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를 들으며 자원봉사자들의 진심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고, 작은 봉사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양주시에서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의 가치를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주광덕)는 지난 23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in 남양주’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이그나이트’(불을 붙이다)라는 발표 방식을 활용해 자원봉사자들이 5분 동안 자신들의 활동과 이야기를 간결하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7월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9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했으며 전문적인 스토리텔링과 스피치 교육을 통해 발표를 준비했다. 행사 당일에는 200명의 청중평가단과 7명의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 현장 투표와 심사 점수를 합산해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7명을 결정했다. 대상은 ‘아버지! 제가 모자 엄마가 되었어요’라는 주제로 발표한 강경애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배워서 봉사가자’를 주제로 발표한 한숙희씨(예술융합치유연구소)가 차지했다. 이 외에도 홍지형씨(청년봉사회 와피)를 포함한 7명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축하의 기쁨을 나눴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원봉사자의 진정한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영래씨(37·다산동)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분야를 알게 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곳곳에서 봉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보며 남양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강한 동기 부여를 받았다”고 말했다.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주광덕 시장은 “가을걷이가 끝나고 차가운 겨울이 오는 것 같았지만 오늘 9분의 사례 발표를 통해 다시 따뜻한 봄이 온 느낌을 받았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을 위해 봉사한 영웅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혐의로 진행되는 1심 선고를 앞두고 법원에 도착해, 유·무죄 판단에 대한 언급은 피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선고 공판에 참석하기 전, 법원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 대표는 "유·무죄 판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위증의 고의성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대신 이 대표는 법원 앞에 모인 40여 명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고 법정으로 입장했다. 선고 당일 법정에 참석하지 말아 달라고 이 대표의 당부에도 다수의 의원이 함께했다. 선고 공판은 2시부터 열린다. 이번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가 2019년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당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출신 김진성 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된 사건이다.
경인여자대학교 글로벌커리어센터가 2024 동계 해외봉사단 84명을 대상으로 해외봉사 안전 및 인성교육을 했다. 25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이번 동계 해외봉사단을 몽골,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총 4개국에 파견한다. 이에따라 경인여대는 봉사단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고 봉사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교육을 했다. 김은진 간호학과 교수는 국가별·지역별 특성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봉사활동 시 유의해야 할 안전사항과 대처법을 설명했다. 또 한향숙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는 ‘해외봉사와 인성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단체생활에 필요한 공동체 의식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김영미 글로벌커리어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기본적인 해외여행 안전수칙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 인성 역량, 자기관리 역량, 협업 역량을 고루 함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학생들이 서로 배려하며 안전하고 뜻깊은 봉사활동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인여자대학교 해외봉사단은 오는 12월 15일부터 21일까지 4개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양주시 자원봉사센터는 각 읍·면·동 자원봉사 활동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와 지자체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을 채우다 보니 임무가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9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제7대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정주 센터장의 각오다. 이 센터장은 공직생활에서 얻은 다양함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봉사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시민 주도의 자원봉사 영역을 확대하고 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1989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 센터장은 백석읍장, 회계과장, 문화관광과장, 문화복지국장 등 주요 직책을 거친 뒤 도시환경사업소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친 행정가다. 이 센터장은 양주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 임명된 다음 날 자신이 읍장으로 근무했던 백석읍 중국음식점 에스원차이나와 함께 가업5리 경로당 어르신 등 150여명에게 정성이 담긴 짜장면을 대접하는 ‘사랑의 짜장 나눔’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 행사는 에스원차이나와 양주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을지대 한마음봉사단과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봉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자원봉사 마일리지 품앗이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품앗이제도는 1365 자원봉사 포털에 등록돼 정기적으로 활동한 기간이 2년 이상, 누적 100시간 이상, 만 70세 이상 고령 자원봉사자가 대상이다. 1365 자원봉사 포털로 봉사활동 시간 마일리지를 관리해 품앗이 신청 대상에 부합하는 봉사자와 내용을 봉사가 가능한 사람을 이어줘 일반 시민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자원봉사 히어로 표창, 소그룹 자원봉사단체 활성화 지원사업, 자원봉사 종합보험 가입 지원, 초중고교·대학생 대상 볼런티어 아카데미, 자원봉사 희망나눔터 운영, 수리수리 집수리 봉사단 등 기존의 사업들도 내실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주 센터장은 “자원봉사는 남이 아닌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복지 빈틈을 세심하게 메워 나가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내년 수교 65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 이에 맞춰 방산과 에너지, 핵심 광물 등으로 협력 지평을 확대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정무·안보 △경제 △문화·교육·관광 △지역·국제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 두 정상은 내년까지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하도록 속도를 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역내에서 한국과 세 번째로 교역량이 많은 나라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국내 문제로 2019년 FTA 협상이 중단됐다가 올해에야 협상이 재개됐다. 협상이 재개되면서 양국은 FTA 범위를 상품뿐 아니라 서비스와 투자·디지털·바이오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희토류 매장량 세계 9위 국가인 말레이시아와의 핵심광물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양국은 이 MOU를 통해 핵심광물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관련 무역·투자·사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에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협력 MOU’와 ‘파리협정 제6조(국제감축사업) 협력 MOU’가 체결돼 온실가스 감축 협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윤 대통령과 안와르 총리는 안보·방산 협력 확대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방산 협력이 굳건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반한 상호신뢰의 상징이라는 인식 하에 연구·개발, 군사기술, 방산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두 정상은 내년 진행될 예정인 말레이시아 ‘경공격기 교체 2차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 참여는 논의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에도 9억 20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에 한국산 FA-50 경공격기 18대를 도입했다. 교육 분야에선 우리 교육부와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 간의 고등교육 협력 MOU가 체결됐다. 1980년대 초 마하티르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한국·일본의 국가 발전을 배우자며 추진했던 대규모 인재 육성 정책인 ‘동방정책’을 계승하자는 게 양국 정상 공감대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안와르 총리는 역내 안보 현안을 논의하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러·북 간 군사 협력에 우려를 같이 했다. 또한 중동의 인도적 상황에도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명했다.
K-water 파주수도지사(지사장 유정오)는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파주시 새마을회가 매년 동절기를 앞두고 취약계층에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실시하는 행사다. 이에 파주수도지사는 보다 좋은 품질의 김치를 많은 이웃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파주시 새마을회에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정성을 기부했다. 김명자 파주시 새마을회장은 “어려울 때마다 지속적인 도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정오 지사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기업으로서 지역과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최성배)는 6살 아이를 납치하려 한 혐의(미성년자약취미수 등)로 재판에 넘겨진 A씨(55)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6살 피해자를 약취하려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 가족에게 커다란 정신적 충격을 줄 수 있는 중한 범죄이고 사회적으로도 극히 위험한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으로 보인다”며 “범행 동기와 결과 등을 종합하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다소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7월7일 오후 4시17분께 인천 계양구 길가에서 차량 안에 혼자 있는 B군(6)을 납치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군 어머니가 물건을 사기 위해 차량에 시동을 걸어둔 채 내린 것을 보고 다가가 뒷좌석에 B군이 있는 것을 확인, 차량을 몰아 그를 데리고 가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군에게 “죽여버린다”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A씨는 이 범행 전인 같은날 오후 4시1분께 계양구 한 뽑기 기계 앞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C군(8) 팔을 잡고 찻길 쪽으로 잡아당기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정근진)은 최근 몸짱 경찰관 박성용 경위로부터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귤 50박스를 전달받아 후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달된 귤은 시흥 관내 학대피해아동 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박 경위는 지난 8월에도 몸짱 경찰 달력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 기탁한 바 있다. 박 경위는 “학대피해아동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2025년 몸짱 경찰 달력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몸짱 경찰관’은 전국 ‘미스터폴리스 대회’를 통해 선발된 모델이다. 2018년부터 시작된 몸짱 경찰 달력은 아동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되고 있으며 달력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학대피해아동의 치료와 회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근진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학대피해아동을 위해 소중한 후원 물품을 전달해주시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흥시 내 학대피해아동이 안전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는 고양 JDS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해외 명문학교 및 과학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시는 2022년 경기 북부 최초로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추가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최종 지정 여부는 내년 상반기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양시가 해외 명문학교 유치에 주력하는 이유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가에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 항목이 신설됐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지난 4월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가항목 및 기준을 개정해 외국인 투자와 기업유치(30점) 배점을 늘리고 외국인 정주환경 확보(10점) 항목을 신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서 11월 현재까지 외국 교육기관 설립 및 일산테크노밸리 투자 관련 업무협약(MOU), 투자의향서(LOI)를 총 145건 체결했으며 투자의향 총액은 6조5천400억원에 달한다. 이동환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외국인 투자 수요 확보가 관건”이라며 “최근에는 외국인 정주환경 지원시설, 외국인학교·연구기관 등 투자의향, 외국 기업과 국내 기업 간 네트워크 지원 방안 등이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학교는 전문성을 갖춘 해외 전문인력이 장기간 거주하기 위한 필수적인 시설이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 영국 킹스칼리지스쿨, 미국 크린루터란고교 등 명문학교 MOU 체결 고양시는 최근 영국 킹스칼리지스쿨, 미국 크린루터란고교 등과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 5월 깜짝 업무협약을 체결한 영국 킹스칼리지스쿨은 런던 윔블던에 위치한 런던 킹스칼리지대의 부속학교로 1829년 왕실 헌장에 의해 설립된 영국의 대표적인 명문 사립학교다. 지난해 더선데이타임스의 학교 평가에서 영국 사립학교 3위, 세계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 학교 5위를 기록했다. 이동환 시장은 지난 8월 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존 갤러웨이 부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MOU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관계를 다졌다. 또 지난 1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크린루터란고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학교 역시 지난해 미국 교육부가 우수학교에 수여하는 블루리본스쿨로 선정된 명문 사립학교로 졸업생 대부분이 전 세계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영국 버밍엄대, 미국 드렉셀의대 LOI 체결 고양시는 고양경제자유구역에 외국 대학 캠퍼스를 유치하는 것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8월 영국 버밍엄대를 방문해 애덤 티겔 부총장과 국제캠퍼스 공동 설립 의향서를 체결했다. 웨스트미들랜드에 위치한 연구중심 공립종합대학인 버밍엄대는 영국의 유명 대학평가기관인 콰콰렐리시몬즈(QS)의 2025년 대학평가에서 영국 12위, 세계 80위를 기록한 명문대다. 지난 3월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드렉셀의대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LOI를 체결했다. 학부생 1천200여명과 대학원생 900여명이 재학 중이며 교수만 2천400여명에 달하는 드렉셀의대는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구 중심 사립 의대다. ■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고양 우주항공과학고 신설 추진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내 해외 명문학교 유치뿐 아니라 우수한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 신설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첨단 산업 분야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고양교육지원청, 한국항공대 등과 협력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우주항공 특화 과학고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8일 경기형 과학고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과학고 신설은 민선 8기 10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시는 2022년 9월 특목고·영재학교 설립제안서를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설명회, 토론회, 기초자료 연구, 시민 설문조사, 설립위원회 구성, 설립 추진단 발족 등 과학고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여 왔다. 지난 9월 시민 7천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가 과학고 설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시설 및 자본투자, 기업 등이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하며 대학과 과학고 등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필수적인 요소”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산업시설 조성은 물론이고 경기도 교육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과학고 지정과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경제자유구역 성공의 핵심은 해외기업 투자유치·인재 양성” 고양 JDS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동환 시장은 우수 인재 양성의 밑거름인 해외 명문학교 및 과학고를 유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식 기반 중심의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 투자자본, 연구시설, 창업지원 플랫폼 등이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재 양성”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세계적인 성공 사례인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예로 들며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 등 대학과 연구기관, 병원들이 한데 모여 있어 연구개발(R&D)부터 임상까지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이 이뤄지는 이곳에는 화이자,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와 생명공학기업 등 1천여개가 입주해 있으며 약 10만명의 생명공학 연구자들이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고양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산업시설뿐만 아니라 대학 설립도 자유롭지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한 해외 기업과 연구인력이 상주할 수 있는 정주환경, 즉 외국 교육시설을 유치해야 하며 우수한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과학고 설립 역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과 연구인력을 활발하게 유치하고 산업체, 학교, 연구소, 병원,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창업지원시설이 함께하는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우주항공 첨단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평군은 오는 29일까지 사행시를 공모한다. 내년도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 상징성, 방향성, 대중성, 완성도 등 5개 항목이다. 동일인의 아이디어가 다수 선정된 경우 상위 1건에 대해 시상하고 동일 내용이 중복 응모된 경우에는 우선 접수된 제안을 선정한다. 이미 선정된 아이디어나 기본 구상이 이와 유사한 아이디어, 타인이 취득한 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 및 저작권에 속하는 사행시는 심사에서 제외한다. 세부 내용은 가평군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상 100만원(1명), 최우수상 70만원(1명), 우수상 30만원(2명), 장려상 10만원(3명) 등 총 260만원 상당의 가평사랑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다음 달 가평군 홈페이지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