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st Academy Awards

“기름 섞인 지하수… 식물 다 죽는다”

SK서울물류센터(옛 유공저유소) 인근에서 화훼농사를 짓고 있는 과천지역 화훼농민들이 기름이 섞인 지하수 때문에 식물을 재배할 수 없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24일 SK서울물류센터와 화훼농가 등에 따르면 과천시 죽바위로에 위치한 SK서울물류센터는 지난 1970년대 말 설치돼 40여 년 동안 저유소로 사용됐으나 시설 노후화로 지난 2015년 폐쇄됐다. 이런 가운데 인근 화훼농가에서 기름 섞인 지하수로 인해 식물들이 시들시들 말라죽는 등 매년 수천만 원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주암동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상수도관이 연결돼 있지 않아 100여m 깊이의 지하수를 이용해 화초류 등을 재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암동 34-1일대 식물원은 5년 전 지하수에서 기름이 섞인 물이 나와 화초류가 죽는 등 피해를 입어 관정을 폐쇄한 뒤 인근 지하수를 이용해 화초류를 재배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또다시 기름이 섞인 지하수가 나와 2만여 본의 꽃배추가 말라 죽는 피해를 입었다. 저유소 탱크와 100여m 떨어진 주암동 117일대 농원의 경우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하얀 기름이 둥둥 떠 있는 지하수 때문에 화초를 재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음용, 세수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주암동 109일대에서 채소와 관엽식물을 기르는 농원 역시 최근 들어 나무들이 시들시들 말라가자 체크를 해보니 지하수에서 기름띠가 섞여 나왔다고 주장했다. 농장주 A씨는 농원 안에 작은 연못을 만들어 놓았는데 물고기들도 기름 물을 마셔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농민들은 오래전 유공저유소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지하수를 통해 올라오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특히 기름 섞인 지하수가 지속적으로 나올 경우 이 일대 수백여 화훼농가로 피해가 확산될 것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SK서울물류센터 관계자는 지난 2014년 화훼농장에서 기름이 섞인 지하수가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돼 지하수 성분을 분석했으나 휘발유나 경유, 등유 등의 성분이 아니라, 윤활유 성분으로 밝혀졌다며 올해에도 이 같은 민원이 제기됐기 때문에 지하수를 채취해 성분을 분석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주암동 일대 지하수 기름문제는 5년 전에도 제기됐다며 이른 시일 안에 현장을 방문, 정확인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방탄소년단 'Not Today' 뮤직비디오 3억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의 '낫 투데이(Not Today)' 뮤직비디오가 3억뷰를 돌파했다. 방탄소년단의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의 수록곡 '낫 투데이(Not Today)' 뮤직비디오는 23일 오후 9시 44분경 유튜브 조회수 3억 건을 넘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DNA' '불타오르네' '쩔어' 'FAKE LOVE' 'MIC Drop' 리믹스, '피 땀 눈물' 'Save ME' 'IDOL'에 이어 '낫 투데이(Not Today)'까지 통산 9번째 3억뷰 돌파 뮤직비디오를 기록하며 한국 가수 최다 3억뷰 돌파 뮤직비디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방탄소년단의 '낫 투데이(Not Today)'는 '불타오르네' '쩔어' 등 방탄소년단 특유의 강렬하고 에너제틱한 사운드의 계보를 잇는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절도 있고 파워풀한 안무뿐 아니라 수십여 명의 댄서들과 함께 일사불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강렬한 사운드에 어울리는 에너지를 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기록까지 한국 그룹 최초로 6억뷰를 넘은 'DNA'를 비롯해 '불타오르네' 뮤직비디오가 5억뷰, '쩔어' 'FAKE LOVE' 'MIC Drop' 리믹스, '피 땀 눈물' 뮤직비디오가 4억뷰, 'Save ME' 'IDOL' '낫 투데이(Not Today)' 뮤직비디오가 3억뷰, '상남자' '봄날' 뮤직비디오가 2억뷰, 'Danger' 'I NEED U' '호르몬 전쟁' '하루만' 'We are bulletproof PT.2'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했다. 장영준 기자

인천 재능대 '2019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사업 성과확산 워크숍' 개최

인천재능대학교가 최근 본관 대강당에서 2018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사업 성과확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직원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협약 산업체 및 신규 참여 희망 산업체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LINC+사업 유공자 표창, LINC+사업 1,2차년도 성과 발표, 협약반별 주요 성과 및 2019학년도 운영계획 발표 등이 진행했다. 재능대는 2017년 LINC+ 사업에 선정되어 현재까지 약 35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사회맞춤형 교육 기업에서 주문하는 기업주문 실습실을 구축하고 산학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등 현장 실무에 특화된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인천지역 8대 전략산업과 부합하는 3S(Smart, Service, Software) 분야를 사회맞춤형 중장기발전 영역으로 선정하며 8개 학과SW품질관리융합반, 스마트제조산업선도반, 스마트미디어융합반, 외식산업선도반, 화장품산업선도반, 에스테틱산업선도반, GLB특별반, WCCA인재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신규 협약반으로 뷰티스타일전문가반도 개설될 예정이다. 재능대 LINC+ 사업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현재까지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에 417명이 참여해 70% 이상이 협약산업체로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산학공동 교육과정에 대한 참여 산업체와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기우 총장은 워크숍에서 재능대를 포함해 전문대의 강점은 취업에 있다며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현장과 유사한 실습 환경을 구축하여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능대는 최근 5년간 수도권 취업률 1위(가,나 그룹),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자율개선대학 선정 등 정부지원사업 9관왕을 달성하며 국내 최고의 전문대로 인정받고 있다. 송길호기자

‘거포의 귀환’ 강정호, 4년 만의 시범경기서 연타석 홈런

돌아온 킹캉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년 만에 출전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려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강정호는 2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아치를 쏘아올리며 2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팀이 1대0으로 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강정호는 상대 우완 선발 트레버 리처즈의 시속 134㎞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지난해까지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35㎞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또 한번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강정호는 2015년 18차례의 시범경기 출전 이후 1천423일 만에 밟은 시범경기 무대서 1천429일 만에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미국 진출 첫해인 2015년 18차례 시범경기에 나섰지만 9월 무릎 부상 여파로 2016년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2017년과 2018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합류 조차 못했다. 아울러 강정호는 이날 3루 수비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강정호는 1회초 첫 타자 루이스 브린손의 빗맞은 타구를 빠른 대시로 잡아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2회 3루 쪽으로 흐르는 타구와 3회 3루ㆍ2루 사이로 향하는 공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강정호는 이후 6회초 수비 때 키브라이언 헤이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고,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포 두 방과 9회말 2사 만루에서 헤이스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10대6으로 승리했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