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소방서 위험물 운송·운반 차량 불시 검사…적재 불량 사고 예방

구리소방서 최근 잦은 위험물 운반용기 적재 불량에 의한 지속적인 사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구리시 일대에 불시 가두검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가두검사는 이동탱크저장소 및 위험물운반 차량의 위험물 안전관리법 준수 여부를 일제 검사해 위험물의 운송ㆍ운반 시 화재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위험물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특히, 구리소방서는 가두검사를 통해 위험물을 적재한 화물차량의 경우 운반기준 위반, 이동탱크저장소의 경우 위험물 운송자 자격 취득 여부 및 실무교육 이수 여부 등을 단속해 법질서를 확립하고, 위험물 운반차량의 운반기준 준수 등 안전의식을 고취시킬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이동탱크저장소 위험물운송자 자격 취득 여부 및 실무교육 이수 여부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적재한 차량의 운반기준 준수 여부 ▲위험물 운반차량에 적재된 위험물 용기가 기계에 의해 하역하는 구조로 된 용기인 경우에는 용기검사필 확인 ▲위험물 운송 위해요인 및 교통안전기준 위반 여부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위법사항 적발 시 행정명령, 과태료 부과 및 형사입건 처리할 방침”이라며 “지속적인 검사를 추진해 운송자의 위험물 안전관리에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대형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양주, 이성호 시장 월례 조회 통해서 AI 철저한 대응태세 확립 주문

이성호 양주시장은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과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월례조회를 열고 각종 수상자 등을 시상했다. 월례조회에 앞서 정해업 도시발전과 도시전략팀장이 전 직원 정보공유를 위해 지난달 13일 양주시 유치가 확정된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의 추진 구상과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시상에는 새마을문고 경기도지부 김영권 이사에게 새마을사업 유공 대통령 포장, 양주배 영농조합법인 이재국 대표에게 2017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에 따른 농촌진흥청장 상장, 송복근씨에게 제24회 경기농어민대상, 박민기씨에게 2017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공모사업 대상 한국인력개발원장 상장을 전수했다. 이어 성실납세 유공자,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감사패와 시정발전 유공 표창, 양주자이4단지 모범관리단지 1위 선정 표창, 감동365 유공 표창, 천일홍 사진공모전 입상자 상장 등을 전달했다. 이성호 시장은 훈시에서 “전국적으로 AI가 발생하고 있으나 철저한 사전 대비와 예방으로 현재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AI가 종식될 때까지 비상근무 등 철저한 대응태세를 확립해 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를 사회기반시설 구축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안전체험시설이 될 경기북부종합안전체험관을 비롯해 경기북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경기북부 장애인종합지원센터 등 많은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모든 사업이 마무리 돼 양주시가 진정한 경기북부의 본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현숙 부시장은 역점시책으로 하반기 재정집행과 내년도 예산편성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영흥도 낚시배 전복] 현재 7명 사망 2명실종…출발당시 기상상태 안좋아 (2보)

3일 오전 6시12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해상에서 낚시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해 낚시배가 전복됐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20명이며, 이들은 인천 영흥도 진두항에서 길병원과 시화병원으로 이송중에 있다. 해경은 구조자 중 사망 7명, 의식불명 등 6명, 생존자 7명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함정 19척과 헬기 5대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낚시배에 승객 20명과 선원 2명 등 총 22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영흥도는 서울 경기 인천 등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등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휴양 및 바다낚시를 즐기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현재 확인된 위치로 봤을 때 사고지역은 인천시 영흥도와 선재도를 잇는 지역이다. 남쪽 방면일 경우에 대부도와 서산 지역으로 내려가는 낚시 포인트 지역으로 가려는 과정에서 일단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경기 서해안 쪽은 새벽 3시를 전후해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사고가 난 해역 주변은 오전 6시를 전후해 비가 내리기 시작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사고 해역 부근을 중심으로 오전 6시 이후 강우가 감지되기 시작했고, 7시까지 약 1.5mm 정도의 비가 내렸다. 시정은 6시 4km, 7시 6km 정도였다. 기상청은 보통 시정이 1km 이내일 때 짙은 안개로 보는데, 당시에는 안개가 짙게 끼진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흐린 날씨에 비가 내리면서 시정이 좋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또 파고는 사고 무렵 0.5~0.8m 정도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높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초속 7~8m로 다소 강하게 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가 침몰한 것과 관련해 “해경 현장 지휘관의 지휘하에 해경, 해군, 현장에 도착한 어선이 합심하여 구조작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해경은 사고 낚시어선이 이날 오전 6시 승객 20명을 태우고 인천 영흥도 진두항을 출항해 이동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영민기자

오산, 독산성 문화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내년 경기 관광축제 선정

오산시의 대표인 문화축제인 ‘오산독산성문화제’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선정하는 내년 경기관광축제에 선정됐다. 경기관광축제는 기존 ‘경기도 10대 축제’를 확장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된 것으로 경기도는 지역축제를 대표-우수-유망 3단계 등급으로 구분해 선정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예산 등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관광축제 선정은 대상 축제 현장평가, 안전관리점검과 지난달 28일 경기도 지역축제 심의위원회를 통해 축제 기획서, 콘텐츠, 운영, 발전성, 성과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서류심사와 최종 프리젠테이션 등을 종합해 최종 결정됐다.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8회 오산독산성문화제는 ‘과거와 만나는 역사 문화 축제’를 주제로 오산 고인돌공원에서 행사장 이미지와 콘텐츠에 많은 변화를 통해 즐겁고 재미난 역사 문화축제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오산독산성문화제의 핵심프로그램인 시민 250여 명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권율 장군의 독산성 승전과 당시 백성의 승전 기쁨을 이야기 한 ‘1593 독산성 영웅들’ 주제공연, 오산의 대표 민속놀이인 ‘금암마을 거북놀이’ 공연이 대표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다. 2018 경기관광축제는 이천쌀문화축제, 수원화성문화제 등 5개가 대표축제로 연천구석기축제, 파주장단콩축제 등 3개가 우수축제, 오산독산성문화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등이 7개가 유망축제로 각각 선정됐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독산성문화제가 경기관광축제에 선정 된 것은 시민 모두가 함께해 가능했으며, 내년도 제9회 오산독산성문화제는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개발, 과거와 만나는 역사문화축제로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영흥 낚시배 구조자 ,“순식간에 쿵…스티로폼 의존해 구조 기다렸다”

“순식간이었습니다. 날씨가 어두워 아무것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는데 갑자기 배가 다가와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날 낚시를 위해 영흥도 낚싯배에 탔던 서모씨(38)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전했다. 서씨는 이날 동생과 동생 지인과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낚싯배를 예약한 뒤 사고가 난 배에 올랐다. 서씨에 따르면 원래 원거리를 운항하는 낚싯배였지만, 이날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근거리 해안에서 낚시하기로 한 상태였다. 일부 낚시객들은 어선 안에 마련된 방 안에 들어가 바람을 피하거나 눈을 부쳤다. 서씨 일행은 방 안에 머무를 곳이 마땅치 않자 배 뒤편 갑판으로 향했다. 배가 출발한 지 10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갑자기 어둠 속에 무언가가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다. 동생 서모씨(36)는 “당시 어두워 별다른 게 보이지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위협을 느꼈고 앞쪽 갑판장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그는 “당시 배가 부딪힌 뒤 파도가 일면서 순식간에 물에 휩쓸려들어갔다”며 “물속에 깊이 빠진 뒤, 차고 있던 구명조끼 덕에 물 위로 올라오게 됐다”고 했다. 차례로 물에 빠진 서씨 형제와 지인은 다행히 물 위에 떠있던 스티로폼 조각을 발견해 몸을 의지했다. 형 서씨는 “스티로폼이 있었는데, 그 위에 올라가 있었다”며 “구조요청을 기다리며 소리를 질렀더니 옆에 유조선에서 랜턴을 비추면서 위치를 확인하고 이후 곧장 우리를 그물망을 이용해 건져올렸다”고 했다. 배가 뒤집힌 사실을 알았는지 묻자 서씨의 지인인 김모씨(29)는 “그럴 정신이 없었다”며 “우리는 모두 구조된 줄 알았는데 올라와서 보니까 사람들이 안에 있었다고 하더라”고 했다. 현재 세 사람이 입원한 병실에는 세 사람 외에도 또 한명의 부상자 송모씨가 입원해 있다. 송씨는 현재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세 사람에 비해서는 뒤늦게 구조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일단 당시 배에 탑승한 사람들은 모두 출항 전 해경의 구명조끼 착용 여부 확인작업을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 서씨 등은 “배에 타기 전 구명조끼 착용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배에 탄 후 사람들이 구명조끼를 벗었는지까진 알지 못한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군포, 철쭉축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내년도 道 대표 관광축제 선정

군포시 최대 행사인 ‘군포철쭉축제’가 경기도가 선정한 ‘2018 경기관광축제’(기존 경기도 10대축제)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최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축제 기획 및 콘텐츠, 발전역량 등 4개 항목에 대한 서류?발표?현장?안전평가를 종합해 내년도 경기도를 대표할 관광축제를 최종 결정했다. 군포철쭉축제는 부천국제만화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등 7개 축제와 함께 경기관광유망축제로 선정돼 내년도 축제 개최 시 경기관광공사의 컨설팅과 홍보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군포철쭉축제’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17 봄에 가보고 싶은 명소’로 선정된 철쭉동산을 중심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의 경우 차 없는 거리인 노차로드를 중심으로 거리공연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각종 전시체험과 기획공연 및 푸드트럭 등을 통해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축제 주간 연인원 9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단위 문화관광형 축제’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내년에는 철쭉동산 조성 2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전국의 많은 관광객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앞서가는 콘텐츠와 알찬 프로그램과 공연이 준비될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