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대] 뱃길 열리는 시화호

‘바다가 육지라면’이라는 대중가요가 있었다. 어렸을 적 라디오에서 자주 흘러나왔다. 노랫말이 애틋했다. 망망대해를 건너 멀리 떠난 이를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바다가 얼마나 미웠을까. 그래서일까. 당시 정부는 국토 면적에 비해 인구가 많다는 이유로 바다를 메우는 간척사업을 많이 벌였다. 시화호 방조제는 그런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1987년 첫 삽을 떴고 1994년 완공됐다. 바다로 떨어졌던 시흥 정왕동과 안산 대부동도 편도 2차선 도로로 연결됐다. 확 트인 바다를 보며 달릴 수 있다. 이곳에 여객선이 뜬다. 시화호에 여객선 운항이 처음 거론된 건 2014년이었다. 코스는 안산시내에서 배를 타고 대부도를 갈 수 있도록 검토됐다. 국내 최초로 전기유람선 도입도 추진됐다. 그 시점은 2018년이었다. 충전 횟수에 따른 운행거리 문제 등이 장애물이었다. 시화호 옛 뱃길에 8월부터 여객선이 운항(본보 7월22일자 10면)할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에 따르면 최근 관리위탁 사업자로 ㈜안산해운을 선정하고 2028년 5월까지 여객선 운영을 맡겼다. 여객선은 반달섬에서 시화호 방조제 안쪽 대부도 옛 방아머리 선착장까지 편도 13㎞를 운항한다. 연료는 디젤이며 승무원 3명을 포함해 32인승으로 운행된다. 시화호 배수갑문의 크기는 폭 6.6m, 길이 25m, 높이 4.5m 등이다. 시화호 물이 빠지는 시간 등을 고려해 3개 항로를 운항한다. 12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는 쉰다. 여객선 외 유람선도 운행한다. 시점은 내년 5월을 목표로 진행한다. 현재 도입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은 운영업체가 공유수면 및 물품 관리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사용료를 안산시에 납부한다. 안산시는 “안산 도심권역과 대부도를 잇는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반달섬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여객선과 유람선이 모두 닻을 올리는 셈이다. 앞으로는 배에서 육지 풍광을 즐길 수 있다. 그 모습이 눈에 삼삼하다.

[오늘의 운세] 7월 25일 금요일 (윤달 6월 1일) 띠별 운세

쥐띠 36년생 중심 지키고 베풀면 만사편안 문서고민 해결 48년생 명예상승 귀인도움 친구만나 회포풀고 길(吉) 60년생 금전해결 사업왕성 가정화합 데이트운 길(吉) 72년생 재물손실 경쟁치열 일찍귀가 중심지켜야 길(吉) 84년생 일진별로 재물손해 연인불화 시기질투 조심 96년생 일진원만 부모상사 만남 문서차량 문제해결 소띠 37년생 문서변화 직업고민 심신피로 음식물 조심 49년생 만사불길 돈거래 불리 부부갈등 질병조심 61년생 금전문제 복잡 실속없고 음주 대인 투자조심 73년생 술 음식 생기나 과음실수 음주운전 말조심 85년생 음주가무 조심 모임성사 여행 출행할 때 97년생 직업고민 부모와 갈등 출행 여행불리 술조심 호랑이띠 38년생 명예 생기고 자손경사 모임성사 만사 길(吉) 50년생 재물투자 이득 문서계약 시험이사 해결 62년생 가정불화 자손걱정 금전문제 기분하락 조심 74년생 투자증권 불리 연인불화 재물지출 근신해야 86년생 문서시험 계약원만 직장도 원만 친척소식 98년생 일진무난 사람만나 대화 데이트 가능 만사원만 토끼띠 39년생 반길반흉 하니 하나는 잃고 하나는 생기고 51년생 재물성사 사업왕성 문서해결 인간화합 해결 63년생 음식대접 모임성사 직업안정 자손기쁨 길(吉) 75년생 친구형제 동료협동 뭉치면 만사 원만해결 87년생 가족여행 친척모임 여행출행 기쁜소식 무난 99년생 컨디션 하락 마음우울 근신하고 일찍 귀가해야 용띠 40년생 재수있고 목적달성 문서계약 가능 운수왕성 52년생 직장 스트레스 자손근심 과음과식 망신조심 64년생 재물손실 부부언쟁 경쟁불리 말실수 조심 76년생 시험합격 부모님 도움 구직성사 술은조심 88년생 인기 생기나 동료견제 실속없고 재물지출 00년생 데이트 성사 여행출행 학업도 원만 도움받고 뱀띠 41년생 금전원만 문서계약 가능 집안화평 매사원만 53년생 과음과식 운전조심 직장자손 문제로 걱정 65년생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하면 인정받고 무난 길(吉) 77년생 문서변화 부모님 걱정 차량 출행으로 지출 89년생 컨디션 불리 과음과식 운전조심 양보해야 01년생 물건구입 재물지출 주점출입 부모형제 모임 말띠 42년생 명예를 탐하면 망신수 다른문제는 원만 길(吉) 54년생 재물지출 손재수 가정 및 연인 문제는 무난 66년생 만사형통 행운오고 능력인정 시험합격 길(吉) 78년생 인기상승 인간화홥 연인 생기고 만사해결 90년생 재수왕성 인기왕성 연인 데이트 기쁜나날 02년생 기분은 하락하나 운기는 상승 친한사람 만나고 양띠 43년생 술 음식 생기나 자손 및 직업문제로 고민 55년생 친구동료 모임성사 친목도모 재물은 지출 67년생 시험합격 부모도움 음식 생기고 외식할 때 79년생 일진불리 기분손상 가출충동 오락탈선 조심 91년생 여행출행 문서변화 재수왕성 오락투자는 조심 원숭이띠 44년생 투자재물 손해 보증서면 불리 음주조심 56년생 뜻하는 소식 계획성취 직장해결 가족외식 68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모임성사 고민해결 길(吉) 80년생 운수왕성 재수대통 선물 생기고 만사해결 92년생 가정불화 생기나 오후는 인기 생기고 무난 닭띠 45년생 경쟁관계 발생하나 능력인정 재수원만 57년생 대체로 평범무난 문서나 직업 변화할 때 69년생 사고시비 운전조심 겸손하고 양보해야 길(吉) 81년생 용돈 생기고 이성친구 만나 즐겁고 만사 길(吉) 93년생 술 음식 생기고 놀자판 모임성사 말조심 개띠 46년생 능력발휘 문서해결 직업안정 시험원만 58년생 명예인기 상승하나 남들이 시기하니 조심 70년생 직장 인연문제 원만 재물이득 뜻을성취 길(吉) 82년생 시기질투 속상하고 연인 및 친구와 언쟁 94년생 재수불리 이성불화 경쟁불리 참는게 미덕 돼지띠 47년생 금전투자 이득 사업왕성 승진가능 소원성취 59년생 오전은 시비언쟁 조심 재물지출 가정불화 71년생 고민해결 인기있고 능력발휘 행운오고 길(吉) 83년생 일진원만 인간화홥 이성화합 즐거운날 95년생 모임성사 친구도움 인간화합 재물성사 길(吉)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1심 '당선무효형' 받았던 양문석·이상식, 항소심서 희비 갈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2심 재판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양문석(안산시갑) 의원은 당선무효형이 유지됐지만, 이상식(용인시갑) 의원은 벌금 90만 원으로 감형돼 의원직을 지킬 수 있게 됐다. 24일 수원고법 형사3부(김종기 고법판사)는 대출 사기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등을 선고받은 양 의원의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형량을 유지했다.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비교해 양형의 조건 변화가 없다"며 "이 사건 기록과 제반 양형 조건을 모두 종합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반면, 지난해 4·10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이상식 의원은 항소심에서 감형받으면서 의원직 상실형을 면했다. 수원고법 형사3부(김종기 고법판사)는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이 의원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후보자 배우자가 고가의 예술품 관리를 통해 재산을 증식했다는 사실은 유권자에게 윤리 의식과 위법성 등에 대한 의혹을 품게 작용할 수 있어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어떻게 괴롭히면 말려 X이는지 안다”...공무원 파면 요구 ‘봇물’

최근 화성특례시 시민소통광장에 자녀 담임 교사에게 폭언을 퍼붓고 협박성 발언까지 한 공무원의 파면을 요구하는 민원이 폭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4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시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는 지난 3일 자녀의 조퇴 과정에서 초등학교 교사 B씨가 아이의 휴대전화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혼자 정문까지 내려보낸 데 대해 불만을 품고 교문까지 B씨를 불러내 “나도 공무원이라 어떻게 괴롭히면 말려 죽이는지 안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 이후 병가를 낸 B씨는 복귀 후 학급 소통망에 ‘교사에 대한 폭언을 자제해 달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반발한 A씨는 학교를 다시 찾아와 물건 등을 집어 던지며 재차 폭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언론 등 사회적 관심이 커지자 직후 A씨의 행위가 공직자로서 부적절하다고 판단, 지난 18일 자로 A씨를 직위해제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시가 운영하는 시민소통광장에는 A씨의 파면과 신상 공개 등을 요구하는 민원 글이 수백여건 게시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중대한 문제라고 판단해 우선 직위해제 조치를 했다”며 “교육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결과 및 자체 조사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대-한국복싱진흥원, 2025년 국제 썸머 복싱캠프 성황

용인대 복싱훈련단과 (사)한국복싱진흥원 공동 주최의 ‘2025 용인대학교 썸머 복싱캠프’가 국내·외 복싱선수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용인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5일 시작된 이번 캠프는 오는 8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대만의 복싱 영웅 린위팅(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황샤오원(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간지아웨이(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해외 참가 선수만 200여 명에 달하며, 국내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단을 비롯해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한 국내 실업팀, 고교 유망주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오연지,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임애지, WBC 인터내셔널 챔피언 신보미레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선수들이 함께해 글로벌 경쟁과 우정이 어우러지는 국제 복싱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한국 복싱의 전설인 전 세계챔피언 유명우씨는 “이번 캠프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규모와 수준을 갖춘 국제 복싱 캠프”라며 “한국 복싱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캠프는 복싱을 소재로 한 드라마 ‘굿보이’, ‘무쇠소녀단’,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아이 엠 복서’ 등과 연계돼 문화산업과의 접점을 확장하는 동시에, 용인특례시의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프 참가자인 린위팅은 “2014년부터 용인대 복싱훈련단과 꾸준히 합동훈련을 진행하며, 최적의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캠프는 국제 교류와 한국 복싱의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현장으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대 복싱훈련단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동메달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승배, 2012년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순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함상명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들을 배출한 복싱 명문이다. (사)한국복싱진흥원은 2017년 설립 이후 유소년 유망주 발굴, 복싱 저변 확대, 생활체육 활성화에 앞장서 왔으며,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2023년 라오스 교육체육부 표창, 2024년 올림픽 글로리 훈장 수훈이 대변해주 듯 한국 복싱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김주영 (사)한국복싱진흥원 이사장(용인대 무도학과 교수)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훈련 프로그램을 넘어 복싱 인재 양성과 스포츠 외교, 문화·산업 융합의 상징적 플랫폼으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용인대와 한국복싱진흥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복싱 교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KT 위즈, NC 상대 시즌 2번째 스윕승…4위 도약

KT 위즈가 시즌 두 번째 스윕승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 KT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한 뒤 불펜진의 특급 계투를 앞세워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KT가 스윕승을 거둔 것은 지난 5월 25일 키움전 이후 두 달만으로, 지난 주말 홈 한화전 스윕패 아픔을 씻어냈다. 이날 승리로 KT는 48승3무44패가 돼 이날 또다시 LG에 패한 KIA(46승3무43패)를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날도 KT 방망이가 1회부터 폭발했다. 선두 타자 김민혁의 우익선상 3루타에 이어 강백호의 투수 앞 땅볼때 김민혁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린 뒤, 안현민의 좌전 안타와 이정훈의 몸에맞는 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장성우, 허경민의 연속 안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뽑았다. NC도 1회말 김주원의 안타와 도루 성공, 오영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박건우의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만회했다. 2회 1,3루와 3회 1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3회말 1점을 더 내줬다. NC는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4대2로 따라붙었다. 1회 4득점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KT는 5회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허경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상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허경민을 불러들였다. NC도 막바로 추가점을 뽑았다. 5회말 선두 타자 천재환의 2루타에 이어 2사 1,3루서 오영수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다시 5대3, 2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7회 선두 타자 장성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진루타를 만들지 못하고 기회를 무산시킨 KT는 7회말 또다시 실점하며 1점 차로 쫓겼다. NC는1사 후 최정원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박민우가 적시타를 때려내 추가점을 올렸다.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된 KT는 8회 우규민, 9회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 실점없이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추가했다.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6피안타, 4사구 2개, 4탈삼진, 3실점으로 군전역 복귀 후 첫 선발승을 따냈고, 타선에서는 김상수가 4타수 2안타, 2타점을 활약했다. 한편,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삼성의 경기에서 SSG는 3대1 승리를 거두고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총기 살인 사건’ 60대, “월 300만원 받다 끊겨”

인천에서 사제 총기로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된 60대 피의자가 가족회사에서 받던 급여를 지난 2024년부터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A씨(62)는 최근 프로파일러의 조사에서 “가족 회사에 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월 300만원 가량의 급여를 받았다”며 “지난 2024년 지급이 끊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급여를 받지 못한 시점부터는 국민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아 생활했다”며 “(숨진 아들은) 유일한 가족인데 등을 돌려 배신감을 느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이러한 진술이 프로파일링 보고서에 담겼다”며 “아들을 살해한 동기라고 볼 수 없어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31분께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 33층 집에서 사제 총기를 발사해 30대 아들 B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제 총기를 이용해 쇠구슬 여러 개가 들어 있는 ‘산탄’ 3발을 발사했고, 이 중 2발을 피해자를 향해 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일 경찰은 A씨의 서울 도봉구 집에서 시너가 담긴 페트병,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를 발견했으며, 이 점화장치는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中, ‘흑백요리사’ 짝퉁 만들었나… 넷플릭스 “판권 판 적 없다”

중국 OTT 플랫폼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와 유사한 예능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OSEN이 단독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방송업계에 내에서 중국 OTT 플랫폼 텐센트 비디오가 지난 17일 첫 공개한 '一饭封神(이판펑선)'과 지난해 9월 공개된 한국 음식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유사하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날 넷플릭스는 ‘이판펑선’의 표절 의혹과 관련해 “흑백요리사 판권을 판 적이 없다”며 “해당 프로그램 표절 사안을 확인했고, 내부에서 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팡펀선은 요리사 100명이 불과 칼, 솥을 들고 대결을 펼치는 콘셉트의 예능이다. 프로그램 소개글에는 16명의 업계 대표 셰프들과 신인 셰프 84명의 요리 경연을 담았다고 설명돼 있다. 해당 설정은 흑·백수저로 요리사 계급을 나눠 경연하게 한 ‘흑백요리사’의 대결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신인 요리사가 닉네임을 사용하고, 요리사 복장을 흑백으로 나누고, 유명 셰프들이 높은 곳에서 신인 셰프들의 경연을 지켜보는 모습 등도 모두 비슷하게 연출됐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조차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따라하느냐", "뻔뻔하게 모든 것을 훔쳐 왔냐","한국 예능을 매일 폄하하고 비판하면서 표절하는 중국 연예계"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공개된 흑백요리사 시즌1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유통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지 않는 중국에서도 '흑백요리사'가 불법으로 유통돼 '도둑 시청'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불법 시청을 통해 흑백요리사 시즌1을 접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중국 요리를 훔쳤다" 등의 억지 주장을 펼쳤다. 또한 한국인 요리사가 중식 '바쓰'를 만든 장면에 대해서는 "한국인들이 바쓰를 한식이라 주장할 것"이라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