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난해 26만여명 노동력 공급…'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 35억 투입

경기도가 지난해 총 26만여명의 농업 인력을 지원했으며, 올해 경기도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등에 35억여원을 투입해 농촌 인력한 해소와 농가 경영 부담 완화에 나선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촌인력중개센터 2만8천275명, 공공형계절근로 1만836명, 일손돕기 17만6천829명, 사회봉사명령 3만6천173명, 고용허가제(체류인원) 8천540명, 계절근로자(입국·고용) 2천680명을 지원했다. 특히 농촌인력중개센터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단가로 농가에서는 총 7억6천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도의 적극적인 인력 연결과 지원 정책이 농가의 비용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셈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내국인 인력을 사전에 모집해 농번기 농가에 수수료 없이 중개 지원하는 사업으로 평택·파주·화성·포천·김포·양평 6개 시·군에서 7개소 운영 중이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협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공동숙식을 제공하며 농작업 대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안성·파주·여주·연천 4곳에서 운영 중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장기 고용하기 어려운 중·소농의 인력 수급에 호응이 커 확대해 나간다. 도는 올해 경기도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외국인 근로자 숙소 확충 등을 포함해 총 35억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기도 농촌인력지원센터는 6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내에 개소해 국내외 인력을 매년 통합 지원한다. 시·군 농촌인력중개센터, 인력수급 모니터링 등 지역별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농업 노동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 생산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성시설관리공단, 사고없는 무재해 선포…자율적인 안전보건활동 진행

안성시설관리공단이 자율적인 안전보건활동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무재해 사업장으로 거듭날 것을 선언하고 나섰다. 공단은 경영자, 근로자, 관리감독자 등 사업장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무재해 달성을 위한 운동 원칙을 선포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자 일체의 안전사고를 근절하기 위한 3원칙인 ▲선취의 원칙 ▲무원칙 ▲참가의 원칙 등을 내세워 안전 최우선 관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공단은 무재해 기록판 설치, 무재해기 게양, 무재해운동 대외 홍보 등을 부서별로 시행하고 특성에 맞는 무재해 운동계획을 수립해 사고 없는 작업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부주의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부서별로 300일부터 340일까지 업무 특성에 따라 자체적으로 무재해 목표일을 정하고 사고 없는 공단을 만드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공단은 지난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사고 예방 교육, 근로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제도를 정비한 결과 2023년 대비 36.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찬 관리공단 이사장은 “전 직원이 무재해 운동 선언을 통해 재해 없는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의기투합했다. 쾌적한 시설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호·봉현채·김가온 동계장애인체전 2종목 걸쳐 3관왕

경기도가 제22회 전국동계장애체육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스키의 선전 속에 2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도는 대회 폐막 하루전인 13일 시작된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선수부 7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을 석권한데 힘입어 금메달 1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총 1만8천831점을 득점, 선두 서울시(2만2천457·금16 은20 동9)에 이어 이틀 연속 2위를 달렸다. 이날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4㎞ Classic STANDING 선수부서 이찬호(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는 12분08초10으로 김태훈(서울시·16분09초00)을 제치고 우승, 앞선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인디비주얼 7.5㎞ 금메달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여자 4㎞ Classic BLINDING 선수부 봉현채(하남시)도 가이드 김가온과 짝을 이뤄 15분23초00으로 추순영·봉성윤(경북·20분28초40)에 크게 앞서며 1위를 차지해 역시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 인디비주얼 7.5㎞ 우승에 이어 대회 3관왕이 됐다. 또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4㎞ Classic BLINDING 선수부 하호준·양선직(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도 11분47초20의 기록으로 김민영·변주영(강원도·12분31초00)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같은 종목 남자 DB 선수부 전용민(하남시)은 11분19초20으로 우승했다. 한편, 남자 3㎞ SITTING 선수부 운유민(인천)과 여자 4㎞ Classic IDD 동호인부 황신(안산시)은 각각 12분08초40, 17분02초90으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포천시·교육지원청 16개 사업 추진…미래교육협력지구 부속합의서 체결

포천시와 교육당국이 47억여원 규모의 포천미래교육협력지구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은 다음 달 말까지 각 사업에 대한 학교별 예산 지원 규모, 주의사항 등을 공지하고 학교로부터 올해 추진할 사업 계획서를 접수한 뒤 4월 대상 사업을 확정, 10월까지 교육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올해 시와 교육당국이 추진하는 포천미래교육협력지구 정책사업은 ‘따뜻한 배움, 행복한 성장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 포천교육’으로 정하고 47억여원을 지원, 16개 사업을 진행한다. 교육자치 활성화를 통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목표로 다양한 학부모 학습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동행 사업에 2천600만원(교육지원청 자체 재원), 학생이 주도하는 학교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8천만원(포천시 지원) 등 2억2천40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조화롭게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목표로 넘나들이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1억5천만원, 학생주도 꿈나래 프로젝트 6천만원, 방과후 공유학교 8천만원 등 3억8천700만원이 지원된다. 포천 특색에 기반한 글로벌 미래인재 양성을 목표로 미래인재핵심역량 함양사업 25억8천만원, 특색 있는 1인 1특기사업 11억1천500만원, 찾아가는 포천문화예술교실 7천900만원, 학생생존수영 2억4천300만원 등 40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교육당국은 올해 교육특구 사업이 완료되면 미래사회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교육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공유학교, 미래교육 프로그램 개발 운영으로 평생교육 기반의 미래교육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은 13일 오후 포천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운영을 위한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

의정부시 “올해 ‘모두의 돌봄’ 시민 참여... 다양한 복지 추진”

의정부시는 지난해 민관협력 사회복지 공모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모두의 돌봄’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민관협력 사회복지 공모사업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사회복지 시설‧기관‧단체의 공모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복지 협치(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의정부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공동위원장 윤연희) 기획총괄분과를 중심으로 전담팀(TF)을 구성해 운영했다. 시청 복지정책과와 아동돌봄과를 비롯해 38개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가 참여해 총 183건의 공모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중 146건(총사업비 23억2천900만원)이 선정돼 선정률 79.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5건(총사업비 17억3천300만원)이 증가한 결과로, 민관협력의 성과를 실질적으로 입증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일반, 노인, 장애인, 아동 등 각 분야의 협의체 위원들로 추진단을 확대 구성할 계획이다. 추진단 발대식을 통해 위원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고, 성과보고회와 활동유공자 표창으로 참여자들의 사기를 높이며 추진단 운영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을 위한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모사업을 추진한 결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추진단을 더욱 활성화해 ‘모두의 돌봄’ 의정부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의회, 184회 임시회 개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1차 추경안 등 심의

포천시의회가 13일 제184회 임시회를 개회, 오는 26일까지 14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결과 보고를 듣고 조례와 1차 추경안 심의, 시정질문이 예정돼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연제창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생안정 정책과 관련 집행부의 무책임하고 안일한 태도를 질타하고 민생 안정과 경기부양을 위해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서과석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과 공헌한 국가유공자들에게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면서 국가유공자를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예산안과 조례 심의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등 안건을 심의 의결한 후 감사담당관을 시작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조치결과를 보고받았다. 임종훈 의장은 개회사에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마주하고 있는 이 때 포천시의회는 민생 해결에 앞장서며 시민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해 내외적인 어려움을 이겨내고 포천 발전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추미애, “하남시갑 선거 부정선거 주장 명백한 허위”…법적 조치 예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하남시갑)이 13일 지난 22대 총선 하남시갑 선거 결과를 놓고 지역 내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정선거 주장을 허위 사실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남시 신장1동 개표 결과에 나타난 선거인 수가 해당 지역 인구 수를 초과하면서 부정선거 의혹이 일고 있어서다. 추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장1동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선관위에 공식적 질의를 한 결과, 부정선거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선관위는 질의답변에서 사전투표 제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주장일 뿐, 부정선거 근거가 없다고 명확히 답변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에 따르면 논란이 된 신장1동의 경우, 2024년 3월 기준 인구 수는 6천950명이며 확정된 선거인 수는 6천467명이었다. 그러나 개표 결과, 공개된 선거인 수는 7천179명으로 나타나면서 이를 근거로 일각에서 부정선거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는 사전투표 제도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문의 결과, 개표 결과에 표기되는 선거인 수는 단순히 해당 지역 주민 수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신장1동에서 사전투표를 한 다른 지역 유권자 수를 포함한 수치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전투표를 해당 선거구 내 어느 동에서나 할 수 있는 제도의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이러한 수치 변화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데다 전국적으로도 유사 사례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는게 추 의원측 설명이다. 추 의원은 “중앙선관위의 공식 답변이 나온 만큼, 근거 없는 부정선거 주장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허위 사실을 퍼뜨려 공정한 선거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 민주당 의원들, “집행부 설명자료 예산 삭감 오해 키워”

인천 남동구와 남동구의회의 예산 삭감을 놓고 갈등(경기일보 18·19일자 인터넷)이 지속되는 가운데, 남동구의회 총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집행부의 설명자료를 두고 오해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13일 구의회에 따르면 제301회 남동구의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 12일 총무위원회는 2025년 본예산의 예산삭감에 대한 구의 설명자료에 대해 구민들에게 오해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구의회는 지난해 12월17일 2025년도 본예산안 심의를 통해 구 예산 38억원을 삭감하고 이를 18일 본회의에서 확정, 구가 제출한 1조2250억원 규모의 예산을 1조2212억원으로 줄였다. 당시 사업 중 만수3동 도롱뇽마을무장애나눔길조성사업의 경우 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복권기금 1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 논란이 일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은 12월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만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구의원들이 당리당략에 따라 내년 예산안을 대폭 삭감했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확보한 시비와 외부재원을 거부하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주장하는 등 갈등 양상을 보였다. 이에 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구의 설명자료가 예산심사 과정에서 이뤄진 토론과 합의과정은 생략하고 집행부의 입장만을 지나치게 주장해 불필요한 논란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반미선 의원은 만수동 도롱뇽마을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비 삭감논란에 대해 “주민들에게 개방한 만수산 무장애나눔길의 화장실 설치 문제, 제설작업 미비 등의 안전 문제가 컸다”면서 “이에 대한 보완이 먼저 이루어지고 추가 예산이 필요한 경우 추경을 통해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주 의원은 “남동구 주요사업예산을 구의회가 대폭 삭감했다는 표현이 문제가 있다”면서 “예산을 심의하는 의원들의 입장에서는 집행부의 설명자료가 항의글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구 관계자는 “집행부 입장에서 주요사업이 삭감이 됐기 때문에 그에 따른 표현을 한 것이며 체감의 강도는 부서 마다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