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여객기 날개에 새가 껴서 착륙을 못하고 있다는 탑승객의 메시지가 확인됐다. 뉴스1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가족을 기다리던 제보자는 취재진에 “가족으로부터 항공기에 문제가 생겼다는 연락을 끝으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그랬냐는 A씨의 답장에 가족 B씨는 1분 뒤 “방금, 유언해야 하냐”고 답했다. 사고 직전인 오전 9시1분에 보낸 이 문자를 끝으로 B씨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떼와 충돌한 뒤 여객기 엔진에 불이 붙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연합뉴스는 사고 당시 인근 바닷가에서 낚시하던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새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간 듯 2~3차례 ‘펑’하는 소리와 함께 오른쪽 엔진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항 당국은 랜딩기어 작동이 불발하면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현재로서는 사고 원인을 가늠하기 어렵고 관련 정부기관 공식적인 조사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천시가 올해 국·도비 공모사업에서 지난해에 비해 2.3배 증가한 868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 성과를 달성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중앙 부처 및 경기도가 주관한 72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86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371억원에 비해2.3배 증가한 금액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사업에 투입된다. 올해 시에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486억원, 교육·체육사업 214억원, 주거환경개선에 54억원, 교통인프라 구축에 46억4천만원원, 농업혁신에 27억원, 보건·복지사업에 27억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6억원, 문화·관광 활성화에 4억2천만원 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지난 2월 국·도비 확보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시작으로 국·도비 공모사업 가이드 북 제작, 국·도비 공모사업 발굴보고회 개최 등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통해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도비 공모사업 최종 선정까지 송석준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력체계 및 시·도의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중앙부처 및 경기도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사업 선정 가능성을 극대화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성과는 직원들의 노력과 협력, 시민들의 적극 참여로 이뤄진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모사업에 도전해 이천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삶의 질을 더욱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에 추락한 여객기가 사고 직전 조류 충돌(일명 버드 스트라이크) 주의를 전달받았지만 2분 뒤에 사고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던 중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충돌 주의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께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은 사고 여객기에 조류 충돌을 경고했으나 1분 후인 58분에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를 요청했다. 이후 여객기는 오전 9시께 19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고, 3분 후인 9시3분께 랜딩기어 없이 착륙하다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활주로 01번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하다 관제탑에서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주자 얼마 안 있다가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했다"며 "그 당시 관제탑에서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착륙 허가를 줘서 조종사 수용하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서 담벼락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고기 기장과 부기장의 비행경력은 각각 6천823시간, 1650시간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각각 2019년 3월, 지난해 2월 현 직책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실장은 "현재 비행기록장치는 사고조사위원회가 수거했다"며 "음성기록장치는 현장 상황 따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짧은 활주로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2천800m는 그 전에도 항공기 운항했고, 활주로 길이 충분치 않아 사고 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무안공항 활주로는 인천공항(3천750∼4천m), 김포공항(3천200m∼3천600m) 보다는 짧지만, 청주공항(2천744m), 대구공항(2천755m)보다는 길다. 사상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선 "동체착륙한 뒤 불이 났고, 그 뒤에 바로 출동했다"며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객기 사고의 생존자도 '조류 충돌'을 사고 원인으로 추정한다고 진술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승무원은 구조대에 "조류 충돌로 추정된다. 한쪽 엔진에서 연기가 난 후 폭발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여객기가 29일 추락했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으로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 중이었다. 여객기는 화염에 휩싸였고 동체는 두 동강이 났다. 사고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 승무원 2명은 구조됐다. 안타깝게도 나머지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도 이날 오후부터 수습 국면으로 전환했다. 우리 역사에 또 한번 기록될 참사다. 주목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사고 직후부터 여객기의 문제를 암시하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이틀 전인 지난 27일, 같은 사고기의 이상을 목격한 전언이 있다. ‘시동이 몇 차례 꺼지는 현상이 있었다’는 탑승객의 제보다.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같은 증언을 했다. 항공사 측은 “별 문제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당시 방콕에서 출발하던 비행기는 1시간 지연된 뒤 출발했다. 항공사 측은 출발 지연도 공항 문제로 설명했다. 사고 직후 탑승객이 보낸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톡 내용도 있다. 가족이 공개한 카톡에서 탑승객은 새가 날개에 끼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새가 날개에 껴서”, “착륙 못하는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다리던 가족이 “언제부터 그랬는데”라고 묻자 “방금”이라고 대답했다. “유언해야 하나”라는 말로 톡은 끝났다. 여객기 내에 탑승 중인 승객은 새 끼임을 쉽게 알 수 없다. 기내 방송으로 관련 내용을 설명들은 것이 아닌가 싶다. 소방본부가 확인해준 정황도 있다. 전남소방본부는 “랜딩기어 쪽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당시 목격자와 공항 관계자 등 다수가 보내온 신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9일 오후 들어 가장 유력한 원인 추정은 조류 끼임에 의한 한 쪽 랜딩 기어 고장이다. 하지만 다른 쪽 날개에서도 이상 현상이 목격됐다는 주장이 있다. 향후 조사 과정에서 확인하고 설명해야 할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정부가 오전 9시5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주재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했다.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도 권한대행이고, 치안 유지 책임자인 경찰청장도 직무대행이다. 이런 저런 정치적 견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그 모든 정치 견해보다 엄중한 이번 여객기 참사다. 17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참담한 현장이다. 철저한 조사와 수습 행정만이 필요하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도심 속 생태하천인 심곡 시민의 강 공영주차장 2곳의 노후화된 벽화를 새롭게 교체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 호응을 얻고 있다. 심곡 시민의 강 공영주차장은 지난 2018년 로보트 태권V와 헬로카봇 이미지를 활용해 만화벽화를 조성, 관심을 끌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시트지로 조성된 벽화가 노후화돼 교체가 시급했다. 진흥원은 이에 벽화를 재조성하면서 시민들에게 더욱 참신한 만화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심곡 시민의 강을 찾는 시민들이 편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이미지를 고려했다. 이번에 교체된 이미지는 사이로 작가와 그림비 작가가 참여해 심곡 시민의 강과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고려, 따뜻하며 유쾌한 일러스트를 기획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부천시와 현재 지역 곳곳에서 만화 및 웹툰 이미지를 활용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조형물 및 벽화 등을 일상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만화 도시 이미지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시 신청사 건립(경기일보 5일 인터넷) 부지로 금촌동 1017번지와 와동동 1390번지 등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 공론화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결과를 담은 ‘신청사 건립 공론화 정책권고문’을 김경일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김광구 파주시 공론화위원장, 김미경 파주시 신청사 공론화 실행단 등이 김경일 시장에게 전달한 신청사 건립 정책권고문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통합접근성과 부지 적정성, 포용성장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 추진한다는 점이다. 후보지 최종 선정 과정에 시민이 제시한 평가지표 중요도와 후보지 선호도를 반영해 합리적이고 적절한 부지를 선정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신청사는 향후 시가 추진하는 개발사업이나 교통체계 등 변화하는 여건과 시민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민섭 공공건축과장은 “시민참여단 108명은 3일간의 토론회를 통해 신청사 건립 기준 마련을 위해 제안된 5개의 평가지표 중 통합 접근성, 부지 적정성, 포용 성장성, 합리적 경제성, 소통 중심성 순으로 중요하다고 꼽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지표에 따라 신청사 후보지 선호도는 금촌동 1017번지, 와동동 1390번지 일대가 고르게 30% 정도의 지지도를 얻은 반면 현 청사인 아동동 215-1번지 일원과 목동동 953번지, 금촌동 771-2번지 일대는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파주시 공론화위원회는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공론과정 설계, 평가지표 개발, 공론화 실행단 구성, 여론조사, 시민참여단 구성,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했다. 김 위원장은 “정책 구상 단계에서 시민 참여를 통한 평가지표 구축을 중요하게 설계했다”며 “숙의 토론회에서 선정된 후보지 선호도와 시민참여단이 도출한 ‘평가지표’가 갖는 의미를 깊이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민의 집단 지혜와 전문가 고견을 잘 새겨 시민이 꿈꾸는 신청사가 탄탄하게 그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 시청사는 1976년 본관동과 별관동 등으로 지어진 후 46년이 지났다. 잦은 개·보수가 필요하고 사무공간이 협소해 청사 주변 상가에 사무실이 분산되면서 업무효율이 낮아지고 민원인들의 불편이 커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재)안산인재육성재단 제3대 대표이사에 이흥업 전 안산시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68)이 임명됐다. 신임 이 대표이사는 공개 모집 후 임원추천위의 심사를 통해 임용 후보자로 선발됐으며 안산시의회가 신설한 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지난 19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이 확정됐다. 이 대표이사는 미지테크㈜ 대표이사, ㈜미지나노택 회장, ㈜탑소방엔지니어링 회장 및 남양부직포㈜ 회장 등 기업을 경영했으며 시 장애인체육회에서 상임부회장을 지냈다. 특히 이 대표이사는 지역 발전의 공을 인정받아 2005년 경기도지사에 이어 2013년에는 경기도지사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으며 지역사회 봉사와 열정으로 대한민국 최고 국민대상 조직위로부터 ‘2017 대한민국 최고 국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이사는 “기부금 문화를 증진해 안산인재육성재단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재단으로 만들 것”이라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교육 소외계층에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제가 도울 수 있는 봉사활동이면 즐겁고 뿌듯해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20년 넘는 긴 시간 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최경숙 씨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모든 게 긍정적으로 변하고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따뜻한지를 배웠다”고 말했다. 최 씨가 봉사를 시작한 것은 2004년. 1987년 남편의 직장이 있는 의왕시로 이사 와 살다가 1994년 남편의 발령으로 광주광역시, 중국 옌타이로 거주지를 옮겨 살다가 2003년 다시 의왕시로 돌아왔다. 10년이라는 긴 공백으로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아이들도 성장해 시간은 많고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생활정보신문에 안양시의 한 복지관에서 홀몸어르신들에게 반찬을 배달하는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내용을 보고 지원했다. 태어나 첫 봉사를 시작하게 됐는데 “사회에 작은 보탬이 된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저의 생활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최 씨의 봉사활동은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는 작고 소박한 활동으로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면서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삶을 실천하고 있다. 네일케어와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이 장수사진을 찍을 때 메이크업을 해주고 주민센터에 작은 출장소 코너를 마련해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가입 절차를 돕는 활동도 했다. 최 씨는 “재능나눔봉사단에서 바느질 분야의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는데 최근 의왕시보건소에서 2주에 한 번씩 하는 재능기부 수업에서 앞치마 만들기 수업을 하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자신의 손으로 만드는 행위를 통해 힐링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또 “언젠가 안양의 한 복지회관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몸을 씻겨 드리는 목욕 봉사활동을 했는데 목욕이 끝난 뒤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는 한 어르신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 같은 봉사활동으로 의왕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우수자원봉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의왕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는 최 씨는 “언제까지 봉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제가 도울 수 있는 봉사활동이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생각”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저의 봉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급 승진 ▲성남검사소 임희철 ▲의정부검사소 안재봉 ◇전보 ▲경기남부본부장 이효열 ▲화성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장 김용달 ▲경기남부본부 안전사업처장 정충희 ▲경기북부본부 안전관리처장 황현주 ▲시흥드론교육센터장 하승우 ▲경기북부본부장 지윤석 ▲화성드론자격센터장 유경선 ▲인천본부 안전관리처장 안호영 ▲서수원검사소장 최기철 ▲안양검사소장 김은석
▲구자훈군(기호일보 경기본사 기자, 구장회·이문숙씨 장남)·김수현양(서울파이낸스 기자, 김종덕·정영림씨 차녀)=1월 4일(토) 낮 11시, 더마레보 15층(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591). 031-202-3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