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열심히 뛰겠습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 “CCTV 통합센터·복지 확대 피부로 느끼는 안전도시 실현”

오세창 동두천시장의 시정목표는 ‘Let ‘s move 동두천’이다. 꿈을 현실로 희망을 결실로 실현시킨다는 의미다. ‘3선 연임 제한’으로 시장직을 넘겨야 하는 오 시장의 발전된 현실을 양도하겠다는 포부도 담겨 있다.수적석천(水滴石穿)의 자세로 발전의 발판을 확고히 다져 새로운 민선 7기 출범에 대비하겠다는 방침도 이런 맥락이다. 오 시장으로부터 지난 한해 주요성과와 올해 시정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 -전철 1호선 증차 및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 시간이 단축됐다. 동양대 동·서 캠퍼스 연결교량은 화합과 소통의 상징물로 재탄생했다. 두드림뮤직센터ㆍ노인복지관 ㆍ체육센터 건립, 소요산 산림욕장 확대개발사업 착공은 발전의 발판이 되고 있다.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경제활성화 부문 대상수상, 기업체감도 A등급 및 경제활동친화성 S등급 등 특히 경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6회계연도 재정분석결과 경기북부 시군 중 유일하게 종합등급 나등급을 받는 등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총 17개 분야에서 우수시로 선정되는 명품행정이 빛을 발했다. 올해 주요 시정운영방향은. -안전도시, 지역경제 활성화, 수도권 제일 문화·관광도시, 인재양성 교육도시, 모두가 만족하는 복지도시 건설이 5대 핵심 키워드다. 이를 위해 CCTV 통합관리 24시간 모니터링, 15개 펌프장 전체 증설완료, 광암·마산간도로 6월 개통, 안흥IC 5월 조기개통, 양주시와 하패리 개발사업추진 신도시 악취문제 해결, 백연저감시설 6개소 추가 설치 등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악취에서 해방되도록 하겠다. 30만 평 규모의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을 확대하고 자유상가~동광극장 구간 ‘5060 청춘로드 조성’ 등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한 ‘놀자숲’등 체험·체류형 관광시설 조성, 소요산 삼림욕장 확대개발, 공주봉 모노레일설치, 박찬호 야구공원 등 관광벨트화와 산림 휴양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 청소년수련관 운영시간 확대 및 휴(休)카페 운영, 중학생 해외어학연수 지원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면서 치매 안심센터를 개소하고 노인 기초연금 확대, 정신질환자 사례관리 및 재활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도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는 지난 10년 동안의 노력이 체감할 만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를 포함한 600여 공직자가 우리 시를 경기북부 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큰 의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하나 된 마음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길 당부 드린다.동두천=송진의기자

경기도 ‘공공심야약국’ 지원 축소… 농촌 주민 아파도 藥 살곳 없다

경기도가 늦은 시간 위급상황을 대비하는 ‘공공심야약국’에 대한 지원을 대폭 축소하면서 재정 상황이 열악한 농촌 및 의료소외지역의 심야시간 ‘의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6년부터 농촌 및 의료소외지역을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심야약국이란 통상 영업시간이 지난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심야시간 동안 미열이나 감기 등 경증 환자들을 위해 연장 운영되는 시설이다. 도는 도내 31개 시ㆍ군에서 연장운영을 원하는 약국들의 신청을 받아 평가를 진행, 최종 선정된 공공심야약국에는 1개소 당 3천45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했다. 이는 인근에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들의 경우 의약품을 취급하는 심야약국이 위급상황 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약사 고용난과 적자운영 등의 문제로 보조금 없이는 운영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공공성 측면에서 매년 2억2천여 만원을 투입해 운영비 전액을 부담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공공심야약국 운영비에 대한 도비보조율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년간 도비 100% 운영됐던 이 사업의 도비 보조율은 30%로 감소, 나머지 70%는 시ㆍ군이 부담하도록 변경됐다. 이로 인해 매년 1개소 당 2천여만 원을 지원해야 하는 시ㆍ군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특히 농촌 및 소외지역이 밀집한 일부 시ㆍ군의 경우 공공심야약국 운영이 시급함에도 재정 부담으로 인해 적극적인 도입을 꺼리고 있다. 도내 A지자체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경우 31개 시ㆍ군 중 노인이나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이 많아 심야시간 약국 운영이 큰 도움이 된다”면서 “그러나 강제성도 없는데다 시ㆍ군비가 많이 투입돼 재정상황이 열악한 시ㆍ군들은 적극적으로 공공심야약국을 추진하기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운영되는 도내 공공심야약국 9개소 대부분이 성남, 부천, 안양, 김포 등 도심지역에만 들어선 상태다. 도 관계자는 “공공심야약국 수가 늘어날 경우 도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데다 시ㆍ군의 직접 사무와 연관있어 올해부터 보조비 분담율을 변경하게 됐다”면서 “형평성문제로 아직 시ㆍ군이나 농촌ㆍ도시 지역간 보조금 차등지급 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지만 운영을 희망하는 의료소외 지역은 우선적으로 운영권을 부여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국회 미세먼지특위 여당 의원들, "화력발전 일시중단 검토" 촉구

국회 미세먼지대책특별위원회가 23일 미세먼지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인천 영흥 화력발전소를 찾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원들이 화력발전소의 일시 셧다운(가동중지) 등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해 유연탄을 이용, 3만9천400GWh(기가 와트시)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한 영흥 화력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의 핵심 시설로 수도권 전력의 23%를 담당하는 만큼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다량의 오염물질을 배출한다. 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은 “화력발전소의 오염물질 제거율이 90% 이상이라고 하지만 발전량이 많다 보니 1~2%라도 양이 엄청나다”며 “숫자의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와 서울 등 여러 곳에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짓는 게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향 아닌가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같은 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은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와 관련, 전국 화력발전소의 협조를 요구했다. 그는 “미세먼지는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풍이 불면 서해안 발전소의 오염물질이 서울로 온다”며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 화력발전소의 일시 셧다운(가동중지)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손광식 남동발전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2015년과 비교할 때 오는 2019년 33%, 2030년 84%씩 미세먼지를 낮추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며 “이를 위해 전기집진기 보강, 친환경 연료 전환, 노후 발전기 폐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세먼지특위는 24일에도 보령 LNG 터미널과 보령 화력발전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송우일기자

한국당, 경기도 당협위원장 대규모 교체…지방의원 공천 못받을까 ‘좌불안석’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승리를 위해 경기도 내 지역구의 절반 가까운 당협위원장 교체에 나서면서 도내 광역·기초의원들이 좌불안석이다.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가진 당협위원장이 교체됨에 따라 출마를 고려 중인 지방의원들의 정치 운명도 안갯속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국 74개 국회의원 선거구의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을 통해 45곳의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임명을 완료했다. 현재는 전국 31개 조직위원장 추가 공모 등을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1차 모집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고양정을 비롯, 17개 당협의 위원장이 새로 선출됐으며 12곳의 신규·추가 공모 절차가 완료되면 총 29곳 당협의 사령탑이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출마를 고려 중인 지방의원들도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교체된 당협위원장의 의중에 따라 자신의 공천 여부가 갈리기 때문이다. 당협위원장은 출마 후보자에 대한 공천 추천권을 갖고 있으며 시·도당을 거쳐 중앙당에서 최종적인 공천 여부를 결정한다. 당협위원장은 각 지역의 민심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당원 조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입김이 공천 과정에서 매우 크게 작용한다. 특히 홍준표 대표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의 공천권을 당협위원장에게 이양하고 실패하면 책임을 묻겠다며 ‘책임공천’을 실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당협위원장들의 공천권한은 어느 때보다도 막강해졌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정가에서는 당협위원장 교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바뀐 당협위원장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출마 예정자들의 물밑 움직임도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 지역의 A 도의원은 “지방선거에 도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새로운 당협위원장의 의중이 어떨지 매우 궁금하다”며 “기존 당협위원장과 친분이 깊던 지방의원들은 공천을 받지 못할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며 분위기를 전했다. 또다른 지역의 B 시의원도 “공천을 받으려면 당협위원장이 기르는 반려견까지 챙겨야 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라면서 “이번에는 당협위원장의 공천권한도 더욱 강해질 텐데 어떻게 잘 보여야 하나 막막하다”며 우려했다. 당 관계자는 “공천권을 갖고 있는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면 지방의원들의 동요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여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인재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재ㆍ구윤모기자

볼륨 커지는 ‘항공정비산업 육성’

인천국제공항의 지속적인 항공노선 확대 및 공항시설 확충에 따라 자체적인 항공정비(MRO)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 같은 인천 지역사회의 주장에도 국토교통부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인천 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최정철 인하대학교 융합기술경영학부 교수는 “현재 인천국제공항 MRO 서비스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양대 항공사 자체 서비스와 LCC 전용 정비고 등 약 2천여명이 근무 중”이라며 “앞으로 각국 주요 공항과 취항 편수가 증가하는 등 항공노선 확대에 따라 MRO 서비스 확대 제공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가 MRO 단지 조성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사업은 말 그대로 구상단계에만 머무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일찌감치 인천공항 제4활주로 인근 114만㎡ 부지에 MRO단지 부지를 마련했지만, 정부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 교수는 현재 인천공항의 확보하고 있는 항공여객과 항공화물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항공안전 확보를 위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MRO 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항공사는 물론 외국 항공사들에 대한 MRO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정비인력을 추가 양성해 5천여 명 이상이 근무하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인천공항 정비현장에서도 MRO 단지 조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재 인천공항에서 LCC 항공사들의 항공 정비를 수행하는 양해구 샤프에비에이션케이 대표는 “전 세계 주요공항 치고 MRO 서비스를 하지 않는 공항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고 지적하며 “현재 국내 MRO 시장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 연간 1조3천억원 가량이 해외로 유출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양 대표는 최근 항공분야 국가산단 조성이 경남 사천공항 인근에 건설된 것을 두고 국내 항공 수요의 0.2%에 불과한 사천공항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국가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접근해 인천공항 기반 MRO 산업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운영사인 인천공항공사도 조심스럽게 MRO 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을 언급했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인천은 대규모 국가산단이 있어 MRO 산업과 연계 효과가 가능하고 중장기 인력 확보를 위한 거주환경도 최적지”라며 “인천공항 위상에 걸맞는 단지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토부는 사업성 문제를 거론하며 단지 조성에 미온적인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확답을 피했다. 박주환 국토부 첨단항공과 사무관은 “경남 사천공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측이 전문기관 사업성 평가 등 3년간 준비 및 검토과정을 거쳤다”며 “인천공항은 기본적인 부지가 다 되어있는 만큼 사업성을 갖춘 민간업체가 나타나면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인천공항 자유무역단지도 단지지정 이후 수많은 업체 유치 효과가 나온 것”이라며 “MRO 산업도 마찬가지로 단지 지정이 동기가 돼 국내외 업체가 입주할 것”이라며 단지 지정에 즉답을 피한 국토부 입장을 비판했다. 양광범기자

[2018 열심히 뛰겠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 “특화산단·용인TV 조성 속도 지속가능한 희망용인 큰 걸음”

용인시의 새해 목표는 ‘전국 최고의 도시’다.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채무제로를 달성하며 파산위기에서 굳건히 일어섰다는 자부심이 그 원동력이다. 여전히 어려운 과제가 많지만 제2의 도약을 위해 100만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희망용인’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정찬민 용인시장의 각오다.특히 정 시장은 올해 교육 도시를 선언하고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다. 교육은 도시의 미래이자 자산이며 희망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다. -올해 시정운영 목표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지속가능한 희망용인’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책 비전으로 미래를 위한 도시기반 구축, 푸름이 지속가능한 도시, 안전도시,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여가와 휴식이 있는 문화관광도시, 사람 중심의 인성도시, 배움이 즐거운 교육도시 등 6대 시책을 정했다. 우선 미래를 위한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동서 지역 불균형과 난개발 문제 해결에 나설 계획이다. 처인구와 기흥구 원도심지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관리방안을 마련한다. 민간특화 산업단지와 제2의 용인테크노밸리 조성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용인시만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동부지역에 수도권 물류거점도 건설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도시 조성 부분에선 처인성, 보정동 고분군 등 주요 문화유산을 역사공원화하고, 용인자연휴양림에 스토리텔링 숲을 조성하려고 한다. 사람중심 인성도시를 위해서 중장기 보육정책을 새로 수립하고 취약지역 보건의료서비스도 강화할 것이다.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전국 4대 기초자치단체가 됐다. 이에 따른 성장 방안이 있다면. 용인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올해는 인구 100만 대도시 진입에 따라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진다. 첫 목표는 행정조직과 공공부문 인력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해 안정적인 시정운영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펼쳐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다.특히 인근 시와 함께 대도시 특례가 확보될 수 있도록 입법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대도시 특례법을 적용받게 되면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시정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흥구 분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별로 균형잡힌 행정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이와 함께 인구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법률서비스를 위해 법원 유치에도 힘쓰고, 인구밀집지역인 서북부지역에 용인서부소방서가 신설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도 힘을 합칠 것이다. -올해 예산에서 교육 분야 투자 확대가 두드러지는데.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이 교육이다. 이에 미래 세대의 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교육 예산을 전년보다 10배 이상 늘렸다. 특히 중ㆍ고등학교 신입생의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고, 중학생까지 지급되던 학교급식비를 고등학교 3학년에도 확대하도록 했다.무상교복 지원과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동시에 시행하는 곳은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다. 또 아이들이 공교육 안에서 꿈을 찾아 미래를 설계하도록 ‘꿈이룸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려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꿈이룸 미래학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화장실, 운동장 환경 등 노후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학교급식을 친환경 로컬푸드로 채울 것이다. -‘태교도시 용인’을 도시브랜드로 내세웠다. 여성친화도시 정책의 성과는. 용인시의 여성친화도시 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도시 사업과 맞물려 큰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태교강좌, 태교숲길 조성, 태교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임신부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의 호응을 함께 얻고 있다. 또 엄마들의 건강증진과 사회참여를 유도하고자 시작한 특별정책인 ‘엄마특별시 용인’을 위해 줌마렐라 축구단이나 엄마엄마 봉사대 등을 조직해 가정과 사회를 활기차게 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성 관련 범죄 예방 등 사회안전망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환경도 구축해나가고 있다. 올해는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도우미를 지원해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설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100만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용인시가 채무 제로를 이루고 환골탈태할 수 있었다. 올해는 용인이 새롭게 도약해 전국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 번 날개를 펼치면 만 리를 가는 봉정만리처럼 전국 최고의 도시라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4차 산업혁명 의정토론회

[청소년 Q&A] 좋은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Q. 요즘 뉴스를 보면 아동학대나 살인 등 부모-자녀간에 일어나서는 안 될 무서운 사건들이 많이 보도되는데 어떻게 해야 부모로서 아이에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나의 자녀에게 늘 최고로 좋은 것만 해주고 싶고,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고, 좋은 부모가 되겠다는 마음은 부모라면 누구나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도 사람인지라 삶이 버거울 때도 있고, 늘 자녀가 부모가 원하는 대로 따라와 주지는 않기에 속상하기도 하고 때론 야속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원치 않게 잔소리를 하게 되며 자의식이 강한 청소년기 자녀는 종종 마음의 문을 닫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2017년 수원시 좋은부모상 실태조사에 따르면 수원시 청소년 약 1천명이 응답한 결과 “청소년이 생각하는 좋은 부모란?” 이라는 질문에 “아이 말을 잘 들어주고 대화를 많이 하는 부모”가 22.7% 로 1위, “아이 입장에서 이해하고 존중하는 부모”가 15.7%로 2위,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부모”가 13.9%로 나타났습니다. 평소 나는 부모로서 아이를 얼마나 이해하고 대화하려고 하는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이나 행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평소에 아이와 어떻게 대화 하고 있는지 점검해 봅니다. 먼저 자녀와 스스럼없는 대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면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 봅니다. 아이가 어떤 게임을 좋아하는지, 어떤 친구와 어울리는지,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는지 등입니다. 학원, 공부 이외에 좋아하는 다양한 것들이 존재 합니다. 이런 쪽으로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하면 아이도 부모님의 질문에 같이 대답하며 친해 질수 있습니다. 둘째로 어느 정도 대화가 잘 되고 학년이 높은 자녀라면 좀 더 깊은 대화를 시도 할 수 있습니다. “평소 학교에서 어려운 점은 없는지?” “공부 할 때 어떤 과목이, 또는 무엇이 힘든지?” “반 친구들과는 잘 지내고 있는지?” 이 때 자녀에게 추궁하거나 너무 캐묻기 보다는 자녀의 상태를 알아보고 이해하는 수준으로 다독여주고 지지하는 마음을 보여준다면 아이는 안정감을 느끼고 부모를 든든한 울타리로 여길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로 부모가 자녀에게 전달하는 말에 신경을 씁니다. 같은 말이라도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말의 습관이 어떤 감정으로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아이가 느끼는 말의 차이는 엄청날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명령식으로 지시하거나 비난하는 말, 다른 아이와 비교 하는 말, 또 현재 발생된 일과 상관없는 예전 일까지 이야기 하는 것 등은 부모가 바라는 결과를 가져오지도 못할뿐더러 오히려 자녀에게 상처가 되고 원망이 생기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부모가 자녀의 가능성을 믿고 방향을 제시해 주며 공감적인 표현, 자녀의 의도와 감정을 헤아리는 표현이 효과적이며 또 하루아침에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길 바라기보다 참고 기다려 주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아동학대 가해자 부모가 그들의 부모에게 조금 더 이해받고 존중 받았다면 오늘의 그런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031-216-8353)가 진행하는 부모 대상 집단상담(이음 부모교육)에 참여하면 자녀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관계 맺기에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한송이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상담센터 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