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硏 최우수 기술에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 기술’ 선정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기술’을 올해의 최우수 기술로 선정했다. 철도연은 올해 K-철도기술을 세계적 명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철도연의 유망 기술 중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기술’을 비롯해 ‘AI 기반 공기 오염물질 농도예측 및 지하철 공기청정기술’, ‘인공지능 기반 고정밀 레일마모 검측 시스템’, ‘철도 인프라 디지털 관리 혁신을 위한 BIM 기반 통합운영플랫폼’ 등 4개 기술을 올해 대표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철도연에 따르면 전통적인 철도산업에 4차산업 기술과 한국문화 등 대한민국의 강점을 융합한 우수기술인 ‘명품 K-철도기술’을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회 선정하고 있다.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화 가능성,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최우수기술로 선정된 ‘액화수소 기반 수소기관차 핵심기술’(김길동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인 액화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철도차량을 구동하는 100% 친환경 기술이다. 디젤기관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액화수소 공급 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추진제어 기술을 결합했다. 우수기술로 선정된 ‘AI 기반 세계 최고 수준의 공기 오염물질 농도예측 및 지하철 공기청정기술’(박덕신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지하철 환경에 최적화된 인공지능을 활용해 PM2.5, PM10, VOCs, 라돈 등 농도를 예측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대만으로 수출이 확정됐으며 싱가포르 및 인도와 수출 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 우수기술로 선정된 ‘인공지능 기반 고정밀 레일마모 검측 시스템’(정우태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철도 궤도 레일의 마모와 결함상태를 자동으로 인지하고 검측해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레일 결함 감지와 위험도 예측이 가능하며 철도 안전사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래 유망 기술이다. 이와 함께 우수기술로 선정된 ‘철도 인프라 디지털 관리 혁신을 위한 BIM 기반 통합운영플랫폼’(박영곤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철도 인프라의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전체 생애주기에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 기술로 오는 2030년까지 건설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자동화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며 철도 인프라 운영관리 패러다임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연은 선정된 기술에 대해 후속 사업 지원, 특허 등 지식재산권 관리, 인증, 홍보 등 맞춤형 지원으로 세계적 명품기술로 발전시키고 상용화하는 등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된 기술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각 기술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석윤 원장은 “K-철도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고 앞으로도 경쟁력을 널리 알라는 데 주력하겠다”며 “K-철도기술의 명품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봉사 중 포크레인 사고…장기기증으로 3명 살리고 하늘의 별로

수해 봉사활동 과정에서 포크레인 사고를 당한 60대 남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난달 20일 을지대학교병원에서 강석진 씨(67)가 뇌사장기기증으로 3명을 살리고 떠났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일 강 씨는 자신의 거주 동네에서 수해를 입은 곳에 봉사활동으로 나갔다가 포크레인으로 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유실된 곳에서 포크레인이 전복되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강 씨는 뇌사장기기증으로 간장, 신장(좌, 우)을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강 씨가 늘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았기에 ‘마지막에 장기기증 하는 것 또한 삶의 끝에서 누군가를 돕기 위한 계획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평생을 주위 사람들을 위해 따뜻함을 나누고 살아 평소에도 기증에 매우 긍정적이었다. 전라남도 나주시에서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난 강 씨는 밟고 활동적이며, 추진력이 좋고 사람들과 함께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했다. 운동하는 것을 즐겨 40대 때부터 건강을 유지하고자 10㎞, 풀코스 42㎞, 308㎞ 횡단 마라톤 등을 나섰다. 강 씨는 젊어서는 건축 일을 하다가 10년 전 충남 공주로 귀농해 농사일을 시작했다. 직접 지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생활을 함께하고자 3년 전에는 직접 집을 건축했고, 귀농생활 또한 주위의 모범이 되어 올해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에 의장상을 받았다. 강 씨의 딸은 “아빠, 이렇게 갑자기 떠난 게 너무 속상하지만 아빠로 인해 다른 사람이 행복한 삶을 다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멋있고 자랑스러워. 우리는 다들 잘 지낼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는 일 조금만 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 다음에 우리 꼭 다시 만나요. 아빠 사랑해”라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생명나눔을 통해 3명의 새 삶을 선물한 기증자 강석진 씨와 유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생명나눔은 사랑이자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한 분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연패’ 흥국생명·‘3연승’ 현대건설, 선두 ‘갈림길’

3연패 늪에 빠진 흥국생명의 선두 수성이냐. 상승세를 재점화한 3연승 현대건설의 첫 선두 도약이냐.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가 이번 주말 반환점인 3라운드 경기를 마치는 가운데 인천 흥국생명과 수원 현대건설의 선두 수성과 도전이 흥미를 끈다. 흥국생명(14승3패·승점 40)은 시즌 개막 후 14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3연패 늪에 빠져 3연승의 2위 현대건설(13승4패·40점)에 승점차 없는 추격을 허용했다. 28일 홈에서 13연패 늪에 빠져있는 서울 GS칼텍스를 상대하는 흥국생명과 다음날 원정길에 올라 5위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맞붙는 현대건설은 3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바꿈 가능성이 있다. 지난 17일 대전 정관장에 1대3으로 패해 연승행진이 멈춰선 이후 현대건설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셧아웃 패배를 당한 흥국생명은 상대가 연패 중인 최약체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무릎 부상의 투트크가 이날도 나서지 못한다면 김연경과 정윤주 두 토종 듀오 만으로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더욱이 GS칼텍스는 지난 25일 현대건설전 0대3 패배에도 불구하고 실바가 건재함을 보여줬고, 권민지, 김주향 등 부상 중이던 국내 공격수들이 복귀하면서 매 세트 현대건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최근 3연승으로 흥국생명 따라잡기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만만치 않은 상대 페퍼저축은행을 잡고 시즌 첫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다양한 공격력이 장점이지만 아무래도 ‘주포’인 모마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지만 모마가 최근 다소 기복이 있어 이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체력적인 문제로 볼배급이 흔들리는 세터 김다인의 안정도 과제다. 다행히 허리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던 정지윤이 돌아온 데다 같은 포지션의 고예림도 최근 들어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주고 있고, ‘트윈타워’ 양효진, 이다현이 건재해 시즌 첫 선두 도약으로 반환점을 돌겠다는 기세다. 상대인 페퍼저축은행도 최근 연패에 빠져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아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테일러, 박정아, 이한비의 공격력에 장위, 하혜진 등 미들블로커들의 높이도 좋아 초반 공략이 승부의 변수다. 한편, 흥국생명이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3’ 승리가 필요하고, 현대건설 역시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해야 선두로 올라설 수 있어 어떤 팀이 선두로 반환점을 통과할지 주말 코트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캐럴 연금' 머라이어 캐리, 노래 1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들여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55)가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1곡으로만 매년 수십억원을 벌어들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가 빌보드지의 추정치 등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2022년 이 노래 한 곡으로만 270~330만달러(약 39억4천만~48억2천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 수치는 주로 노래 다운로드나 스트리밍 등에서 거둔 수입으로, 보다 수익성이 높은 TV 특집 프로그램 방송 등에 관련된 수입은 포함되지 않았다. CNBC는 머라이어 캐리 본인과 음반사 등은 이 노래에 대한 저작권 계약 내용을 공개한 적이 없어 정확한 수입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듣는 노래의 대명사가 된 이 노래는 1994년 발매된 이래 30년 동안 인기가 식지 않고 오히려 ‘차트 역주행’을 하고 있어 머라이어 캐리가 거둔 최근 수입이 더 클 것으로 봤다. 특히 세계적인 음원 스트리밍업체 스포티파이는 이 노래가 최근 스트리밍 20억회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러한 기록은 크리스마스 관련 노래 중 최초 달성 기록이다. 이 노래는 2016년 이래 매년 크리스마스 스트리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음악산업 시장조사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 곡의 미국 내 오디오 스트리밍 횟수는 총2억4천900만회로, 2019년의 1억6천700만건 대비 약 49% 늘었다. 이 노래에 대해 버클리 음대 교수이자 독립음반사 라이코디스크의 전 사장인 조지 하워드는 “돈을 찍어내는 기계(money machine)”라며 “그야말로 엄청난 현상(phenomenon)”이라고 말했다. 하워드는 이 곡의 매출을 연간 200만~400만달러(약 29억2천만~58억4천만원)로 추정했다. 음악산업 전문 법률사무소인 ‘매넷, 펠프스&필립스’는 이 곡의 음원 매출을 연간 340만달러로 추산하면서 지난 30년간 총수익이 약1억300만달러(약 1천503억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관계자들은 “미국의 음반·음원 저작권 수입 배분 구조는 매우 복잡하다”면서 “머라이어 캐리는 노래 외에도 작사·작곡·프로듀싱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가수보다 더 많은 수입을 가져갈 것으로 추정되나 음반사 등도 상당한 비율을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이 노래가 수년간 지속해서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전망했다.

헌법재판관 임명 갈등…여야 한덕수 탄핵 놓고 ‘갑론을박’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향후 정국에 큰 파문을 불러올 수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추진을 놓고 가장 큰 규모의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야당은 이날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할 방침이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3∼24일 여당이 불참한 상태에서 야당 단독으로 청문회 실시 후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청문회에 불참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이 채택한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면 통과될 수 있다. 국민의힘 108표를 더하지 않아도 범야권 192표만으로 임명동의안을 의결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한 권한대행이 지체 없이 이들을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헌법재판관 임명권 문제와 관련해 여야의 타협안 도출을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할 때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국민의힘은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행의 업무 권한과 관련해 ‘소극적 관리’에 방점을 찍고 있다. 또 윤석열 대통령 권한과 관련해 파면이 아닌 직무 정지 상태로 헌법재판소 심판까지 대통령직이 유지되는 만큼, 한 대행이 대통령의 임명 권한을 침해할 수 없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이처럼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과 관련해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한덕수 대행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일단 한 대행이 여당 주장에 동조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범야권의 한 대행 압박 수위도 높아지면서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까지 탄핵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덕수 대행 탄핵에 나설 때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한 대행의 중단없는 직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하대, 2025학년도 정시모집 1천299명

인하대학교가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천985명 중 1천299명(32.6%)을 선발한다. 인하대는 정시모집에서 무전공, 첨단분야 학과 신설에 따른 전공선택권 강화와 수능 성적 반영 영역·비율 변경 등 다양한 변화를 줬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무전공, 첨단분야 학과를 신설해 전공선택권을 강화했다.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해 융합학부 중심의 프런티어창의대학을 신설하고, 자유전공융합학부와 단과대학별 5개 융합학부를 만들었다. 자유전공융합학부는 수능(일반) 전형 가군에서 인문계열 100명, 자연계열 150명을 각각 선발한다. 단과대학별 융합학부는 수능 가군에서 자연과학융합학부(40명), 사회과학융합학부(41명), 인문융합학부(33명)을 선발하고, 수능 나군에서는 공학융합학부(131명), 경영융합학부(44명)을 뽑는다. 학생 자율성에 기반한 인하형 창의융합 교육을 목표로 다양한 융합전공을 개설해 필수적으로 이수하게 하는 등 학생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맞춤형 첨단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분야 학과를 만들고, 선발인원을 확대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수능 가군에서 32명으로 확대 선발한다. 새롭게 만든 이차전지융합학과와 첨단바이오의약학과는 수능 나군에서 각각 16명과 9명을 뽑는다. 보건 의료계열 학과 모집인원도 대폭 확대했다. 의예과 입학정원 확대로 40명을 뽑는다. 군 배치는 전년도 수능 다군에서 가군으로 바꿨다. 간호학과도 간호대학으로 승격하면서 입학정원을 확대했다. 수능 나군에서 42명을 선발한다. 수능(일반)과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은 가·나·다군에서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한다. 실기·실적 전형은 수능과 실기를 반영한다. 수능과 실기의 반영비율은 학과별로 달라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시모집 최종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농어촌, 평생학습자 전형은 수시 이월인원이 생기면 선발한다. 과목별 수능 반영방법을 보면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영어는 등급별 자체 환산점수, 탐구 영역은 2개 과목의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변환 표준점수, 한국사는 등급별 자체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달라진 점은영어의 자체 환산점수 변경과 탐구의 변환표준점수 통합산출이다. 영어는 1등급과 3등급 간 환산점수 차이를 줄여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했다. 탐구는 필수 응시과목 제한이 폐지된 만큼 탐구(사회·과학)의 변환표준점수를 통합 산출해 과목 간 유불리를 줄였다. 수능(일반) 전형은 성적 반영 비율이 변경됐다. 전년 대비 영어 반영 비율을 줄인 특징이다. 인문계열 융합학부는 국어나 탐구 과목, 자연계열 융합학부는 수학이나 탐구 과목 성적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환산점수로 산출해 수능성적을 반영한다. 한국사는 반영 방법이 등급별 감점 방식으로 변경됐다. 수능 수학, 탐구 필수 응시과목 제한도 폐지한다.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희망하는 모집 단위를 자유롭게 지원 가능할 수 있으나 일부 모집 단위는 수학, 탐구영역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 오전 9시부터 2025년 1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실기고사 일정은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학과별로 진행한다. 일반전형은 1월 22일, 실기전형은 2월 7일 각각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수시이월 인원이 생기면 최종 모집인원이 변경될 지 몰라 원서접수 직전 최종 정시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인하대 입학처는 수험생들을 위한 정시모집 정보도 다양하게 제공한다.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정시 집중 유선 상담’을 운영해 상담 프로그램을 통한 정시 지원 예측과 전화상담을 진행한다. 정시모집 최종 지원전략 영상도 공개해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시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 당선인인데…트럼프, 크리스마스 굿즈 판매 구설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린 던벌이에 나서면서 당선인 신분에 어울리지 않게 행동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연합뉴스는 현지 언론인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이름과 이미지를 넣은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과 선물용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판매중인 품목들을 보면 트럼프 달력 38달러,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 모형 95달러, 트럼프 모자 모양의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16달러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제45대 및 제47대 대통령이라는 점을 부각하는 '45-47'을 새긴 스웨터(195달러), 재떨이(85달러), 야구모자(38달러) 등도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이름을 새긴 개 목걸이와 줄 등 애견용 선물을 비롯해 트럼프 스웨터를 입은 곰돌이 인형(38달러), 마가(MAGA·트럼프 선거 구호) 모자 스티커(8달러) 등 어린이용 선물도 구매할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래전부터 디지털 수입용 카드, 비싼 운동화와 시계, 자기 이름을 사인한 성경 등 온갖 굿즈를 판매해왔지만, 이번의 경우 내년 1월 20일 취임 직전까지도 이런 수익 활동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미국 내 일부 시민단체들이 비판에 나섰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때도 자신의 부동산 사업과 관련된 제품을 팔았으나 이번에는 사업과 정치의 영역이 더 중첩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