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따뜻하게 보듬는 아름다운 중년… 정연분 가평읍 부녀회장

국가보훈처 경기북부청 보훈섬김이, 마을 총무, 새마을부녀회장 등 1인 다(多)역을 맡아 함께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아름다운 중년이 있다. 가평군 가평읍 정연분 부녀회장(59)이 그 주인공이다. 정 회장은 사회적 손길이 필요한 무의탁, 홀로 사는 노인, 결식아동 등 300여 가구를 내 식구처럼 알뜰히 챙기고 있다. 그는 발로 뛰며 각 기관ㆍ단체의 후원을 얻어내고, 이들로부터 후원받은 물품을 직접 소외이웃에 전달하는 등 훈훈한 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매년 늘어나는 행락객으로 인해 지역 내 하천과 계곡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로변 꽃길 가꾸기 사업에도 동참하는 등 맑고 푸른 청정가평 가꾸기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가평군 효부상을 받은 바 있는 정 회장은 홀로 사는 노인을 부모님처럼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살피고, 마을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자신의 일처럼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 해결사로도 불린다. 정 회장의 홀로 사는 노인 챙기기는 끝도 없다. 독거노인 3가구에 싱크대를 교체하는가 하면 매년 홀로 사는 노인에게 삼계탕을 대접하고 수시로 장애인 및 무의탁 노인시설을 찾아가 친구가 되어 주는 등 이들에게 훈훈한 정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정 회장은 항상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한다. 주변 어려운 이웃의 처지를 먼저 생각하고 헤아리며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아 발품을 판다. 마을 총무를 맡아 지역 대소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주민 화합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가정에서도 자녀에게 주변 어렵고 힘든 이웃을 따뜻한 마음과 사랑으로 감싸도록 일러주는 등 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정 회장은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따뜻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모두가 함께 사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홀로 사는 노인의 말벗이 되고자 발걸음을 재촉하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국가보훈처 경기북부지청 보훈섬김이로 근무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돌보는데 앞장서는 등 함께 사는 분위기 구현에 기여한 공로로 국가보훈처 경기북부지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모범 도민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가평=고창수기자

용인시 처인구 남동 82만㎡ 공공개발사업 추진

용인시 처인구 남동 일대 82만1천203㎡에 도로, 학교, 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4천5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입지 가능한 공급촉진지구가 지정된다. 이와 함께 도시공원 일몰제로 실효를 앞둔 중앙공원(25만2천237㎡)도 온전히 공원녹지로 보전된다. 용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용인중앙공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개발진흥지구) 지정 사업인정 의제 등에 관한 열람과 의견 청취를 공고하고 주민 의견을 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해당 부지를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고 국토부는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며, 사업 시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하게 된다.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전체 공급 주택의 50% 이상이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한 민간임대와 신혼부부, 청년 등 주거지원계층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된다. 대단위 택지개발사업으로 도시화가 상당 부분 진행된 기흥구, 수지구와 달리, 처인구는 민간주도의 주택사업이나 산업단지, 물류창고 등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어 상대적으로 주거, 기반시설 등이 열악한 실정이다. 시는 이 일대를 관 주도의 공공개발로 낙후된 지역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20년 이상 방치됐던 중앙공원까지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LH가 택지를 조성한 후 민간 건설사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돼 개발수익으로 공원, 도로 및 학교 등 도시기반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후 주택 건설이 이뤄져 난개발을 방지한다는 포석도 깔려있다. 한편 이번 공고의 열람은 시 도시정책과에서 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사람은 오는 4월 7일까지 서면이나 우편, 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위해 주민의견 청취 후 오는 8월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9월 시 의회 의견 청취 후 10월에 이를 고시할 방침이다. 공급촉진지구는 개발진흥지구 지정 후인 11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최종 고시할 방침이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화성시, 13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경품 이벤트로 코로나 19 소비위축 되살린다

화성시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13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경품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기존의 지역화폐 인센티브 10%와는 별도로 1인 1회에 한하여 20만원 이상 충전 시 경품 1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2만원, 경품으로 10만원 총 32만원이 충전되는 셈이다. 경품 이벤트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며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총 13만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사용은 관내 일반음식점, 정육점, 카페, 학원, 미용실, 편의점 등 연 매출 10억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일반 체크카드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단란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구매 및 충전은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NH농협은행에서 가능하며, 카드 사용 전 앱을 통해 소득공제를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까지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역화폐가 재난생계수당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생존을 위협받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