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시정자문위원회, “GWDC사업 종결시키는게 좋겠다”

구리시 시정자문위원회가 난항에 봉착해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에 대해 가능성이 희박하다면 중단시키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아 귀추가 주목된다. 구리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안승남 시장 주재로 시정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총 50명의 위원중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와 시의 현안 사업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구리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사업에 대해 보고와 질의 답변,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GWDC 조성사업과 관련 시 관계자는 개발협약(DA) 종결이 다수의 법률자문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면서 현재까지 접수된 투자협약(IA)안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리시가 수행하고자 했던 마스터플랜 수립을 민간 측에서 자발적으로 수행한 후 민간 측 내부의 소유권 분쟁에도 불구하고 특정인이 저작권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해당 마스터플랜을 구리시가 사용하지 못하게 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마스터플랜을 근거로 구리도시공사가 발주한 재무경제성분석 용역결과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외국인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A위원은 GWDC 사업이 시장 공약이라 해도 중앙투자심사에서 5회에 걸쳐 재검토 된 바 있어 성사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된다면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안 되도록 사업을 종결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사업과 관련, GB 해제 등 어려움이 있지만 미래형 농식품 도매시장과 푸드테크 결합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에 다수 위원들이 박수로 화답하는 등 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힘을 실어 주었다. 안승남 시장은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의 모임인 시정자문위원회가 지역 현안에 더 깊은 자문과 고견을 바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 신속하고 현명하게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민심과 더 가까이… 도내 의원들 ‘유튜브 정치’ 후끈

제21대 총선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경기 의원들이 유권자와의 소통 창구로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튜브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은 채 각종 현안 발언이 가능한 데다,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25일 본보가 여야 경기 의원 59명을 대상으로 개인 유튜브 채널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37명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무소속 이언주 의원(광명을)의 이언주 TV는 구독자 32만 2천명을 기록해 여야 경기 의원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대표(고양갑)의 심상정 공식 유튜브가 1만 9천900명으로 2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용인정)의 표창원 구독자는 1만 8천600명으로 3위,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의정부을)의 홍문종 나폴레홍 TV가 1만 2천 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또 민주당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의 이종걸 TV와 같은당 박광온 최고위원(수원정)의 박광온 TV가 각각 6천490명과 5천800명,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무)의 진표TV가 5천250명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탄탄한 구독자 수와 과거 활약상이 담긴 동영상을 유권자들에 지속적으로 알리며 자신의 정치력과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는 중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주축으로 하고 있는 홍문종 공동대표의 경우, 지난 10월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실시된 박정희 전 대통령 40주기 추도식 참석 동영상을 올리며 4만 8천729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의원도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다수의 동영상을 게재하며 많게는 65만 회의 조회 수를 보였다. 박광온 최고위원 역시 검찰개혁 촛불집회의 집회 규모를 왜곡한 허위조작정보를 바로잡는 동영상으로 4천272회, 여당내 경제통이면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김진표 의원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책 강의 동영상으로 7천672회 조회 수를 쌓으며 지지 기반을 다졌다. 이 밖에 민주당 조응천 의원(남양주갑)의 조응천 중계석은 2천970명, 한국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의 심재철은 2천280명, 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의 전해철이 1천650명 등을 기록하며 유권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송우일정금민기자

인천경제청, IFEZ 글로벌 도시 도약에 힘 모은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글로벌 도시로 이끌기 위한 자문을 맡을 발전자문위원회가 새로 출범했다. 인천경제청은 25일 송도국제도시 한옥호텔 경원재에서 IFEZ 발전자문위원회를 개최, 각계 전문가 31명을 자문위원으로 새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이환균 초대 인천경제청장, 부위원장에는 김현정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이번 발전자문위는 지난 자문위가 단일분과였던 것에 비해 4개 분과로 세분화되고 자문위원도 10명에서 31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IFEZ 발전자문위원회는 IFEZ의 중장기 발전전략과 제도 개선, 개발 및 투자유치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것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다. 4개분과의 주요업무는 기획정책 분과는 IFEZ 규제 및 제도 개선, 비전전략 등에 관한 정책적 자문, 투자유치 분과는 투자유치 설명회 및 투자유치 육성과 관련한 자문, 도시개발 분과는 각종 개발사업의 방향설정, 개발계획의 변경?조정과 관련한 자문, 문화관광 분과는 IFEZ 축제운영, 프로그램 발굴, 홍보전략 등을 맡는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IFEZ가 16년 동안 이환균 초대 청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노력과 시민, 전문가, 기업들의 눈부신 활동 등을 기반으로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도 보호무역 기조,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경제여건의 변화와 외투기업 세제 혜택 폐지 등 투자유치 제도 개편에 따라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IFEZ가 글로벌 신성장 거점으로서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길호기자

인천공항공사, 베트남 민항공청에 공항 운영 노하우 전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베트남 민항공청에 공항 운영 노하우 전수에 나섰다. 인천공항공사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베트남 민항공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항 보안 및 관리 교육과정을 한다고 밝혔다. 공항 보안 및 관리 교육과정은 인천공항공사의 공항 보안과 관리 분야의 운영 노하우 전수를 원하는 베트남 민항공청의 요청에 의해 개설했다. 베트남 민항공청은 최근 급증하는 항공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고자 공항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베트남 민항공청 직원 등 18명이 참여한다. 5일간의 교육기간 동안 교육생들은 공항 보안과 관리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학습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테러 예방 및 보안시스템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마스터 플랜, 계류장 관리, 항공등화 등 공항 관리 분야에 대한 교육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7년 베트남 항공 아카데미와 교육협력 MOU를 체결해 공항 운영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하는 등 베트남 민항공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또 지난 14일에는 베트남공항공사와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베트남 항공업계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가고 있다. 류진형 인천공항공사 류진형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교육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개도국 항공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항공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인재개발원의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은 132개의 나라 7천284 명이다. 송길호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단국대 명예정치학박사학위 수여식서 "한일관계 개선 위해서는 일본 태도 변화 필요"강조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단국대 명예정치학박사학위 수여식서 한일관계 개선 위해서는 일본 태도 변화 필요 강조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가 25일 단국대 명예정치학박사학위 수여식에서 한일관계 개선과 동아시아 정세 안정을 위해 일본의 태도변화와 경제, 교육, 문화, 환경을 아우르는 동아시아 공동체 구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후 답사를 통해 일본은 과거 한반도를 식민지화하고 중국을 침략한 역사가 있다며 일본이 저지른 역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동아시아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지향적인 젊은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안겨주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를 분명하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상대가 더 이상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까지 사죄의 마음을 지속적으로 가져야 마땅하다며 이런 자세라면 일본군 성 노예 문제와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GSOMIA도 해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에 대해 국제인권법의 정신은 개인의 손해 배상권을 국가 간 협정이나 조약에 의해 소멸시킬 수 없다며 이는 인권법의 상식이며 일본도 비준했던 내용이라고 역설했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착공, 미세먼지 등 기후문제 해소 기대

516kW의 발전용량으로 183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규모 태양광 설비인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착공식이 25일 의왕 레솔레파크 주차장에서 열렸다. 의왕시 최초의 시민햇빛발전소로 시민이 주체가 된 최초의 발전소인 연간 발전량 65만9천190kW규모의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착공식은 안양ㆍ군포ㆍ의왕시민햇빛발전 사회적 협동조합 주관으로 김상돈 의왕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시민펀드 참여자, 시민햇빛발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는 태양광 패널의 간격을 통해 빗물을 주차장으로 자연스럽게 낙하해 주차장의 토양과 풀이 자랄 수 있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하고 튼튼한 하부구조와 상부 패널부분 곡면 디자인을 통해 미관을 아름답게 설계했다.또한,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을 가리고 비와 눈이 올 때는 가림막의 역할을 하며 주차장 공간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햇빛발전소 건립을 주도한 의왕시민햇빛발전소 추진위원회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시민펀드 모집과 조합원 공개모집 등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에 노력했다.특히, 친환경 에너지원의 건립이라는 점에서 지역 환경관련 단체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의왕시의 기후 위기와 미세먼지 해소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 등 시민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교육장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의왕시민햇빛발전소 1호기 건립으로 우리 시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역주민의 권익 증진과 발전수익을 사회공헌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는 공익적 선순환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