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중기중앙회장 선거…‘중통령’ 놓고 4∼6명 각축 예상

대한민국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28일 중기중앙회 정기총회에서 360만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회장선거가 치러진다. 후보 등록일은 78일 이틀이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9일부터 27일까지다. 투표는 중기중앙회 회원(조합 기준)은 7만 2천 개에 이르나 회장은 중앙회에 가입해 회비를 내는 정회원 협동조합 조합장 560명이 간선 투표로 뽑는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거쳐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이와 관련 후보자들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전주, 서울 등지에서 합동토론회를 개최, 공약과 주요 쟁점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다. 최근까지 직ㆍ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 예상자는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 박상희 미주철강 회장,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 이재한 한용산업 대표, 주대철 세진텔레시스 대표(이상 가나다순) 등 6명이다. 김기문 회장은 제23, 24대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했다.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홈앤쇼핑 출범 주역으로 꼽힌다. 박상희 회장도 제18ㆍ19대 회장을 연임했다. 중소기업청 개청, 중소기업개발원개원, 여의도 중소기업상설전시장 건립 등이 업적이다. 원재희 대표는 현 중기중앙회 부회장과 함께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근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재광 회장은 샐러리맨 신화로 잘 알려졌다. 평사원으로 일하던 회사를 인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재한 대표는 29세 창업한 뒤 27년간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의 어려움과 현안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이다. 8년간 중기중앙회 부회장 자리를 지내고,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중소벤처기업위원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주대철 대표는 중기중앙회 부회장직을 맡으며 정책 제언에 앞장섰다. 지금은 사라진 단체수의계약의 2년 유예를 끌어낸 주역이기도 하다. 김해령기자

이천시, 독서인구 증대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이천시(시장 엄태준)는 독서인구 증대를 위해 시가 보유하고 있는 도서대출 데이터와 민간의 소셜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기법으로 분석한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을 완료했다. 분석내용을 살펴보면 이천시립 공공도서관 중 가장 많은 대출이 이루어진 도서관은 효양도서관으로 전체 도서대출의 32.86%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립도서관(29.36%), 어린이도서관(26.82%), 청미도서관(10.80%), 마장도서관(0.16%)순으로 나타났다. 도서관별 대출 지역은 도서관이 위치하고 있는 인근지역에서 많은 대출이 이뤄지고 있었으며 시립도서관은 증포동ㆍ창전동ㆍ부발읍, 어린이 도서관은 증포동ㆍ중리동ㆍ부발읍, 청미도서관은 장호원읍ㆍ율면, 효양도서관은 부발읍ㆍ증포동ㆍ대월면ㆍ중리동, 마장도서관은 마장면ㆍ용인시ㆍ증포동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대출이 이루어진 도서 종은 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의 순이며, 종별 희망도서도 문학이 가장 많았으며 사회과학, 자연과학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자 연령별 비율은 40대가 가장 많은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10대 이하가 21%, 30대(19%), 60대 이상(13%), 50대(8%), 20대(7%)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독서인구 증대를 위한 정책 마련 및 도서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지속적인 빅데이터 분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

V리그 女 현대건설, GS꺾고 3연승 질주…5위 굳히기 돌입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갈 길 바쁜 서울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3일 대전 KGC인삼공사를 3대0으로 완파한 데 이어 이번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GS칼텍스에 첫 승리를 따내며 7승째(17패ㆍ승점 22)를 거두며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해결사 마야가 양 팀 최다인 28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견인했고,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25점)과 신인 센터 정지윤(14점)의 트윈 타워가 39점을 합작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14-25로 내주며 맥없이 물러났지만 2세트에서 정지윤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득점을 올려 25-14로 설욕,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GS칼텍스의 이소영과 알리에게 잇따라 공격을 허용해 20-23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 성공에 이어 상대 범실을 틈타 23-23 동점을 만들고 24-23 세트 포인트에서 마야가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이어진 4세트에서 양효진과 마야가 전후위에서 공격을 책임지며 23-20으로 리드했고, 이후 양효진의 중앙 속공과 블로킹 성공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의정부 KB손해보험이 펠리페의 23득점 활약으로 안산 OK저축은행을 3대0으로 꺾고 시즌 10승(18패ㆍ승점 30) 고지를 밟았다. 반면, 5위 OK저축은행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14승 14패, 승점 42에 그쳐 3위 서울 우리카드(17승11패ㆍ승점 53)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6일 서울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해 18승 10패, 승점 55를 기록하며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21승 6패ㆍ승점 56)과의 격차를 승점 1로 좁혔다. 이광희기자

수원시청 임태혁ㆍ안산시청 최희화, 설날씨름 ‘정상 포효’

임태혁(수원시청)과 최희화(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 남자 금강급(90㎏ 이하)과 여자 무궁화급(80㎏ 이하)에서 나란히 장사에 등극했다. 고형근 사단의 에이스인 임태혁(수원시청)은 6일 전북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 장사결정전(5전 3승제)에서 황재원(태안군청)을 3대1로 따돌리고 개인 통산 12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날 사실상의 결승전인 4강서 경기대 후배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에 연장전 계체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임태혁은 첫 판서 경기 시작 2초 만에 배지기 기술로 황재원을 뉘여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도 밭다리로 따내 2대0으로 앞서간 임태혁은 세째 판을 밀어치기로 황재원에 내주며 쫓겼지만, 네째 판을 뒤집기로 마무리해 2년 만에 장사타이틀을 획득하며 통산 4번째 설날장사에 올랐다. 또 최종일 열린 여자 무궁화급 장사 결정전에서 지난 시즌 6관왕인 체급 최강자 최희화는 이다현(거제시청)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장사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최희화는 첫 판을 이다현의 밀어치기 공격에 빼앗겼으나, 둘째 판에서 배지기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마지막 세 번째 판을 들배지기 기술로 마무리해 역전 우승을 일궜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 국화급(70㎏ 이하) 결승에서는 이적생 김다혜(안산시청)가 엄하진(전남 구례군청)을 잡채기와 들배지기 기술로 연속 모래판에 뉘여 2대0 완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설날 열린 백두급(140㎏ 이하) 장사 결정전에서 정창조(수원시청)는 결승에 올랐으나, 오정민(울산동구청)에게 배지기와 들배지기 기술로 거푸 세 판을 내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태백급(80㎏ 이하) 이재안(양평군청)도 결승서 오흥민(부산갈매기)과 다섯번째 판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판서 비디오 판독 끝에 아쉽게 패해 역시 준우승했다. 이 밖에 이번 대회서 처음 신설된 여자부 단체전에서 화성시청은 3위에 입상했고, 개인전 매화급(60㎏ 이하) 이아란(남양주시씨름협회)ㆍ김미리, 국화급 박선(이상 화성시청)도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경기도, 비무장지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문화유산 등재 추진

경기도가 남북 평화협력 기류 속에서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기초 자료 조사 및 정리 등을 거쳐 2022년까지 DMZ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문화유산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DMZ는 휴전 이후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희귀식물, 멸종 위기 동물 등 다양한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이다. 남북 휴전선을 중심으로 동서 길이 248㎞(경기지역 103㎞), 면적 886㎢(경기지역 153㎢), 폭 4㎞(경기지역 2㎞)로 설정돼 있다. 도는 해당 지역이 유네스코가 요구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 이곳을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와 내년에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태조사 보고서 등 DMZ와 관련 각종 연구 자료와 지자체 및 정부의 관리 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ㆍ정리할 계획이다. 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외교부와 국방부 등 중앙 정부는 물론 강원도, 일선 시ㆍ군,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북한 측과도 적극적으로 공조, DMZ 북측 지역까지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DMZ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남북 평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전쟁과 역사, 자연생태환경에 대한 세계적인 교육장 및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도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은 아니며 정부와 지자체, 북한이 손잡고 함께 추진해야 할 문제라며 2022년 등재 신청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경기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위해 연구개발비 최대 1억 5천만 원 지원

경기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대 1억 5천만 원의 연구개발비 지원에 나선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R&D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R&D 지원사업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을 대기업이 구매하면 업체당 1억1억 5천만 원의 연구개발비(총 개발비의 60% 이내)를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대기업(중견기업)이 기술개발을 제안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하는 과제 ▲중소기업이 대기업 구매협약동의서를 받아 제안한 과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성과공유제 이행과제 등으로, 도는 총 5개 가량의 과제를 선정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총 12억 5천만 원을 지원, 총 14건의 과제를 완료하고 매출 8억 8천만 원, 특허출원 20건 등의 성과를 이뤘다. 사업 공모는 2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경기북부소재 기업과 장애인고용 우수기업, 성과공유제 등록 협약 과제 등에 대해선 가점이 제공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R&D 지원사업은 기술력과 대기업의 기술수요는 있지만, 자금문제로 기술개발에 착수하지 못하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