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섰던 국내 스포츠가 프로야구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19일 정부의 코로나19 완화 조치 발표로 21일부터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팀간 연습경기(무관중)가 허용된 가운데 이날 가장 먼저 프로야구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교류전을 치르자 야구팬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크게 반겼다. 국내 스포츠는 핸드볼코리아리그를 시작으로 프로축구와 프로배구, 프로야구 시범경기의 중단 및 취소에 이어 지난 3월 10일 여자프로농구를 끝으로 4대 프로스포츠와 아마추어 경기 등 모든 스포츠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됐다. 해외 스포츠 역시 마찬가지여서 전 세계 스포츠가 두달 가까이 암흑기를 맞았었다. 이에 선수와 지도자 구단은 물론, 사상 초유의 스포츠 없는 나날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스포츠 팬들은 이중고에 시달렸다. 하지만 최근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부는 실외 스포츠에 대해 무관중 경기를 허용했고, 때마침 개막 시점을 준비하던 프로야구, 프로축구가 발빠르게 대응했다. 21일 수원과 인천을 비롯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팀간 연습경기는 비록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TV로 생중계 돼 국민들은 모처럼 야구경기를 관전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역시 시즌 개막이 미뤄졌던 프로축구도 팀간 연습경기가 허용됨에 23일부터 각 팀들이 1,2부리그 구분 없이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코로나19가 앞으로 현 상태보다도 확진자가 줄어들 경우 다른 아마추어 스포츠도 실외 종목을 중심으로 재개될 전망이어서 스포츠 팬들에게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야구팬 임태선씨(47)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야구 중계를 접하면서 벅차고 답답했던 가슴이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이었다면서 특히 KT 위즈의 신인 소형준 선수가 선발로 활약하는 모습에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 한국인의 저력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했듯 올 시즌 개막전에 각 구단이 예년과 다르게 선발투수를 모두 토종 선수로 기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정병일씨(52)는 평소 야구팬은 아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스포츠 행사가 중단된 상태에서 모처럼 생중계 경기를 보며 반갑고 삶의 활력소를 찾은 기분이었다라며 아마도 스포츠가 주는 영향력과 매력이 이런 것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상황이 더 좋아져 경기장에서 직접 경기를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아 내가 권하는 책 서평 공모를 한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은 도서관 주간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2013년부터 매년 서평 공모를 하고 있다. 경기사이버도서관은 서평 공모에 참여한 내용을 책 추천 정보 서비스에 활용한다. 또 수상 작품은 발간 예정인 2020 경기도 사서 서평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 가능하다. 읽은 책 중 다른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선정해 서평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여자 중에 초ㆍ중ㆍ고등학생은 가산점이 부여된다. 서평 분량은 1천500자 내외로, 1인당 2편까지 가능하다. 제출된 서평은 도서 적합성, 창의성, 구성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경기도사서서평단에서 심사한다. 시상으로 최우수상 1명은 태블릿 PC, 우수상 2명은 전자책 전용단말기와 함께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상장을 수여한다. 장려상 5명은 문화상품권(3만 원), 참가상으로 20명에게는 모바일상품권(5천 원)이 지급된다. 접수 기간은 23일부터 5월14일까지이며, 이메일(event@library.kr)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The plant workers who did an extra shift over the past several days were ------- by the supervisor for completing a large order of floor tiles on time. (A) extended (B) suggested (C) updated (D) commended 정답 (D) 해석 지난 며칠 동안 추가 교대근무를 한 공장 직원들은 기한 내에 바닥 타일의 대량 주문 건을 완료하여 감독관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해설 동사 어휘 문제 공장 직원들은 주문 건을 완료하여 감독관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라는 문맥이 되어야 하므로 칭찬하다, 추천하다라는 뜻의 동사 (D) commended가 정답이다. 참고로 (A)의 extend는 늘리다, 연장하다, (B)의 suggest는 제안하다, (C)의 update는 갱신하다라는 의미임을 알아둔다. 어휘 plant 공장, 공장 설비 shift 교대 근무, 교대조 supervisor 감독관, 관리자 complete 완료하다 on time 기한 내에, 정각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철도분야 한국산업표준(KS)과 철도표준규격(KRS)을 통합한 철도표준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으로 산업표준화법에 의한 철도분야 한국산업표준 150종과 철도안전법에 의한 한국철도표준규격 261종을 통합한 철도분야 국가표준 400여 종을 철도연이 관리한다. 그동안 철도 관련 국내 표준은 철도용 전기설비, 철도응용, 철도레일 및 파스너 등 3개 분야 150종의 한국산업표준과 철도차량 및 용품의 형식승인 기술기준이 철도표준규격이 공존해왔다. 철도연은 국내 철도산업의 발전과 국제적인 철도표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철도표준개발 협력기관으로 지정받아 철도표준 통합 관리 체계화를 진행했다. 철도표준은 유럽 표준(EN)이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있으며 각 나라는 국제 철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국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은 국가표준개발 및 국제표준화 관련 업무를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해 전문기관을 전략적으로 육성ㆍ관리하고 있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철도표준 일원화를 기반으로 선진화된 철도표준관리 시스템 정립과 국제화를 통해 철도산업 생태계의 지속적 발전 및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며 철도표준 및 인증 분야의 역할과 책임(R&R)을 성실히 수행해 철도 신기술과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지난 21일부터 갑자기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전쟁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정말로 내일(23일) 전쟁이 일어나냐?"는 것이었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는 "2020년 4월 23일 새벽에 제2차 한국 전쟁이 일어난다"는 괴담에 가까운 글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어떻게 해서든 사람들을 살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 보냅니다. 백두산이 폭발하면 전쟁은 끝이 납니다. 비상경보를 늦게 알릴 것이니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잃게 되며 수도권에 핵미사일을 떨어뜨려 건물도 사람도 재가 되어 사라질 것입니다." 마치 미래를 예언하는 듯한 이 글은 어쩌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그저 허무맹랑한 소리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즉시 사는 곳을 떠나라는 간곡한 호소까지 더해 사실감을 높이고 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하신 분들은 화학무기를 살포할 것이니 방독면이나 얼굴 전체를 가릴 수 있는 천을 싸고 밖으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한 순간 거짓말쟁이로 찍히면 그만이지만 제 말이 만약 현실로 벌어진다면 여러분은 생존이 달린 문제입니다. 지금부터 짐 챙기시고 적어도 21일까지는 국내를 떠나시기 바랍니다. 하다못해 제주도라도 가주셨으면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재밌는 건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다. 당연하게도 내일 새벽 전쟁이 일어난다는 경고를 믿는 이들은 없었다. 그러나 전쟁이 일어난다고 가정하고 각자가 하고 싶은 것들을 댓글로 달아 웃음을 주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냥 막 살 거다" "오늘 야식으로 치킨, 햄버거 먹어야지" "내일이 내 생일인데..." "안돼. 그날 '동물의 숲' 업데이트 해야 돼" "헐..아직 '워킹데드' 다 못 봤는데" "그럼 과제 안 해도 되는거야?"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놀러다녀야지" "월급이 25일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허위사실 유포와 가짜뉴스는 최소 징역형으로 엄벌해야 한다"며 "허위사실과 가짜뉴스가 강간, 살인보다 더 악의적이고 잔인한 범죄"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에선 제2차 한국전쟁이 일어난다는 예언이 수차례 등장했다. 하지만 예언이 실현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대부분의 국민들도 이러한 말들을 믿지 않고 그저 흥밋거리로만 소비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쟁 예언을 실제로 믿었던 이들이 있었다. 지난 2015년 9월, 홍혜선이라는 전도사는 '한국 전쟁 메시지'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북한군이 땅굴을 통해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북한군은 어린이들을 납치해 인육으로 잡아먹고 여성들을 제2의 정신대로 만들 것이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문제는 해당 예언을 실제로 믿는 이들이 등장했다는 점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가족들을 버리고 미국, 태국, 캄보디아 등으로 피난을 떠나기도 했고, 이 때문에 한국에 남겨진 가족들이 피난 간 이들을 되찾아오면서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기도 했다. 당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홍혜선은 "지난해 3월 26일 주님이 온라인에 (전쟁예언을) 올리라고 하셔서 올렸다. 주님이 한국에서 발표하라고 했고, 한국에서 집회를 하라고 하셨다"며 "예언으로 가족들 간에 일어나는 문제 등에 대해서는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장영준 기자
예술은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힘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심어주는 것 역시 예술이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다음 달, 세련된 아름다움을 가진 프랑스 작곡가 생상과 포레의 작품으로 음악의 힘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프랑스 로맨틱 음악의 향연이다. 오는 5월 27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포레의 레퀴엠과 파반느,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선보인다. 레퀴엠은 근대 프랑스 음악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포레의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작품으로 죽음의 자장가라 불린다. 포레가 자신의 부친이 사망했을 때 작곡해 심판과 저주가 아닌 용서와 희망에 차있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포레의 작품들은 소프라노 양지영, 바리톤 공병우, 국립합창단이 함께한다. 파반느는 애초에 피아노를 위한 작품이었으나,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으로 편곡되어 자주 연주된다. 또한, 지난해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며 나고야, 홍콩, 더블린 국제콩쿠르를 비롯해 게자 안다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한 박종해가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이집트를 협연해 화려함과 완벽을 기할 예정이다.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갖춘 젊은 피아니스트 박종해와 21세기형 오케스트라로서 차세대 교향악단으로서의 에너지를 갖춘 심포니 송의 생동감 있는 협연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지휘자 함신익은 심포니 송의 예술감독이자 예일대 지휘과 교수로 23년간 재직했다. 미국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유럽과 남미 등지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끈 바 있으며 참신하고 도전적인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공연은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심포니 송 사무국과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함신익과 심포니 송 관계자는 오는 5월 마스터스 시리즈 Ⅱ 프랑스 로맨틱 음악의 향연에 이어 우리 시대의 새로운 오케스트라, 다음 세대에 필요한 예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정부에서 지난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발표함에 따라 도내 종교 기관들이 하나 둘 다시 문 열기 시작했다. 이번 발표는 오는 23일 불교의 이번달 초하루 법회를 앞두고 공포된 만큼 이번주부터 도내 사찰을 시작으로 교회와 성당에서도 방역 지침 유지를 전제로 한 현장 행사가 열릴 전망이다. 22일 도내 종교계에 따르면 조계종은 도내 수원 봉녕사와 수원사, 광명 금강정사, 양주 육지장사 등 상당수 사찰의 이번달 초하루 법회를 오는 23일 정상 진행한다. 초하루 법회는 매달 음력 1일마다 열리는 법회다. 과거 사부대중과 불자들이 새로운 달을 시작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되새기고 가르침대로 실천하겠다고 다짐한 게 현재에 이르렀다. 다른 법회와 비교해 가장 많은 불자들이 참여해 불교계에서는 의미 깊은 행사다. 조계종은 초하루 법회 당일 신자들의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과 간격 유지, 손 세정제 구비 및 사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반응에 따라 미개최 사찰들도 점진적으로 주말 법회 개최를 고려할 방침이다. 현장 예배를 중시하는 기독교에서는 예배 참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에서는 온라인 예배를 중심으로 현장예배를 병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주 현장 예배 신자 수가 지난주 대비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역 지침 유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간격 유지, 출입구 통제 외에도 신자 확인을 위한 바코드 인증, 증명서 발급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한 교회들도 속속 생겨났다. 천주교 수원교구도 지난 21일 긴급회의를 개최해 각 본당의 공동체 미사를 23일부터 점진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 2월 24일 미사가 중단한 지 두 달 만이다. 그러나,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만큼, 각종 모임과 행사는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 또 성당 입장 전 호흡기 질환 증상 여부와 해외여행력 유무 확인, 마스크 필수 착용, 2m 거리 유지 등을 준수하기로 했다. 도내 종교계 관계자는 이번 종교행사 제한적 개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로와 우울에 시달리는 국민을 위해 종교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게 나름의 방안을 강구한 결과라며 현 시점에서 종교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각 종교에서 마련해 방역 지침 유지와 국민 위로ㆍ격려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자연ㆍ권오탁기자
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의 2020-2021시즌 대비 주전 세터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잃은 현대건설로서는 이다영의 공백을 FA 보상선수나 팀내 유망주 육성을 통해 메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2019-2020시즌 이다영을 중심으로 트윈 타워 양효진과 정지윤, 공수의 핵 고예림 등을 고루 활용한 토털 배구로 최강 전력을 구축, 신종 코로나비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며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FA가 된 이다영을 잔류시켜 다음 시즌 대권에 도전할 계획이었만, 이다영이 쌍둥이 언니 이재영이 소속된 인천 흥국생명으로 옮기면서 플랜 A가 무산됐다. 배구는 세터 놀음이라는 말처럼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리그 최고 세터를 잃은 현대건설은 뼈아플 수 밖에 없다. 설상가상으로 현대건설은 FA시장에서 타 팀의 주전급 세터 영입에 실패하며 플랜 B도 무위로 돌아갔다. 세터를 평가하는 지표인 세트 순위 톱 5에 포진한 선수 중 1위 이다영(11.363개), 2위 염혜선(10.000개ㆍ대전 KGC인삼공사 잔류), 4위 조송화(9.724개ㆍ화성 IBK 입단) 등 3명의 거취가 정해졌기 때문이다. FA 중 세트 5위 이효희(8.624개ㆍ김천 한국도로공사)가 남아있긴 하지만 올해 41세로 선수로는 환갑을 넘긴 나이여서 거액의 보상금을 주며 영입하기에는 다소 회의적이어서 현대건설로서는 23일 마감되는 FA시장에서 세터 포지션을 보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플랜 C로 FA 보상선수를 활용한 흥국생명 백업 세터 김다솔(23) 영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조송화의 백업 세터로 18경기에 출장한 김다솔은 스피드 배구에 최적화된 선수로 현대건설의 강점인 양효진ㆍ정지윤ㆍ이다현 등 트리플 타워의 속공 플레이와 합이 잘 맞을 수 있다는 평가다. 따라서 현대건설은 오는 24일 낮 12시까지 흥국생명이 제시하는 보호선수 6인 명단을 받아 김다솔이 포함되지 않으면 그를 영입해 팀내 유망주인 김다인(22)과 함께 명세터 출신인 이도희 감독이 집중 육성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다영을 최고의 세터로 키워낸 이도희 감독이 비시즌동안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한 세터 육성에 나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면 현대건설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수도 있다.이광희기자
삼성전자 의류케어 가전제품의 1분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 1월 출시된 그랑데 AI 세탁기ㆍ건조기 신제품은 물론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판매도 크게 늘며, 의류케어 가전 삼총사가 나란히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약 60% 판매량 증가했다.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는 1월 29일 출시 후 약 2달 만에 각각 3만 대, 2만 대를 넘어 섰다. 또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1분기 누계로 이들 제품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지난달부터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시행한 건조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도에서 1등급(업계 유일)을 인증 받았으며, 절전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로 판매 증가 추세에 있다. 그랑데 AI는 세탁기 컨트롤 패널에서 건조기까지 조작 가능한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맞게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기능 등이 있어,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구매하는 비율이 60%에 달했다. 또 그랑데 AI 건조기는 혁신적인 AI 기능뿐 아니라 녹먼지잔수 걱정이 없는 위생적인 구조와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로 빨라진 건조시간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에어살균+ 기능으로 옷에 묻은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 제거할 수 있으며, 이불 속 집먼지 진드기를 100% 박멸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성능은 세계적 제품 시험ㆍ인증 기관인 인터텍에서 인증 받았다. 이와 함께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특히 긴 옷은 물론 가족들의 의류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모델 판매 비중이 75%로 에어드레서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에어드레서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의류 전용 미세먼지 제거와 냄새분해 필터를 채용해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영국 알레르기 협회로부터 집먼지 진드기 박멸과 곰팡이ㆍ알레르기 유발 박테리아 제거 능력을, 인증전문 기관인 인터텍에서 꽃가루와 드라이클리닝 유해물질(퍼클로로에틸렌) 제거 성능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삼성 의류케어 가전 제품으로 세탁부터 건조는 물론 집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의류의 위생관리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의류케어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삼성전자가 기존 제품보다 한층 강화된 노트 필기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탭 S6 Lite를 29일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갤럭시 탭 S6 Lite의 S펜은 연필 같이 편안한 그립감과 빨라진 반응 속도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제품 측면에 자석처럼 부착할 수 있어 분실 걱정 없이 보관도 가능하다. 노트 필기의 편리함도 한층 향상됐다. 필기 내용을 300%까지 확대할 수 있어 작은 글씨도 손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중요한 텍스트는 별도 색상으로 강조하거나 해시 태그를 지정해 빠르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6 Lite는 7mm의 두께와 465g(와이파이 모델 기준)의 무게로 뛰어난 휴대성을 갖췄다. 메탈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옥스포드 그레이, 앙고라 블루, 쉬폰 핑크까지 세 가지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 최대 8명까지 화상 통화를 지원하는 구글 듀오(Google Duo)와 별도의 연결 과정 없이 콘텐츠를 기기 간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퀵 셰어(Quick Share) 기능도 제공한다. 갤럭시 탭 S6 Lite는 LTE 모델과 와이파이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내장 메모리 용량에 따라 LTE 모델이 49만 5천원(64GB), 53만 9천원(128GB)이며, 와이파이 모델이 45만 1천원(64GB), 49만 5천원(128GB)이다.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비롯해 11번가, G마켓 등의 온라인 쇼핑몰, 전국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전자랜드, 이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9일 공식 출시에 앞서 27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 고객은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