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 소공원에 조성된 맨발걷기길이 개장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시청 내 소공원 맨발걷기길은 인근 고천택지지구와 고천동 주민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맨발걷기길의 ‘황토’는 부드러운 질감과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몸 속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50m의 순환형 황톳길과 황토족욕장, 황토볼장 등이 마련돼 사계절 내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온수가 나오는 세족장과 방풍천막 등도 설치됐고 야간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조명시설도 갖췄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청 소공원 맨발걷기 길이 시민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시설들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이 청년 1인 가구 월세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역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4일 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청 기간은 31일까지로 잡아바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과 우편·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가평에 주민등록을 두고 단독 거주하는 청년들에게 예산 범위에서 월 최대 20만원(분기당 최대 60만원), 1년간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고물가와 취업난 속에서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층의 의견을 반영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 고시공고 및 홈페이지, 잡아바어플라이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관용차량에서 회의 자료 등을 훔쳐 달아난 여성을 추적 중이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여성인 것을 확인했고 아직 용의자는 특정하지 못한 채 수사 중"이라고 알렸다. 여성은 지난 3일 오후 1시 50분께 서울특별시청 앞에 주차된 서울시장 의전용 관용차량 문을 열고 회의자료, 생수, 마스크 등을 훔쳐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시 측은 회의 자료가 없어진 것을 인지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여성임을 알아냈다. 다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로 여성을 추적 중이다.
4일 오전 11시5분께 화성시 송산면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5대와 인력 35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화재 발생 40여분만인 오전 11시45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주택에 있던 80대 남성 A씨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평택시가 평택호 횡단도로 전체 구간 개통 준비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평택호 횡단도로는 포승읍 신영리와 팽성읍 본정리를 잇는 총길이 11.69㎞, 왕복 4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3천127억원(국비 2천667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445억원)을 투입, 2006년 착공해 26일 준공한 뒤 27일 개통할 계획이다. 시는 평택호 횡단도로 전체 구간 개통을 앞두고 안전한 도로 운영을 위해 평택경찰서,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사전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개통 준비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에선 도로 구조물 설치 적정성, 교통 운영 계획, 배수 시설물, 도로 시설물 및 교통표지판 설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개통 전 최종 보완 사항을 확인한다. 시 관계자는 “평택호 횡단도로가 개통되면 기존보다 주행거리는 약 7㎞ 감소, 출퇴근 시간은 평균 15~20분 단축되는 등 평택시의 교통 인프라를 한층 더 발전시키고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할 것을 기대한다”며 “개통 전까지 모든 점검과 준비를 철저히 마쳐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가 이달부터 회천신도시와 덕정동 내 중학교를 연결하는 통학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원거리 학교 배정으로 통학에 불편을 겪을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4일 시에 따르면 회천신도시 학생들이 인근 학교의 수용 한계로 덕정동 내 중학교로 배정받아 장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700번(회암사지~덕계역) 맞춤형 버스를 700-1번(등교)과 700-2번(하교)으로 분리해 운영, 학생들의 등하교를 지원한다. 73-3번 마을버스 노선도 회천신도시에서 덕정지역 중학교를 경유하도록 해 학생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통학 버스가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회천신도시 학생들의 원거리 학교 배정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시 대중교통과 등 관계부서들이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1월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지난달 12일 경기도, 운수업체와의 협의를 완료했다. 시는 이번 조치로 학생들의 등하교 부담이 줄어들고 학부모의 걱정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비슷한 시기에 제기된 옥정신도시 내 율정중학교 원거리 배정 민원도 아파트별 율정중학교행 버스노선 배차표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대중교통과장은 “자녀들의 통학 불편에 대한 학부모의 깊은 우려를 외면할 수 없었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도시공사(사장 강신은)가 신도시 개발 등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를 수행해 과천시 정책 방향 및 비전을 제시하는 등 지방연구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시와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지역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부터 전문가들과 함께 각종 정책연구와 세미나 등을 열어 도시비전 및 미래발전 등을 모색해 왔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시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푸드테크산업’ 관련, 월드푸드테크 생태계 조성 토크 콘서트를 열어 시가 푸드테크 생태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푸드테크 포럼·엑스포’에서 시의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과 관련한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제시했다. 여기에 ‘지식·문화예술 거점 도시를 향해’를 주제로 과천 미래 100년 포럼을 비롯해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편의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정책 세미나, 환경토크쇼, 스마트시티 심포지엄, 교통정책 제언 세미나, 주거정책 세미나, 도시개발 분야 시민 대토론회 등 지난 4년 동안 다양한 연구정책을 수행해 미래 비전을 제시해 왔다. 특히 과천 정책연구소 모임인 ‘과천 싱크탱크’를 운영해 정책환경 변화 대응력과 정책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과천 싱크탱크는 그동안 지역 현안에 대한 간담회와 자체 연구로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내놨다.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도시공간의 현재와 미래 및 도시개발 관점에서 본 지역 맞춤형 양육정책 방안, 개발제한구역제도 및 관리 기준 이해 등에 대해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도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과천을 기업 친화적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신은 도시공사 사장은 “그동안 신도시 개발 등 급변하는 도시환경에 대비한 도시정책 연구를 수행해 왔다. 올해는 지식정보타운과 주암지구, 과천지구에 입주하는 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연구를 시행해 기업과 함께하는 과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삼숭동 삼숭초등학교가 4일 여느 입학식과 다른 ‘책을 읽어주는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입학한 새내기들은 1학년 72명(남 40·여 32명), 유치원 17명(남 8·여 9명). 입학식은 국민의례, 입학 허가 선언,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 입학 전 학부모 연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유경 교장 선생님이 직접 ‘우리는 인기 만점 1학년’을 읽어주며 신입생 환영사를 대신 했다. ‘우리는 인기 만점 1학년’은 학교 규칙을 잘 지키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담은 책으로, 학교에 첫 발을 내딛는 1학년 신입생들에게 바른 생활태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시간었다. 신입생들은 반짝이는 눈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교장 선생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봤고, 신입생들과 나란히 앉은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자녀들의 손을 꼭 쥐어주었다. 교장 선생님이 책을 읽어준 뒤 신입생들은 앞으로 같이 학교생활을 하게 될 친구들과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란 노래를 힘차게 부르며 입학을 자축했다. 삼숭초 유경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공식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가 봄철 신학기 입학식장을 찾아 미래 꿈나무들을 반갑게 맞았다. 4일 창우초등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입학식에 하남이와 방울이가 등장해 신입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꿈나무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하남이와 방울이는 입학식장 입구에서 꿈나무들이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반갑게 손을 흔들며 다가가 포옹으로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의 작은 손을 맞잡고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해요”라고 부드럽게 속삭이며 격려했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쑥스러워하던 아이들도 하남이와 방울이를 만난 순간 그들의 따뜻한 손길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다가가 손을 흔들며 고마운 마음을 담아 하이파이브를 나눴고 하남이와 방울이도 기쁜 마음을 담아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 학부모는 “하남이와 방울이가 추운 날씨에도 아이들을 격려해줘 정말 고마웠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오늘 신입생들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 특별한 날,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아동친화특별시로서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더욱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강풍으로 인한 ‘날개 결함’으로 회항했다. 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께 김포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여객기 7C139편이 회항했다. 해당 여객기는 출발지인 김포로 돌아가려다 연료 부족 이유 등으로 이날 밤 10시 10분께 청주국제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에는 승객 16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했으며,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와 같은 기종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기상 악화로 날개 쪽에 결함이 생겨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고, 대체 항공편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