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와 반전의 랩소디…“꿋꿋이 나답게 살고 싶다” 출간

꿋꿋이 나답게 살고 싶다-앞으로 어떻게 살 건가요?/박성배著/모아북스刊 생계를 위해 일하고, 삶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일하고, 일을 안 하고 빈둥댈 수는 없으니 일하고우리는 평생 일을 하며 산다. 일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일을 해야 하는 필요성, 일해서 얻는 결과는 거의 모든 사람이 비슷하지 않을까? 저자 박성배는 2007년 영종도에 건물을 짓기 위해 수억 원의 빚을 지고 말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인생은 이제 끝났다고 포기하기도 했던 상황에서 어렵고 힘든 13년간의 긴 시간을 1만여 권의 독서와 11권의 책을 집필하면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힘들었던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7가지 로드맵인 일, 돈, 사랑, 우정, 취미, 여행, 믿음의 키워드를 정리했으며 독자들에게 열정과 의지로 꿋꿋이 살아갈 수 있는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현재의 자기 모습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인생 반전의 삶을 멋지게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저자 박성배는 대한민국 대표 책 짓기 코치로서 많은 사람을 코치 하고 있으며 독서광, 작가, 동기부여가, 방송인, 강사, 그리고 목회자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국선교교육재단 교수, CBS 방송아카데미 교수, 인천공항 한우리 커뮤니티, HANWOORI Community(Church & Mission Valley)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값 1만4천 원 민현배기자

흑당·트러플·미역…검을수록 잘 팔린다! ‘흑(黑) 푸드’ 열풍

식품업계에 검은 바람이 불고 있다. 흑당음료와 트러플 전복죽 등 블랙푸드를 컨셉으로 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 시작은 음료 시장의 흑당 열풍이었다. 흑당의 더 진한 단맛과 흘러내리는 듯 번지는 비주얼이 큰 사랑을 받으며 음료에 빙수,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메뉴로 탄생하고 있다. 여기에 죽과 면, 식사 메뉴에도 검은 바람이 불며, 외식 업계 전반에서 블랙푸드를 찾아볼 수 있다. 커피프랜차이즈전문점 카페베네는 흑당을 활용한 음료를 선보였다. 대만 현지에서부터 국내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당과 쫄깃한 식감의 타피오카 펄을 활용한 펄라떼 2종이다. 먼저 브라운슈가 콜드브루 펄라떼는 콜드브루의 부드러운 풍미와 함께 쫀득한 타피오카 펄과 흑당의 달콤함이 가득하며, 브라운슈가 밀크티 펄라떼는 얼그레이 밀크티에 타피오카 펄과 흑당이 어우러져 부드러움이 극대화됐다. 흑당 열풍은 과자에도 미쳤다. 해태제과는 대표 장수 과자인 맛동산을 44년 만에 새로운 맛의 맛동산 흑당쇼콜라를 내놓았다. 제품은 본래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흑당을 넣어 단맛은 낮추고, 쌉싸름한 느낌은 살렸다. 흑당은 물론, 반죽 단계에서부터 카카오를 갈아 넣어 겉부터 속까지 까만 것이 특징이다. 검은 빛의 프리미엄 식재료가 들어간 죽도 있다. 본아이에프가 운영하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본죽&비빔밥 카페는 검은 빛의 전복 내장과 톳, 검은 송로버섯인 트러플 오일을 더한 트러플 전복죽을 출시했다. 전복 내장을 베이스로 만든 죽에신선한 국내산 톳을 담아 오독오독한 식감을 살렸다. 여기에 완도산 전복찜을 두툼한 슬라이스 형태로 죽 위에 올렸으며, 트러플 오일을 곁들여 마무리해 새로운 메뉴를 탄생시켰다. 곧 다가올 여름 성수기를 준비하는 비빔면도 미역을 만나 검은 색을 입었다. 최근 출시된 농심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여름철 인기 메뉴인 미역 초고추장무침에서 착안된 제품이다. 기존 소스와 면 중심이던 비빔면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미역 분말을 함유한 초록색 면에 고흥산 미역을 사용해 신선한 자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았다. 본죽&비빔밥 카페 임미화 본부장은 최근 블랙푸드가 인기를 끌며 검은색의 프리미엄 식재료가 다양하고 풍부하게 들어간 본죽의 신메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트렌디하면서도 영양 보충에 탁월한 메뉴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덕제, 반민정과 맞소송 사건서 패소…위자료 3천만원 배상해야

여배우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조덕제가 피해자인 배우 반민정과의 맞소송 사건에서 패해, 위자로 3천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16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민사7단독 이영광 부장판사는 조덕제와 반민정의 손해배상 맞소송 사건에서 조덕제가 반민정에게 위자료 3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조덕제)가 강제로 추행하고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인정되고, 이로 인해 피고(반민정)가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었음이 인정돼 원고는 피고에게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원고는 행위를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피고가 명예를 훼손했다고 무고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조덕제가 낸 청구는 기각했다. 조덕제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중 사전에 합의하지 않은 채 상대 여배우인 반민정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같은 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조덕제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는 유죄로 뒤집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등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 조씨는 반씨가 허위신고를 했다며 5천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반씨도 이에 맞서 1억원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장영준 기자

'조합원 고용 강요' 건설현장서 행패 부린 건설노조원 3명 입건

건설현장을 다니며 소속 조합원 고용과 노조 전임비 지원 등을 강요한 건설노조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16일 강요미수와 공갈미수, 업무방해 등 혐의로 A씨(60)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19일부터 3월30일까지 수원시 소재 건설현장 사무실 3곳을 상대로 내일부터 우리 사람을 넣을 테니 일을 시켜라며 직원 고용을 요구하는가 하면 매달 자신들에게 노조 전임비를 지원하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상대방 측이 거절하면 건설현장 주변에 집회신고를 해 확성기를 단 차량을 주차한 뒤 장송곡을 재생하고 다른 공사장에서 녹음한 소음을 크게 틀어 업무를 방해했다. 또 안전모 미착용 등 사소한 안전수칙 위반을 약점 잡아 수시로 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건설현장 사무실은 A씨 등의 횡포에 못 이겨 이들 노조 조합원 2명을 고용하고 매달 노조 전임비 명목으로 125만 원씩 지급하겠다는 계약서를 작성했다. 경찰은 A씨 등이 속한 노조는 신생 노조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건설현장도 부당한 고용계약을 강요받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설소영기자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 골프채로 아내 머리 때렸나…살인죄 적용 검토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55)에 대해 경찰이 살인죄 적용을 검토한다. 김포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유 전 의장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7분께 김포시 자택에서 아내 B씨(53)를 주먹과 골프채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뒤 119구조대에 전화해 아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한 뒤 경찰에 자수했다. 구조대원들이 자택 안방에 도착했을 때 B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B씨의 양팔과 다리에서는 멍이 다수 발견됐으며 얼굴과 머리에는 타박상을 입어 부어오른 흔적이 보였다. 현장에서는 피가 묻은 골프채 한 자루와 빈 소주병 3개가 발견됐으며 소주병 1개는 깨진 상태였다. 유 전 의장은 경찰에서 성격 차이를 비롯해 평소 감정이 많이 쌓여 있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유 전 의장이 아내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끝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특히 유 전 의장이 B씨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 살인죄 적용도 검토하며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 전 의장은 자택 주방에서 B씨를 폭행했고, 이후 B씨는 안방으로 들어간 뒤 기척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 전 의장이 골프채로 B씨의 머리를 때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71회 칸영화제 폐막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23일 국내 개봉 확정

제71회 칸영화제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가 오는 23일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이 영화는 감독이자 각본가인 테리 길리엄이 1989년부터 제작에 돌입했지만 2000년 본 촬영 이후 금전적 문제와 배우 하차 등의 이유로 제작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제서야 빛을 보게 돼 이번 개봉이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이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자신을 돈키호테로 알고 있던 노인이 광고 회사 임원인 토비를 산초 판자로 오인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보드카 광고 촬영을 위해 스페인의 작은 마을로 오게 된 잘 나가는 천재 CF 감독 토비(아담 드라이버)는 촬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스페인에서 촬영했던 자신의 졸업작품이자 출세작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DVD를 보게 된다. 그는 당시 직접 촬영 장소를 헌팅하고 고정 관념을 깨기 위해 현지 주민들을 배우로 섭외하는 등 열정이 넘치던 꿈 많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당시 영화 촬영 장소를 찾아간다. 그때 하비에르라는 한 노인이 자신을 산초 판자라 부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대략적인 내용은 17세기에 발표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와 유사하나 작품의 배경이 현대인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광고 촬영이 막혀 고민하는 토비의 모습은 과거 약 30년간 촬영이 좌초된 감독 테리 길리엄의 모습과 유사하다. 이는 감독이 작품 속 캐릭터에게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것으로 작품 안과 밖을 절묘하게 연결한다. 이 같은 연결고리는 물론 작품 속에서 여행을 떠나는 모습, 돈키호테 원작 특유의 유쾌함과 코믹함 등은 은연 중에 이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겪은 수많은 비화들이 담겨있다. 21세기판 돈키호테의 모습은 어떨지, 그리고 30년 만에 개봉하게 된 이 영화의 성패는 어떨지 지켜보도록 하자. 12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문가영 ''하늘색이 잘 어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