미래통합당 송석준 국회의원(이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미래통합당 송석준 의원(이천)은 이천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건설현장 화재 예방 및 방지법을 긴급의원입법으로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38명이 사망하는 등 총 48명의 사상자가 발생, 건설현장의 안전문제와 가설 구조물의 기술관리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송 의원이 이번에 추진하는 건설현장 화재 예방 및 방지법은 건설현장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골자로, 건설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loT기술을 도입해 적용하는 내용이다. 건설현장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이란 건설현장에서 계획단계, 설계, 착공 전, 착공 후 등 모든 공사과정의 안전성 검토와 수립된 안전관리계획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수시로 체크하고, 공사 중에도 안전 관련 사항들을 스마트모니터링 기기와 기법을 적용해 관리함으로써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인명 손실 등의 재난을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건설현장에서 축적되는 안전관련 데이터들을 사물 인터넷 핵심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 및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져 밀폐된 건설현장 등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의원은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건설현장 근로자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드린다면서 사고 수습, 피해자 가족들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동일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련법과 제도를 하루 빨리 정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제21대 총선에서 5선 고지를 밞은 여당 경기 지역구 당선인이 대거 탄생, 이들의 국회부의장 입성 여부에 따라 경기도의 정치적 입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 교섭단체는 원 구성 협상을 통해 1명의 국회의장과 2명의 국회 부의장 등으로 구성된 의장단 몫을 결정한다. 21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2개 교섭단체가 구성되는 만큼, 민주당은 의장직에 더해 부의장직 1석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 원 구성 협상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의장부의장 경선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5선을 달성한 중진은 김진표(수원무)설훈(부천을)안민석(오산)조정식(시흥을)송영길(인천 계양을)이낙연이상민변재일 당선인 등 모두 8명이다. 통상 5선 의원이 국회부의장을 맡았던 국회 관례를 감안, 44.4%(9명 중 4명)에 달하는 경기 지역구 여당 당선인이 요직을 맡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당 내 최다선은 6선의 박병석 당선인 한 명이다. 국회의장 후보군 물망에 오른 김진표박병석 당선인과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설훈이낙연송영길 당선인, 정책위의장직을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겠단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진 조정식 당선인을 제외하면, 국회 부의장직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인사는 안민석이상민변재일 의원 등 3명으로 좁혀진다. 5선에 성공한 안민석 의원은 중진으로서의 역할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안 의원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추후 행보에 대해) 여러가지 선택지를 고민하고 있다. 큰 정치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목표는 정해지진 않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5선 의원이 입각, 당권 도전 등을 이유로 국회 부의장직에 나서지 않을 경우, 4선 의원으로 선택지가 넓어질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특히 제헌 국회 이후 최초 여성 국회부의장을 탄생시키겠단 분위기가 고개를 들면서, 4선의 김상희 당선인(부천병) 등이 물밑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상희 당선인 측은 (국회부의장 후보군으로 오른다는) 얘기가 있어서 김 의원도 고민하고 있다. 제1당인 민주당이 유리천장을 깨는 게 맞지만, 지도부와 주변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다만 여성단체 등과의 대화를 통해 김 당선인이 (국회부의장이)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좀 해보시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금민기자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의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구성, 첫 번째 회의를 거쳐 유가족 대표 임원진 5명이 선출됐다. 임원진은 회장 1명, 부회장 1명, 총무 3명으로 구성됐다. 유가족 대책위에서는 향후 사고 원인 규명을 비롯해 장례 진행 절차 및 보상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일 오후 3시45분께 이천 모가면 행정복지센터에 모인 유가족 대표자 38명은 2시간에 걸쳐 비공개 회의를 진행했다. 오후 5시44분께 회의를 마치고 나온 유가족들은 바로 시청에서 제공한 버스에 탑승해 모가실내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일부 유가족에 따르면 사고 원인 규명과 장례 진행 절차에 대한 의견이 오고 갔으나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사안은 없다면서도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사망자 1명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가족 협의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가실내체육관과 합동 분향소에 나뉘어 있는 유가족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오ㆍ장희준기자
38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관련, 발주처인 한익스프레스 측이 합동분향소에 걸린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 현수막에서 업체 명칭을 제외해 달라는 의견을 이천시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수십명에 달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참사와 관련이 있음에도 유가족에 대한 반성은커녕 기업 이미지 관리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는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있다. 1일 이천시와 한익스프레스 자문업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익스프레스 자문업체 관계자는 화재현장과 유가족들이 머무는 모가실내체육관, 합동분향소 등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합동분향소에 설치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라고 쓰인 현수막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 업체명이 현수막에 걸려 있는지 문의하며, 한익스프레스라는 업체 명칭을 제외해 달라는 의견을 이천시에 전달했다. 이들은 정부가 이번 참사를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표기하라고 했다며 현수막 내용의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시 관계자는 합동분향소 현수막에 있는 한익스프레스라는 명칭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한익스프레스가 이날 대표와 관계자 등이 모가실내체육관을 찾아 사과의 말을 전한 겉모습과 달리, 기업의 이미지 손실 막기에만 급급한 행태를 보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오후 한익스프레스 이재헌 대표는 시공사 ㈜건우 대표 등과 함께 유가족이 모여 있는 모가실내체육관을 찾아 준공을 코앞에 둔 상태에서 이런 일을 당해 황망하다.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와 유가족 등에게 애도와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이 사고의 해결에 있어 시공사 및 감리사와 적극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 사태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익스프레스 자문업체 관계자는 정부가 이번 화재에 대해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라고 표기하라는 지침을 내렸기에, 왜 합동분향소 현수막에는 다르게 표기가 된 것인지 물어본 것이라며 한익스프레스라는 명칭을 내려 달라는 요청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정오ㆍ채태병기자
강백호(21)가 마지막 연습경기서 불꽃 방망이를 휘두르며 올 시즌 활약상을 예고했다. 강백호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시즌 마지막 연습경기서 3점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 7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캡틴 유한준도 역시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팀의 15대13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KT는 연습경기서 4승1무1패의 호성적을 거둬 올 시즌 첫 가을야구 진출 기대감을 높였다. 1회초 한화가 호잉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KT는 1회말 강백호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얻어 간단히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KT는 선발 투수 쿠에바스가 부진하며 2,3회 2점씩을 내줘 2대5로 이끌렸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 무사 1,2루서 강백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유한준의 유격수 실책으로 단숨에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4회부터 등판한 배제성의 호투 속에 5회 강백호의 비거리 135m 큼지막한 중월 3점 홈런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한 뒤, 6회 유한준의 좌중간 3점 홈런이 터져 점수 차를 12대5로 벌렸다. 이후 7회 한화가 1사 만루서 이해창의 3타점 2루타 등 4점을 뽑으며 추격했지만 KT는 강백호의 적시 2루타와 오태곤의 좌월 2점 홈런이 터지며 여전히 15대9로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9회 4점을 뽑으며 추격했지만 큰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황선학기자
솔로 출격을 준비하고 있는 김우석이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스페셜MC로 출격한다. 1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3D미모를 자랑하는 가수 김우석이 등장한다.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히는 김우석의 자체발광 미모는 물론,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예능 대부 이경규와의 반전 케미까지 공개되며 웃음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편스토랑' 지배인 도경완의 소개로 스페셜MC 김우석이 등장하자, 얼굴 가득 함박웃음을 머금은 사람이 이경규였다고. 이경규는 "우석아 이리와"라며 김우석을 자신의 옆자리에 앉게 하는가 하면, 김우석과 의외의 친분을 과시했다고 한다. 이에 메뉴평가단장 이승철이 "경규형(이경규)이 데리고 왔나? 왜 이렇게 좋아하나?"라고 의아해 묻자 이경규는 "내가 적극 추천했다. 이전에 다른 방송을 함께 녹화한 적이 있다. 너무 좋다"고 의외의 팬심을 공개했다고 한다. 대선배 이경규의 친한 척에 김우석 또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는 후문. 제작진에 따르면 김우석은 이 날 녹화에서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이경규, 이영자, 이정현 등 대선배들의 VCR을 초집중하며 열심히 시청하는 등 예능 초보의 순수함과 풋풋함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고.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완도 전복'을 주제로 한 8번째 출시메뉴도 공개된다. 이경규의 전복내장라면, 이영자의 쯤, 이정현의 전복간장크림라면, 이유리의 전복찢면, 오윤아의 전복감태김밥 중 과연 어떤 편셰프의 메뉴가 출시 영광을 거머쥘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밤 9시 50분 방송. 장영준 기자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 발생 원인 규명을 위한 2차 합동감식이 마무리됐다. 경찰은 2차 합동감식을 통해 지하층에서 작업공구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의 유류품으로 추정되는 휴대폰과 안경, 의류 등 12점도 수거했다고 전했다.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1일 오후 4시45분께 화재현장에서 진행된 2차 합동감식 현장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요섭 과수대장은 전날에 이어 1일 오전 중 지하 2층 발굴작업을 완료했고, 지하 2층과 1층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해 작업공구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전달했다며 합동감식과 더불어 유류품도 수색했는데 휴대폰과 안경, 의류 등 총 12점의 유품 추정 물건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류품으로 추정되는 물건 역시 국과수 등에 보내 감정을 하고, 확인 절차가 끝나면 알맞는 유가족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지하층에서 발견된 작업공구는 절단기라든지 전기톱, 파이프류 등 공사현장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기자재라고 설명했다. 화재 원인으로 꼽히는 용접이나 용단 관련 흔적까지는 현장의 소훼 상태가 너무 심해 아직 정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물건도 발견돼 국과수로 보내 감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요섭 과수대장은 감식과 수사는 여러 가능성을 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발화원 확인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오ㆍ채태병기자
의정부시가 국도 39호선 송추길 확장 등 주요 핵심사업의 내년도 국비확보에 비상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정부의 세수 전망 불확실성이 커져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정부시는 1일 황범순 부시장 주재로 2021년도 국비 확보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정부 예산 편성 일정을 고려해 이달에는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고, 6~8월에는 기획재정부에 국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단계별로 대응하기로 했다. 또 국회에서 예산안을 심의하는 9~11월에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내년도 국비 신청 사업이 반영되도록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시는 6월 중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국비 확보의 당위성과 타당성에 대한 논리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 주요 투자사업과 국비신청액은 국도 39호선 송추길 확장 등 도로개설 4건 162억 원을 비롯해 금오 배수구역 하수관로 정비 등 노후관로 정비 4건 122억 원 등 모두 25건590억 원이다. 내년도 정부 예산은 소관 중앙부처별로 검토 후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에 예산을 요구한다. 기획재정부는 부처 요구안을 심사해 마련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9월3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12월2일 정부 예산을 의결ㆍ확정한다. 황범순 의정부시 부시장은 국비 확보를 위해 직접 중앙부처, 국회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적극 나서겠다. 관련 부서에서도 소관 중앙부처와 수시로 협의하는 등 국비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