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드림스타트사업 전국 최우수로 대통령상 수상

인천 서구 드림스타트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드림스타트 사업점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서구는 지난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지자체이다. 이번 평가는 중앙점검단 및 현장점검단에 의해 6개 분야 30개 지표로 나눠 지난 2년간의 사업실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구 드림스타트는 각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기관장의 관심과 지원, 대상자의 욕구에 맞춘 통합적이며 촘촘한 사례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드림스타트는 모든 아동에게 공평한 양육 여건과 출발 기회를 보장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전국에 229개의 드림스타트가 있다. 서구 드림스타트는 지난 2010년 문을 열고 지역 내 임산부 및 만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스포츠 프로그램의 경우 ‘박항서 리더십 축구교실’이 대표적인 드림스타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축구를 배우고자 하는 드림스타트 아동 23명을 대상으로 했다. 인천지역 출신 축구 선수의 재능기부를 통한 축구 수업뿐 아니라 유니폼 지급과 사인회를 통해 아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자원봉사자와 연계한 영어멘토링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받았다. 영어학습 지도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천외고 학습봉사 동아리 회원 10명의 학습 멘토 연계를 통해 영어기초학습이 필요한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영어교실을 운영했다. 학습지도 멘토를 필요로 하는 아동과는 1:1로 멘토를 연계해 가정방문을 통한 학습 지도활동도 지원했다. 지역의 후원을 받은 것도 탄탄한 드림스타트 운영에 한몫을 했다. 서구드림스타트 후원기관과 후원금액은 2015년 이후 2년 새 약 5배가 증가했다. 또 후원협약을 통해 정기적으로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유관기관 발굴에도 힘썼다. 서구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병원과의 협약으로 무료건강검진도 실시했으며 영화관의 후원으로 영화 관람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아동의 교육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화도진축제 건강체험 부스로 놀러오세요!

인천 동구(구청장 이흥수)는 오는 18일 개최되는 제29회 화도진축제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29회째를 맞는 화도진축제는 ‘한미수호통상조약 제136주년 화도진의 빛’이라는 주제로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동인천역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5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을 정도로 인천의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화도진 축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생활실천 정보 제공 및 홍·캠페인을 마련했다. 화도진 공원에서는 하절기 식중독 예방, 수인성 매개질환 홍보, 결핵예방관리, 한센병의 올바른 인식 캠페인 등 감염병 예방에 관한 홍보와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보건소에서 하는 다양한 예방관리사업을 홍보하고, 치아건강체험관 부스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강위생용품을 배부하고 올바른 치아관리 요령도 알려준다. 또한 자신의 건강을 직접 측정해 볼 수 있는 건강체험 홍보관을 운영한다. 혈압·콜레스테롤 검사, 미각테스트, 체성분검사, 금연상담, 가상음주체험 및 절주상담 등을 실시해 현재 나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전문가로부터 건강관리 및 식습관 상담으로 개인별 건강관리를 위한 방향을 제시해 줄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화도진축제는 화도진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주민모두가 함께 즐기는 지역화합의 축제로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즐거운 추억도 만드시고 건강체험 부스도 방문해 건강생활을 위한 유익한 정보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용준기자

계양구, 도심권 대단위 유채꽃단지 및 반려견쉼터 개장식 성황리 개최

인천시 계양구는 꽃으로 마루를 형상화한 ‘계양꽃마루’와 개 목줄방치 안전사고 예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반려견쉼터’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장식에는 약 400여명의 각계각층의 내빈과 구민들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으며 계양꽃마루 유채단지 산책로를 둘러본 주민들은 인천시 최대 규모의 아름다운 유채밭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계양꽃마루는 6만8천㎡의 대단위 면적으로 순환산책로, 원두막 10개소, 다목적광장, 화장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봄철 약 한달동안 샛노란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철에는 드넓은 들판을 아름답게 수놓은 코스모스와 38가지 다양한 종류의 호박이 영글어 있는 호박터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반려견 쉼터는 인천시 1호로 2천184㎡의 면적으로 조성됐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6일간 운영되며, 월요일은 정기 휴장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이며, 5월에서 8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광견병 접종 및 동물등록(등록카드 지참)된 반려견만 이용 가능하고 13세 이상의 보호자와 함께 입장하여 보호자가 반려견을 직접 관리하여야 하며 배변봉투와 목줄 지참은 필수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계양꽃마루는 관내에서 계절별 초화를 감상할 수 있는 대단위 초화단지이며 유채꽃은 가을꽃인 코스모스 파종을 위한 준비작업 전까지 운영한다”라며 “계양꽃마루와 반려견쉼터는 많은 구민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만큼 기초 질서를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준구기자

인천북부교육지원청, 관내 6개 학교 대상 흡연예방교육 연극 순회공연 실시

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흥규)은 지난주부터 관내 6개 학교(중학교 3곳·고등학교 3곳)를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 연극 순회공연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0일 상정중학교를 시작으로 10월26일 부광중학교 순회공연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흡연예방 연극공연은 중·고교 시기에, 담배를 권하는 친구로부터 이를 거절할 수 있도록 담배의 유해성과 금연의 필요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청소년기에 호기심으로 시작한 흡연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미치는 신체적·정신적 폐해와 흡연자 가족이 함께 겪는 어려움에 대해 호소해 금연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학생들에게 스며들도록 전달하고 있다. 북부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장은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연극공연으로 흡연예방 및 금연에 대한 공감 형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연에 대한 학생과 교사의 만족도 결과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흡연예방 교육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합동으로 실시한 ‘제13차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2017년 청소년 흡연율은 남학생 9.0%, 여학생 2.7%로 전년대비 각각 0.1%, 0.7% 증가했으며, 처음 담배를 피우게 되는 이유는 호기심(50.8%)과 친구의 권유(26.9%)가 가장 높았다. 김경희기자

'대군' 손지현 "때칠한 얼굴 예뻐보였죠"

'예쁜 누나', 길해연부터 오륭까지…연기파 조연들의 재발견

종영을 2회 앞둔 '예쁜 누나' 조연 배우들의 명품 연기가 제대로 빛을 발했다.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에는 손예진과 정해인의 가족과 직장 동료로 활약하며 큰 존재감을 떨친 조연 배우들이 있다. 길해연 오만석 이화룡 주민경 위하준 그리고 오륭은 시청자들에게 조금은 낯선 얼굴이었지만,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마치 우리 주위에 닮은 누군가를 떠올릴 만큼 친숙해졌다. 연기파 조연들의 재발견이라는 뜨거운 반응을 이끈 이들의 활약을 짚어봤다.먼저 길해연 오만석 위하준은 윤진아(손예진)의 연애를 쥐락펴락하는 엄마 김미연, 따뜻한 조력자인 아빠 윤상기, 팩트 폭격 동생 윤승호를 연기했다. 딸의 결혼에 있어 남에게 보여지는 것을 우선시하는 미연을 연기한 길해연은 현실적인 연기로 등장하는 순간마다 몰입도를 높였다. 오만석은 미연에게 쓴소리를 하고 진아는 다정하게 달래주는 상기를 연기하며 항상 딸의 편이 되어주는 아버지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려냈다. 신예 위하준이 승호를 통해 보여준 존재감도 남달랐다. 매사 까칠하지만 미연이 진아를 몰아세울 때는 누나의 편이 되어주던 승호. 그의 반전 매력과 사이다 폭격으로 회차가 거듭할수록 승호의 활약을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늘어났다.손예진의 직장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들이 가득했다. 특히 공철구 차장 역의 이화룡, 금보라 대리 역의 주민경은 서로 대비되는 연기를 펼쳤다. 사내 성희롱을 주도하며 공공의 적이 된 공차장을 완벽하게 연기해낸 이화룡은 매 순간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하이퍼 리얼리즘을 선사했다. 이화룡이 현실의 답답함을 맡았다면 주민경은 시원한 사이다를 담당했다. 진아가 사내 성희롱 문제에 전면으로 나서자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 것. 동료들에게 차가웠던 초반의 모습에서 점점 달라지며 주민경이 보여준 걸크러시 매력에 많은 이들이 애정을 보내고 있다. 두 배우의 연기는 남은 2회 동안 사내 성희롱 문제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더욱 궁금케 한다.신스틸러 오륭은 진아의 전 남자친구 이규민 역을 맡아 극중 최고의 분노유발자로 등극했다. 8회까지만 등장했지만 지금껏 안방극장에서 흔히 접하지 못했던 전 남자친구 캐릭터를 연기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규민에게는 욕을, 오륭 배우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오륭이 보여준 존재감만은 확실했다.이 외에도 '예쁜 누나'의 모든 배우들은 각각의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연기하며 마치 우리에게 실제로 벌어지는 모습을 보는 듯한 현실감을 불어넣었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들은 종영을 2회 앞둔 '예쁜 누나'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