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교육지원청, 평택형 미래교육도시 기반 구축하기 위한 토론회 가져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이 평택형 미래교육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평택형 미래교육도시 기반구축을 위한 지역협력 강화방안’ 토론회를 가졌다. 평택교육주민참여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조도연 교육장, 공재광 평택시장,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 염동식 도의회 부의장, 이동화 도의원, 김수우 시의원을 비롯 관내 학교장, 학부모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여해 ‘평택형 미래교육도시 기반구축을 위한 지역협력 강화방안’이란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조도연 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 도래로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인적ㆍ물적자원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협력 강화 필요성을 의제 선정 배경으로 소개했다. 이어 평택교육혁신지구 지정을 위해 지자체와 TF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택지역만의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생활영어교육’, ‘문화ㆍ예술을 통한 감성교육’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혁신교육지구 구축 방안, 국제도시에 필요한 외국어 교육 활성화방안, 학교 유휴교실의 효율적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주제 발표를 듣고 자유토론으로 다양한 정책제안 및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허정민기자

이천 송석준 국회의원 ‘賞복 터졌다’…지역 사회 발전 대상 등 수상

자유한국당 송석준 국회의원(이천)이 국회활동은 물론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각계에서 주어지는 각종 상(賞)을 잇따라 받았다. 송 의원은 최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5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발전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재)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가 선정한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인터넷 익명성에 기댄 악성 댓글이 난무하는 현실을 정화하자는 의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플상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237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 기자단 대표들이 지난 9월부터 2개월간 국회회의록시스템을 분석해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한 국회의원을 선발했으며 시상식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렸다. 송 의원은 재한 미주리대(MU) 총동문회는 2017년 자랑스런 동문상 경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2017년 MU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에서 시상식이 진행된다. 송석준 의원은 “나름대로 아쉬운 점도 없지 않지만 올 한해 대한민국과 이천발전을 위해 쉼 없이 뛰어왔다”며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에서 상을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올곧은 큰 정치로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의학칼럼] 자궁근종과 영양소 섭취

[의학칼럼] 자궁근종과 영양소 섭취 수술이 필요한 여성질환이라고 하면 자궁근종, 난소내막종, 난소기형종 등을 말합니다. 이러한 여성질환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빈도뿐 아니라 발생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필자가 임상에서 환자분들을 대하면서 이러한 빈도와 발생 연령의 변화가 몸소 느껴집니다. 필자가 2000년대 초 전공의 시절에 자궁근종은 대개 40대 여성분에 주로 일어나는 질환으로 여겼으며 교과서에도 호발 연령 대가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현재는 나이대가 정말 다양합니다. 20대, 심지어는 10대의 여학생에서도 근종, 난소내막종, 난소기형종이 생깁니다. 그래서 어린 학생이나 아가씨가 외래를 방문해도 초음파 검사를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 어린 환자분들의 경우 수술로 자궁이나 난소 및 난관을 보존하는 것은 의미가 아주 큽니다. 요지는 최근 들어 이러한 질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외래에서 이러한 질환이 진단되는 경우에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것이 ‘이것들이 왜 생길까요’입니다. 필자도 항상 의문을 가지고 있으나 속 시원한 답변을 드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의 연구들을 보면 영양불균형과 환경호르몬이 원인요소로 지목되고 있습닌다. 즉 우리 몸을 구성하고 면역을 유지시키며 비정상세포들을 사멸시키는데 필수적인 영양소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질환이 생깁니다. 그리고 또 다이옥신 같은 호르몬 유사 물질들이 우리 몸으로 들어와 부적절한 호르몬 자극을 일으켜 문제를 일으킵니다. 결국 입으로 섭취하는 음식이 중요합니다. 옛말에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면 오래 산다고 합니다. 앞에 것 2가지가 잘 되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옵니다. 수면시간은 시간이 아니라 언제가 중요합니다. 밤 10시에서 새벽 3시까지를 꼭 포함해야 합니다. 그리고 음식. 영양소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활발하게 연구 중이지만 완전하지 않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가공이 많이 된 음식일수록 영양소 파괴가 큽니다. 고구마와 당면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생고구마의 영양성분을 보면 풍부한 비타민A, 그 외 비타민이 골고루 있으면서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영양성분들이 가공 과정을 거쳐 당면이 되면 탄수화물만 남습니다. 정말로 탄수화물 이외에는 모든 것이 사라 집니다. 미네랄의 하나인 나트륨도 아예 없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요? 극단적인 경우이긴 하지만 농산품을 이용한 가공식품들은 대개는 이런 식입니다. 어떻게 음식을 드셔야 하는지 아시겠죠. 신선한 재료로 열은 가능한 적게 써 요리해서 드셔야 합니다. 근종 역시 과일과 야채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일본 메추라기에게 라이코펜이나 토마토 파우더를 보충해주면 근종 발생률이 줄고 근종 크기가 줄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여성들에게서 녹색 야채와 과일이 근종의 위험도를 줄인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최근의 미국 흑인 여성을 대상으로 1997년부터 2009년까지 코호트 연구의 결과도 감귤류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자궁근종의 위험도를 낮추는데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귤류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가 자궁근종의 줄이고 생성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이것만이 관여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과일에 포함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가 같이 작용한다고 봐야 합니다. 귤류의 플라보노이드가 비정상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세포사멸을 이끈다는 증거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좋은 식사를 위해서는 영양소 섭취가 충분해야 하는 면도 있지만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호르몬 유사 물질, 다이옥신과 같은 화합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최근 달걀 살충제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는 소시지의 아질산나트륨이 그리고 E형간염 바이러스까지 동물성 음식은 생산과정에서 다른 화학물질과 세균 및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며 이것은 농작물과는 다르게 음식 자체의 지방조직에 함유되어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동물성 음식의 특성상 씻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채식을 지향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미국 흑인 여성의 근종에 관한 연구가 시작된 이유가 있습니다. 백인 여성에 비해 흑인 여성의 자궁근종 발생비율이 3배나 높은 점이 그것입니다. 아직도 인종의 영양섭취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 차이가 질병 발생에 차이를 주었습니다. 신선하고 좋은 음식을 많이 먹고 잘 쉬고 잘 자야 건강할 수 있습니다. 박성재 쉬즈메디병원 부원장(산부인과)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만학의 꿈’ 급식 지원으로 응원한다

평생 학습 도시인 광명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방송통신중학교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만학의 꿈’을 응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월부터 광명중학교 부설 방송통신중학교 1~2학년 학생 142명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부분 집안 형편상 뒤늦게 학교의 문을 두드린 50~70대 만학도로 평소 온라인 강의를 듣는 이들은 한 달 2번의 출석 수업 때 인근 6곳의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7천 원 상당의 식사 쿠폰을 지급받고 있다. 1학년에 재학 중인 자영업자 유영채씨(57)는 “시가 따뜻한 점심 급식을 제공해주니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 방송통신중학교 20곳 가운데 급식비를 지원받는 곳은 대구, 강원도, 제주 등지 5곳이 있지만, 지자체가 아닌 교육청이 전액 지원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는 급식비 지원 대상을 광명중 부설 방송통신중 1~3학년 전체 학생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요 예산은 올해 1천218만 원에서 내년 3천780만 원으로 늘어나 217명의 학생이 혜택을 보게 된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늦깎이로 공부하는 방통통신중학교 학생들에게도 전국 최초로 급식을 제공하는 등 급식 혜택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의정부, 의료법인 해창재단 신천병원 내년까지 미 개설시 해산

해창 의료재단 신천병원이 의정부시 녹양동에 신청한 의료시설부지 개발행위허가가 부결된 가운데 내년 11월까지 병원을 개설해야 하는데도 후속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 재단 존치 여부에 지역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설립돼 가능동에 51 병실 220개 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운영해오던 해창 의료재단(재단)은 지난해 8월 문을 닫고 부지를 매각했다. 재단은 오는 2019년 11월 30일까지 의료기관을 개설하는 조건으로 존치됐다. 재단은 이에 지난 7월 녹양동 309 일원 5천500여㎡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3천여㎡ 규모의 요양병원을 짓기 위해 개발행위허가를 시에 신청했다. 해당 부지는 애초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은 곳으로 해창 의료재단이 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자연녹지로 지목이 전과 답 등이다. 경기 북 과학고 기숙사와 주거시설인 H 빌리지에 인접해 민원이 잠복해 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현장을 확인하고 “진입도로가 없고 경기 북과학고 기숙사와 H 빌리지에 접해 있는 등 입지여건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지난 9월 9일 부결했다. 시가 지난 9월 20일 부결사항을 통보했으나 재단은 아직 아무런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1년 정도 남은 내년 11월 말까지 의료기관을 개설하지 않으면 재단은 해산될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의 재단은 최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문제가 됐다. 재단이 해산되면 100억 원 정도로 알려진 잔여 재산은 국가나 지자체에 귀속돼 공익사업에 사용하거나 공익법인에 증여된다.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부결이 의료기관개설 지연사유는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단은 현장에 컨테이너 임시사무실을 마련해놨으나 연락이 잘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녹양동 현장 임시사무실을 찾아가 조건이행 공문을 전달하는 등 독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옛 신천병원 부지 1만 6천여㎡에는 내년 8월 준공 예정으로 14~29층 규모의 416가구 아파트를 건설 중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구리, 한국문학 어머니 故박완서 문학관 설립

구리시 토평동에 오는 2020년까지 한국 문학의 어머니로 불리는 故 박완서 작가(1931~2011)의 정신과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한 박완서 문학관이 건립된다. 고인은 구리 아차울 마을에 정착해 작품을 구상하는 등 구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시는 최근 시장실에서 백경현 시장, 故 박완서 작가의 장녀 호원숙씨 등 관계자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박완서 문학관 건립을 위한 기본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유족으로부터 박완서 작가 문학작품 및 전시물품을 기증받고, 시는 박완서 문학관 건립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토평도서관 옆 1천720㎡의 부지를 사들이고 내년 말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0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故 박완서 작가의 수많은 작품세계를 기리는 박완서 문학관이 건립되면 작가를 추억하는 장소뿐 아니라 문학관 부지 주변에 있는 토평도서관과 연결해 구리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문화자원으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인은 지난 1998년부터 아치울 마을에 정착해 장자호수공원 등을 산책하며 작품을 구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삶과 글의 일치로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당당했고 그 반대의 사람 앞에서는 겸손을 잃지 않았던 유려한 문장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구리=유창재기자

몽양 여운형 선생 70주기 추모 학술심포지엄 개최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가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몽양 여운형 선생 서거 70주기 추모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0회째를 맞는 몽양학술심포지엄은 매년 서거일인 7월 19일 추모식과 더불어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몽양여운형기념관 위탁운영을 둘러싼 양평군과의 분쟁 때문에 차질을 빚어 연기되었다. 국가보훈처 후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나중화 광복회 부회장, 이종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관 건립추진위원회 회장, 김규식 손녀 김수옥 여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독립운동가 여운형(1886~1947)은 해방 후 신탁통치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대립으로 민족 분단의 위험이 높아지자 1946년 좌우합작위원회를 조직했다. 이후 김규식, 안재홍 등과 함께 좌우합작, 남북연합을 통한 통일정부수립운동에 매진하던 중 1947년 7월 19일 혜화동 로터리에서 극우테러분자의 흉탄에 쓰러졌다. 학술심포지엄 전체 주제는 ‘제2차 세계대전 후 국내외 좌우합작운동과 오늘의 남북관계’였다. 2차 세계대전 후 외국의 좌우연합 사례들과의 비교를 통해 해방 후 좌우합작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최근 남북 간 대결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현실 앞에서 좌우합작 당시 여운형의 평화통일 정신을 되새기자는 뜻을 담았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부영 회장은 개회사에서 여운형, 김규식이 중심이 되어 추진했던 “좌우합작, 통일정부 수립운동이 분단정부 수립과 전쟁으로 좌절되었지만 우리의 미래 구상은 그분들의 노력과 성과를 이어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는 축사를 통해 “몽양은 누구보다 해방을 미리 알고 준비했던 분이다. 건국준비위원회를 만들어 해방에 대비했고 남북 대립의 조짐이 보이자 최초의 평화통일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좌우합작운동을 시작했다”며 “이러한 몽양의 정신을 되살려 우리도 이제 “남북이 협력해서 평화통일을 이룰 때가 다가왔다”고 언급했다 주제 발표로는 박명림 연세대 지역학협동과정 교수가 ‘연합정치와 혼합정체, 그리고 민주주의와 공화평화’, 정병준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가 ‘좌우합작운동과 여운형’, 심지연 경남대 명예교수가 ‘우사 김규식의 좌우합작 구상’, 김기협 프레시안 편집위원이 ‘민세 안재홍의 좌우합작 구상’을 각각 발표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조민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신용옥 고려대 한국사학과 강사, 이준식 연세대 연구교수, 이남곡 연찬문화연구소장이 발표자들과 함께 종합토론에 나섰다. 양평=장세원기자

[속보] 파주, 전직교장들 "임진강 거북선 지역 교과서에 수록 돼야"

임진강이 조선 초기부터 거북선 훈련장으로 사용돼 관련 후속 연구가 절실한 가운데(본보 11월3일자 11면) 파주 전직 각급 학교 교장들이 ‘임진강 거북선’에 대한 조선왕조실록 기록을 지역 교과서인 ‘우리 고장 파주’에 수록돼야 한다는 공문을 파주교육지원청에 제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학교발명협회(회장 정헌모)와 파주삼락회(회장 김호산) 등은 임진강 거북선 관련 역사적 검증 자료 내용을 지역교과서 수록을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파주교육지원청에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학교발명협회와 파주삼락회는 파주지역에서 20여 년 동안 교육현장을 지켜온 각급 학교 교장들로 구성된 교육 재능기부 비영리 봉사단체다. 이들 단체는 공문을 통해 “21세기를 주도할 파주 청소년들의 나라 사랑 하는 마음과 창의적 신장을 위해 통일의 관문 파주에서 각종 교육 재능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조선 태종실록에 이미 임진 나루에서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거북선(귀선)을 제작해 해전연습을 한 중요한 역사적 기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파주지역의 유서깊은 역사성을 파주지역 교과서에 수록해 자라나는 파주지역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은 물론 나라 사랑과 파주사랑 등을 통해 해 파주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정현모 한국학교발명협회 회장(전 파주교육장 및 경기도교육위원)은 “이순신 장군의 탁월한 나라 사랑과 창의정신 등으로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물리친 거북선의 최초 훈련장소는 조선 초 태종 때 임진 나루였던 사실이 실록으로 확인된 만큼 파주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지역 교과서에 반드시 수록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주교육지원청은 “거북선 역사를 조선 초로 확대하는 놀라운 기록을 발굴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지역 사회과 교사들로 구성된 지역 교과서 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수록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991년 6월 1일부터 교육부 위임을 받아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사회과 자료인 ‘우리 고장 파주’를 해마다 자체적으로 발간해 오고 있다. 현재 이 교과서는 임진초등학교 등 지역 내 초등학교 57곳 3학년 1학기 사회과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파주=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