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를 타고 질주하던 10대 청소년들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30분 가까이 추격전을 벌이다가 검거됐다. 25일 오후 7시 9분께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 동탄신도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미성년자로 보이는 운전자가 차를 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동탄경찰서 동탄1지구대 소속 순찰차가 의심 차량으로 보이는 K5 승용차에 접근하자 차량은 질주하기 시작했다. 이 차량은 쫓아오는 순찰차를 피해 동탄신도시에서 수원역을 거쳐 팔달문 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동탄경찰서와 수원남부서 등 인접 경찰서 소속 순찰차 21대에 신속히 지령을 내려 길목을 막았다. 신고지점부터 줄곧 쫓아 온 동탄1지구대 순찰차 1대와 지령을 받고 추격에 합세한 수원남부서 인계지구대 순찰차 1대가 골목길에서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신고 26분 만인 오후 7시 35분 수원 팔달문 인근에서 도주 차량을 멈춰 서게 했다. 차 안에는 A(17)군 등 10대 4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이 동시에 순찰차 수십 대를 주변에 투입하면서 검거 과정에서 단 한 번의 교통사고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A군 등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등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렌터카를 빌린 과정도 수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배우 강기영이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부를 공개했다. 강기영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 곧이어 인생 2막의 막이 오릅니다. 관객 여러분들은 자리에 앉아주시길 바랍니다. 자! 그럼 공연 시작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기영은 예비신부와 함께 멋진 수트를 차려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한편 강기영은 이날 경기도 모처에서 3년간 교제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일반인 신부를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연수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한미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을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에게 유출한 사건에 대해 '의도적인 유출'로 보인다며 "조사결과를 보고 엄중한 문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 출장을 마치고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강 장관은 '(외교관의 이번 유출 사건이) 강 의원과 짜고 폭로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쨌든 기밀을 대외적으로 유출할 때는, 그리고 여러 가지 1차적 조사를 봤을 때 의도가 없이 그랬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또 '해당 외교관의 행위에 공익적 성격이 있다는 주장이 자유한국당 측에서 나오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전혀, 그것은 그런 사안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자유한국당 측은 앞서 외교관으로부터 받은 정보를 토대로 한 강 의원의 통화내용 공개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정당한 의정활동이라고 주장했다. 강 장관은 이번 사안을 가지고 미국 측과 논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이 외교관에 의해 유출되면서 양국 간 긴밀한 소통에도 지장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강 장관은 또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조사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은 '누설될 경우 국가안전보장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3급 비밀에 해당한다. 강 장관은 앞서 24일(현지시간) 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대표부에서 한국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유출사건 당사자는 능력이나 직업윤리와 의식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의 사람이라고 장관으로서 생각했는데 그 신뢰가 져버려 진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또 "(외교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져 장관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신의 리더십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외교부는 감사관실 직원을 주미대사관으로 보내 기밀을 유출한 외교관을 포함해 대사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교기밀 관리 등 '전반적인 시스템'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밴드 잔나비의 리더이자 보컬 최정훈(27)이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가해 논란과 부친의 사업 관련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5일 최정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음악에 공감해주시고 제 음악이 추억 한 편에 자리하셨을, 그래서 현재 떠도는 소문들에 소름끼치게 불편해하실 많은 팬분들께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전해드리겠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버지 회사의 주주로 참여한 것에 대해 잔나비 결성 당시인 2012년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했다며 그 이후 아버지의 경제적 도움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다. 사업적 재기를 꿈꾸시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훈은 아버지가 사업 실패 탓에 신용 상태가 안 좋았다며 아들로서 당연히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확인한 결과 제 명의의 주식에 대한 투자금액은 1500만원에 불과합니다.) 저와 제 형의 인감 역시 그 때 아버지께 위임했다. 그동안 저와 관련없는 기사 댓글에 제 이름을 거론하며 제 명예를 훼손시킨 이와 기사(아버지 용인 사업건)의 제보자는 동일한 인물 혹은 그 무리라고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아버지와 김학의 전 차관 관계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 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저와 제 형에게는 이런 큰 일을 감당할 어느 힘도 꾀도 없다며 저희 형제의 원동력이 된 것은 아버지의 돈과 빽이 아닌 아버지의 실패였고 풍비박산이 난 살림에 모아둔 돈을 털어 지하 작업실과 국산 승합차 한 대 마련해 주신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이었다고 설명했다. 최정훈은 이어 부디 작게나마 제게 힘이 되어주세요. 너무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픕니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전날 불거진 멤버 유영현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 진심으로 저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긴 여정을 숨차게 뛰어왔기에 뒤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했다. 리더로서 잔나비를 대표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방송된 SBS 뉴스8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천만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사업가 최모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또한 유명 밴드의 보컬인 아들이 경영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전했다. 유연수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은 총 192개국에 판매됐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해외 판매기록 1위다. 지금까지 최다 판매기록 보유 영화는 전 세계 176개국에 판매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2016)였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희비극이다.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기생충은 지난 22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 첫 상영됐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현실 풍자, 은유 등으로 8분 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칸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오는 30일 개봉하는 기생충은 프랑스(6월 5일)를 시작으로 홍콩마카오(6월 20일), 싱가포르말레이시아브루나이(6월 27일), 대만(6월 28일), 베트남(6월 중), 체코슬로바키아(8월 초), 북미(11월 22일), 헝가리이탈리아(12월 중)에서 전세계 관객들을 만난다. 유연수기자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의원이 이날 오전 8시 5분께 경남 함안군 자신의 형 집 사랑채에서 숨져 있는 것을 보좌관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과 몸에 상처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유연수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주헌이 프로듀스 x 101에 등장해 화제다. 24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는 그룹 X 배틀평가에 임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헌은 특별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 세븐틴의 아낀다 팀을 맡아 지도했다. 주헌은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선호를 보자 한 명밖에 안 보인다며 운을 뗐다. 그는 박선호씨? 박선호님인가요? 형인가요라고 호칭을 물어봤고, 박선호는 연습생입니다고 답했다. 앞서 배우로 활동 중인 박선호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1호 연습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데뷔 전 나와 같은 팀 출신이다. 함께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냈던 세월이 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선호에 대해 열정 잃지 않고 잘 해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프로듀스 x 101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유연수기자
밴드 잔나비 측이 멤버 최정훈의 아버지가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은 25일 어제 한 방송사의 뉴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뉴스로 보도된 해당 내용은 일절 사실이 아니며 저희 페포니뮤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보도에 거론된 두 아들 또한 아버지의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관련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며 현재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유포되고 있어 이에 있어 법적 강력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SBS 8뉴스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3천만원이 넘는 향응과 응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가 최씨에 대해 보도했다. 또한 유명 밴드의 보컬인 아들이 경영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전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뉴스 자료화면에 사용된 사진이 잔나비의 연습실 구조와 유사하다는 점과 유명 밴드, 최씨 등의 키워드를 통해 잔나비 최정훈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잔나비는 앞서 멤버 유영현을 둘러싼 학폭 가해자 전력과 관련해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유연수기자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이 제기된 밴드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우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본인에게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했고,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현은 현재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향후 활동을 중지하기로 했다. 유영현은 잔나비에서 자진 탈퇴해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관계자는 더불어 유영현은 진심으로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며, 다른 잔나비 멤버들도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분께 어떤 방식으로든 용서를 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폭력을 밝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잔나비 일부 멤버가 말이 어눌한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하며 당신이 장난삼아 던진 돌이 한 사람의 학창시절과 인생에 엄청난 아픔을 주고 트라우마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잔나비는 건반 유영현을 비롯해 최정훈(보컬), 김도형(기타), 장경준(베이스)과 윤결(드럼) 등 1992년생 동갑내기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유연수기자
컬링 명가 의정부 송현고가 2019 초중고 전국컬링대회에서 원년 금ㆍ은메달을 독식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원호 감독과 안재성 코치가 이끄는 여자 스타산실 송현고는 24일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결승에서 A팀(스킵 박유빈서드 임서린세컨드 이수현리드 임서린ㆍ후보 권솔)이 1학년생들로 구성된 B팀(스킵 김지수ㆍ서드 정재희ㆍ세컨드 강나라ㆍ리드 이은채ㆍ후보 강채린)을 7대4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송현고는 우승한 A팀이 5년 연속 국가대표 후보팀으로 선발되는 강세를 이어갔다. 국가대표 후보로 뽑힌 송현고 A팀은 해외 전지훈련과 동하계 합숙훈련 등의 지원을 받는다. 4강에서 전주여고를 7대5로 제치고 결승에 오른 송현고 A팀은 역시 준결승전서 청주 봉명고를 접전끝에 6대5로 누른 후배팀인 B팀과 결승에서 마주했다. 후공으로 시작한 A팀은 2엔드서 2점을 선취해 기선을 잡은 뒤, 4엔드서 B팀에게 1점을 빼앗겨 쫓기는 신세가 됐지만, 6엔드서 대거 5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가른 후 7엔드 3점을 내줬으나 거기까지였다. 또 남고부 결승에서는 신경용 감독이 이끄는 의정부고가 준결승전서 춘천기계공고를 6대2로 완파한 뒤 결승서 경북 의성고를 역시 6대2로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념해 올해 창설된 이번 대회서 여중부 의정부 회룡중과 남녀 고등부 의정부고, 송현고 A팀이 우승하고, 남초부 경기도 컬링스포츠클럽, 여고부 송현고 B팀이 준우승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 대회기간 내내 현장서 선수들을 격려한 컬링 대부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선수와 지도자들이 합심 노력해 최고의 성과를 이뤄냈다라며 경기도 컬링의 큰 숙제인 대학팀과 남자 실업팀 창단 만 이뤄진다면 경기도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컬링 메카로 자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