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시된 613지방선거 당시 경기도의원 후보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공표한 K씨(41)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방법원 제12형사부는 지난 14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K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K씨의 범행은 유권자의 올바른 의사결정에 혼란을 초래하여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피해자들에 대하여 그릇된 인식을 하게 할 위험이 있어 사회적 해악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던 K씨는 지난 2018년 4월4일 오후 4시께 수원시 팔달구 소재 민주당 경기도당사 앞에서 평택시 한 선거구에 출마한 K후보와 배우자 A씨의 가족관계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K씨는 또 같은달 12일 오후 5시께 자신 명의 계정의 페이스북과 민주당 경기도당 홈페이지에 K후보와 배우자 A씨에 대해 허위사실의 글을 작성, 게시하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이훈성)는 올해 11월 말까지 구청사 내ㆍ외부에서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의 기억 새기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을 통해 임면수 등 수원의 대표 독립운동가 6인을 기리기 위한 수원의 독립운동가 기리기 전시, 어린이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독립운동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독립운동사 등을 전시한다. 또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로 안중근, 신채호 의사의 명언 및 다함께 외치는 대한독립만세 포토존, 독립문 모형을 설치해 자주 민권과 자강운동의 상징인 기념물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청사 2층 복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상을 대표하는 주요 사진을 전시, 후손들에게 독립된 조국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했던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이훈성 팔달구청장은 열린 공간에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설치했다며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많은 구민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신태호)는 협력치안시스템 구축을 위한 관내 지구대장ㆍ파출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1월 관ㆍ경 정기인사에 따른 상견례와 함께 지난해 발생한 봉화 총기사건 이후 수립한 장안구 안전보호시스템 구축 결과를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또 현재 방범대와 추진하고 있는 안전한 장안구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을 공유하는 기회도 가졌다. 신태호 장안구청장은 서로 간 긴밀한 교류와 치안협력 강화로 동네 골목길까지 아우르는 생활밀착형 치안시스템을 구축, 살기 좋은 장안구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이택용)는 최근 관내 지방하천 4개소 및 소하천 8개소에 대한 하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해빙기 대비 하천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권선구 관내 하천은 지방하천 4개소(26.12㎞)와 소하천 8개소(14.81㎞)가 있으며 우기에 대비해 원활한 유수 소통 및 수질 향상 등을 목적으로 환경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하천준설ㆍ재해목 제거ㆍ풀 깎기 등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하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택용 권선구청장은 앞으로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천 관리에 힘써주길 담당 부서에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송영완) 영통1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10여 명은 최근 복지 소외계층 집중 발굴을 위해 동네사랑방을 찾았다. 동네사랑방은 주민 접근성이 높고 정보교환이 활발한 미용실, 식당, 약국, 병ㆍ의원 등으로 관내 112개소 업체 정보를 확보 후 1차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리플릿과 스티커를 우편 배부했다.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해 위기 상황과 복지사업을 안내하였고, 생활 위기가 의심되는 가정 발견 시 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채태병기자
경기도 지방행정동우회는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7대 회장에 권두현 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총회에는 이재창 경기도민회장(제23대 도지사), 김용선(제27대 도지사), 이해재(제28대 도지사), 김기형(함경도지사), 이호선 직전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제16대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외연 확장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임원 진용을 탈피, 과거 행정직뿐만 아니라 기술직 등을 임명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신규 회원이 예년보다 5배이상 가입하기도 했다. 권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50년대 공직을 시작하신 어르신을 비롯해 60~70년대 시작하신 선ㆍ후배 동우회원 한분 한분이 모이셨다며 이분들의 연륜에서 나오는 행정의 노하우가 경기도 발전에 활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 회장은 1969년 공직에 입문, 2006~2007년 도 행정2부지사를 역임했다. 여승구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오는 27일 자연과학캠퍼스(수원시 천천동 소재) 수성관에서 2019학년도 입학식을 진행한다. 신동렬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은 신입생 4천39명이 입학하는 이날 입학식에 앞서, 오전 8시30분부터 성균관 대성전(서울 명륜동 소재)에서 신입생 입학을 고하는 고유례(告由禮)를 지낸 후 자연과학캠퍼스로 이동한다. 고유례는 입학ㆍ졸업ㆍ건물 준공 등 학교의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공자사당(대성전)을 찾아 내용을 고하는 성균관대학교만의 고유 의식이다. 입학식에서는 새내기들의 꿈과 포부를 적은 희망 종이비행기를 이동민 학생(연기예술학과ㆍ가수)과 양혜진 학생(연기예술학과ㆍ연기자)의 진행으로 일제히 날리고, 신인가수 엄혜성 학생(신문방송학과 4년)이 축가를 부른다. 또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는 동문들과 연예인 동문들, 새내기 학부모 대표가 후배와 자녀들에게 보내는 영상축하 메시지가 동영상으로 방영된다. 성균관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입학식은 인성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실력 있는 새내기 성균인으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를 모든 청년이 행복한 포용적 스마트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2019 국제 청년의 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정조대왕의 정신을 받들어 수원시가 포용적 스마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 청년대표 500여 명을 비롯한 시민 6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염 시장은 수원은 기회는 평등, 과정은 정의, 결과는 공정이라는 시대 신념이 230여 년 전부터 실현되고 있는 도시라며 230여 년 전 정조대왕은 수원화성을 축성할 때 참여한 일꾼에게 임금을 주고, 완공 기념행사에도 일꾼을 참여하게 하는 등 백성 모두를 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조대왕의 포용 정신을 본받아 수원시를 스마트 기술이 접목된 포용적 스마트도시로 만들어 모든 시민을 포용하고, 책임지고, 뒷받침해 상생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염 시장은 청년과 도시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수원시의 3ㆍ1운동 및 청년정책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수원시는 3ㆍ1운동 100주년 관련 ▲100주년 기념 조형물 건립 ▲수원시 3ㆍ1운동ㆍ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3대 기념 주간 ▲100주년 기념학술대회 등 5개 분야에서 27개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수원시를 대표하는 청년정책으로는 ▲청년공간 청년바람지대 ▲면접 정장 지원 청나래 ▲청년 심리상담 수원큐어(Cure) 등이 있다. 염 수원시장은 100년 전에도, 현재에도 청년은 시대의 변화를 이끌고 미래를 만드는 주역이라며 청년 눈높이에 맞춘 정책을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인 이정은(23ㆍ대방건설)과 박성현(26ㆍ솔레어 리조트 앤카지노), 박인비(31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위해 싱가폴로 출격한다. 이들 간판스타 3인방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2019시즌 LPGA 투어 5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나란히 출전, 한국 선수의 시즌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LPGA 무대에 뛰어든 슈퍼루키 이정은은 2017년 KLPGA 전관왕을 기록하며 핫식스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으로,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해 지난 14~17일 호주에서 열린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10위로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뤘다. 또한 2017년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휩쓴 뒤 지난해에는 3승으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한 박성현은 자신이 공언한 시즌 5승을 위해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박성현은 24일 태국에서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시즌 첫 대회를 치뤄 공동 21위를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한편, 골프 여제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5년, 2017년 우승컵을 들어올린 좋은 인연을 바탕으로 2019시즌 첫 출격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LPGA 투어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 통산 19승을 거뒀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자타 공인 세계 정상급 골퍼인 박인비는 지난해 LPGA 투어에 13차례만 출전하며 활동수를 다소 줄인 것과 비슷하게 올해도 출전 경기수를 줄일 계획이어서 이번 경기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자인 양희영(30ㆍPNS), 올해 첫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서 우승한 지은희(33ㆍ한화큐셀)도 나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 밖에 전인지(25), 김효주(24), 김세영(26), 고진영(24), 유소연(29) 등 코리언 골퍼들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재미교포 미셸 위도 수성에 나선다. 황선학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실전 모의고사인 호주 4개국 친선대회에서 본선 경쟁력을 점검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2시35분 호주 시드니에서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치른 뒤 3월 3일 호주(오후 5시15분ㆍ브리즈번), 6일 뉴질랜드(오후 1시5분ㆍ멜버른)와 각각 맞붙는다. 윤덕여호로선 이번 호주 4개국 대회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릴 여자 월드컵을 4개월여 앞두고 베스트 11을 확정하는 한편 실전 경기력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다. 한국은 여자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 프랑스, 노르웨이 등 유럽 두 팀과 아프리카의 복병 나이지리아와 묶여 있어 16강 진출에 험로가 예상된다. 지난 23일 시드니에 입성한 윤덕여 감독은 이번 4개국 대회에 참가한 호주와 뉴질랜드는 (여자 월드컵 상대인) 프랑스, 노르웨이를 대비해 좋은 스파링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첫판에서 맞붙는 아르헨티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로 한국(14위)보다 22계단이 낮지만, 두 번째 상대인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6위의 강호다. FIFA 랭킹 19위인 뉴질랜드는 한국과 A매치 상대 전적에서 4승5무1패를 기록할 정도로 엇비슷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