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한 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간부와 병사 중 간부가 용인시의 11번째 확진환자로 구분됐다. 이는 직업군인인 11번째 확진환자의 주소지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이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다만 병사의 경우 주소지가 용인이 아니라 용인시 12번째 확진환자로 구분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백군기 용인시장은 자신의 SNS에 용인시에 11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지상작전사령부 병사 확진에 따른 부대 장병 전수 검사 중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의 자택은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군부대 내 거주에 따라 용인시 관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세부동선과 접촉자 등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최근 긴급의원총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박호근 협의회 대표는 소상공인, 전통시장, 재래시장 등에 정부와 성남시의 지원대책을 속히 알리고 즉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과 예산을 투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문석 의장은 조례제정, 개정의 사유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긴급 본회의를 개최해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며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는 어떠한 정쟁도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번주가 코로나19 사태의 중대한 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유의사항, 확진자동선 등 문자메시지, 홈페이지 등을 통한 알림과 마스크 확보방안, 대중교통수단, 공공장소에 대한 방역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성남=이정민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과정에서 컷오프된 이현재 국회의원(하남)이 4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하남시 신장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하남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고, 중단없는 하남발전을 위해 시민공천장을 들고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민들이 걱정하고 계신 항소심은 반드시 무죄를 입증해 본인의 명예는 물론, 하남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 시민만 믿고 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당원 동지 여러분께도 당부드린다며 본인은 미래통합당을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아니다. 당선이 되어 다시 돌아오겠다. 돌아올 곳이 바로 통합당이기에 모두가 각자 위치와 자리에서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당 최종 공천자는 이창근 서울대학교 연구부교수와 윤완채 전 경기도의원 간 경선을 통해 조만간 결정된다. 하남=강영호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경기지역 후보 선발을 위한 마무리 작업에 돌입, 다음 주 중 대부분 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두 명 이상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 지역구 중 단수 공천이나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곳은 이르면 5일 공천 방침이 확정된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경기도내 4곳의 총선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공천관리위원장인 원혜영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부천 오정에서는 서영석 당 중앙위원이 후보로 결정됐다. 남양주갑에선 현역 지역구 의원인 조응천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고, 안양 동안을에선 이재정 의원(비례)이 본선에 진출했다. 동두천연천에선 서동욱 전 주상해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민주당은 경기도내 60개 지역구 중 25곳의 후보 선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 중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이 12곳이고, 8개 선거구는 경선 지역이다. 또 현역 의원 지역구 중 복수 공천 신청지역 3곳(수원무, 오산, 시흥을)과 선거구 통폐합 가능성이 제기돼 온 안산 단원갑을은 후보 공천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남은 25곳의 후보 선정 방침을 늦어도 다음 주까지 확정하겠다는 목표다. 25곳 중 경선지역이 추가될 수 있는데 후보 등록일(오는 26~27일)을 감안하면 하루빨리 공천 방침을 정해야 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오전 11시 회의를 열어 도내 단독신청 지역 12곳 지원자들에 대한 단수 공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은 애초 현역 의원이 혼자 후보 신청을 했고, 추가 공모 때도 응모한 후보가 없었던 지역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단수 공천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구리(윤호중)성남 수정(김태년)수원정(박광온)수원병(김영진) 등이 포함돼 있다. 공관위는 12곳 중 상대 후보가 정해진 곳부터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공관위는 복수 신청자가 공모한 현역 의원 지역구 중 경선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수원무, 오산, 시흥을의 공천 방침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김진표 의원(수원무)과 안민석 의원 지역구(오산)는 당초 단독신청 지역이었으나, 추가 공모 기간 임진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과 공경자 오산범시민연대 공동대표가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또 시흥을은 현역 지역구 의원인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김봉호 푸른솔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김윤식 전 민선 456기 시흥시장이 복수 신청했다. 당내 일각에선 김진표 의원은 최근 국회 코로나19 대책특위위원장을 맡아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사활을 걸고 있고, 조정식 정책위의장의 경우 총선 공약 등을 총괄하고 있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경쟁자들과 격차가 클 경우 단수 후보자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만 경쟁자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당내 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고위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원무, 오산, 시흥을 등 3곳은 후보 적합도 조사 등을 통해 가능하면 단수 후보를 결정하자는 의견과 경선을 거쳐야 한다는 의견이 나뉘어 있다며 5일 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이르면 이날,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우일기자
미래통합당 박진호 김포갑 예비후보는 김포갑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와 면접, 당선 가능성 등 전반적인 평가에서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천확정과 함께 물이 차면 배가 떠오른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수도선부(水到船浮)를 인용해 각오를 밝혔다. 그는 김포시민 여러분께 박진호라는 배를 준비했다며 총학생회장, 해병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자유한국당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등 경험과 실력으로 독단과 오만으로 가득찬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르게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통합당이 박 후보를 공천하면서 김포갑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예비후보(전 한국노총위원장)과 박 후보의 대결로 좁혀졌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영록 전 시장이 가세하면서 3자 구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포=양형찬 기자
민중당 김재연 의정부 을 후보는 4일 7호선 노선변경, 민락역 추진을 을 지역 출마 모든 후보가 공동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미 착공해 어려운 일이지만 시민의 뜻이고 포기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며 모든 후보가 당락에 무관하게 요구해야 할 일로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시민들은 4선, 6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줬는데 도대체 뭐했느냐고 말한다. 의정부지역 판갈이가 필요한 이유다고 주장하고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뜻대로 일해왔던 김재연이 시민의 힘을 모아 의정부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후보는 반환미군기지 공공개발비 100% 국가지원, 교외선 재개통, 8호선 의정부연장, 자일동 민자소각장 백지화, 포천 석탄 화력발전소 백지화, 의정부 문화 컨텐츠 산단 추진, 장애인 활동지원 65세 연령제한 폐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놨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더불어민주당 공경자 오산 예비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산의 정치가 16년 동안 정체된 것은 정치권력이 적폐로 자리 잡으면서 만들어진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이번 총선 승리로 오산 시민이 바라는 정치가 무엇인지 시민과 소통하며 해답을 찾아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변에서 4ㆍ15총선 출마를 두고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했지만, 용기와 박수를 보내준 분들의 힘을 얻어 출마하게 됐다라며 제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기에 진정성 하나로 한 걸음 한 걸음 오산시민께 다가서겠다고 호소했다. 공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세교 버스터미널 건립 ▲동탄, 분당선 오산까지 연장 ▲장애인 전용체육관 설립 ▲노인(청년) 일자리 은행 추진 ▲정체된 구도심을 위한 도시재생으로 신도심과 함께 조화로운 삶터와 생활터 마련 등을 제시했다. 오산=강경구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홍정민 고양병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홍정민 예비후보는 4일 존경하는 이낙연 위원장이 후원회장을 맡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유권자를 만나며 대한민국과 일산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위원장은 홍 예비후보는 경제를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법과 제도로 도와주고자 입법부 진출을 결심했다며 그 일을 누구보다 잘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정민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17일 이낙연 위원장과 함께 1호로 전략공천한 인물이다. 서울대 경제학 박사 출신의 40대 여성 변호사로, AI 기반 법률서비스 제공 스타트업인 로스토리를 창업한 기업가이기도 하다. 고양=김민서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1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통폐합 및 경계 조정 선거구에 속하는 여야 경기지역 총선주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생활문화권을 고려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야당 주자들은 여당에 유리하게 조정됐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총선을 불과 한 달여 남기고 갑자기 유권자가 바뀐 만큼, 선거운동과 지역구 관리가 벅찬 데다 유권자에 큰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일제히 성토해 다시 조정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미래통합당 심재철(안양 동안을)민주통합의원모임 유성엽 원내대표는 4일 저녁 국회에서 회동하고, 세종을 2개로 쪼개고 군포의 갑을 선거구를 하나로 합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합의내용을 획정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다른 선거구는 현행대로 유지됐다. 또 21대 총선에 한해 경기 화성병의 일부인 봉담읍을 분할, 화성갑 선거구에 속하게 한다는 예외조항도 뒀다. 앞서 획정위는 전날 안산 상록갑상록을단원갑단원을 4개 지역구를 안산 갑을병 3개 선거구로 통합하고, 화성을 3개 선거구에서 분구를 통해 화성정을 신설하는 내용의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획정안에는 수원 병무, 광명 갑을, 평택 갑을, 고양 갑을병정, 용인 을병정 등의 선거구 경계조정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안산 의원들은 한 목소리 철회를 요청했다. 민주당 전해철(안산 상록갑)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은 공동 입장문을 내고, 안산 선거구를 3개로 통폐합한 획정위의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미래통합당 박순자 의원(안산 단원을)도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 의원 지역구 상록을(김철민 의원)은 안산을 선거구가 되면서 내어주는 지역 없이 3개 동을 받기만 했다면서 안산병 선거구도 겉보기엔 단원 갑을을 섞은 거 같지만, 정확히는 단원갑이 3개 동을 단원을에서 받기만 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 의원은 단원을 전체를 찢어서 나눠가진 누더기 선거구 획정안 아니냐고 비판하며 이번 안산 선거구 통폐합 안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 역시 전날 입장문을 내고 안산시 선거구 통폐합은 정치적 야합이라고 성토했다. 선거구 경계 조정 대상 지역 예비후보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 문명순 고양갑 예비후보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식사동과 원당동은 같은 문화권인데 식사동만 (고양병)으로 잘려나갔다면서 고양을 역시 행정구역이 다른 장항동과 백석동이 편입됐다고 우려했다. 정금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