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시의회 부결한 조직개편안 수정 재입법예고…시의회 처리여부 주목

김포시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과 과다한 조직증설이라는 이유로 시의회가 부결한 조직개편 계획을 수정해 시의회에 재상정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5개과를 증설하는 종전 조직개편안에서 1개과(미래전략과)를 줄여 4개과 만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김포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수정, 재입법예고했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추경예산 임시회인 제182회 임시회에 재상정하기 위해서다. 재입법예고 된 조직개편안은 ▲도서관과 ▲건축관리과 ▲건강관리과 ▲축수산과 등 4개과를 늘리고 정원은 당초 49명 증원에서 45명 증원된 1천102명(집행기관 1천84명, 의회사무기구 18명)으로 수정됐다. 시는 앞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처하고 국가시책 추진에 대비하도록 인력 증원이 시급함에 따라 조직 확대개편안과 정원 증원안을 제181회 시의회에 상정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조직개편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고 조직개편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부서도 일부 포함됐다”며 “조직진단과 인력수급계획 수립한 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조직개편을 실시할 것”을 주문하며 부결시켰다. 시의회는 집행부가 다시 조직개편안을 재입법예고하자 다소 당혹스런 분위기다. 염선 행정복지위원장은 “민선 6기에서는 조직개편안을 심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집행부에 충분히 전달하고 부결했었는데 다시 입법예고돼 당황스럽다”며 “이번 입법예고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을 들어보고 다른 위원들과 협의해 처리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선발한 신규직원들의 배치가 시급하고 지방선거 후 조직개편이 이뤄지면 인사 역시 하반기로 늦춰져 업무혼선 등 부작용이 뒤따르게 된다”며 “재입법예고안에 대해 입법예고기간 중 시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가장 합리적인 안을 마련, 의회에 상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수원FC 이승현ㆍ김동찬ㆍ조유민, “1부 재승격 위해 의기투합”

최근 태국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의 ‘신ㆍ구 3인방’이 올시즌 팀의 승격 신화 재창조를 위해 의기투합 했다. 수원FC는 지난달 태국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 뒤 약 한 달간의 훈련을 마치고 지난 1일 귀국했다. 이후 선수단은 약 일주일 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8일부터 2차 제주도 전지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수원FC의 재승격을 이끌 주장 이승현(33)과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김동찬(32), 신예 조유민(21)을 만나 팀 분위기와 올시즌 각오를 들어봤다. 3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찬 공격수 이승현은 1차 동계훈련 성과에 대해 “태국 훈련에서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얻었고, 전체적인 컨디션도 최고의 상태라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시즌”이라며 “이번 겨울 선수단 변화가 많았지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한 달 정도 함께 지내면서 소통도 많이 하고 대화를 많이 나눴다. 그 덕분인지 선수단 분위기가 매우 밝고 좋다”고 전했다. 이승현은 특히, 김대의 감독을 위시한 코칭스탭의 ‘젊은 리더쉽’에 팀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대의 감독님께서 현역 선배처럼 먼저 파이팅이 넘치고 활기찬 모습을 보이셔서 선수들도 덩달아 함께 ‘업’되고 있다. 코칭스탭의 젊은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선수들 사이에서도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또 2016시즌 2부리그 득점왕과 MVP 출신으로 지난 시즌 성남FC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공격수 김동찬은 수원FC의 탄탄한 공격진을 칭찬했다. 김동찬은 “태국에서 함께 뛰어보니 용병 3명이 모두 기대이상으로 좋고, 기존 선수들 역시 기량이 뛰어나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공격진은 누가 선발이고 백업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전력이 두텁다”면서 “무엇보다 선수들 간 서로 윈윈하는 모습을 보여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무대 데뷔를 앞둔 새내기 미드필더 조유민도 “감독님께서 저를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으로 염두해 두고 계신 것 같다. K리그 무대에 대한 긴장과 설레임이 공존한다. 올시즌 경기를 80%이상 뛸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저만의 색깔을 찾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셋은 올시즌 목표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리그1 승격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승현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아산, 부산이 승격을 다툴 라이벌이라 생각하지만 뚜껑을 안열어봐서 아직 잘 모르겠다”고 신중하게 말한 뒤 “일단 첫 번째 농사는 잘졌다. 제주 2차 훈련에서 전술적으로 팀 컬러를 잘 다듬어 첫 경기서 보여드리고 싶다. 선수단이 하나로 똘똘뭉쳐 팀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광호기자

“오산 동부대로 전면 지하화 하라”

LH가 오산 동부대로의 연속화 및 확장공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오산 시민단체가 ‘원동고가 철거와 지하화’를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동부대로 전면지하화 주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6일 오산시청 후문에서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동부대로 오산시 구간 전체 지하화’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동탄2신도시와 평택 고덕지구 개발 등으로 오산시에 교통량이 집중돼 차량 상습정체와 소음, 미세먼지 등으로 오산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에 현재 계획대로 원동고가를 존속시키고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부고속도로 오산 IC주변 교통체증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진행 중인 동부대로 연속화 공사가 오산시를 통과하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에만 목적을 둔 사업으로, 원동고가 존치 시 오산 IC 이용차량과 오산시 순환차량이 원동고가 및 시청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없어, 오산 IC 주변의 교통체증이 더욱 심화돼 시민 불편이 가중된다는 게 대책위 입장이다. 대책위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오산 IC 인근 원동고가를 철거하고, 지하화해 오산 통과차량은 지하차도로, 고가도로 철거 부지를 도로로 사용해 교통체증을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조재웅 주민대책위원장은 “원동고가를 지하화하면 오산시를 통과하는 차량은 물론 오산 IC주변의 상습정체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오산시 내 교통여건의 악화도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토부와 LH본사 등을 방문해 항의집회를 열고,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서고속도로와 평택 진위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동부대로 연속화 사업은 오산시 부산동 운암교차로∼갈곶동 오산시 경계까지 3.74㎞ 구간에 오산시청지하차도(990m), 대원지하차도(970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폐기물 무단투기 사례 빈번하자 포천시 근원지로 추정된 고물상에 대해 전수 조사, 위법시 강력한 행정조치

최근 포천시에 폐기물 불법투기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주변환경이 크게 오염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22일자 7면) 추적 조사에 나선 포천시가 폐기물의 대부분이 고물상에서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폐기물의 근원지인 관내 고물상에 대한 대대적인 전수조사에 착수, 위법사항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월 사이 창수면 가양리와 신북면 삼성당리에 폐 섬유와 비닐, 건축자재, 생활폐기물 등이 주류를 이룬 폐기물 수천 t이 몰래 버려져 인근 야산은 물론 주변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배출처와 배출자 추적에 나선 시는 신북면에 거주하는 A씨가 고물상에 모아둔 폐기물을 처리한 사실을 밝혀냈다. 시는 업자 A씨를 형사고발 하고, 관내 고물상을 전수조사해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조사 결과 일부 고물상들은 2천㎡ 이하 규모의 사업장에서 폐물종류(폐지, 고철, 폐포장재)를 수집ㆍ운영할 경우 폐기물 처리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관련법(폐기물관리법)을 악용, 폐기물을 저렴하게 수집ㆍ운반한 후 인근 야산 등에 몰래 투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업자 A씨는 형사 고발돼 도피 중이던 지난달 말에도 신북면 하심곡리 인근 야산에 폐기물 수백 t을 몰래 버리는 대범함을 보였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A씨는 벌써 세 번째 형사 고발돼 가중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기회에 폐기물 근원지로 파악된 고물상에 대해 불시 전수조사를 벌여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혀 전수조사를 통한 폐기물 무단투기가 근절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경찰에 고발된 A씨는 경찰조사에도 응하지 않고 시의 행정처분 통지서(폐문부재로) 수령도 거부해 오다 지난 5일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포천=김두현기자

수원시 드림스타트·'우리옷나누미' 봉사단, 저소득·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전통한복 선물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6일 드림스타트 매교센터에서 저소득·다문화 가정 어린이 8명에게 설 명절에 입을 전통 한복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한복은 전통 한복을 활용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옷나누미’ 자원봉사단에서 마련했다. 우리옷나누미 회원들이 지난달 9일 어린이들 치수를 재고, 맞춤 한복을 직접 제작했다. 한복 전달식에는 부모님 손을 잡은 어린이들과 전현희 우리옷나누미 회장, 한복 제작을 주도한 이정화 고운빔 대표, 수원시 드림스타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우리옷나누미는 지난 2015년 가을부터 해마다 설·추석 명절에 수원시 드림스타트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4~8벌씩 맞춤 전통 한복을 제작해 전달하고 있다. 전현희 우리옷나누미 회장은 “설을 앞두고 어린이들에게 꼭 맞는 한복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후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사회적 배려계층 가정 만12세 이하 영유아·어린이를 위한 건강·복지·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수원시는 드림스타트 센터 3곳(우만·세류·매교)을 운영하고 있다. 임성봉기자

평택시, 맞춤복지 서비스 원스톱 제공 ‘남부복지타운’ 문 열어

평택시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건립한 ‘남부복지타운’ 개관식이 6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공재광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유관ㆍ기관단체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개관한 남부복지타운(평택시 평택5로 222)은 덕동산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총 건립비 321억 원을 들여 지난 2015년 10월에 착공, 지상 4층(지하 1층)에 연면적 1만957㎡규모로 준공됐다. 남부복지타운에는 가족기능 강화와 노인, 장애인, 아동, 결혼이주여성 등을 위한 포괄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 남부노인복지관, 남부노인대학, 여성회관남부교육장,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아이맘카페 등이 입주한다. 남부복지타운은 그동안 노후되고 공간이 좁아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어르신, 교육장이 협소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하지 못했던 주부,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을 제공받지 못한 어린이 등 남부권역 시민들이 맘껏 이용할 수 있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공재광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남부복지타운은 어르신, 여성,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남부복지타운에 이어 올 상반기에 총사업비 378억원을 투입해 안중읍 학현리 501-2번지 일원에 서부복지타운 건립공사를 착공, 2020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등록 항공기 800대 시대 눈 앞, 5년 내 1천대 달성 전망

국내 등록 항공기 800대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 정부는 향후 5년 내 국내 항공기 등록대수가 1천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안전관리 절차 강화를 예고했다. 6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등록 항공기는 모두 792대로 전년 대비 31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올해 22대 등록이 예정돼 연내 8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등록 항공기 세부현황을 보면 국내·국제 운송사업용이 369대로 전체 46.6%를 차지했다. 이어 비사업용 221대(27.9%), 항공기사용사업 172대(21.7%), 소형항공 운송사업 30대(3.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국내·국제 운송사업용 항공기로 모두 21대가 증가했다. 이어 저비용항공사(LCC)가 18대를 도입해 항공기 등록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162대를 운영,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를 운영 중이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이 84대를 운영하며 뒤를 이었다. LCC의 경우 제주항공이 30대를 운영 중이며, 진에어 24대, 에어부산 23대, 이스타항공 19대, 티웨이항공 6대, 에어서울 6대 순이다. 화물 전용인 에어인천은 2대의 화물기를 운영 중이다. 이 같은 항공기 증가 추세에 발맞춰 항공기 안전관리도 더욱 철저히 추진된다. 국토부는 항공기 도입 과정에서 해당 항공사가 정비인력을 충분히 확보했는지, 훈련을 적기에 실시하는지, 예비부품 수급이 충분한지 등 안전 운항체계 유지를 위한 중점 감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항공기 등록변경 및 말소 등 처리절차를 방문접수 대신 우편·팩스도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