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무주택 서민 위한 임대주택 385가구 매입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무주택 서민에게 임대 공급하기 위한 기존 주택 385가구를 5차례로 나눠 매입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1차 매도신청을 받는다. 매도신청 대상 주택은 가구당 전용면적 85㎡ 이하 다가구주택 및 공동주택(다세대주택ㆍ연립주택ㆍ도시형생활주택)과 전용면적 40㎡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공사는 이 주택을 매입해 개ㆍ보수한 뒤 생계ㆍ의료급여 수급자,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장애인, 청년 등 소득이 낮은 무주택 서민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매도 희망자는 공사 방문 또는 우편으로 매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매도신청 접수된 주택을 대상으로 입지여건, 주택품질, 지역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감정평가금액 등을 참고해 매도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박기영 경기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공사는 지금까지 총 1천405호를 임대사업을 위해 매입했다며 앞으로 주택 매입물량을 더욱 늘려 도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입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시공사 홈페이지 분양안내-분양공고를 참고하거나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규태기자

경기신보-KB국민은행, 750억 규모 ‘특별출연 협약보증’

경기신용보증재단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750억 원 규모의 협약 특례보증을 진행한다. 특례보증은 담보능력 부족으로 제도권 은행대출이 쉽지 않은 서민들이 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대신 보증서를 발급하는 사업이다. 경기신보는 지난 1일 KB국민은행과 국민은행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경기신보에 50억 원을 출연했다. 경기신보는 이 돈을 토대로 총 750억 원 규모의 보증금을 마련, 협약보증을 진행한다. 협약보증 지원 대상은 도내 사업장이 소재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재단의 보증심사 결과에 따라 중소기업은 최대 8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이다. 신청은 경기신보 사이버보증센터(cyber.gcgf.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평균 1%대인 보증료에서 0.1% 더 할인받을 수 있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출연금 확보에 애써주신 KB국민은행에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출연금을 확보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자금 걱정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 최성훈 국민은행 경기중앙지역 영업그룹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규태기자

고양시, 2018년 여성친화도시 국무총리 기관표창 수상

고양시는 최근 여성가족부 주관 2018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정부포상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국무총리상은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전국 86개 여성친화도시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업무를 추진하면서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모범적으로 기여한 우수한 지자체에 수여됐다. 고양시는 지난 2014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5대 추진과제를 목표로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하는 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고양여성네트워크 공감 및 젠더정책포럼 등 민관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삼송 신도시 내 송현공원을 여성 친화적으로 조성했고 시민 정책 제안을 반영해 전국 최초로 일산서구 신청사 내 여성커뮤니티센터(가칭)를 조성 중이다. 이 밖에 직장맘n대디 행복공동체사업, 대중교통 임산부 안전벨트 배려석 운영, 여성안심무인택배함 및 여성안심귀가동행서비스, 여성창업플랫폼 구축, 여성친화 플래너 아카데미, 고양 여성영화제 등 지역특화 여성친화도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하는 행복도시 고양시가 될 수 있도록 기존 정책들을 더욱 내실화하고, 전 부서와 협력해 여성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가족이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김포시 보건소 방문보건사업 자살위기 시민 구조

김포시 보건소의 방문보건사업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자살위기에 처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6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 소속 방문간호사는 지난 달 11일 가족없이 홀로 살면서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A씨(62세,남)씨의 안부 확인을 위해 전화를 걸었다. 방문간호사의 전화 안부에 A씨는 나 너무 좋지 않아요. 나빠요.라는 말에 A씨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직감하고 곧바로 방문했다. A씨와 면담 결과 그는 기초수급 생계급여에서 탈락되면서 생활이 급격히 어려워졌고 부업을 시작했지만 한달 수입이 5만원 정도로 생활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우울증이 다시 재발했지만 병원진료를 받을 돈도 없어 불면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모든 것이 짜증스럽고 하루에도 몇 번씩 자살을 생각했다고 말했고 방 한쪽 옆에 놓여 있는 유서를 발견했다. 위기상황임을 직감한 방문간호사는 A씨를 위로하며 진정시켰고 A씨의 동의를 얻어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김포복지재단 나눔사업부, 해당 동사무소 사회복지사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다. 보건소는 즉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 자살위험군 치료비 지원과 복지재단의 행복나눔사업을 통해 생계비 지원을 받게 됐다. 협력 병원인 김포우리병원에서도 어려운 A씨에게 식자재를 후원해 줬다. 방문간호사에게 최초 발견된 이후 B정신건강병원에서 우울증 진료를 받아온 A씨는 방문간호사의 위로와 도움으로 마음을 바꿀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홍성애 보건사업과장은 정신건강에 취약한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방문건강관리 강화와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