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청년기본소득’, 3월 2일부터 2020년 1분기 접수

민선 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청년정책인 청년기본소득 2020년 1분기 신청접수가 오는 4월1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3년 이상 연속으로 거주하거나 거주한 일수의 합이 10년 이상이며, 1995년 1월2일부터 1996년 1월1일 사이에 출생한 만 24세의 도내 청년이다. 해당하는 청년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apply.jobaba.net)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신청하면 되며, 제출서류는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3월 2일 이후 발급본, 최근 5년 또는 전체 주소이력 포함)만 준비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 및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뒤 다음 달 20일부터 25만 원의 지역화폐를 전자카드 또는 모바일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문자로 확정메시지를 받게 되며,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카드가 배송된다. 카드를 수령한 이후, 해당 카드를 고객센터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바로 체크카드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지급받은 지역화폐는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업체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청년복지부서, 경기도 콜센터, 인터넷포털 잡아바로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만 24세 도내 청년 누구나 거주조건만 충족하면 25만 원의 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다며 지원대상이 되는 도내 모든 청년이 청년기본소득의 혜택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신청접수 결과, 1분기 지급대상자 14만9천928명 가운데 82.9%인 12만4천335명, 2분기 지급대상자 15만622명 가운데 84.2%인 12만6천891명, 3분기 지급대상자 14만8천996명 가운데 83.3%인 12만4천74명, 4분기에는 지급대상자 14만9천4명 가운데 82.5%인 12만2천930명이 신청했다. 소급 신청분을 반영한 최종 실적이 집계되면 신청률이 9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해 청년기본소득을 지급받은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7%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호준기자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93명으로 증가…전국 확진자 4천337명 중 사망 26명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소폭 늘어나며 총 93명까지 증가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3명(퇴원 9명ㆍ사망 1명)으로 늘었다.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경기도민은 총 3천822명으로, 이 가운데 1천676명이 격리 중이다. 이날 수원지역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기침과 가래, 근육통 등 증상을 보인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에 거주하는 23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몸에 이상을 느끼고 지난달 29일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및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지난 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체 검사 결과가 미결정으로 나와, 2차 검체 채취 및 재검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격리됐다. 지난달 26~27일 고열과 목 이물감 등의 증상이 발현한 수원시 영통구 망포1동에 거주하는 55세 여성도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여성은 지난 1일 영통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및 검사를 의뢰, 2일 새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여성은 성남시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경기도는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신천지 관련 확진자(27세 남성)가 지난달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E석 1층 장애인석 인근에서 축구경기를 관람했다는 정보를 공개했다. 한편 2일 오후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확진자 수는 4천337명으로, 이 중 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채태병기자

이재명,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코로나 검사 위해 ‘가평 이동 검토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에 대한 코로나19 직접 검사를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신천지 측이 자체 검사를 통해 이 회장의 음성 판정을 전했지만 이 지사는 그 결과를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가 가평에서 직접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집행을 지휘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다. 오늘 밤 이동할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교주 별장으로 불림)에서 이만희씨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며 (이만희 총회장이) 사적으로 검사해 음성 판정됐다고 하지만 동인은 고위험군으로 검사확인이 필요하므로 검체 채취를 결정했으니 검체 채취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하면서 기자회견 현장에서 검체 채취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 가평군 보건소장의 코로나19 검사 요구에 이만희 총회장이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이 지사는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 강제 역학조사처럼 현장 지휘를 나선다는 의지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만희씨가 코로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아무래도 제가 또 직접 가봐야 할 듯이라며 분명히 감염병법에 따라 기자회견 전에 역학조사관의 검사필요 판단을 전달하고 법에 따라 가평군보건소장이 검사를 요구했는데 기자회견 끝나고 그냥 들어가 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계속 검사를 요청했는데 지금까지 검사에 불응하고 있어 아무래도 직접 제가 가서 검사집행을 지휘해야 할 것 같다. 이만희씨는 조금 전 기자회견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하셨는데, 법에 따른 검사마저 거부하면 그 회견의 진실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며 지켜보는 신도들의 눈과 국민 여론을 생각해서라도 지금 즉시 검사요구에 응하시기를 권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천지 측은 지난 2일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신천지 측은 이 총회장이 어디에서 어떻게 검사를 받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이 총회장은 지난달 29일 모처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고만 전했다. 여승구기자

작년 12월∼올해 2월 초미세먼지 16% 감소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추진 상황과 3월 강화 대책을 2일 발표했다. 계절 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12월이듬해 3월 강화된 미세먼지 정책을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도입됐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약 16%) 감소했다.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015㎍/㎥) 일수는 10일에서 20일로 늘었고 나쁨(36㎍/㎥ 이상) 일수는 24일에서 21일로 줄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강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고 동풍 일수도 3일에서 14일로 증가해 대기 질 관리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면서 계절 관리제의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을 맞아 석탄화력발전소 2128기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나머지 석탄발전소에 대해서도 최대 37기까지 출력을 정격 용량의 80%로 낮추는 상한 제약을 시행한다. 아울러 자발적 감축 실적이 미흡한 대형 사업장에 미세먼지 추가 감축을 유도하고 사업장 불법 배출을 근절하기 위해 민관 합동 점검 인력을 1천 명 투입한다. 강해인기자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2만 명 돌파

경기도의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이 시행된 지 6개월 만에 2만여 명의 운전자가 면허를 자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학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도내 만 6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 운전자가 해당 지역 내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를 자진반납하면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이 추진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2월17일 기준) 운전면허 자진반납 참여자는 2만10명이다. 이 중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반납자 1만5천659명을 분석해 보면 남성이 1만711명으로 68.4%를 차지해 여성 4천948명보다 배 이상 많았다. 연령대는 75~79세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74세(24.6%), 80~84세(24%), 65~69세(6.8%), 85~89세(6.5%), 90세 이상(1.1%) 등의 순이다. 특히 고령운전자로 인한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제도 시행 후 4개월(2019년 9~12월)이 전년 동기간(2018년 9~12월) 보다 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사고사례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해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