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응,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화사업 교육(보육)시설’ 19일까지 공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은 오는 15~19일까지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화사업의 시범적용을 위한 교육(보육)시설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영유아 통학차량 방치사고 및 아동학대 등 최근 어린이집에서 잇달아 발생하는 사건사고를 4차 산업혁명과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방지하고자 추진되는 실증 사업이다. 융기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유아의 안전 등하원 출석체크 시스템 개발 ▲스마트밴드를 활용한 영유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영유아 보육시설 환경정보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보육시설 3차원 공간 모델링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도내 어린이집ㆍ유치원 대상 실증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융기원은 이번 공모를 위한 사전설명회를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융기원 세미나룸Ⅱ에서 개최한다. 신청자격은 만 2세 이상의 영유아가 50명 이상 재원하고 있는 수원시 소재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이며, 등하원을 위한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기관이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보육)시설은 융기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융기원 기술기획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융기원 기술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화 사업을 통해 영유아의 등원에서부터 하원까지 전 과정에 대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과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경기도에 특화된 안전보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추후 이를 노약자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융기원은 접수된 신청서에 대한 평가를 거쳐 교육(보육)시설을 최종 선정통보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융기원 기술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혁준기자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 한국컬링선수권대회 파죽의 4연승 질주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이 2019-2020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파죽의 4연승을 질주하며 3년 만의 태극마크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덕장 신동호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9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부 예선리그 4차전서 스킵 김은지, 써드 엄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가 팀을 이뤄 전북도청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10대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 예선리그에서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팀킴 경북체육회를 꺾는 등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4승 무패로 현 대표팀인 춘천시청과 함께 나란히 선두를 달렸다. 이날 후공을 잡은 경기도청은 1엔드를 2대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엔드서 1점을 뺏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3엔드서 3점을 뽑아내 격차를 4점 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은 경기도청은 5엔드 2점, 7엔드 1점, 9엔드 2점을 보태 6엔드와 8엔드서 각각 1점씩을 만회하는 데 그친 전북도청에 7점차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경기도청은 예선 1회전서 고교 최강팀인 의정부 송현고를 8대3으로 이기고 쾌조의 출발을 보인데 이어, 2회전에서 맞수 경북체육회를 9대6으로 꺾고 상승세를 이어간 뒤 전주여고를 10대3으로 일축했다. 한편, 경기도청은 10일 오전 9시 춘천시청과 예선리그 1위 자리를 놓고 최종전을 벌인다. 이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1,2위전 진출을 확정한 경기도청은 다음날 플레이오프 1,2위전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에 직행하게 된다. 반면, 플레이오프 3,4위전에 진출하는 경북체육회 등 2개 팀은 승리 후, 1,2위전서 패한 팀과 겨뤄 승리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이광희기자

수원 삼성, 10일 원정서 인천 잡고 6위 간다

이제부터 한 경기 한 경기가 더욱 소중하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난 주말 반환점을 돈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이 본격적인 상위 스플릿 잔류를 위한 순위 경쟁을 예고 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후 7시 30분 인천전용구장에서 7위 수원 삼성과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가 맞붙는다. 총 38라운드 중 딱 절반인 19라운드를 소화한 2019 하나원큐 K리그1은 앞으로 상ㆍ하위 스플릿 라운드(팀당 5경기)까지 14경기 만을 남겨 놓고 있다. 따라서 상위 스플릿 잔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은 이번 인천과의 원정 경기를 통해 상위 스플릿 커트라인인 6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고, K리그2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인천 역시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5승 8무 6패, 승점 23으로 6위 상주 상무(승점 25)를 2점 차로 뒤쫓고 있는 7위 수원은 통산전적에서 25승 14무 5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인천에게 다시 한번 천적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수원은 최근 지난 달 16일 슈퍼매치서 FC서울에 2대4로 완패한 이후 전북 현대, 경남FC를 상대로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가 지난 7일 제주를 홈에서 2대0으로 꺾어 여세를 몰아 시즌 첫 연승을 거두겠다고 벼르고 있다. 수원으로서는 개막 후 3연패 늪에 빠져있던 지난 3월 31일 안방에서 인천에 3대1 승리를 거두며 부진에서 탈출한 좋은 기억이 있어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인천은 무조건 승리가 절실하다. 상위 스플릿 도약은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매년 반복되는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천적 수원을 넘어서는 승리가 간절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천은 지난 3일 주장 남준재를 제주의 김호남과 트레이드한 이후 팬심이 들끓고 있어 이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수원전 승리 밖에 별다른 묘약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각 포항 원정길에 올라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하는 9위 성남FC(승점 21) 역시 상위 스플릿 진입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승점 3이 필요하다. 성남은 지난 4월 13일 포항과의 홈경기서 1부리그 재승격 후 첫 승리(2-0)를 거뒀던 추억이 있어 또다시 포항을 제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다짐이다.황선학기자

경기도 수영스타들, 광주 세계선수권 17명 출사표

경기도 수영 선수와 임원 19명이 오는 12일 개막해 28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펼쳐지는 2019 광주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9일 경기도체육회와 도수영연맹에 따르면 경기도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단 단장을 맡은 정창훈 경기도수영연맹 회장을 비롯, 오픈워터 수영의 서문지호 코치(안양시청)가 임원으로 참가하며 경영과 수구, 아티스틱, 오픈워터, 다이빙 등 5개 세부 종목에 총 17명의 선수가 출전해 세계 각국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먼저 경영에는 남자 개인혼영의 기대주인 김민석과 여자 계영의 이근아(이상 경기체고), 남자 계영의 이유연(한국체대) 등 3명이 나선다. 김민석은 24일 남자 개인혼영 200m, 28일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하며, 이근아는 21일 여자 계영 400m, 이유연은 26일 남자 계영 800m에 한국 대표팀 영자로 나선다. 또 수구에는 남자부 경기도청 소속의 김동혁, 김문수, 이선욱, 권대용 등 4명이 참가해 15일부터 예선리그를 치르며, 여자부에는 윤예린(경기체고), 조예림(남양주 덕소중), 라이언하나 윤(성남 서현중) 등 3명이 14일부터 예선리그를 갖는다. 다이빙 기대주 김영택(경기체고)은 17일 3m 스프링 보오드, 19일 10m 플랫폼 경기를 치르며, 아티스틱 수영에는 김지혜, 김준희, 이가빈(이상 성남 동광고)이 참가하고, 물위의 마라톤인 오픈워터 수영 여자부에는 이정민과 정하은(이상 안양시청)이 나란히 14일 10㎞, 18일 혼성 단체전에 나서고, 남자부 백승호(오산시청)는 13일 5㎞, 18일 혼성단체전에 나서 물살을 가른다.황선학기자

5월 경기지역 설비ㆍ건설투자 ‘곤두박질’…수출도 크게 감소

경기 침체 여파로 경기지역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중 경기지역 자본재 수입(설비투자)은 전년동월대비 41.5% 감소했다. 반도체ㆍ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용장비 수입이 1년 전보다 49.1% 감소했고, 산업기계 수입도 0.2% 내려앉았다. 건설투자도 대폭 감소했다. 5월 중 경기지역 건축착공면적은 비주거용(-28.3%)과 주거용(-2.4%) 모두 줄며 전년동월대비 20.2% 감소했다. 건축허가면적은 비주거용(-18.3%), 주거용(-17.6%) 모두 부진하며 1년 전보다 18.1% 감소했고, 건설수주액도 민간발주(-50.0%), 공공발주(-23.8%) 감소 여파로 40.9% 떨어졌다. 5월 중 경기지역 수출은 반도체(-43.7%), 무선통신기기(-33.1%) 등 전자전기제품(-31.9%)과 화학공업제품(-2.9%)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8.9%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은 1년 전보다 5.3% 증가했다. 기계장비가 11.7% 증가했고, 전자ㆍ영상ㆍ음향ㆍ통신 10.8%, 전기장비 8.6%, 금속가공 5.5%의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 출하는 기계장비(20.0%)와 전자ㆍ영상ㆍ음향ㆍ통신(10.6%)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했다. 5월 중 경기지역 소비는 백화점(-0.8%4.8%)과 대형마트(-6.9%0.0%) 모두 전월대비 상승해 1년 전보다 1.9% 증가했지만,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했다. 한편, 6월 중 경기지역 주택매매가격(-0.2%)과 주택전세가격(-0.3%)은 모두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홍완식기자

여름 휴가철 비수기까지 겹쳐 이달에도 위축된 경기도 분양시장

경기도 분양 경기가 여름 휴가철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이달에도 위축될 전망이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경기도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7.0을 기록했다. 6월(70.0)보다는 7.0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분양시장 경기 전망치는 올 들어 1~3월 70대 초중반을 오르내리다가 4월 86.2를 기록하며 분양경기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5월 이후 3개월 연속 7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달 전국 전망치는 68.7로 전월(77.3) 대비 8.6포인트 하락하며 3개월 만에 다시 60선으로 추락했다. 서울(93.6), 세종(95.4), 대구(93.5), 대전(83.3), 광주(80.0) 등의 전망치가 8090선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도는 수준이다. 또 지난달 전망치가 100.0이었던 전남은 이달 68.7을 기록하며 31.3포인트 하락했고, 충북(46.6), 충남(45.0), 제주(45.0)도 전망치가 전달 대비 큰 폭으로 내리며 40선에 머물렀다. 기업 규모별 전망치는 대형업체 67.0, 중견업체 70.5로, 대형업체의 이달 분양시장에 대한 인식이 보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분양물량 HSSI 전망치(92.1)는 분양가 심사 강화 등의 가격 규제가 지속하며 지난달 전망치보다 12.2포인트 하락했다. 미분양 HSSI 전망치(95.6)는 전달보다 13.0포인트 떨어지면서 작년 10월 이후 10개월 만에 기준선을 밑도는 전망치를 기록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경기도와 서울, 인천 모두 전망치가 상승했으나 기준선을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미분양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리스크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