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태국 박람회서 5천100만 달러 상담 실적 올려

인천항만공사(IPA)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이하 엑스포)’에 유망 중소기업 67개사와 함께 참여해 총 5천100만 달러(약 545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방콕에서 진행된 엑스포에서 1대1 수출 상담회, 상품 입점 노하우 제공, 물류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참여한 중소기업 67개사가 510회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총 5천100만달러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참여기업 중 재활용 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조업체는 현지 바이어로부터 약 3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함께 현장에서 3천만원 상당의 샘플주문까지 받는 성과를 얻었다. 또,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티지알앤은 75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 이번 행사는 IPA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젝트인 ‘해외시장개척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참여기업들이 진출하고 싶은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 가운데 소비성향이 가장 높은 태국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IPA는 이번 행사를 발판삼아 추후 중소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IPA 남봉현 사장은 “중소 수출기업이 해외 현지 물류환경에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을 모색해 인천항의 물동량도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 “우리의 소중한 영토인 독도를 수호해 훗날 자랑스러운 선조로 남겠습니다”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억지를 부려도 우리의 소중한 영토인 독도를 수호해 훗날 자랑스러운 선조로 남겠습니다.” 일본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로 편입시킬 야욕을 노골화하는 가운데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56)이 독도 수호 활동을 적극 펼쳐 애국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길 회장은 “2002년 ‘독도는 우리 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 교수를 만나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나라와 독도, 이웃 사랑 실천을 목표로 자발적인 독도 수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길 회장은 전국 최초로 상설 무료 독도홍보관을 개관하고 독도 고지도 등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학생들과 일반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 독도 탐방을 실시해 애국심을 제고하고 있다. 또 멘토 청소년봉사단들이 참여하는 ‘독도 학당’을 개설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도 교육과 무료 학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광주 위안부 나눔의 집, 성남 노숙자 쉼터 등을 위문 방문해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길 회장은 “일부 기관들과 ‘독도 협약’을 체결하고 독도수호활동을 연계해 효율적으로 독도를 알리고 있다”면서 “역사문화 탐방과 독도 글짓기 대회도 실시해 역사의식과 독도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길 회장은 독도사랑회를 운영하면서 노출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책도 강구하고 있다. 길 회장은 “독도 수호의 사명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지만, 후원이 거의 없어 임원 및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어렵게 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영토를 지키는 공익적 목적을 정부나 지자체에 적극 알려 후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관, 단체들이 소중한 영토 중 하나인 독도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만남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협력을 맺게 된 기관, 단체들이 형식을 넘어 실질적인 독도 사랑을 실천하게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길 회장은 “자체적인 예산만을 이용해 독도홍보관을 운영하다 보니 운영에 어려움이 따라 마지못해 홍보관 면적을 크게 줄였다”며 “국방부로부터 토지사용 승인을 얻은 특정 부지에 건실한 홍보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길 회장은 “독도는 지역, 종교, 정당을 초월해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소중한 영토”라며 “국민이 말뿐인 독도 사랑이 아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정성과 관심, 노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고양시의회 제4·5대 의원, 제2대 국민생활체육 전국 수영연합회장,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현재는 독도홍보관 관장, 월간독도 발행인, 바른미래당 정책위 부의장 및 고양시(정) 지역구 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고양=유제원·김상현기자

판교 클라우드센터 확장…경찰 기동본부는 패션혁신허브로

정부가 당초 사업계획과 달라 허가가 지연되고 있는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 투자 프로젝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판교테크노밸리 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행정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올해 상반기에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현재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확장은 애초 제출했던 사업계획과 차이가 생겨 경기도의 허가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확장되면 오는 2022년까지 총 3천8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500여 명에 달하는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중구 경찰 기동본부는 한국 의류산업의 혁신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정부는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부지를 패션산업 육성을 위한 ‘패션혁신허브’로 전환하려는 서울시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는 기동본부 전체를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경찰청은 신속한 출동을 위해 기동타격대 등 일부는 도심 내 분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대체부지를 마련해 기동본부와 기동타격대를 분산 이전하고, 동대문 일대를 패션혁신 허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가 기동본부를 신축하고 경찰청에 기부하면, 소요비용 만큼 현재 기동본부 부지 등을 서울시가 확보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1천100억 원 이상 투자를 통해 동대문이 국내 패션 의류산업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거점으로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는 “기업 및 지자체의 투자 의지에도 불구하고 법령 제약이나 소극적 유권해석, 이해 관계자 갈등 등으로 지역의 혁신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저해되고 있다”며 “지역이 주도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견 수렴으로 가칭 혁신투자 프로젝트 지원방안을 발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인천시 미세먼지 감소, 도로 물청소 나대지(학교 운동장) 먼지억제제 살포 사업 시행

인천시는 미세먼지 감소 대책으로 도로 물청소와 나대지(학교 운동장) 먼지억제제 살포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해 13억원을 확보해 57개 도로구간과 5개 산단 16만1천612㎞구간 등에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장비 22대(살수차18대, 분진흡입4)를 투입,12월까지 청소를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군·구에서는 도로청소차량 88대(군·구 76대, 용역12대)가 도로청소 작업을 시행한다. 나대지(학교운동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9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중·고 122교에 먼지억제제 살포사업을 시행한다. 시는 군·구의 도로 비산먼지 제거장비 확충을 위해 지난해 분진흡입차 등 14대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도 13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청소차량 정보화 시스템을 이용해 시·군·구에서 운영하는 도로 청소차량의 효율적인 운행실태 모니터링 한다. 민간 기업에서도 1사1도로 클린제에 참여하는 121곳의 대형공사장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이 사업장 주변 및 도로 252㎞에서 76대의 도로청소 차량을 투입해 비산먼지를 제거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보호 및 체감환경 개선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생활주변의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새로운 사업 발굴 및 사업 확대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홍기자

광화문 옛 도청사에 남겨진 측백나무, 반세기만에 경기도와 재회

서울 광화문 옛 경기도청사에 남겨졌던 측백나무가 반세기만에 경기도와 재회한다. 16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 있던 수령 100여 년의 측백나무를 수원 광교역사박물관으로 운반, 가이식(假移植) 작업을 했다. 도는 광교 신청사 준공 시기(2020년 12월 예정)에 맞춰 이 나무를 이식할 방침이다. 가이식된 측백나무는 지난 1967년 경기도청이 수원시로 이전될 때 홀로 남겨졌다. 지난 1910년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議政府) 터에 경기도청사가 건립되면서 심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측백나무는 높이 13m, 가지 양끝이 13~15m에 달한다. 도는 지난해 8월 서울시로부터 측백나무의 무상 양여를 약속 받았다. 도는 경기도청의 역사적 의의를 담고 있는 측백나무를 이식해 도민과 후손들에게 역사와 선조들의 정신을 알리고자 이번 이식을 추진했다. 또 그 흔적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이식에 공을 들였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측백나무가 있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부지가 서울시역사박물관에서 추진 중인 ‘의정부터 발굴조사계획’에 포함돼 이식 일정이 당겨졌다. 따라서 수원 광교역사박물관에 가이식하기로 했다”며 “고목이어서 운반과정이나 이식 후 생육에 어려운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무 전문가와 함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자사고 탈락생 평준화지역 학교 배정 금지”…국민청원 등 반발 후폭풍 거세

현재 도내 중학교 3학년생들이 자사고ㆍ외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경우 비평준화 지역 고등학교에 배정한다는 경기도교육청의 2019 고입전형이 학교선택권을 제한하는 ‘역차별’이라는 지적(본보 4월3일 6면)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학생·학부모 반발이 커지고 있다. 16일 도교육청 및 외고 등 학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기도교육청 2019 고입 전형 재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게시판에 ‘안양(평준화 지역)에 사는 학생이 자사고에 탈락하면 화성·연천·이천·오산 등 몇 시간씩 걸리는 비평준화 지역의 학교로 통학할 수밖에 없다. 서울 등 다른 지역과의 형평에도 어긋난다’는 내용과 함께 학생들에 대한 과도한 처벌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은 비평준화 지역이라도 평준화 지역 부근이라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몇시간 걸리는 통학거리가 ‘부근’인가요? 웃음밖에 안 나온다”고 지적하며 “도전 후 실패한 아이들을 처벌하는 교육정책을 다시 한번 살펴봐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 청원은 16일 오후 6시 현재 5천637명이 참여했다. 그런 가운데 용인시가 도교육청에 외고ㆍ국제고ㆍ자사고 불합격자들이 관내 평준화지역 일반고에 추가 배정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제출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입학전형 변경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고교 평준화지역인 용인 중학생들의 경우 관내 자립형사립고인 용인외대부고에 지원해 탈락할 경우 타 시ㆍ군 비평준화지역 미달학교에 신청하거나 재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갑작스런 입시전형의 변화로 용인시를 비롯한 경기도 평준화지역 중학생의 자유로운 학교선택권과 평등권을 침해하고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입 준비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며 기본계획 보완이 필요하다며 반발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도교육청의 이번 기본계획은 용인외대부고에 지원하는 지역학생에게 불이익을 초래하는 시책”이라며 “서울시교육청 등 타 광역시ㆍ도의 경우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외고ㆍ국제고ㆍ자사고 불합격자에 대한 추가배정 사항이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추가배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외고 등이 전기전형에 속하면서 우수학생을 선점해간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졌고, 이를 막기 위해 고입 동시실시를 도입하게 된 것으로 추가배정은 취지에 어긋난다”며 “서울시의 경우 시 전역이 평준화지역이기에 평준화와 비평준화지역이 섞여 있는 경기도와 단순하게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현숙ㆍ한진경기자

인천시 ‘1석 5조 인천청년사랑 프로젝트’ 23일 시작

인천시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중소제조기업 구직자를 위한 ‘1석 5조 인천청년사랑 프로젝트’를 23일부터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 인천형 중소기업 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 청년 취업 활성화 및 장기근속 유지 등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6년 잡 코리아 조사 결과인 중소기업 신입사원 조기 퇴사율 41.5%, 퇴사자 중 3개월 이내 퇴사율은 48.8%라는 대목을 주목하고 있다. 또 2017년 고용패널 조사 학술대회 분석자료(강순희 교수 2014년)에 나타난 중소기업의 기피 원인인 복리후생, 사회적 평판, 직무교육 및 훈련, 근무 환경 등도 참고 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자료를 토대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임금·복리후생 격차 완화를 위한 중소기업 복지지원 정책으로 청년근로자의 조기 퇴사를 방지하고 장기근속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1석5조 란 인천 청년사랑 프로젝트 사업이 온누리상품권, 건강검진,자기개발, 문화생활, 가족 친화 등 5개 항목에 연간 120만원(생애 1회로 제한)의 복지비를 지원하는 정책의 의미이다. 지원조건은 인천시 소재 중소 제조기업 근로자, 18~34세 이하 청년근로자, 신청일 현재 주민등록상 인천시 거주자, 2018년1월1일 이후에 채용돼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는 근무자, 4대 보험에 가입돼 있고 근로시간이 주당 35시간 이상 근로자, 2018년 보건복지부 고시 3인가구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로 취업 당시 계약기준 연봉 2천700만원 이하 근로자 등 이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산업구조 상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및 근로자 수가 상당한 만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청년 취업 활성화 및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라며 “현실적이고 만족스러운 청년 정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수원지방법원, 장애인종합복지관 훈련생 초청 행사 개최

수원지방법원(법원장 윤준)이 장애인 주간을 맞아 16일 수원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훈련생 30여 명 및 인솔교사 6명을 수원지법으로 초청, 청사와 법정을 둘러보고 법원을 체험하게 하는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법원 소개 동영상 시청, 장애인 관련 법률 및 생활 법률 관련 퀴즈 풀이, 형사법정 소개 및 법복 체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내년 3월 수원법원종합청사 개원을 앞두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접근성을 높이는 청사 건축(인테리어) 방안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함께 실시했다. 간담회에서 장애인종합복지관 측은 휠체어 이동통로의 경사가 가파르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과 민원창구 간 이동경로를 최소화한 ‘장애인 우선 논스톱 민원창구’를 만들어 줄 것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수원지방법원은 위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청사 신축에 반영함으로써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법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준 법원장은 “법원은 억울한 사람의 하소연을 들어주고 해결하여 주는 곳으로서 이번 방문으로 법원이 딱딱한 곳이 아니라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시민들을 위한 곳임을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세월호 4주기,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 “잊지 않겠다” 희생자 추모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세월호 참사는 슬픔과 분노를 넘어 죄의식으로 우리 가슴 속에 자리 잡았다”며 “고귀하고 꽃다운 생명의 안타까운 희생에 부끄럽지 않은지 숙연하게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제 영원(永遠)의 바다로 세월호를 띄어 보내려 한다. 하지만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도 “세월호 참사는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이냐’를 성찰하게 했다”면서 “참사 자체도 큰 아픔이었지만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의 진상규명 방해, 은폐가 있었다는 사실 역시 충격적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 역시 “그날 국민은 TV 앞에 모여 무사귀환을 기도했다. 장비도 인력도 시간도 충분했지만 끝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4년이다. 우리는 아직 그날의 진실을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유효한 요구이다. 잊지 않고 함께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같은 당 양기대 예비후보도 “대한민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면서 “진상규명 그리고 생명이 존중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안산의 분향소가 닫는다고 해서 세월호가 갖는 의미도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유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구윤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