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제54회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이 24일 8개 시험장(서울 4개, 지방 4개)에서 시행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시험에 8천513명이 응시해 전년보다 265명(3.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경쟁률(응시자수/예상합격인원2천 명)은 4.3:1로 전년도(5.2:1) 보다 하락했다. 정답가안은 24일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금감원은 향후 정답가안에 대한 이의제기 접수 및 정답 확정, 채점 등의 절차를 걸쳐 4월 5일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민현배기자
유명 프랑스 사진가베르나르 포콩(69)이 방탄소년단(BTS) 뮤직비디오와 사진집등이 자신의 작품과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포콩은 25일 국내 에이전시를 통해 2016년 10월 나온'피 땀 눈물'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이 자신의 1970년대 작업 '향연'(le banquet)을 염두에 두고제작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은 해 5월 공개된 BTS 특별앨범 '화양연화 영 포에버' 사진집 또한 "'여름방학' 사진집을참고해 촬영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포콩은 이러한 입장을 담은 내용증명을 지난해 8월과 10월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전달했으나,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으며 더는 이 문제를 거론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받았다고 에이전시는 전했다. 작가는 에이전시를 통해 "단 1초라도 그들을 상대로 법적 조처를 하겠다는 생각조차 한 적은 없다"라면서 "단지 (나로부터) 이러한 예술적 영감을 받은 점을인정하고 언급할 것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에 "지난해 한 갤러리에서 제기한 (포콩 작품과)유사성 주장에 대해 해당 주장이 성립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빅히트는 앨범의 사진과 영상은 포콩의 작품과 실제로 유사하지 않고, 포콩이 유사성을 지적한 부분도 촬영 때 흔히 쓰거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법적 보호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포콩은 4월 입국해 방탄소년단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차려놓고 외국인 1천700명에게 국내 불법 취업을 알선한 60대 카페 운영자가 출입국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출입국관리법 위반(외국인 불법고용알선) 혐의로 김 모(60)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면서 이곳을 통해 취업을 의뢰하는 외국인을 국내 업체에 소개해주고 소개료 명목으로 공장 취업시 15만원, 농장 취업시 10만원 등 총 2억4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외국인들이 이 카페로 찾아오기 쉽게 'www.외국인.com' 등 간단한 주소를 치면 해당 카페로 접속하도록 도메인을 미리 등록해두고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등을 통해 이 카페를 홍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카페를 통해 국내에 불법 취업한 외국인은 대부분 태국인이었다. 김씨는 외국인들에게서 취업 알선 소개료를 챙겼지만, 이들을 취업시킨 업체에는 돈을 받지 않았다. 그는 업체들에 '소개료를 받지 않고 취업 외국인을 구해 주겠다'는 취지로 단체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리를 확보했다. 업체들이 급여근무조건 등을 보내주면 카페에 간단한 영어로 급여, 근무 장소, 조건 등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외국인에게 일자리를 소개했다. 김씨는 인터넷 카페 운영 전에 인력사무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이 카페를 폐쇄하는 등의 제재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올 시즌 KT 위즈의 선발 재목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민(20)과 주권(24)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팀의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시즌 KT는 외국인 듀오 라울 알칸타라와 윌리엄 쿠에바스와 해외파 중고신인 이대은의 영입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통해 잔류한 베테랑 금민철로 1~4 선발진을 사실상 구축한 상태다. 이에 이강철 감독은 선발진 안정화를 위해 5선발 후보군 탐색에 들어갔다. 지난해 팀의 3~4선발을 책임졌던 고영표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터라 KT로선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선발 후보로 분류되는 김민ㆍ주권 등 ?은 피 들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얼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가 KT의 2019시즌 향방을 가를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2017년 신인 1차 드래프트에서 KT에 지명된 김민은 지난해 퓨처스(2군)에서 착실하게 선발 수업을 받은 뒤, 역대 고졸 신인으로 7번째 데뷔전 승리를 거두는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5.06의 준수한 성적을 거둬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도 시속 140㎞ 중반대 패스트볼을 던지며 좋은 평가를 받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우선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후 2016년 구단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된 주권은 지난 시즌 3승9패, 평균자책점 8.39로 성장이 정체된 한 해를 보내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시즌 막판 반등을 계기로 이번 전훈기간 제구와 무브먼트에 초점을 맞춰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화려한 부활을 노리고 있다. 현재 이들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꾸려진 스프링캠프서 착실하게 선발수업을 받고있는 중이다. 김민은 19일 열린 NC와의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선발 진입가능성을 높였고, 주권 역시 20일 열린 2차 평가전에서 NC를 상대로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치열한 선발 경쟁을 예고했다. 올 시즌 기존 선발진의 교체로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선발 투수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민과 주권이 선발 마운드 안정화에 기여하며 KT의 중위권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가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개봉 첫 주말에만 83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바하'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83만 9,50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17만 6,184명이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강렬한 서스펜스와 탄탄한 전개, 그리고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가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역대 2위로 올라선 '극한직업'이 잠시 주춤한 사이 '사바하'가 바통을 이어받아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끌면서 또 한 번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진영 진선규 이다윗 등이 출연하는 '사바하'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영준 기자
'요즘애들' 황광희가 10kg 감량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 '요즘애들'에서는 거제시청 여자 씨름단을 만났다. 이날 거제시청 여자 씨름단과 체력 훈련을 마친 멤버들과 선수들은 회식을 위해 식당을 찾았다. 유재석은 "체중 조절 할 때는 이것(해산물)도 못 먹는다면서요?"라고 묻자 선수들은 "시합이 다가오면 물도 조금씩 마신다"고 답했다. 이어 황광희가 "체중 조절이 제일 힘들다"고 말하자, 선수단은 다이어트의 이유를 물었다. 이에 황광희가 "TV에서 잘 나오려고 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한 선수는 "어떻게 뺐냐?"며 10kg 감량의 비결을 물었다. 황광희는 "사이클하고 러닝머신을 엄청 많이 했다"고 밝혔지만 주변에서 "근데 하체가 왜 그래요?"라고 의문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광희는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군복무 중 다이어트로 59kg에서 50kg까지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건 기자
중량급 간판 조구함(27ㆍ수원시청)이 2019 뒤셀도르프 국제유도 그랜드슬램대회에서 남자 100㎏급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구함은 24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ISS 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100㎏급 결승에서 아이다 겐타로에게 모두걸기 절반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대한유도회가 25일 밝혔다. 이날 조구함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2회전서 오드바타르 캉갈(몽골)에게 업어치기 절반승, 16강전서 젤레 스니페를 연장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조구함은 8강전서 보얀 도센(슬로베니아)에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서 라우린 보흘러(오스트리아)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편, 여자 48㎏급 강유정(용인대)도 첫 날 1회전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한판과 절반승을 거두고 가뿐히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전서 도나키 후나(일본)에 안다리걸기 절반에 이은 띠잡아돌리기 한판패를 당해 준우승했다. 또 남자 66㎏급 김림환(한국마사회)도 결승전서 마루야마 조시로(일본)에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무너져 역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정통 클래식과 혁신적 비주얼 아트가 만났다. 공연예술의 혁명을 일으킨 스페인의 비주얼 아트그룹 라 푸라 델스 바우스가 제작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가 아트센터 인천(ACI)의 2019년 시즌 개막공연으로 다음달 1~2일 양일간 선보인다. 본 작품은 필하모니 드 파리, 독일 엘프필하모니홀, 대만 가오슝 아트센터 등 전 세계 유명 극장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화제가 되었다. 아트센터 인천(ACI)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이자, 아트센터인천 단독 개최작이다. 1천리터가 넘는 수조, 와이어 연출을 위한 크레인, 프로젝션 맵핑 등 기존 클래식 공연에서 상상할 수 없는 독창적 무대연출을 선보이며 7일간의 천지창조를 음악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연주는 고음악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 빈 국립극장과 라 스칼라에 혜성같이 데뷔한 젊은 베이스바리톤 토마스 타츨, 그리고 테너 로빈 트리췰러가 솔리스트로 나선다. 고음악 전문연주단체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그란데 오페라 합창단이 참여하며, 지휘자 김성진이 함께한다. 2017년 6월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홀 오프닝 공연 당시에 본 작품에 참여한 바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는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된 라 푸라 델스 바우스 표 천지창조는 이 음악으로 표현될 수 있는 무대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밝히며 한국 초연에 대한 큰 기대감을 표했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는 카를로스 파드리사(Carlus Padrissa)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비주얼 아트와 디지털 드라마, 현대 연극 및 오페라 공연으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공연예술을 선보여 왔다. 이들은 현대적 기술과 감각을 클래식 음악과 접목시켜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혁명적 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막식 연출을 맡으며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으며, 60미터 선적을 공연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중해와 대서양을 누비며 공연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2011년과 2012년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참여한 적이 있으며, 실내공연을 위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는 성경의 창세기와 밀턴의 실낙원을 저본으로 삼은 대본에 곡을 붙인 것으로 종교적 색채가 강한 작품이다. 전체가 3부분으로 나뉘고 모두 34곡이 담겨있다. 1부와 2부는 세 천사가 등장해 신이 천지를 창조하는 6일 동안의 과정을 노래하고, 3부에서는 에덴동산에 살았던 두 명의 인간, 아담과 이브가 등장해 이야기를 끌어간다. 힘차고 웅장한 엔딩곡아멘을 끝으로 1시간 50분 가량의 대서사가 마무리 된다. 오라토리오는 종교적 극음악을 뜻한다. 극적인 줄거리와 등장인물들이 있지만 오페라와 같은 무대와 연출 없이 노래속 가사만으로 극의 줄거리를 전달하는 합창 음악이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는 오라토리오 음악형식에 마치 오페라와 같은 무대와 연출, 성악가들의 연기를 가미하여 클래식 무대에서 상상할 수 없는 혁명적 무대를 선보인다. 아트센터 인천(ACI) 2019 시즌은 콘서트홀의 뛰어난 사운드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클래식 매니아들이 기대할 만한 화제작과 세계적 아티스트의 내한 공연, 캐주얼한 클래식까지 다양한 관객층을 수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준비했다. 천지창조에 이어서 3월 26일에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리사이틀,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율리아 피셔(7월 7일), 벨체아 콰르텟(9월 21일), 레자르 플로리상 & 윌리엄 크리스티의 메시아(10월 17일), 잉글리쉬 콘서트 & 조수미 (11월 6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조성진(11월 9일), 안드라스 쉬프 &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오케스트라(11월 13일) 등 동시대 최고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마티네 콘서트(3월~11월, 총 5회), 최수열 지휘자 & 김성현 기자의 모차르트 모자이크(4월~12월, 총 5회), 키즈 클래식(5월/8월), 콘서트 오페라 라보엠(12월), 오픈하우스 페스티벌(10월)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하고 있으며 더불어 지역 예술가 발굴 및 협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19 시즌 기획공연의 티켓은 인터파크 및 엔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김창수기자
25일 오전 0시 15분께 포천시 내촌면의 한 닭고기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약 1시간15분 만에 꺼졌다. 불은 공장 건물 2개 동과 닭고기 완제품 약 20t 등을 태워 약 1억5천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