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건강가정ㆍ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의 꽃배달 행사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부모님과 배우자, 자녀, 친지 등 소중한 가족에게 고마움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와 사연을 보내면 120명을 선정해 신청자를 대신해 메시지와 꽃바구니를 무료로 전달하는 서비스이다. 사랑의 꽃배달 서비스 접수는 24일부터 5월 12일까지이며 꽃바구니를 받을 수령자가 의왕시에 거주하면 신청은 전국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방법은 의왕시 건강가정ㆍ다문화 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성순 의왕시 건강가정ㆍ다문화 가족지원센터장은 올해 가정의 달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으로 계획했으며 사랑의 꽃배달 행사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이번 행사로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며 가족 간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과의 소통에 힘쓰며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임시생활시설로 지정ㆍ운영했던 의왕에 있는 코레일 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의 운영이 종료됐다. 의왕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입국자가 머물러 온 코레일 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 운영을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임시생활시설로 지정ㆍ운영했으나 해외 입국자 감소세와 신규 임시생활시설 개소에 따라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 그동안 해당 시설에는 120명이 입소했으며 24일 4명의 퇴소를 마지막으로 철수 절차에 들어갔다.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 등 7개 반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운영 지원단이 상주하면서 입ㆍ퇴소 관리와 검사, 방역, 도시락 배달 등 해외입국자 지원에 힘썼다. 지원단은 이날 이후로 순차적으로 파견을 종료하게 되며 시설 방역과 행정사항 등을 마무리한 뒤 29일까지 철수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입소자와 주민이 접촉하지 않도록 입ㆍ퇴소 시 대형차량을 이용하도록 하고 주변 지역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의왕=임진흥 기자
의왕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1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추가 확대ㆍ편성하고 오는 5월 1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지원대상은 관내 기업 중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산업, 벤처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하거나 수출입이 지연ㆍ취소된 기업으로 지원되는 자금용도는 운전자금만 해당한다. 한도금액은 업체당 3억 원 이내로 이자차액보전율은 2.5%, 융자기간은 3년이다. 5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자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고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구비서류를 작성한 후 시청 기업지원과에 방문접수하면 되고 시 기업지원과(031-345-2362)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많은 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중소기업육성자금 추가 지원이 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경영안정을 돕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로부터 융자지원 추천을 받은 기업이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고 대출 이자의 일부를 시가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관내 국민ㆍ기업ㆍ농협ㆍ신한ㆍ우리은행 등 5개 은행에서 취급한다. 의왕=임진흥 기자
24일 낮 12시 15분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서 강풍에 폐공장 지붕이 떨어져 날아가면서 인근 전신주 2기를 덮쳤다. 이 사고 당시 일대를 지나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마을 5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차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신주를 덮친 지붕은 천막 재질을 철제 구조물로 연결한 형태로, 인근 폐공장에서 강풍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국전력은 사고 발생 4분여 만에 1차 복구작업을 통해 일부 가구로 향하는 전기 공급을 재개한 뒤 2차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사고 지역이 농촌 마을이라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며 최대한 빨리 복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수 기자
하남시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남시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발열, 오한, 근육통 증상이 있어 20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소재 이비인후과에, 22일에는 하남시 덕풍동 소재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같은 날 하남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 후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 확진자가 지난 13, 14일 양일간 성남시 중원구 소재 직장에 출근했으며 15일에는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 참여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서울시를 포함한 접촉자는 29명으로 파악됐으며 경기도 즉각대응팀을 파견, 심층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투표 시에는 마스크 및 장갑 착용으로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기도는 도내 접촉자 25명 중 밀접 접촉한 16명에 대한 검체검사 실시결과, 현재까지 확진자의 가족인 배우자와 딸 2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1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접촉자 9명에 대해서는 검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기자
경기도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현장신청을 잠시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차세대주민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주민전산 운영을 24일 오후 9시부터 25일 오후 1시까지 일시중지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주민등록시스템으로 대상자를 확인하고 있는 경기도 및 시군 재난기본소득 업무도 중단된다. 도는 운영중단 기간 동안 신청시스템 안정화 작업 등을 재정비한 뒤 25일 오후 2시에 발급을 재개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 안내토록 해 혼란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인 가구를 대상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현장신청을 받는다. 도는 지난 20일부터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도내 31개 시군 전역 545개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와 216개 농협지점, 725개 지역농축협 지점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도는 가구 수와 방문신청자의 출생년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는 4인 가구 이상이 신청했다.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3인 가구가 신청대상이다. 여기에 마스크 5부제를 적용해 월요일에는 3인 가구 중 방문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인 도민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 중 주중에 선불카드를 신청하지 못한 도민은 토요일과 일요일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직장인을 위해 주중에는 행정복지센터는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농협 지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후 5월 4~10일은 2인 가구, 5월 11~17일은 1인 가구나 신청하지 못한 가구가 신청할 수 있으며, 5월 18일부터 7월 31일까지는 가구 수 관계없이 평일 정상업무시간 내에 발급받을 수 있다. 신청 시 신분증을 갖고 가야 하며, 별도의 위임장 없이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카드 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 사용승인 문자를 받으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여승구 기자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이른바 라임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5개월가량의 도피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마찬가지로 잠적했던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도 체포, 라임 측이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기게 된 과정과 비호세력의 존재 여부 등 이 사태의 전말이 김 회장과 이 전 부사장에 대한 조사를 통해 드러날지 주목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오후 9시께 서울 성북구의 한 거리에서 김 회장을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김 회장을 추궁해 인근 단독주택에 은신해있던 이 전 부사장도 붙잡았다. 둘은 함께 도피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은 피해액 1조6천억 원 규모로 수많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피의자들이다. 스타모빌리티 실소유주인 김 회장은 라임 전주 역할을, 이 전 부사장은 라임 펀드를 기획하고 운용하는 역할을 맡는 등 이번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고향 친구 사이로 알려진 전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A씨에게 4천900만 원에 달하는 뇌물을 건네고 라임 사태에 관한 검사 관련 정보를 입수한 혐의도 받고있다. 또한 자신이 실소유한 상장사 스타모빌리티의 회사 자금 517억 원을 횡령한 혐의,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한 뒤 300억 원대 고객 예택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그는 라임 사태와 경기도의 한 버스회사인 수원여객에서 161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한 바 있다. 이 전 부사장은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의 800억원대 횡령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역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지난해 11월 종적을 감췄다. 그러나 결국 이날 경찰이 김 회장과 이 전 부사장 모두를 체포하면서 답보상태에 있던 라임 사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경찰은 김 회장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송해 수원여객 횡령 사건을 수사할 방침이다. 김 회장에 대한 수원여객 횡령 혐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기 때문으로 라임 사태와 관련한 수사는 향후 경찰이 김 회장을 검찰에 송치하면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넘겨받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검찰은 아직도 검거되지 않은 라임 사태 관련 피의자들에 대한 추적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라임자산운용 자금 수천억원을 투자받아 그 중 상당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김모 메트로폴리탄 회장도 해외로 도주해 검찰이 추적 중이다.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해둔 상태다. 김승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원아 모집이 안 돼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유로 세살배기 원생을 폭행한 어린이집 원장이 구속됐다. 파주경찰서는 2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초 어린이집에서 휴대전화로 3세 원아의 머리와 뺨을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어린이집 CCTV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오는 27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파주시 역시 해당 어린이집의 시설 폐쇄와 A씨에 대한 원장 자격정지 2년의 행정 조처를 내렸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이달 3일 경찰에 A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A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원장은 코로나로 원아 모집이 잘 안 돼 스트레스를 받아 어린아이에게 화풀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김승수 기자
음주운전 차량이 출근길 버스정류장을 덮쳐 시민이 숨지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고양경찰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서 A씨(58)가 몰던 차량이 중앙선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버스정류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던 B씨(43ㆍ여)가 숨지고 C씨(46)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버스정류장을 덮친 A씨의 차량은 두 사람을 치고 가드레일과 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은 뒤에서야 멈췄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77%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목격자 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승수 기자
2년 전 경기도 한 모텔에서 30대 남성이 마취제를 투약한 채 숨진 이른바 부천 링거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피해자의 여자친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임해지 부장판사)는 24일 선고 공판에서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간호조무사 A씨(32여)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동반 자살을 하기로 약속했다는 증거는 피고인 진술이 유일한데 그 진술이 빈약할 뿐 아니라 신빙성도 매우 낮다면서 반면 개인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던 피해자는 당시까지도 꾸준히 개인회생 대금을 납부했고 부친으로부터 급여를 받는 등 자살할 정도로 정신적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가 성매매를 했다고 의심한 뒤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범행 전) 부검으로 주사 쇼크를 알 수 있는지 검색하는 등 의학지식을 이용해 보관하던 약물을 피해자에게 투약하고 자신은 약물을 빨아먹는 방법으로 동반 자살로 위장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이달 8일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피고인이 앙심을 품고 피해자를 살해하고도 혐의를 부인하며 적반하장식 주장을 한다며 피고인은 영원히 사회로부터 격리하는 게 유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것이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며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A씨는 피해자의 고민과 자살하자는 이야기에 동화돼 피해자가 없으면 살아갈 수 없겠다는 생각에 동반 자살을 하려 했다며 살인은 결단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18년 10월 21일 오전 11시 30분께 부천시의 한 모텔에서 링거로 마취제 등을 투약해 남자친구 B씨(사망 당시 30세)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또 프로포폴 등을 처방전 없이 B씨에게 투약하고 2016년 8월 자신이 근무하던 병원이 폐업하자 의약품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는 마취제인 프로포폴과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 등을 치사량 이상으로 투약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인은 디클로페낙으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김승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