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중소기업 지원 사업 설명회들이 잇달아 취소되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설명회 영상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달까지 지역별로 진행 예정이었던 2020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대부분 취소된 상태다. 6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따르면 경과원은 중소기업에 보다 쉽게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고자 경과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설명회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월 23일 경과원에서 진행됐던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의 녹화 영상으로 ▲경과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테크노파크 ▲경기FTA종합지원센터 등의 지원 사업 설명을 다루고 있다. 또 영상은 ▲자금 및 금융지원 ▲판로 및 수출지원 ▲R&D 지원 ▲창업 및 재도전 등으로 분류돼 있어 필요한 분야별로 선택해 시청할 수 있다. 영상은 유튜브(www.youtube.com)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을 검색한 후 경과원 공식 채널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시책 자료집은 이지비즈 홈페이지(www.egbiz.or.kr)에서 확인 및 내려받을 수 있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 등을 이유로 부득이 지원사업 설명회가 취소됐지만 중소기업인들이 설명회 영상을 통해 기업 경영에 차질이 없길 바란다며 올 한해도 경과원은 기업의 성장과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혁신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자유한국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6일 415 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신청자 명단을 공개했다. 경기는 공천신청자가 한 명도 없는 안양 동안갑을 제외하고 59개 지역구에 139명(남성 119명, 여성 20명)이 지원, 평균 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39명 중 2명은 비공개 신청했으며, 1인 신청 지역구는 25곳으로 나타났다. 최고 경쟁 지역은 파주을로 9명이 신청했으며, 고양정 7대 1, 의왕과천과 포천가평은 각 6대 1, 성남 분당갑 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인천은 13개 지역구에 33명이 신청, 평균 2.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33명 중 2명이 비공개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신청 지역구는 5곳이며, 남동을이 5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김재민 정금민기자 경기 : 139명(비공개 2명 포함) △수원갑(2명) 이창성(58) 최규진(57) △수원을(2명) 한규택(53) 정미경(54여) △수원병(1명) 김용남(50) △수원정(1명) 임종훈(66) △수원무(1명) 박재순(58) △성남 수정(2명) 장영하(62) 전미숙(59여) △성남 중원(1명) 신상진(63) △성남 분당갑(5명) 박정오(63) 방성환(53) 유정(66) 윤종필(66여) 장석일(58) △성남 분당을(4명) 김민수(41) 김순례(64여) 이동은(53) 정철수(52) △의정부갑(2명) 강세창(59) 김정영(46) △의정부을(4명) 국은주(55여) 김시갑(62) 이영세(64) 이형섭(40) △안양 만안(2명) 김승(43) 장경순(59) △안양 동안을(1명) 심재철(62) △부천 원미갑(2명) 정수천(61) 이음재(65여) △부천 원미을(3명) 서영석(61) 이창석(47) 임해규(59) △부천 소사(2명) 차명진(60) 최환식(61) △부천 오정(1명) 안병도(61) △광명갑(3명) 권태진(58) 김기남(55) 이효선(64) △광명을(1명) 김기윤(40) △평택갑(4명) 원유철(57) 차화열(59) 한규찬(45) 최호(58) △평택을(2명) 공재광(57) 허승녕(56) △동두천연천(1명) 김성원(46) △안산상록갑(1명) 이기학(51) △안산상록을(1명) 홍장표(60) △안산단원갑(1명) 김명연(55) △안산단원을(1명) 박순자(62여) △고양갑(2명) 이경환(53) 이연정(55여)△고양을(4명) 김태원(69) 곽미숙(50여) 박상준(43) 함경우(45) △고양병(4명) 김미현(49여) 이동환(54) 최국진(54) 최성권(67) △고양정(7명) 김법선(64여) 김현아(50여) 나도은(59) 이호련(49) 조대원(49) 임형성(58) 홍흥석(57) △의왕과천(6명) 강태린(33) 권오규(53) 김상호(64) 신계용(56여) 안상수(74) 한승주(36) △구리(4명) 김구영(55) 나태근(44) 박경훈(51) 송재욱(51) △남양주갑(2명) 심장수(68) 유낙준(62) △남양주을(3명) 이인근(62) 이석우(72) 이승우(60) △남양주병(1명) 주광덕(59) △오산(2명) 이권재(57) 임숙영(51여) △시흥갑(1명) 함진규(60) △시흥을(1명) 장재철(58) △군포갑(1명) 심규철(61) △군포을(1명) 최진학(63) △하남(3명) 유성근(69) 이창근(45) 이현재(70) △용인갑(1명) 정찬민(61) △용인을(2명) 김준연(55) 김혜수(54여) △용인병(4명) 권미나(50여) 김선희(58여) 김정기(59) 이상일(58) △용인정(2명) 김근기(60) 김범수(46) △파주갑(3명) 고준호(36) 김정섭(50) 박상길(48) △파주을(9명) 권민영(35여) 김동규(51) 박용호(56) 서창연(51) 우관영(64) 임상수(60) 조병국(63) 최대현(45) 한길룡(58) △이천(1명) 송석준(56) △안성(1명) 김학용(58) △김포갑(2명) 김동식(58) 박진호(30) △김포을(1명) 홍철호(61) △화성갑(3명) 금종례(61여) 김성회(63) 최영근(60) △화성을(3명) 김형남(51) 임명배(52) 배춘봉(62) △화성병(2명) 석호현(58) 홍병철(60) △광주갑(1명) 조억동(63) △광주을(1명) 김장수(53) △양주(1명) 김원조(54) △포천가평(6명) 고조흥(67) 박종희(59) 장병윤(62) 차상구(67) 최춘식(64) 허청회(49) △여주양평(1명) 김선교(59) 인천 : 33명(비공개 2명 포함) △중동강화옹진(2명) 배준영(49) 안상수(73) △미추홀갑(5명) 김대영(57) 김제식(62) 신보라(37여) 이중효(59) 홍일표(63) △미추홀을(1명) 윤상현(57) △연수갑(4명) 김진용(54) 이재호(61) 이중재(56) 제갈원영(63) △연수을(1명) 민경욱(56) △남동갑(1명) 박종효(50) △남동을(5명) 김은서(51여) 김지호(68) 박종우(56) 이원복(62) 전유형(52) △부평갑(2명) 유제홍(48) 정유섭(65) △부평을(4명) 강창규(65) 구본철(61) 정규종(65) 조성옥(64) △계양갑(1명) 김수임(62여) △계양을(1명) 윤형선(59) △서구갑(2명) 강범석(53) 이학재(55) △서구을(2명) 이행숙(57여) 최태현(64)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6일 인천에서 현장 상무위원회를 열고 연수을과 부평을 2곳을 중심으로 인천을 전략지역으로 선정,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연수을에 출마하는 이정미 의원(비례)의 송도사무실에서 오는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전략을 위한 제59차 현장 상무회의를 했다. 심 대표는 이곳 송도는 정의당과 자유한국당의 대결구도가 가시화하면서 이번 총선의 가장 뜨거운 지역이라며 인천의 미래를 여는 송도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낡은 정치교체를 힘차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도의 이 의원과 인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부평의 김응호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인천시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엔 이 의원과 김 예비후보를 비롯해 최승원문영미정수영김중삼경영애안재형 등 모두 8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정의당 총선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송도와 연수에는 준비된 기획과 비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기득권 양당에 맡겨서는 국제도시다운 발전과 원도심의 상생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독주를 견제하고 정쟁이 아닌 창조적 경쟁을 가져올 지역구 의원은 바로 이정미라고 했다. 인천시당위원장인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경쟁은 과거일 뿐이다라며 이제 부평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정치도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우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감염 공포가 경기도 전역을 휘감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 관련 정부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정보 공개 통제는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처럼 정부가 신종 코로나 정보 공개를 통제함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관련 정보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먼저 밝혀지는 등 정부보다 맘카페 대응이 더 빠르다라는 냉소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6일 신종 코로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주재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확진자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혼선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 중이라며 동선 공개와 관련 각 지자체에 방역당국을 신뢰하고 추가 정보를 독자적으로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지침을 안내, 협조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지자체는 질병관리본부의 공식적인 역학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 방역당국으로부터 미리 전달받은 확진자 정보와 이동경로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손쉽게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일선 지자체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방역당국의 공식 발표 전 확진자 관련 정보가 공개됐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으로 격리된 17호 환자의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발표 전인 이날 오후 한 인터넷 맘카페에 환자의 개인정보와 동선 등이 담긴 문건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문건의 내용은 이후 공개된 공식 발표 결과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정부가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를 앞세워 신종 코로나 관련 정보 공개를 일방적으로 통제하자, 지역 내 공포와 우려를 해소하고자 시민들이 먼저 나서 관련 정보를 알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맘카페 등에서는 확실하지 않은 정보가 퍼지고 있기도 한 만큼, 방역당국으로부터 사전에 정보를 받는 각 지자체의 정보 공개 통제만이라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확진자 2명이 발생한 수원시의 단체장인 염태영 시장은 기초지방자치단체는 확진자 이동경로 공개 권한도, 역학조사 권한도 갖고 있지 않다며 각 지자체에 이런 권한을 주지 않는다면 지역사회의 감염병 대응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보건당국은 정부의 공식 발표에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포함되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일상생활 속 혼란과 지역사회에서 벌어질 수 있는 차별 등도 고려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1급 감염병으로 분류, 질병관리본부가 전체 통제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법에 규제돼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6일 오후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하며 국내 확진자가 23명으로 늘었다. 추가 발생자 중 20호 환자(41세 한국인 여성)는 수원시민으로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15호 환자의 친척이다. 20호 환자는 15호 환자와 같은 다가구 주택에서 거주하며 접촉,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목이 아프다며 진행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국군수도병원으로 격리됐다. 나머지 3명 확진자는 59세 한국인 여성(6호 환자와 접촉)과 46세 한국인 남성(16호 환자의 가족), 58세 중국인 여성(여행객) 등이다. 한편 이날 국내 신종 코로나 1호 환자(35세 중국인 여성)가 격리 치료 18일 만에 완치 퇴원했다. 채태병기자
인천 연수구 송도의 대형 아울렛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 인근 유치원학교 등 9곳이 긴급 휴교에 들어가는 등 검역에 초비상이다. 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가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19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26분에 자신의 승용차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 들어가 6시25분께 나왔다. A씨는 이 아울렛에서 지하 1층과 1~2층의 매장 5곳 등을 들린 것으로 알려진다. A씨는 싱가포르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귀국했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이다. 시는 이날 질본으로부터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통보받고, 연수구보건소와 함께 이 아울렛에 대한 방역 등을 했다. 특히 시와 연수구보건소의 역학조사반도 아울렛에 도착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합동 역학조사반은 A씨의 체류시간, 카드사용내역 및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검역 당국은 A씨와 접촉한 대상자는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접촉자에 대한 증상 유무를 모니터링해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격리 및 검사를 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아울렛이 있는 연수구 송도동 내 유치원초중고 9곳에 긴급 휴업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글로벌레인보우유치원송도국제유치원UN유치원 등 유치원과 미송초등학교, 신정해송박문중학교, 해송고교가 오는 15일까지 휴업에 들어간다. 다만 어린이집은 시교육청 담당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번 휴원 명령 대상에서 빠져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이 혼란에 빠진 상태다. 게다가 연수구 원도심의 유치원에 다니는 송도의 원생들도 많지만, 송도가 아니란 이유로 이들 유치원도 휴업 명령 대상에서 빠졌다. 지역 안팎에선 확진자가 인천 시내를 활보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앞서 12번째 확진자도 지난 1월21일 지하철과 택시를 타고 인천 시내를 활보했지만 현재 공개된 동선은 인천 중구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와 미추홀구의 친구 집 뿐이다. 검역 당국은 지속적으로 역학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아울렛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폐쇄 조치하고 7일까지 임시 휴점한다. 당시 매장에선 고객 여러분, 저희 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19번째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통보에 따라 폐쇄에 들어갑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마스크 차림의 직원들이 방문객들을 막아 세우고 아울렛 통제 안내 현수막을 내걸었고, 곳곳에선 방문객이 채 다 빠져나가기도 전에 방역 요원이 곳곳에 소독약을 뿌리는 등 큰 혼란이 일었다. 이후 오후4시 47분께 모든 손님이 건물을 빠져나가고 아울렛은 문을 닫았다. 박규웅 시 건강체육국장은 연수구와 함께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 중에 있다며 막연한 불안감을 갖기 보다는 기침예절지키기,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줬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인천은 확진자 1명을 비롯해 확진자와의 접촉자 113명, 의사환자조사대상자 84명, 지역사회 의심신고 및 우한입국자 대상 자가 격리 대상자 76명 등 모두 294명을 관리하고 있다. 조윤진기자
아무리 깨끗하게 소독했다고 하더라도 아주 약간의 바이러스가 남아 있으면 감염은 순식간 아닌가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및 접촉자 등이 방문했던 시설들이 방역작업 후 다시 영업을 재개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 감염 공포에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6일 오후 찾은 CGV 부천역점. 이곳은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지난달 20일과 26일 방문해 영화를 본 것으로 확인, 지난 1일 오후부터 임시 휴업했던 곳이다. CGV 부천역점은 소독 작업을 마친 뒤 지난 4일부터 영업을 재개했으나 이미 신종 코로나 위험지역이라는 낙인이 찍힌 탓인지 아직 이용객 수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실제 이날 CGV 부천역점의 영화 예매율은 10% 이하에 그치고 있었다. 이날 오후 2시30분 상영 시작하는 A 영화는 220석 중 19석만 예매(8%)됐으며, 같은 시간대 B 영화의 경우 103석 중 7석만 예매(6%)됐다. CGV 부천역점 관계자는 철저하게 소독 작업을 진행한 뒤 다시 영업을 시작했으나 한 번 끊긴 방문객 발길을 다시 돌리기가 쉽지 않다며 신종 코로나 사태 전과 비교하면 손님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토로했다. AK플라자 수원점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곳은 15호 환자의 아내(음성 판정)의 근무지로 확인돼 지난 3일 하루 동안 영업을 중지하고 내부 소독 등 조치에 나섰다. AK플라자 수원점의 경우 확진자가 아닌 접촉자가 방문한 곳이었음에도 영업 재개 후 고객 방문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실제 이날 이곳의 지상 1층 화장품 매장과 지하 1층ㆍ지상 5층 식당가는 10명도 채 되지 않는 소수 손님만 이용하고 있었다. 또 주차장은 초보 운전자가 운전연습을 해도 될 만큼 한적한 모습이었다. 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방문객이 30~40%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건물 곳곳에 손 소독제를 배치하고, 모든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는 등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10ㆍ11호 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미용실이 위치한 고양의 일산벨라시타 역시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고객 방문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날 이곳의 지하 1층 식당가는 평소 인파로 북적이던 모습과 달리 10명 내외의 시민만 이용하는 등 한산했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는 판매시설 및 서비스업 공간 등에 적법한 방역과 소독 조치가 이뤄진다면 바이러스는 대부분 사멸한다며 적절한 방역과 소독 등이 완료됐다면 24시간 이후 해당 시설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세광ㆍ김민서ㆍ채태병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공연이 취소되고 경로당이 일제히 휴관에 들어간 가운데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평택시지회)가 회원 수 백명을 공연장에 모아놓고 총회와 회장 선거를 강행해 논란이다. 6일 평택시와 평택시의회,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에 따르면 노인회 평택시지회는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임시총회는 평택지역 경로당 회장 등 평택시지회 대의원 579명 중 544명이 참석해 2020년 사업계획 등의 안건을 의결한 뒤 선거를 통해 제9대 회장으로 현 홍장근 회장을 선출했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평택시가 평택시지회에 총회 일정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강행했다는 것이다. 특히 평택은 지난달 27일 국내에서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곳으로 시가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지역의 582개 경로당을 일제히 휴관토록 하는 등 총력전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노인회 평택시지회에 총회 개최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회장 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예정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총회를 개최하기 전에, 또 총회가 끝난 후에 문화예술회관에 소독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장근 노인회 지회장은 회장 임기 때문에 선거일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예정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