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제2기 열린시정 미래혁신 준비단 위촉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5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시민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개발하고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제2기 구리시 열린시정 미래혁신 준비단’의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에는 백경현 구리시장을 비롯한 미래혁신 준비단원 20명 ,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촉장 수여와 준비단 운영 방향 논의, 조별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스마트 미래도시, 살기 좋은 경제도시, 문화중심 젊은 도시 등 다양한 연구과제 중 실현 가능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 등으로 이뤄졌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준비단원들에게 “오늘 위촉된 여러분들은 앞으로 2년간 우리 시정에 접목이 가능한 시정 정책 준비와 연구 검토 과정을 통해 시정 전달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라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2기 열린시정 미래혁신 준비단은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다양한 시정 아이디어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며, 정책 보고회를 통해 추진 방향을 보완하고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발맞춘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 처인초·중학교, 첫 합동 입학식…새로운 출발 알려

용인 처인초중학교가 함께 신입생을 맞이하는 특별한 입학식을 열었다. 6일 학교에 따르면 지난 4일 진행된 이번 입학식은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 91명, 중학교 1학년 신입생 90명이 함께하는 합동 입학식으로 개교 이래 처음 기획됐다. 초중통합학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두 개 학교를 따로 신설하지 않고 한 곳에 통합해 운영하는 학교다. 같은 캠퍼스에서 초·중학교가 함께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여서 신입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입학 축하공연에서는 소리꾼 김송지와 대금 연주가 김동국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나라’와 ‘난감하네’ 두 곡을 선사했다. 전통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며 큰 호응을 보냈다. 입학식 이후에는 조재홍 처인초등학교 교감이 신입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안내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소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정희 처인중학교 교장은 환영사에서 “처인초·중학교의 첫 신입생이 된 여러분은 학교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라며 “‘나눔과 배움으로 꿈을 디자인하는 나우리 행복 학교’라는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처인초·중학교의 첫 신입생들이 앞으로 이곳에서 의미 있는 배움과 성장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며 “학교의 역사적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처인초·중학교는 개교 후 첫 입학식을 계기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출근 전 ‘오픈 런’… 인천 천원주택 첫날부터 북새통 [현장, 그곳&]

“천원주택에 꼭 당첨됐으면 좋겠어요. 거기서 살며 내 집 마련 준비해야죠.” 6일 오전 10시30분께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 천원주택 신청을 위해 이 곳을 찾은 손을 꼭 맞잡은 신혼부부, 배가 부른 산모, 유모차를 밀며 서류를 확인하는 부부 등 예비 입주 신청자 3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총 10곳의 창구 앞에 있는 200여개의 간이 의자에는 조금 늦게 와 번호표를 뽑은 신청자들이 앉아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옆 2곳의 안내 창구에는 관계자들이 신청자들에게 자격과 서류 제출 방법을 설명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신청서를 꼼꼼히 살펴보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기대감과 긴장감이 교차했다. 이날 1등으로 접수한 서구 주민 박태준씨(33)는 “빨리 접수하고 출근해야 해 아침 6시에 와서 ‘오픈 런’을 했다”며 “당분간 집 걱정이 없어지기에, 내 집 마련이란 희망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또 미추홀구에서부터 8개월 아이를 안고 온 김미영씨(27)는 “지금 사는 집 월세가 66만원인데, 천원주택에 들어가면 3만원으로 줄어든다. 어떻게 신청을 하지 않겠느냐”며 “집값 부담이 줄면 양육비에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온 신혼 부부들도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서 온 유용희씨(40)는 “서울로 출퇴근 해야 하는 걸 감안해도 이보다 좋은 주거해결 방안은 없어 신청하러 왔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 군포시에서 온 정세희씨(27)는 “예비 신혼 부부라서 주거 비용 문제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천원주택에 살 수 있다면 자녀계획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을 위해 마련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천원주택’이 접수 첫날부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시와 인천도시공사(iH) 등에 따르면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인 ‘아이(i) 플러스(+) 집 드림(Dream)’의 공공임대주택인 ‘천원주택’의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 첫날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604명이 신청했다. 오는 14일까지 천원주택 신청을 접수한다. 천원주택은 하루 1천원, 월 3만원의 싼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최장 6년 동안 살 수 있고, 이후에는 일반 공공임대 수준의 임대료(28만원)로 최장 14년까지 지낼 수 있다. 입주 대상은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신생아 가구 등이다. 소득 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맞벌이 200% 이하), 자산 기준은 3억6천200만원 이하다. 시와 iH는 각 항목별 점수 등을 따져 최종 입주 순서를 정하며, 이번엔 500명을 뽑는다. 당첨자는 천원주택 당첨자는 오는 6월께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앞서 시는 올해 iH가 매입하거나 전세로 확보한 주택 500가구를 확보했다. 하반기에 500가구를 더 확보해 2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와 iH는 오는 2030년까지 총 6천가구를 확보해 공급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책은 시민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희망을 줄 때 진정한 의미를 가진다”며 “천원주택은 신혼부부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평군, ‘청렴 추진단’ 발대식... 군수 포함 전 직원 적극 동참

가평군 전 공직자가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통한 ‘청렴한 가평군’ 실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은 5일 열린 ‘가평군 청렴 추진단’ 발대식에서 서태원 군수와 부서장, 직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청렴정책 우수자 표창 수여, 신규 공무원의 청렴서약서 전달, 청렴행정 선포 등이 진행됐으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청렴이음’ 활동도 공식 개시됐다. 서태원 군수는 “청렴도 향상은 감사부서나 일부 직원만의 노력이 아니라, 군수를 포함한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실천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각 부서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청렴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군민에게 신뢰받는 공정한 행정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민간 청렴정책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인·허가, 보조금 지원, 재정·세정, 계약관리, 인사·조직 등 청렴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직접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패 취약 분야를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가치이자 군민과의 신뢰를 쌓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청렴 추진단 발대식을 계기로 모든 직원이 청렴 실천을 생활화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음성 스트레스 측정’…분당서울대병원 김정현 교수, 측정 기술 개발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현 교수 연구팀(분당서울대병원·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 공동연구)이 음성 분석을 통한 스트레스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등 개인 디지털 기기를 통해 실시가능로 스트레시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연구팀 결과에 따르면 적절한 스트레스는 에너지와 집중력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주지만, 만성 스트레스는 정신질환, 심혈관질환, 암 등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기존의 스트레스 측정은 주관적인 설문조사나 호르몬 검사에 의존해왔으나, 연구팀은 근육 긴장과 호흡변화가 목소리 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스트레스를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비언어적 음성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스트레스 상태를 탐지하는 딥러닝 기반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인의 데이터를 이용해 그 유효성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국내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115명의 건강한 직장인을 대상으로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근 상태에서 사회적 평가를 받게 하는 SECPT 기법으로 스트레스 상태를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전후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파수, 발화 속도, 음성 패턴 등을 비교 분석해 스트레스 수준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의 특징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고성능 딥러닝 모델 ECAPA-TDNN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였고 연구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코르티솔 검사를 병행한 교차 검증도 수행했다. 결과적으로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스트레스 상태를 70%의 높은 정확도로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 탐지 모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음성 데이터와 심박변이도, 피부 전기활동 같은 생체신호와 결합하는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화성시-KIA, PBV기반 미래 모빌리티 투자협약식 [포토뉴스]

6일 오전 화성특례시 우정읍 기아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PBV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의 PBV 신차 및 협약 관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6일 오전 화성특례시 우정읍 기아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PBV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PBV 신차 시승 및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6일 오전 화성시 우정읍 기아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PBV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6일 오전 화성특례시 우정읍 기아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PBV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6일 오전 화성특례시 우정읍 기아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PBV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6일 오전 화성특례시 우정읍 기아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PBV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6일 오전 화성특례시 우정읍 기아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PBV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후 박수를 치고 있다. 6일 오전 화성특례시 우정읍 기아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PBV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일 오전 화성특례시 우정읍 기아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PBV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대화를 하고 있다.

불붙은 친기업 행보…기아차 찾은 김동연 “트럼프 관세, 여야·노정 대타협 해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 관세는 미국의 4배”라고 주장한 다음 날인 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기아 오토랜드를 방문해 친기업 행보에 나섰다. 최근 국민의힘도 관세 문제에 대비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오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하는 등 정치권에서 친기업 행보 대결이 불붙은 모양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화성 기아 오토랜드를 찾아 2조2천억원 투자 업무협약식을 갖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관련 발언에 대해 “관세 문제 해결에 여야와 노정이 함께 대타협을 이뤄 경제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줄줄이 예고된 트럼프 관세 전쟁에 김 지사가 그간 강조해 온 ‘대한민국 통합’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취임 이후 줄곧 강조했던 100조원 투자 유치와 관련해 내년 초 달성 완료할 것을 확신했다. 그는 “트럼프 2.0 시대에 여러 압력 속에서 오늘 기아자동차에서 2조2천억원 투자를 결정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난 2년 동안 70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를 달성했는데 앞으로의 추세를 보면 내년 초까지 100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지사는 “도는 이달 조지아주에 미국 통상환경조사단을 파견한다. 도 자체에서도 수출 산업과 기업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단 파견은 다음 달 초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정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이다. 후속 조치로는 도내 자동차 부품사 10개사를 선정해 6월 미국 현지 직접 파견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아 오토랜드 방문을 두고 최근 정치권에서 가속화하고 있는 친기업 행보에 김 지사가 참전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12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트럼프 관세 폭탄에 대비해 현장 노동자를 격려하는 등 경제 행보에 나선 바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는 등 경제, 외교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중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서울 강서구에 있는 LG 인공지능(AI) 연구원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었으며 전날(5일)에도 포항제철소를 찾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 관세 부과와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트럼프 관세 문제가 국내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 정치권에서 친기업 행보를 보이는 것은 표를 얻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며 “이러한 행보가 국민의 표심을 얻는 데 큰 효과는 없다. 다만 현재 경제 상황에서 민생을 챙기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