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이 10대 역점사업 및 단기·중장기 추진과제를 발표했다.이 시장은 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평화통일 경제특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지정, 대곡역(가칭 고양중앙역) 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정의 목표는 사람중심도시, 정의의 가치가 살아있는 도시”라며 “시민의 생활을 위한 SOC투자, 지역화폐 ‘고양페이’ 도입, 주민참여자치 확대 등 105만 시민이 골고루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의 10대 역점과제는 100만대도시 특례시 실현, 통일경제특구 유치, 대곡역세권(고양중앙역) 개발, 고양균형발전, 사람중심 생활SOC 투자, 아시안 하이웨이 구축, 시민행복 정책발굴, 주민참여 자치 내실화, 지역화폐 ‘고양페이’ 도입, 파리기후협약 준수 환경정책 수립 등이다.시는 우선 100만 대도시 특례시 실현을 위해 4개 대도시 상생협약 체결 등 도시규모에 걸맞은 자치권한과 재정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또 평화통일 경제특구를 추진해 남북경협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자족시설을 확보하는 주력할 계획이다. 대곡역을 가칭 ‘고양중앙역’으로 역명을 변경해 통일시대의 중심이 될 국제철도역 조성 계획도 세웠다. 덕양과 일산,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원당, 화전, 삼송, 일산 등에 대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구도심 활성화에 나선다.교통정책으로 버스노선 확대,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연결하는 백석IC 신설, 아시안 하이웨이 구축도 계획돼 있다.지역화폐 ‘고양페이’를 도입해 각종 수당이나 마일리지를 고양페이로 지급하고 재래시장, 자영업자, 중소기업, 문화·공공시설에서 고양페이를 사용하도록 장려할 계획으로 지역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파리기후협약에 대비한 지자체 차원의 환경정책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추진한다.단기 추진과제로는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및 고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청년배당 도입 및 아동수당 100% 지급, 70세 이상 시민치매무료검진 시스템 구축, 군ㆍ관협력 담당관제 도입, 몰카 안심화장실 도입 등 20여개 정책을 선정했다. 중장기 과제로는 경의선 출퇴근시간 배차간격 단축, 행정복합타운 조성, 반려동물 놀이터 설치 및 유기동물보호 지원, 남북문화예술교류 추진, 철도교통망 확대, 공공산후 조리지원서비스 등 10대 역점과제를 비롯한 30여개 정책 추진에 주력할 방침이다.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고양시
송주현 기자
2018-10-04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