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 살기의 이념을 잘 실천하며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의왕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의왕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하며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김인수 바르게살기운동 의왕시협의회장(67)은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바르게살기협의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이 잠깐이라도 일상의 피로를 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동을 돌며 ‘어르신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온정을 펼쳐 효정신을 실천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부곡동 신협에서 개최한 ‘제1회 어르신을 위한 음악회’에서 색소폰 연주와 장구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하고 흥겨운 무대를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어 올해 6월에는 어르신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기 위해 내손2동 주민센터에서 두 번째로 개최한 어르신을 위한 음악회에서 클래식부터 전통음악,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의왕시 곳곳에서 주민을 위해 더욱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4월에는 바르게살기운동 의왕시협의회장 취임식에서 화환 대신 받은 쌀 220㎏을 홀몸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고천동 주민자치위원장이었던 그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왕곡천 일대 장미터널 가꾸기 ▲주민센터 주변 가을 국화 심기 등 마을 꽃길 가꾸기 ▲고천 왕곡 어린이 대상 우리 고장 그리기 주제 그림그리기대회 ▲왕곡천 무대에서 여름밤 공연 ▲관내 동아리 및 고천동문화센터 수강생 연주·댄스·합창 등 왕곡천문화의 밤 ▲양평체험장에서 옥수수 따기, 물고기 잡기 등 어린이농촌외갓집체험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화합을 위해 힘썼다. 김 회장은 “바르게살기협의회원들과 함께 효정신을 실천하고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나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동굴에서 가을 밤을 수놓을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광명도시공사는 22~24일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2024 광명동굴 빛 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축제는 광명의 상징인 빛을 주제로 ‘드론쇼’, ‘소망의 빛 라이트 쇼’, ‘빛 놀이터’ 체험 등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마련됐다. 개막식인 22일에는 가수 차오름과 이플레이 브라스 등의 축하 무대에 이어 화려한 조명과 공연이 함께하는 멀티미디어 쇼로 구성된 드론쇼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키오스크로 받았던 여러 소망을 모아 하늘로 빛 기둥을 쏘아 올리는 소망의 빛 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움직임에 반응하는 음악과 빛을 체험하는 빛 놀이터 등도 준비됐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풍성한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광명동굴 운영시간이 오후 9시까지 연장된다. 박승원 시장은 “빛으로 수놓은 가을 하늘 아래에서 소망과 희망을 나누며 빛의 도시 광명의 매력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도시공사로 문의하면 된다.
가평군은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제71회 경기도종합체육대회 홍보 및 정보 제공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대회 홈페이지는 대회 소개, 주요 행사, 경기 안내, 관광정보, 알림마당 등 대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5개 메뉴로 구성됐다. 홈페이지는 대회 종료 시까지 수시로 업데이트해 각종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군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가평 방문객들에게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숙박, 음식점, 관광지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는 스마트폰, 태블릿, 개인용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하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가평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내년 4월24~26일,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는 내년 5월15~17일 가평종합운동장 등지에서 열린다. 서태원 군수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누리집 운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여주지역에도 공립 특수학교가 오는 2028년 문을 연다. 19일 여주시와 여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공립 특수학교가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과정 8학급, 중고교 각각 4학급, 전공과 2학급 등 총 20학급 규모로 2028년 3월 북내초등학교 운암분교에서 개교한다. 이 학교는 지난 9월 교육환경평가 승인을 받았고 이달 경기도 교육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설립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지역의 특수교육 수요는 해마다 늘고 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2021년 287명에서 올해 363명으로 26.5% 증가했다. 이들은 이천 다원학교나 양평 창인학교 등 타 지자체 특수학교로의 장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올해만 54명이 타 지역으로 통학하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점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선 전체 원아의 87.5%가 특수교육 대상자로 확인되는 등 지역 내 특수교육 대상 비율이 경기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여주 천사들의 집과 평화재활원 같은 대규모 장애인복지시설이 위치한 점동면의 특수교육 수요는 전국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 지역에 설립되는 공립 특수학교는 앞으로 경기도의회 공유재산심의, 설계공모 등 행정 절차를 거친 뒤 2028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장애인 학생 학부모들은 “이제 우리 아이들이 먼 길을 다니지 않아도 되고 지역에서 친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교가 생기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며 환영하고 나섰다. 여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 특수교육 수요를 반영한 특수학교 설립이 여주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남지역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시조(市鳥)를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당정섬이 큰고니 등 철새 도래지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하남시의회 박선미 의원은 최근 푸른교육공동체 공동 주관으로 하남시 시조 변경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윤규승 푸른교육공동체 대표를 비롯해 서정화 하남시환경교육센터장, 박향자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대표, 김춘자 다봉회장, 김희섭 하남시민에너지협동조합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하남시환경교육센터에 따르면 안산시는 시조를 비둘기에서 시화호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백로, 수원시는 비둘기에서 서호에 서식하는 백로, 부천시는 까치에서 보라매, 포천시는 까치에서 원앙, 화성은 알락꼬리마도요로 각각 변경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근 남양주시의 상징 새는 천연기념물인 크낙새로 큰고니는 문화유산청 천연기념물(제201-2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종으로 하남시도 시조 변경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조 변경은 하남시 상징물에 관한 조례에 따라 ‘상징물관리위원회’가 시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과정을 거쳐 변경이 가능하다. 현재 푸른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며 지난 16일 제20회 고니학교 개강을 시작으로 다음 달 제12회 고니축제, 내년 2월 고니환송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서정화 하남시환경교육센터장은 “당정섬은 한강 생태계의 보고로 다양한 철새와 수달, 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 생물다양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특히 한강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2급인 큰고니가 찾아오는 곳으로 시조 변경이 타당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윤승규 푸른교육공동체 대표와 박향자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대표도 “10년 전부터 많은 시민과 시조 변경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하남시의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꿩이 하남시 시조라는 것을 아는 시민이 거의 없다. 하남이, 방울이처럼 하남시를 널리 알릴 마스코트, 하남시 홍보상품을 개발하는 데도 꿩보다 큰고니(백조)가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선미 의원은 “하남시 시조인 꿩은 하남시와 연관 지을 것이 없고 게다가 꿩은 농업에 피해를 주는 환경부 지정 유해 야생동물”이라며 “대한민국 최초로 큰고니를 시조로 선점해 청정 하남을 널리 알리고 시 캐릭터를 다양화해 큰고니를 시 홍보물, 교육자료, 기념품 등 문화마케팅, 브랜드 전략에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신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오산시가 세교2지구 버스 노선 개편 등 대대적인 교통개선대책을 시행한다. 해당 지구 아파트 입주에 맞춰 대중교통 이용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19일 시에 따르면 세교2지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인 7번, 7-5번, 마을버스 60번 및 99번 등의 노선 개편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 갔다. 주요 개편 사항을 보면 ▲통학 편의성 증대 및 교통취약지역을 위한 정류장 추가(7번 시내버스) ▲수요 증가로 인한 대형차량 전환(7-5번 시내버스)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에 따른 노선 연장 및 경유지 추가(60번 시내버스, 99번 마을버스) 등이다. 시내버스 7번 노선은 교통취약지역 주민과 학생들 통학 수요에 맞춰 경로가 조정됐다. 기점을 오산시 공영차고지로 변경하고 한전사거리, 대우푸르지오아파트, 성호중고교, 원동수자인아파트, 원당초교(롯데캐슬) 정류장 등에 추가 정차한다. 시내버스 7-5번 노선은 세교지구 내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에 맞춰 소형 차량에서 대형 전기 저상버스로 교체됐다. 이번 변화로 더 많은 승객 수용이 가능해지는 만큼 주민 교통 편의도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을버스 60번 노선의 경우 세교지구 주민들이 편리하게 동탄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종점을 기존 오산대역에서 동탄역까지 연장됐다. 이에 따라 중흥S클레스 에듀파크, 오산대역 엘크루·쌍용예가, 방교초·레이크자이, 호수공원, 나래학교, 리베라CC(동탄역 인근) 정류장이 추가됐다. 마을버스 99번 노선도 세교2지구 내 신규 단지인 중흥S클레스 에듀파크 아파트를 경유하도록 경로가 조정됐다. 이를 통해 해당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오산대역까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 전반적인 이동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교통취약지역과 아파트 신규 입주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등 지역 교통편의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세교지구는 물론이고 원도심, 운암지구, 동오산 등 모두를 아우르는 대중교통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버스 노선 확대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확정(내년 상반기 개통) ▲판교·야탑역행(8301번) 및 동탄역과 동탄호수공원 경유 판교·야탑역행(8302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분리 ▲서울 강남역행 2층 저상전기버스 도입(1311번, 5300번) 등 광역버스 노선을 확대했다.
19일 오전 9시 34분쯤 불이 난 수원특례시 영통구 원천동 한 콘덴서 제조공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출동해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번 불로 직원 60여 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철골 구조 연면적 8700여㎡의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의 공장 건물과 시설이 소실 됐다. 19일 오전 9시 34분쯤 불이 난 수원특례시 영통구 원천동 한 콘덴서 제조공장에서 긴급 대피한 직원들이 모여 걱정스러운 듯 대화하고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폼클렌저 제품마다 자외선차단제 제거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폼클렌저 10개 제품에 대해 세정력과 소비자 사용감,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그 결과를 19일 밝혔다. 먼저 폼클렌저 10개 제품이 클렌징 오일(유분)과 자외선차단제를 얼마나 잘 제거하는지 세정 성능을 비교한 결과, 클렌징 오일 제거 성능은 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자외선차단제를 제거하는 성능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는데,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마녀공장) ▲센카 퍼펙트휩 페이셜 워시 A(파인투데이코리아㈜) ▲에이에이치씨 프렙 리셋 클렌징 폼(㈜카버코리아) ▲이니스프리 화산송이 바하 모공 클렌징 폼(㈜이니스프리) ▲해피바스 마이크로 미셀라 딥 클렌징 폼(㈜아모레퍼시픽)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특히 폼클렌저만 사용해 세정한 경우에는 자외선차단제 성분 일부가 피부에 남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중 세안 등 꼼꼼한 세안이 필요했다. 또 소비자가 모든 폼클렌저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항목들을 5점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 5점 '매우 그렇다')로 평가한 결과에서는 ‘전반적 만족도’가 최저 3.1점~최고 3.8점으로 기록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사용 시 헹굼성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잔여감과 사용 후 부드러움, 촉촉함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마녀공장)’은 헹굼성(4.2점)과 전반적 만족도(3.8점) 항목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다. 이어 화장품에서 사용 한도를 제한하는 페녹시에탄올 등 살균보존제 11개 성분과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6개 성분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화장품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와 내용량 등도 모든 제품이 관련 표시기준을 준수했다. 환경에 잔류하거나 생물에 축적되는 유해 물질인 사이클로실록세인(D4, D5)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끝으로 제품별 10mL당 가격은 '네이처리퍼블릭 스네일 솔루션 폼 클렌저(㈜네이처리퍼블릭)'가 6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마녀공장)'이 1천333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배 차이가 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소비자24’ 홈페이지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발표, 경기 지역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내 제1 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 결렬과 단체 행동 계획을 밝혔다. 노조는 20일부터 준법 운행, 법과 사규에 정한 2인1조 작업 준수, 규정에 정한 점검 외 작업 거부 등 준법투쟁(태업)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면서 노조는 ▲구조조정 철회 및 인력 운영 정상화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산업재해 예방 및 근본 대책 수립 ▲부당 임금 삭감 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전날 노조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2차 조정 회의에 나섰으나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공사와 노조의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이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 인상률 2.5%를 제시했고 경영혁신은 임단협과 분리해 추진하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신규 채용 확대와 더 높은 임금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어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잇달아 발생한 중대재해 산재 사망사고, 뒤늦게 드러나 혈액암 집단 발병 사태에 이르기까지 지하철 노동 현장은 불안과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서울시가 구조조정을 강요하며 신규 채용까지 틀어막아 당장 심각한 ‘업무 공백-인력난’에 부닥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철도노조도 지난 18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 수도권 전철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경기북부 접경지서 야생 멧돼지 ASF 검출이 잇따라 경기도가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연천군 왕징면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도는 이에 바이러스가 야외에서 오래 생존해 질병이 퍼지기 좋은 환경인데다 야생 멧돼지들이 번식기를 맞아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활동이 활발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 1일 8.2㎞ 연천군 백학면에서도 포획된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나온 바 있다. 다행히 바이러스 검출지역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 있는 56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 긴급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최근 이 지역 양돈농가 20곳 중 6곳이 겨울에 ASF가 발생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겨울철 ASF 고위험 지역인 파주 45곳, 연천 61곳, 포천 159곳 등 265곳 전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위험지역 입산 금지, 야생동물 차단시설 관리, 장화 갈아신기 등 양돈농가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